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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평점 :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한강님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입니다.
신작인줄 알았는데, 2021년 작품이네요..
이 작품은 2014년에 나왔던 소년이 온다의 후속작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주인공 경하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쓴후
악몽에 시달리며,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살하기 위해 매일 유서를 남기는 가운데..
그녀의 절친인 인선이 갑자기 연락을 해오는데요
한때는 잘 나가던 신인 다큐 감독이였지만..
그 꿈을 접고 현재는 제주도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목공소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그녀가 그만 다친것..
인선은 경하가 찾아오자, 그녀에게 부탁을 합니다
자신의 앵무새가 굶어 죽을지 모른다며
자신의 집으로 찾아가달라고.
경하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제주에서
위험한 여정을 나서는데요.
전작인 소년이 온다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뤘다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온다와 달리 직접적으로 다루는게 아닌..
간접적으로 다루는데도..
왜 이리 가슴이 아프고...짠해지는지.
너무 끔찍하고, 이런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었다는게..
하기사 역사를 보면 이런일이 정말 많긴 했었지요..ㅠㅠ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어찌보면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일어나고 있을수도 있구요
인선의 어머니는 4.3 사건 당시..
어린 소녀였지만, 오빠를 제외한 온 가족을 잃고
평생동안 실종된 오빠를 찾아답니다.
그녀의 이야기가 왜 이리....ㅠㅠ
그래서 어느분은 이 작품의 주인공은 경하랑 인선이 아닌
인선의 엄마가 아니냐고 말씀하시던데..
왠지 백프로 공감이...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인데..
매번 작품마다 너무너무 좋은거 같습니다..ㅠㅠ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