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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북에이드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안녕, 드뷔시(2009)'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데뷔작이며,
2010년 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시 더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대상을 두고 겨루었던 상대작이 바로
역시 '나카야마 시치리'가 쓴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2010)'라는 것이였는데요.
'대상'은 커녕 '후보'에 올라가기도 쉽지 않을텐데....
한 작가의 책 두권이 동시에 후보에 오르고.
신인시절부터 역시 대단했던 '나카야마 시치리'란 생각이 들었구요...
(본인은 과연 어느책을 응원했을까요? 생각이 ㅋㅋㅋ)
요즘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이 국내에 꾸준히 출간중이고..
모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어느새 믿고 읽는 작가님의 책이 되었는데요..
얼마전에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읽었지만..
'안녕, 드뷔시'가 현재 '절판'인 상태라 구할수가 없어서 못 읽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어제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해서 얼른 데리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하루카'라는 소녀가 '피아노'레슨을 받는 장면입니다.
'혹독한'훈련 중에 '회의'가 들기 시작하는 그녀..
그리고 자신의 사촌 '루시아'가 쑥스러움 때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합니다.
사촌이지만, 자매요, 단짝으로 지내는 그녀...
원래 '루시아'는 자기 부모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살았지만..
'인도네시아'에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가 닥치고, 22만명이 죽습니다.
'루시아'는 그때 부모를 잃고, 약탈로 인해 전재산마져 잃어버리는데요.
결국 '하루카'의 할아버지가 그녀를 데리고 오고..
'하루카'의 아버지는 '루시아'를 양녀로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레슨'을 바라보던 한 미청년..
그는 요즘 명성있는 피아니스트 '미사키 요스케'였는데요..
부동산 재벌인 '하루카'의 할아버지의 건물에 세를 들기위해 온것이지요..
'하루카'는 '미사키 요스케'에게 첫눈에 반하는데요..
그러나 어린소녀에게 끔찍한 비극이 찾아오고..
토요일, '하루카'의 부모님이 '외할머니'제사로 집을 비우던날..
'하루카'는 '루시아'와 함께 할아버지가 작업하는 모습을 보려갑니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만지던 화공약품이 폭발해 ...모두 불길에 휩싸이게 되지요.
그리고 깨어난 '하루카'는 자신의 온몸이 붕대로 감겨있는것을 알게 됩니다.
의사는 그녀의 몸에 피부이식수술을 하고..
2달동안 재활치료끝에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녀의 집은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유언장 공개로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원래 유산은 할아버지의 세 자식이 3등분 받게 되어있었지만..
'루시아'의 어머니가 사고로 죽으면서 '유언장'이 바뀌고..
유산은 '하루카'에게 4분의 3, '삼촌'에게 4분의 1이 가게 된것이지요..
그러나 조건이 있었습니다...'하루카'는 그 유산을 받으려면 '피아니스트'가 되야 한다는 조건이..
'하루카'의 어머니는 재활치료가 필요한데도...그녀를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거기다가 새로 입학한 학교에서 친구들은 그녀를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여러가지로 힘들어하는 '하루카'
그녀에게 '미사키 요스케'가 '레슨'을 맡겠다고 하는데요..
제대로 안 움직이던 손들이 '미사키'의 도움이 들어가자, 제 실력을 찾기 시작하지만..
'하루카'곁에 이상한 일들이 벌여지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하루카'의 목숨을 '사고'로 가장하여 노리고..
결국 그녀의 어머니가 계단에 굴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생기는데요..
과연 누가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지...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지금까지 한번도 실패한적 없는데 말입니다.
역시 대상작품 답다는 생각만 드는..ㅋㅋㅋ 정말 좋았는데요..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말이지요, 왜? 그것을 생각도 못했을까? 싶기도 하고.
알고보면 중간중간 '복선'이 있긴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SP'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고 하는데..문득 궁금하던데 말입니다.
그리고, 현재 지금 주문해서 오는중인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시리즈 2권인 '추억의 야상곡'에..
검사 '미사키'가 나오는데, 그가 바로 '미사키 요스케'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추억의 야상곡'도 조만간 읽어보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