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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 - 위기의 남자 ㅣ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5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평점 :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시리즈 15번째 작품인 '드롭, 위기의 남자'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원제는 그냥 'The Drop'인데 말입니다...
이제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퇴직유예제도', 즉 'DROP'를 신청한 '해리 보슈'
딸인 '매디'가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는 형사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그가 원하던 '5년'이 아니라...겨우 '39개월'을 받게 되어 실망합니다.
소설을 읽다가도 보면 참 '해리 보슈'가 늙긴 늙었구나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이제는 눈도 잘 안보이고, 단서를 읽으려고 돋보기를 찾는 모습도 보이고 말입니다.
몸도 예전같지 않고...열정만큼은 그대로 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영웅의 노년을 보면 정말 안쓰럽기도 하지요...ㅠㅠ
우야동동...자신의 임무에 끝이 보인다는 것을 '드롭'이후 느꼈을지???
유독 더욱 일에 목 말라하는 '해리 보슈'
그런 그에게 1989년에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이 배정됩니다..
한 여대생이 목졸려 살해당하고, 그녀의 몸에서 '혈흔'이 발견이 되었지요..
그러나 'DNA'검사결과, 그 주인은 현재 29세의 성폭행범의 것으로 밝혀지고..
그가 악랄한 성폭행범은 맞지만, 1989년에는 8살에 불과했기에...
미제사건팀의 반장인 '듀발'경위는 '해리'에게 사건경위를 조사하도록 명령합니다.
한편 '해리 보슈'의 옛 파트너이자, 현재 '경찰국장'실에서 비서로 일하는 '키즈 라이더'
그녀는 '해리'에게 연락을 해, 그가 새로운 사건을 맡을거라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몇시간전, '해리'의 오랜 숙적인 '어빙'의 아들이 죽은채로 발견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1편은 '블랙 에코'부터 '해리 보슈'와 으르렁거리고 그를 어떻게든 쫓아내리던 부국장이였는데요..
그러나 결국 정치적인 게임에서 밀려나 잘리고 맙니다..
자신이 모든것을 바쳤던 경찰조직에 밀려난 배신감에...시의원이 된 '어빙'은..
어떻게든 경찰이 하는 일을 방해하고, 경찰국은 '어빙'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 원수인 '어빙'이 자신의 아들이 죽은채로 발견이 되자..
믿을 만한 사람이 '해리'밖에 없다고 생각했는지? '해리'에게 사건을 맡아줄것을 요청합니다.
하기사 아무리 싫어했어도 '어빙'은 '해리'를 잘 알았을테니까요..
무슨일이 있어도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줄 사람...
그러나 모든 사건 정황은 '어빙'의 아들 '조지'의 죽음이 '추락사'임을 보여줍니다.
원수의 아들이라, 그냥 대충 마무리 해도 될텐데...
'어빙'이 그를 선택한 이유가 정확했듯이, '조지'의 죽음에 뭔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그인데요..
한편, 동시에 수사중인 1989년 미제살인사건..
당시 8살이자, 현재 29살인 범인 '클레이턴 펠'이 현재 있는 '사회적응센터'로 찾아간 '해리'는..
'닥터 해나 스톤'이라는 매력적인 의사와 만나게 되는데요..
늘 그렇듯이 '해리'와의 로맨스도 나오는데 말입니다...
매권마다 그의 로맨스가 나오다가, 한동안 '매디'의 등장으로 없더니 말입니다..
이제 '해리'도 한 사람에게 정착해야 될텐데 말이지요..
그리고 진실을 향하여 달려가는 '해리 보슈'의 모습과..
그리고 밝혀지는 섬뜩한 진실들이 ....
한편으로는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복잡해지기도 했습니다..
거기다가 상황이 '해리'에게 좋게 흘려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도 느끼게 되구요..ㅠㅠ
자신의 사건이 '정치적인'이해가 있었으며..
하나의 '악'을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악'이 되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보면 자신의 파트너이자, 제자이기도 할텐데 말입니다.
마지막 장면이 그래서 왠지 씁쓸해보이던 '해리'의 모습이였습니다.
한번에 두가지 막중한 임무를 맡은 '해리 보슈'
사실 그에게는 또 다른 막중한 임무(?)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딸인 '매디'였는데요..
아버지처럼 형사가 되고 싶어하는 '매디'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가르쳐주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는데요..아버지와 딸이면서, 한편 스승과 제자의 모습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틈틈히 등장했던 '매디'가 이번작품에서는 분량이 많아져서 좋은데요..
'해리 보슈','미키 할러'시리즈에 이어 '매디'시리즈도 조만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우야동동.....역시 넘 재미있었던 '드롭 : 위기의 남자'였는데요..
그런데...참 '해리 보슈'시리즈가 열심히 나오는데도...
'마이클 코넬리'가 열일하는 작가님이신지라, 매번 업데이트 됩니다..
현재 '해리 보슈'시리즈는 21권까지 나왔고..
거기다가 '미키 할러'시리즈도 미출간작들이 많으니....아직 읽을거는 많아 좋습니다..ㅋㅋㅋ
정보에 의하면 2015년작 '크로싱'에서 '해리 보슈'가 은퇴하여 '미키 할러'의 수사관으로 일하고
2017년작인 'The Late Show '로 통해 '르네 발라드'라는 여형사 시리즈가 새로 시작된다고..
2018년작인 'Dark Sacred Night '에서는 '해리 보슈'와 '르네 발라드'가 같이 수사합니다..
(아...전부 읽고 싶은..ㅠㅠ 빨리 안나오나 말입니다)
2018년까지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 상황입니다..
무려 26년동안 열일하시는 작가님...감사합니다...
1992 - 블랙 에코 The Black Echo : Harry Bosch (1)
1993 - 블랙 아이스 The Black Ice : Harry Bosch (2)
1994 - 콘크리트 블론드 The Concrete Blonde : Harry Bosch (3)
1995 - 라스트 코요테 The Last Coyote :Harry Bosch (4)
1996 - 시인 The Poet : Jack McEvoy (1)
1997 - 트렁크 뮤직 Trunk Music : Harry Bosch (5)
1998 - 블러드 워크 Blood Work : Terry McCaleb (1)
1999 - 엔젤스 플라이트 Angels Flight : Harry Bosch (6)
2000 - 보이드 문 Void Moon : Cassie Black
2001 -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A Darkness More Than Night : Harry Bosch (7)
2002 - 유골의 도시 City of Bones : Harry Bosch (8)
2002 - 실종 Chasing the Dime : Henry Pierce
2003 - 로스트 라이트 Lost Light : Harry Bosch (9)
2004 - 시인의 계곡 The Narrows : Harry Bosch (10)
2005 - 클로저 The Closers : Harry Bosch (11)
2006 -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 Mickey Haller (1)
2006 - 에코 파크 Echo Park : Harry Bosch (12)
2007 - 혼돈의 도시 The Overlook : Harry Bosch (13)
2008 - 탄환의 심판 The Brass Verdict : Mickey Haller (2)
2009 - 허수아비 The Scarecrow : Jack McEvoy (2)
2009 - 나인 드래곤 Nine Dragons : Harry Bosch (14)
2010 - 파기환송 The Reversal : Mickey Haller (3)
2011 - 다섯번째 증인 The Fifth Witness : Mickey Haller (4)
2011 - 드롭 : 위기의 남자 The Drop : Harry Bosch (15)
2012 - The Black Box : Harry Bosch (16)
2013 - The Gods of Guilt : Mickey Haller (5)
2014 - The Burning Room : Harry Bosch (17)
2015 - The Crossing : Harry Bosch (18)
2016 - The Wrong Side of Goodbye : Harry Bosch (19)
2017 - The Late Show : Renee Ballard (1)
2017 - Two Kinds of Truth : Harry Bosch (20)
2018 - Dark Sacred Night : Harry Bosch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