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퍼펙트 마더
폴라 데일리 지음, 최필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큰 딸 '샐리'와 두 아들 '제임스', '샘'의 엄마인 '리사'
세 아이를 키우는것만으로도 힘들텐데,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워킹맘'이기도 한데요
남편인 '조'는 택시기사다 보니 야간근무가 많아,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고..
결국 육아는 혼자의 몫, 그녀는 '만성피로'에 시달립니다.
그날도 딸 '샐리'의 학교 준비물 마련을 잊고 있었음을 알고 낭패한 '리사'
그때 절친인 '케이트'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우리 딸들은 잘 있냐고?'
아무 생각 없이 '응'이라고 대답한 '리사'
그러나 학교에 간 '샐리'로 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는데요..
'케이트'의 딸 '루신다'가 실종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침에 '케이트'의 전화를 생각해낸 그녀....
'케이트'는 '루신다'가 자신의 집에서 자고 오는줄 알았지만..
전날 '샐리'가 아파서 학교를 못가고..
'루신다'는 홀로 학교를 갔었던..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납치를 당한것이지요..
그 사실을 미리 전화해주지 못해 죄책감에 휩싸이는 '리사'
'케이트'의 집에 사과하려 갔다가,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언니인 '알렉사'라는 재수없는 여자에게 구타를 당합니다.
그럼에도 자신때매 '루신다'가 유괴되었다는 마음에 가슴 아파하는데요.
그런데 '루신다'의 유괴사건이 처음이 아니였는데요..
'몰리'라는 소녀가 얼마전에 실종이 되었고..
두번째 사건이 벌여지자, 범죄수사국의 '조앤'경장이 찾아오고.
온 마을사람들이 '루신다'를 찾지만..또 다른 아이가 실종이 되고..
마을 사람들의 비난의 눈초리를 받아오던 '케이트'는 직접 '루신다'를 찾으려 나서는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은...반전이였는데요..
소설은 '케이트'와 그리고 실종된 소녀들을 찾는 수사관 '조앤'
그리고 의문의 유괴범의 장면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가독성도 있고 몰입도도 최강이라...정말 금방 읽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세상에 '완벽한 엄마'가 있을까요??
참 아이러니한게 '완벽'을 추구하는게 도리어 반대의 결과를 낳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말입니다.
도리어 자신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노력하는게
'완벽한 엄마'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목 자체도 어떻게 보면 틀립니다..
'완벽한 엄마'가 아닌 '완벽한 부모'가 맞는데 말입니다.....
자식들을 키우는게 '엄마'의 몫만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소설을 읽다보니 세상에 나쁜사람들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일이라고 함부로 판단하고, 비난하고 말이지요.
물론 '리사'가 잘못한점은 있습니다..그렇다고 그렇게 비난받을꺼까지는..
소녀를 납치한 넘이 나쁜거지, '리사'가 '루신다'의 실종을 유발한 사람이라뇨???
그 말하는 인간 보고, 참 말 이쁘게 한다 싶던....
마지막에 결말을 보고...참 ..씁쓸했지만..
그 재수없는 '알렉사'라는 여인의 추락을 보고...사이다였단 생각은 듭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드라마화, 영국에서 영화화 되고 있다는데요..
드라마는 보기 힘들꺼 같고, 영화화 되면 꼭 봤으면 좋겠네요..
재미있을꺼 같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