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에 한국사 : 근대편 - 역사 무식자도 쉽게 맥을 잡는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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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면, 제일 읽기 힘든 부분이 바로 '근대'부분입니다..

'근대'라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근대화'되는 과정이라기보다..

'조선'의 멸망과, 식민지 과정, 식민지가 된후 '일본'에 의한 '수탈' 이야기들이 나오다보니..

읽다보면 열받고 씁쓸하고 화가 날수 밖에 없는데요..


'단박에 한국사'는 기존의 '한국사'책들과 다르게...'조선'의 이야기로만 시작하지 않습니다.

왜 우리나라가 '근대화'를 실패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지 보려면..

당시 '동아시아'의 역사를 연결해서 알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인지, 이 책은 '조선'의 이야기가 아닌..

왜 '중국'이 '근대화'에 실패하고,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했는지가 등장을 합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중국'이랑 우리나라랑 비슷한 케이스랑 생각도 들었구요.


당시 '청나라'는 청렴했던 초기와 달리 부패하고 말기였는데요..

원래 나라가 무능하면 민란들이 일어나듯이, '태평천국'의 난이 일어납니다.

'태평천국'은 초창기에는 괜찮앗지만, 역시 부패하기 시작하고

결국 '이홍장'에 의해 진압됩니다.


그리고 '이홍장'의 '양무운동'과 그의 대치점인 '의화단 운동'이 일어나는데요.

'이홍장'은 개혁은 '청일전쟁'으로 통해 무너지고, 결국 '청나라'는 멸망하지요.


반면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얄미우면서도, 부럽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일본'을 당연히 '근대화'시키려고 '개항'을 한게 아닙니다..

'일본'을 식민지 시키려고 '개항'을 시킨건데요.

그러나 '미국'은 '남북전쟁'이 일어나고, 더 이상 '일본'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게 됩니다.


거기다가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며 똑똑하고 뛰어난 정치인들이 등장하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부럽던데 말입니다..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인물이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한다는 '사카모토 료마'지요.


'동아시아'가 격랑의 시대에 빠져들 시간인 우리나라도 역시 '개혁'의 바람이 붑니다.

바로 '흥선대원군'의 등장인데요...

그는 '세도정치'를 혁파하고, '서원'을 철폐하는등 '개혁'을 시작하지만..

그의 '개혁'목적이 '근대화'가 아닌 '왕권강화'에 그친다는게 단점이지요.


중국의 '양무운동'이나 '일본'의 '메이지 유신'같은 조직화된 '근대화 프로젝트'가 없었고

결국 '근대화'의 실패화, '조선'의 식민지화되는 과정으로 간다는게 씁쓸햇지요.


'흥선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이 전면에 나서지만..

'운요호'사건으로 '개항'이 되고, '일본'을 포함한 각국의 침탈이 시작되는데요..

'고종'은 '개화'로 통해 '신식군대'를 만들려고 하지만. 결국 '임오군란'이 일어나는데요.


'임오군란'이 큰 반란은 아니지만, 의미가 있는게..

'명성왕후'의 집권과 '청나라'와 '조공'관계의 조약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뮤비로 통해 '명성왕후'를 비극의 인물로만 보지만

사실 '조선'을 말아먹은 사람중 한명으로 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명성왕후'가 집권하면서 '척신정치'가 부활하는데요..

'민씨'가문들이 정권을 잡고, 무능한 정치를 시작하는데요..


이에 반발하여 일어난 것이 바로 '갑신정변'이지요

'청'의 간섭에 반발하고, 무능한 '민씨'들을 몰아내려고 했지만 실패하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갑신정변'의 사후처리를 둘러싸소 '일본군'과 '청나라'군이 맞서지만,

'일본'은 지금은 '청나라'를 이길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서로 '조선'에서 물러나기로 약속합니다..

즉 '조선'은 10년동안 '외세'의 간섭이 없는 '공백'의 기간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 기간에 '고종'이 제대로 '근대화'를 시도하고, 부국강병을 이뤘다면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백의 10년동안 무능한 정치인들이 한짓은...'부패'와 '수탈'이였고..결국 '동학혁명'이 일어납니다..


기본의 '민란'들과 달리 '동학군'들은 막을수 없었고...

'고종'은 자신의 백성을 죽여달라고 '청나라'군과 '일본군'을 부릅니다.

결국 근대화된 '일본군'에 의해 '동학군'들은 몰살당하고..

'조선'을 둘러싼 '청일전쟁'이 일어나게 되지요.

그리고 승리한 '일본'에 의해 본격적인 '식민지'화 과정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덕혜옹주'에서 '고종'을 비극적인 왕으로 그리던데...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결국 자기들이 잘못한 일이고, 그것으로 통해 백성들만 고통받는데 말입니다.

물론 이후 '갑오개혁'과 '독립협회'등으로 개혁의 바람이 불지만..

모두 '한계'를 지닌 개혁이였구요..그래서 읽으면서 답답만 했던.ㅠㅠ


'단박에 한국사 : 근대편'은 재미있지만, 한편 씁쓸합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와 관련되어 재미있게 풀어나가지만..

그 과정과 결과가 좋지 않기에....결국 '일본'의 식민지화 되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식민지'가 된 '조선'의 압정장면이 맘이 아파서 말이에요..


그러나 '독립'을 위해 싸우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1940년 '충칭'에서 '좌우통합 임시정부'를 세우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아마 '해방이후'의 이야기는 '현대편'에서 등장할듯 싶습니다.

사실 저는 '현대사'가 궁금해서 구매했던 책인데 '근대편'도 알차고 좋았습니다.

(생각해보니 현대편을 근대편을 안 읽고 이해할수는 없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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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박선령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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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저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신들과 영웅들..

유명한 에피소드들은 외우다 시피 했는데요...ㅋㅋㅋㅋ

그에 반해, '북유럽 신화'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거 같아요..사실 관련 책들도 그닥 없었고..

그래서 많은 분들도, '그리스 로마신화'에 비해서는 '북유럽 신화'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셨을듯 싶은데요..


그러나 2011년 '마블'에서 영화 '토르'가 개봉되고, 2012년 영화 '어벤져스'가 흥행하면서..

많은 분들은 '토르','오딘','로키' 그리고 '아스가르드'에 관심을 가지셨을텐데요.


저도 '토르' 영화를 보며 처음으로 '북유럽 신화'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북유럽 신화' 역시 '서양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판타지'소설에서 읽었던 세계관이 대부분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했다는게 놀라웠지요

(특히 세계수를 지키는 세 여신의 이름이 베르단디, 울드. 스쿨드라는 사실에 깜놀)


그런데 이제서야 영화로 '마블'시리즈를 알게 된 우리와 달리..

'미국'에서는 '마블'이나 'DC'시리즈가 어린시절부터 아이들이 빠져살던 만화들이다보니.

작가인 '닐 게이면' 역시 '토르'를 만난것은..7살때 '잭 커비'가 쓰고 '스탠리'가 구상한 '토르의 모험'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의 '북유럽 신화'속의 '신'들은 '잭 커비'가 창조한 '아스가르드'의 신들과 다르다고 합니다.

'오딘'은 온화하고 현명한 신이 아니며, '토르'는 그렇게 빛나는 신이 아니며

'로키' 또한 그렇게 사악한 신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스가르드' 역시, 영화속의 '미래도시'가 아닌, 황무지에 세워진 '바이킹'의 궁전이라고 하는데요.


문득...북쪽 동토에 살던 '바이킹'족들의 신화가..'그리스'신들이 '로마'로 통해 전세계로 퍼졌듯이..

'아스가르드'의 신들 역시 '바이킹'의 이동으로 전 유럽으로 퍼졌고..

반대쪽 대륙에 사는 우리들 역시 그들의 이야기를 읽을수 있다는게, 좀 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토르 :라그나로크'를 보면 '오딘'의 세 자녀가 등장합니다.

장녀인 '헬', 장남인 '토르', 막내인 '로키'지요.

그러나 원래는 전혀 다릅니다..ㅋㅋㅋ

'오딘'과 '로키'는 의형제이며, '헬'은 '로키'의 딸인....


영화속에 '오딘'의 눈이 하나가 없는것은 '전투'중 부상당한것으로 나오지만..

신화속는 '오딘'이 최고의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눈'을 바친것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세계수'에서 9일동안 거꾸로 매달려, 최고의 마법을 얻고..'최고신'이 되었는데요.

'교수대'의 신, '학살의 신'이라며 불리며 수많은 전쟁을 불러 왔다고 합니다.


'토르'는 '오딘'의 아들이며, 교활한 '오딘'과 달리 온화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신들중에 가장 힘이 세고 '묠니르'라는 망치를 휘두르는데요..

영화속에서 '제인'과 삼각관계를 이뤘던 여전사 '시프'

'시프'는 금발의 아름다운 신이며, '토르'의 아내가 됩니다.


'로키'는 거인의 아들이며, '오딘'의 의형제입니다.

잘생기고 말도 잘하고, 호감형이지만, 알고보면 음흉한데요..

읽다보니 영화속 '로키'의 모습이랑 비슷한것도 같구요..ㅋㅋㅋ


세상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면 왠지 '그리스 로마 신화'랑 닮았다는 생가도 드는데요

태초에 '이미르'라는 거인과 '아움드라'라는 암소가 나타납니다.

'이미르'는 암소의 젖을 먹고 살았는데요..

'이미르'가 잠든 사이에, 그의 몸에서 '신'들이 탄생합니다.


그런데 마치 '제우스'와 형제들이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죽였듯이

손자인 '오딘'과 형제들 역시 할아버지인 '이미르'를 죽이는데요..

그리고 '이미르'의 죽음으로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이미르'의 죽음으로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은..

'중국'의 태초신화인 '반고'라는 거인의 죽음으로 세상이 만들어지는것과 비슷하더라구요..

'신화'는 다들 조금씩 비슷한 부분이 있는듯 싶어요 ㅋㅋㅋ


세상은 평평한 원반모양이며, 바다가 둘러싸고 있고.

바다 가장자리에는 '거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오딘'은 그 '거인'들이 오지 못하도록 벽을 세우고 이곳을 '미드가르드'

우리가 '판타지'소설에서 많이 읽던 바로 '중간계'입니다.


사실 '중간계', 그러면 판타지 세상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 '북유럽 신화'에서는..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미드가르드'라고 하는....

그리고 '오딘'에 의해 '미드가르드'에 최초의 인간이 탄생하는데요.


'오딘'은 '세계수'에서 9일간 수행을 하고 '최고신'이 됩니다.

'세계수'는 '이그드라실'이라는 엄청난 힘을 가진 '물푸레 나무'이며 아홉세상을 연결하지요.


'아스가르드' - 에시르 신들의 거처이자, 오딘의 집

'알프헤임' - 빛의 요정들이 사는곳 (엘프를 의미함..)

'니다벨리르' - 난쟁이들이 산 아래에 살며 놀라운 작품들을 만든다 (드워프임)

'미드가르드' - 인간들이 거처를 삼은곳

'요툰헤임' - 거인들이 사는 곳

'바나헤임' - 바니르 신족이 사는곳

'니플헤임' - 어두운 안개로 뒤덮힌 세상

'무스펠' - 수르트가 지키고 있는 화염의 세상

'헬' - 지옥


그리고 '세계수'를 중심으로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오딘'이 눈을 잃게 된 이야기와, '시프'의 금발머리 도난사건, '토르'가 '묠니르'를 얻는 이야기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재미있는 것은 모든 소동의 중심에는 바로.

'로키'가 있습니다...'로키'는 '사악'하기보다는 '장난꾸러기'에 가까운데요..


결국 어떻게 보면 '로키'로 인해 신들의 세상이 망한다고 봐도 될듯..

'로키'가 '요툰헤임'에서 낳은 세 자녀..'헬','펜리르','요르므간드'가 등장합니다.

그러고보니 '토르'영화에서는 거대한 뱀인 '요르므간드'는 나오지 않았네요..


우야동동....완전 흥미진진해서 금방 읽었습니다.

영화속에서 만났던 '아스가르드'와 신들의 이야기와 신화속 모습의 이야기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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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 최강의 진리를 향한 철학 격투
야무차 지음, 한태준 옮김 / 동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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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고'를 나오고 '공대'를 나와서 그런지...ㅋㅋㅋㅋ (중학교땐 공부안했음..)
'교양과목'에 아주 취약합니다..그래서 '과학'이나 '물리', '미술'과 '음악'등은 여전히 어렵고..
'철학'은 성년이 되어서야 관심을 가졌는데요..

예전에 '책모임'에서 알게된 이웃분이 '철학'에 관해 관심이 많으신분이라.
자신이 소장중이던 '사서'를 빌려주셨는데..(논어,맹자,대학.중용)
문득, 읽다보니 생각보다 '안어렵다'는 생각이...(물론 작가분이 쉽게 해설해주신 덕분이지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도 '철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서양철학'은 '동양철학'과 달리 좀 어렵습니다.
'동양철학'이 보통 '어떻게 살것인가?'를 다루고 있다면..
'서양철학'은 '진리란 무엇인가?', 즉 '근원적인' 질문을 하다보니..복잡하고 난해한 경우가 많았지요.

이 책은 제목은 '사상 최강의 철학입문'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읽어보면 '서양철학'의 '입문'인데 말입니다..
총 31명의 '철학고수'가 등장하여, 서로의 '철학'을 마치 '격투기'하듯이 뽑아내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람은 '프로타고라스'입니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란 말로 유명한데요..
당시 '그리스'는 '신화'의 세상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의 세상으로 들어오는데요.
'프로타고라스'는 더 이상 '신'과 '신화'에 종속되는 삶이 아니라.
'인간'은 자신의 '가치관'대로 살아야 하며 '절대진리'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최고의 철학가에게 태클을 거는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유명한 '소크라테스'입니다..

당시 '그리스'의 청년들은 '상대주의'에 의해서 문란한 삶을 살아갔고
'정치인'들 역시 '중우정치'에 빠져드는데요..
그 누구도 '절대진리'는 없고, '내맘대로'살면 되니까요..
그러나 '진리'는 각자 다르다고 해도 '정답'은 필요한법입니다.

이때 등장한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에게 '절대진리'는 있으며..
사람들은 모두 무엇인가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무지의 지'란 말은...어느 사람이나 모두 '진리'를 향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그리고 바로 '플라톤'으로 넘어갈줄 알았더니..
갑자기 '데카르트'로 ㅋㅋㅋㅋㅋ '데카르트'는 '근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지요.

수학자였던 '데카르트'는 '철학'에 '공리'의 개념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모든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최후에 토출한 대답이 바로 '모든것이 거짓이라도 내가 존재하는 것'
즉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결론이 되었지요

그리고 '데카르트'에 태클을 건 사람이 있으니 바로 '흄'입니다..
그는 모든것을 의심했던 '회의론'자였는데요.
그러나 '칸트'는 '흄'의 '관념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인간의 이성으로 '진리'에 도달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칸트'를 이은 '헤겔'은 '변증법'으로 모든 철학을 통일하고 완성시켜버리는데요.
그밖에도 '진리'를 연구했던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합니다.

'사상 최강의 철학입문'은 총 4라운드로 진행이 됩니다.

'진리의 진리' -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할까?
'국가의 진리' - 이상적인 국가는 무엇인가?
'신의 진리' - 신이 죽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존재의 진리' -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래서 다른 '철학입문서'들과 달리 '역사'순서대로 흘려가는게 아니라.
그 '철학자'들이 내세운 '철학'중심으로 풀어나가는지라.
서로 다른 '철학자'들의 논쟁을 볼수 있어서 좋았고..
쉽게 ..저같은 '초보자'들도 쉽게 알아들을수 있도록 예시를 해주셔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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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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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루티드'는 '테메레르'시리즈로 유명한 '나오미 노빅'의 '스탠드 얼론'입니다..

'테메레르'시리즈는 완결까지 딱 한권 남았는데..안나오네요..

우야동동...'업루티드'가 나온것은 '테메레르'시리즈랑 관련이 있는데요.


'테메레르'에 업근했던 '용은 데려간 소녀를 잡아먹지 않는다'라는 구절로..

옛 '폴란드'동화에서 이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소설속에 나오는 '폴니아'왕국은 '폴란드'의 옛 이름인데요.


'폴니아'왕국의 구석진 시골마을 '드베르닉'

'드베르닉'의 근처에는 비밀의 숲 '우드'가 있습니다.

'우드'에 들어가면 모든 사람이 사라지거나, 미친다는 저주의 숲..


'우드'의 재앙을 막기위해 왕국에서는 '드래곤'이라는 마법사 영주를 파견하고..

'드래곤'은 백년동안 재앙을 막아주는 대신

10년마다 '드베르닉'에서 열일곱살 소녀를 데려갑니다.


'드래곤'은 10년동안 소녀를 데리고 있다가, 되돌려보내는데요..

소녀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었고 (좋은의미로..) 

그들은 모두 골짜기 마을을 떠나, 도시로 가버립니다.

대부분 도시의 대학으로 가서, 공부하고 도시남자들과 결혼한다는...


그리고 올해, 드디어 소녀들을 데리고 가는 10년이 되었고..

올해 열일곱살 된 '아그니에슈카'는 불안합니다..

자신이 선택될것이 불안한게 아니라, 절친인 '카시아'를 데려갈것이 두려운 것이지요..

'카시아'는 마을 최고의 미녀에 예의바르고 누가봐도 선택할말한 소녀였지요.


그러나 선택날 '드래곤'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카시아'가 아닌..

천방지축 소녀인 '아그니에슈카'를 데려가는데요..

자기가 될줄 몰랐기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별의 인사도 못하고 '순간이동'당하는 그녀..


그녀는 기존의 소녀들이랑 달랐는데요....그래서 '드래곤'의 심기를 거스리고, 은근히 즐기는..

거기다 탈출시도에, 자신을 덥치려는 '말렉'왕자를 반 죽여놓기도 합니다..ㅋㅋ


사실 '드래곤'이 소녀들을 데리고 오는 이유는 있었는데요...

마법에 소질이 있는 소녀를 데려와 '마녀'로 만들기 위해..

그러나 '아그니에슈카'는 마법을 배우질 못하는데요..ㅋㅋㅋ

그래서 엄청 답답해하는 '드래곤'

'아그니에슈카' 역시 그에게 마법배우는 재미가 없는 가운데..


어느날 '키메라'가 나타나고, '드래곤'은 그를 상대하려 나갑니다.

그 사이 탈출에 성공하는 '아그니에슈카'는 마을에 재앙이 닥쳤음을 아는데요..

'드래곤'의 묘약으로 사람들을 치료하는 그녀..


그리고 '드래곤'을 찾으려 갔다가 목숨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드래곤'은 그녀를 구하려다 다치고..

부상을 입은 '드래곤'을 데려간 '아그니에슈카'는 서재의 마법서로 그를 치유하는데요.


문제는 그를 치유한 '마법서'는 대 마법사인 '야가'의 책으로..

그 누구도 이룰수 없었던 주문이였는데,

생초보인 '아그니에슈카'가 그 주문을 실행한것....이지요..


싸우다가 정든다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드래곤'과 '아그니에슈카'

그때 '폴니아'왕국에 위기에 찾아옵니다..

나날이 세력을 넓혀가던 저주의 숲 '우드', 그리고 사라졌다는 왕비 '한나'가 다시 돌아오는데요.


'테메레르'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이분 책은 한권이 엄청 두꺼운데요 ㅋㅋㅋㅋ

'업루티드' 역시 엄청난 두께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읽으려면 오래 걸리겠다, 싶었는데 가독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폴니아'왕국을 점령하려는 악의 숲 '우드'

그리고 '우드'에게서 사람들을 지키려는 당찬 소녀 '아그니에슈카'...(이름이 넘 어렵습니다)

그녀가 대 마법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소설인데요

주인공인 '아그니에슈카'도 그렇지만, 친구인 '카시아'의 변화도 재미있었습니다..그런 캐릭터로 변할지는..

그리고 '드래곤'과 '아그니에슈카'의 알콩달콩도..ㅋㅋㅋ (이정도 로맨스는 봐줌..)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나와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나저나 '테메레르'는 영화화 포기한건지? 소식이 없네요..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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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기술자
토니 파슨즈 지음, 박미경 옮김 / 북플라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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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라자'에서 나온 신간 스릴러 '살인 기술자'입니다..

'북플라자'에서 유럽스릴러, 특히 영국의 스릴러소설들을 많이 소개해주는데요..

첨 보는 작가지만, 출판사만 믿고 구매했는데, 역시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집단 성폭행 당한 한소녀의 모습입니다..

그 소녀는 미친인간들이 코카인을 하는 사이 도망을 치려고 하지만..

무리 중 가장 못된 인간한테 잡히고, 그의 눈에 손톱을 찌릅니다.

그리고 겨우 탈출하지만, 다시 붙잡히고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그리고 20년후...

아내가 자신과 딸을 버리고 딴 남자와 집을 나간후...

어린딸 '스카우트'만을 바라고 사는 딸바보 형사 '맥스'가 주인공인데요.

원래는 테러진압요원이였지만, 지금은 '강력계'로 온 신참 경장입니다.


그리고 그가 '강력계'로 처음은 유능한 투자 은행가인 '휴고 벅스'의 살인사건이였는데요

칼로 단칼에 목을 그은 솜씨는 '살인범'이 전문가임을 암시합니다.

거기다가 돈 될 물건들을 모두 놔두고 사라진지라, '증오범죄'라고 확신하는데요

더군다나 벽에는 '돼지'라는 글씨가...


언론에서는 '도살자 밥'이 '화이트 칼라'들을 노린다고 떠들지만..

두번째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화이트 칼라'가 아닌 한 '노숙자'였습니다.

마약을 끊으려고 노력했던 노숙자 '존스'의 어머니를 찾아간 '맥스'는..

'존스'의 집에서 놀라운 사진을 발견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휴고'의 집에 있던 사진..

군복을 입은 7명의 청년들의 모습이 담겨있었지요..

'맥스'는 범인이 사진속의 남자들을 노린다고 확신하고..

사진속의 남자를 찾아갔다가, 범인과 마주치게 됩니다..


범인에게 생명을 잃을 위기에 닥친 '맥스'는..

자신에게 딸이 있다고 목숨을 구걸하고.....

'도살자 밥'의 싸이트에는 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 '맥스'는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데요.


사진속의 7명의 청년들은 모두 ..영국의 명문학교 출신..

자살한 '제임스'와 노숙자 '존스'만 빼고는 모두 성공하여 상류사회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남은 사람들을 지키려는 '맥스', 또한 범인이 왜 그들을 노리는지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사실 읽다보면 7명의 청년들이 어떤 넘들인지 눈치채는데요...

그러나 전혀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잘먹고 잘사는 이넘들에게...

철퇴를 가하는 킬러를 응원할수 밖에 없는..


정말 가독성도 좋고, 재미있습니다..

거기다가 마지막에 반전도 있는데요....범인의 정체도 정체지만..

마지막 장면이 왜? ㅠㅠ 첫장면에서 그장면이 나온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맥스 울프'시리즈가 몇권이나 나온지 모르지만..앞으로도 꾸준히 나옴 좋겠어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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