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는 중국 3대 기서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국소설'이라고 해도 무난할텐데요.
'삼국지'는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게임, 애니등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지만...
사람들은 '삼국지' 그 이후 이야기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대체 '삼국'을 셋중 누가 통일한거냐? 정답은 셋다 못합니다..
'조조'의 책사였던 '사마의'가 '위'를 찬탈하고
그의 아들들인 '사마사'와 '사마소'가 '진'을 세우는데요..
그리고 '사마소'의 아들인 '사마염'이 결국 '오'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합니다.
(촉은 사마소가 멸망시킵니다...)
그러나 '진'나라는 가장 단명했고, 무능한 왕조라고 하는데요.
(진시황의 진나라와 구별하기 위해 서진이라고 합니다)
'사마염'은 삼국을 통일한후, 새로운 왕조의 기틀을 닦기는 커녕 사치와 부패에 빠졌고
결국 '백치'인 아들 '사마충'과 음흉한 며느리 '가남풍'에게 황제를 물려준후.,.
'서진'은 멸망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무능한 백치황제와 음흉한 황후들에 의해 나라가 무너져가자..
결국 '팔왕의 난'이 일어나고..
그 혼란한 가운데...'흉노족'출신의 '유연'이 등장합니다..
어릴적 '후삼국지'라는 가장소설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서진'을 멸망시킨 흉뇨족 '유연'이 '유비'의 손자이며..
'촉'의 신하들인 '제갈량','관우','장비','조운'의 손자들이 '유연'과 함께 '서진'을 멸망시킨다는 이야기였죠.
그러나 말 그대로 소설이고 '유연'은 '한나라'시절 '유'씨성을 하사받은 '흉노족'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유요'는 '한나라'를 세우고...결국 '유연'의 사촌인 '유요'에게 '서진'이 멸망당하는데요.
이때부터 '5호16국'시대와 '남북조시대'가 오게 됩니다.
총틀어서 '위진남북조'시대라고 하는데요..
'서진'이 멸망하자, '한족'들은 남쪽에 '동진'을 세우고..
'동진'은 '송','제','양','진'의 한족국가들이 이어집니다..
한편 '유요'는 '서진'을 멸망시키지만. '유연'의 부하장수였던 '석륵'에게 멸망당하고..
중원은 '5호 16국 시대'가 시작되며..
'흉노','선비족'등 5개 부족들의 전쟁터가 되지만..
결국 '선비족'출신인 '탁발위'에 의해 통일되고 '북위'가 세워지는데요..
'북위'는 다시 '동위'와 서위'로 나눠지고, '동위'는 '북제, '서위'는 '북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북주'의 장군이였던 '양견'이 결국 '북조'를 통일하고..
'남조'의 '진'왕조를 멸망시키고 '수나라'를 세우는데요..
삼국중 가장 강대하고 소설과 달리 대부분의 영토를 차지했던 '위'
그리고 '위'의 뒤를 이은 '진나라'와...그 이후
이민족들의 '북조'와 한족들의 '남조'를 합쳐서 '위진남북조'시대라고 부르는데요..
'위진남북조'시대는 '중국'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대로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다른데요..
왜냐하면 그것은 철저히 '한족'의 입장에서 본 역사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한족'입장에서 '오랑캐'황제가 차지하던 강대한 '북조'왕조들은 인정할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실제로 '수나라'는 '북주'를 이었고..
자신들이 '오랑캐'라고 부르는 이민족들에게 '중국'은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고 합니다.
보통 '정관의 치'라고 부르는 '당나라'의 융성한 문화는..
결국 '오랑캐'라고 부르는 '5호 16국'들의 문화과 '한족'과 융합되어 탄생되었다고 말하는데요.
저는 '삼국지'를 정말 20번은 읽은듯 싶습니다..
'삼국지'게임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하고, 애니도 좋아하고 그렇다보니..
그래서 사실 '삼국지' 그 이후 이야기도 궁금했는데..
실제로 그후 이야기를 다룬 역사서는 많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가려운곳을 긁어주는듯한 좋은책과의 만남에 넘 좋았는데요..
'위진남북조'시대에 일어난 수많은 왕들과 영웅들과 사건들을...재미있게 나열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기존의 '한족'입장의 역사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들도 좋았구요...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