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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의 게임
가와이 간지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4월
평점 :
애정하는 작가인 '가와이 간지'의 신간 '구제의 게임'이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섯번째로 출간되는 작품인데요..
얼마전에 '가부라기 특수반'시리즈가 완결이 되버려서 아쉽던 차에..
오늘 '구제의 게임'을 읽으면서 ..혹시 새로운 시리즈가 탄생되지 않을지? 기대를 해봤는데요...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평화롭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기병대들에게 몰살당하는 장면입니다.
생전 처음 방문한 '하얀사람', 추장은 그들을 극진히 대접하려 했지만..
추장의 친절함에 돌아온것은 잔혹한 학살이였는데요..
축제도중에 수백명의 기병대가 공격을 하고..
마을사람들은 대부분 살해당하고, 마을은 불타없어집니다..
그리고 어린소녀를 데리고 산으로 도망친 추장..
그때 기병대 대장이란 넘이 나타나 소녀를 죽이고,
4500년을 살아온 마을의 수호신 '신의 나무'에 깃발을 꼽기 위해 올라가는데요..
그 넘은 평화롭던 비무장 원주민들을 학살해놓고..
야만스럽고 사나운 미개인들을 멋지게 섬멸했다고 호탕하게 소리칩니다..
그때 천둥이 치고, 벼락에 맞아 나무에서 떨어진 그새*는 나무가지에 뚫려 죽고 맙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후..
'신의 나무'가 있던 곳은 '골프장'이 되어 있는데요..
'골프장'의 이름은 '신의 나무'의 이름을 따 '홀리 파인힐 골프코스'로 불리고..
재앙이 깃든 나무로 저주의 대상이 되었지만, 현재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중..
골프의 황제인 '팀 로빈슨'은 54세의 나이에 마지막 우승에 도전하고..
그러나 그가 던진 마지막 공이 사라지고 마는데요..
'팀 로빈슨'가 33년이나 같이 일한 '캐디'이자 파트너인 '토니'는 그 공이 '신의 나무'에 있을것이라고 하며..
사람들의 만류에도 나무에 올라가는데요...그리고 공이 발견되고 '팀 로빈슨'은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우승회견장에서 자신의 '은퇴선언'을 하는 골프황제..
얼마후, 2만달러 상금이 걸린 '미니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이제 골프를 시작한지 1년밖에 안되는 젊은 천재골퍼 '잭 아키라'와 그의 캐디 '팀'이 등장합니다.
'잭'은 '골프스윙'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하고, 정말 천재적인 솜씨를 보여주는데요
치열한 예선에 통과하고, 본선을 위해 '홀리 파인힐 골프코스'로 오게됩니다.
은퇴는 했지만, 투어 호텔에 묵은 '팀 로빈스'와 '토니 라이언', 그리고 유망주인 '테리 루이스'까지 만나는 '잭'
'테리 루이스'는 지난 '팀 로빈스'의 마지막 경기를 이야기하며 뭔가 이상했던점을 '잭'에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날밤...폭우가 내리고.....해돋이와 함께 물려갈때..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이 됩니다..
전설속의 '신의 나무'에게 저주받은 기병대 대장넘과 같은 모습의 시체..
그는 바로 '신의 나무'에 올라갔었던 '토니 라이언'이였는데요.
골프문외한인 담당형사인 '휴즈'에게 발탁되어 사건수사에 관여하게 되는 '잭'과 '팀'
저는 '골프'는 하나도 모릅니다...그래서 사실 좀 읽으면서 애를 먹기도 했는데요..
작가분이 '골프'를 좋아하시는지, 너무 리얼한 경기장면을 ....설명하셔서.
읽어도 뭔말인지, 모르면서 읽었던...ㅋㅋㅋ
그러다가 살인사건이 시작되면서 가독성이 붙기 시작하는데요..
역시 제가 좋아하는 '가와이 간지'
거기다 제가 딱 좋아하는 '본격추리소설'이라 넘 좋았는데요..
일본인 3세 프로골퍼인 '잭'이 '홈즈, 캐디인 '팀'이 '왓슨'
담당형사인 '휴즈'가 '레스트레이드' 경감이라고 보면 딱 맞을 설정입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결말이 전혀 생각지도 못해서 놀랬는데요..
사건도 사건이지만...
'잭'과 '팀' 두 사람의 만담도 재미있고 캐릭터도 맘에 들어서..
이들의 이야기가 계속 시리즈로 나와도 좋겠단 생각을 했었습니다...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