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3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7
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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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전쟁 당시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1권이 주인공들의 소개와 '러시아'의 '유럽전쟁'의 개입 스토리였다면..

2권은 '알렉산드로'황제와 '나폴레옹'의 휴전, 그리고 잠시 동안의 평화..

그리고 주인공들의 막장 로맨스가 펼쳐졌는데 말입니다.


3권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폴레옹'의 '러시아'공격이 시작됩니다.

'나폴레옹'은 '러시아'가 '영국'과 동맹을 맺고 '대륙봉쇄령'불이행을 이유로 침입을 하고

'알렉산드로'황제는 본인이 대군을 이끌고 '나폴레옹'과 맞서는데요

그런데 시작부터 전쟁의 승패는 정해진듯 싶습니다..ㅠㅠ


천재적인 지략가인 '나폴레옹'아래 똘똘뭉친 프랑스군과 달리..ㅠㅠ

경험없는 황제밑에서 사분오열된 지도부...(소설에서는 7개파로 나옵니다)

결국 패전하고, '나폴레옹'은 '모스크바'로 향해 진격을 해옵니다.


'안드레이'공작은 다시 전선에 복귀하는데..

사실 그는 '러시아'를 지키려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명예를 더렵힌 '아나톨'을 잡아 결투를 신청하려는 맘도 있는데요

그러나 자꾸 도망쳐 다니는 비열한 '아나톨'


'나타샤'는 자기가 유혹에 빠져놓고는...자기가 병에 걸린..ㅠㅠ

그리고 그녀를 치료해주는 '피에르'

금사빠인 '나타샤'는 상냥한 '피에르'에게 반하지만.

유부남인 '피에르'는 그녀를 떠나고..다시는 '로스트프'가로 안 가겠다고 결심하는데요..


'안드레이'공작의 아버지 '볼콘스키'공작은 자신의 영지가 '프랑스'에 점령당하자

화병으로 죽고, 딸인 '마리아'만 남는데요..

공작가에 '마리아'만 남게되자, 집안의 곡식을 노린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마리아'는 위험에 처하지만, '나타샤'의 오빠인 '니콜라이'가 경기병을 이끌고 그녀를 구해줍니다


첫 전투에서 패하자, '황제'는 '민병대'를 소집하고..

'피에르'는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 '민병대'에 참가합니다.

남편은 전쟁에 참여하는데...참 역시 '바실리'가...

'옐런'은 사랑에 빠지고, 남편에게 '이혼장'을 보내는데요..

(피에르가 그녀랑 헤어지는게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민병대가 참여한 두번째 전투는 '러시아'군의 승리로 끝납니다.

그러나 이 전투에는 '나폴레옹'이 감기에 걸려 참여를 안했는데요

그래서 역사가들은 만일 '나폴레옹'이 이 전투에 참여했다면..

그 후 역사들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80만대군은 '모스크바'로 점점 다가오고..

결국 총사령관이 된 '쿠투조프'원수는 '모스크바'를 버리기로 합니다..

'모스크바'를 모두 불태우고....사람들은 그곳을 떠나는데요..

'로스트프'가 역시 '모스크바'를 떠나는 가운데..

'나탸사'는 큰 부상을 입고 누워있는 '안드레이'공작과 재회하게 되는데요.


그런 가운데 '피에르'는 '프랑스'군의 포로가 됩니다..

그리고 '프랑스'로 끌려갈 위기에 닥치며 3권은 끝나는데요..


첨부터 끝까지 밉상인 '바실리'가..

미모 하나는 뛰어난 가문이기에..'아나톨'도 '옐런'도 그 미모로 사고만 치고다니네요

왠지 '안나카레니나'의 '브론스키'넘이 생각나는...ㅋㅋㅋ


드디어 '전쟁과 평화'도 1권이 남았네요..

'나폴레옹'의 러시아 공격의 결과는 이미 알기에....궁금하진 않지만..

과연 주인공들의 운명은 어찌될지..

얼른 4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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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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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기욤 뮈소'의 신작 '파리의 아파트'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파리의 아파트'는 2011년 출간되었던 '천사의 부름'의 후속작이기도 한데요..
'천사의 부름'에서 핸드폰으로 인해 기묘한 인연이 시작된 두 사람 '조나단'과 '매들린'

그러나 '파리의 아파트'는 시작부분부터 그들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남을 보여줍니다..ㅠㅠ


'조나단'과 '매들린'은 1년동안 같이 살지만, 그토록 가지고 싶던 아기를 못 가지자..

두 사람은 헤어지고 '조나단'은 전처인 '프란체스카'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몇년후 '매들린'은 우연히 '조나단'이 자신의 아이와 함께 행복한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목격하고

아파트로 돌아와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파리의 아파트'는 시작되는데요.


그리고 다시 얼마후...그날 만나기로 했던 절친 '쥘'의 도움으로 살아난 '매들린'은..

상처받고 지친 몸을 달래기로 '파리'의 한 '아파트'로 오게되지만..

그녀에게 예기치 않는 사건이 생기는데요..

자신의 '아파트'에 여기는 내 '아파트'라고 말하는 까칠한 사람의 등장...


유명한 극작가인 '가스파르'는 조용한 장소에서 다음 작품을 쓰기위해 '파리'로 오는데요..

그러나 지독히 복잡한 '드골'공항에, 파업으로 인해 교통수단도 없고..

비를 맞아가면서 온갖 고생을 하며 '아파트'를 찾아오지만,

그곳에는 여기가 자기 '아파트'라고 말하는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매들린'은 '아파트'의 소유주이자, 화랑주인인 '베르나르'를 만나려 가서 따지고..

그 가운데 '아파트'의 옛 소유주가 유명한 화가 '숀 로렌츠'임을 알게 됩니다.

'베르나르'에게 '숀 로렌츠'의 비극적인 삶을 듣게 되는 '매들린'


'숀 로렌츠'는 원래 범죄자들과 어울리며 벽에 낙서를 하던 불량배였는데요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페넬로페'에게 구애를 하려고 파리 지하철에 벽면에 그린 그림때문이였습니다.

그 그림으로 '숀'은 재능을 인정받았고 그는 점점 인기를 얻으며..유명해졌지만..


'숀'에게 앙심을 품던 옛 동료가 '페넬로페'와 그의 아들 '줄리안'을 납치하고

'페넬로페'가 보는 앞에서 '줄리안'을 살해했던 것이지요..

그후 더 이상 그림을 그릴수 없었던 '숀 로렌츠',


'숀'이 그림을 그리지 않자, 아내인 '페넬로페'는 그를 떠나 젊은 연인과 새 사랑을 시작하고..

모든것을 잃은 '숀'은 비극적인 삶 가운데 심장질환으로 생을 마감했다는데요..

그리고 죽기전 자신이 그린 '페넬로페'연작 21작을 스스로 파괴했다는데...


문제는 그 중 세 작품이 다른 사람의 소유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그림을 그려주기로 했는데 '숀'이 죽은후 그림들이 사라졌고

'베르나르'는 전직형사인 '매들린'에게 그 그림들을 찾아주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의도치 않게 동거생활을 하는 '가스파르'와 '매들린', 시작은 삐걱대지만..

두 사람은 '숀 로렌츠'라는 화가로 통해 의기투합하고..

서로가 깊은 상처를 안고 있음을 알고 서로 이해하기 시작하는데요..


두 사람은 '숀'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며...그에 대한 조사를 벌이며, 그림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무 단서도 찾을수 없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매들린'은 무엇인가를 떠오르고..결국 '숀 로렌츠'가 숨겨둔 세 점의 그림을 찾아냅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그림만 있었던것이 아니였는데요....


그 비밀을 추적하는 '가스파르'와 '매들린'의 이야기...

결국 '숀 로렌츠'가 알리려고 했던 것을 찾아낸 두사람, 그리고 '가스파르'와 '매들린'의 선택...


역시 '기욤 뮈소'의 장점은 '가독성'인데요...흥미진진하고 몰입도도 높고

그래서 정말 후다닥 읽어버렸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해피엔딩'이라는것도 장점이지요...ㅋㅋㅋㅋㅋ

기대햇던만큼, 재미있었던 '파리의 아파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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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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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 '그대 눈동자에 건배'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원래 단편집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들은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믿고 바로 구매를 했는데 말입니다.

역시 믿고 읽는 작가라, 그런지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ㅋㅋㅋ


일본사람들은 새해 첫날 '신사'에 '참배'를 하려가는 풍습이 있습니다.

우리는 '신사참배'그러면 '야스쿠니'가 연상되는지라,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러나 '신사참배'라고 해서 '전쟁범죄자'들에게 참배하려 가는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찾아가는 '신사'는 새해 소망을 빌고, 결심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번째 단편인 '새해 첫날의 결심'은...신사참배에 나서는 두 노부부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다쓰유키'와 '야쓰요'는 신사참배를 드리려 아침일찍 나서지만..

새전함 앞에 사람이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요..


순찰경관을 부른 두 사람은 쓰려진 사람이 바로 '군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군수'는 병원에 실려간후 의식을 찾지만..

누군가에게 두들겨맞고 그후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군수'의 살인미수로 경찰들이 찾아오고..목격자인 두 노부부는 귀찮은 일을 당하게 되지요.

자꾸 같은 말만 계속 묻는 '경찰들', 목격자란 이유만으로 끊임없이 그들을 성가시게하는데다가.

나중에 온 경찰서장이라는 넘은 술취한 회사원이 범인이라며..

'다쓰유키'와 '야쓰요'에게 목격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결국...'야쓰요'의 추리에 의해.....진상이 밝혀지고....참배도 못 하고 돌아오는 노부부..

그들이 참배에 나선 이유, 새해 결심이 있었는데요..

노부부는 그 생각을 바꿉니다...


'저런넘들이 군수, 경찰서장, 교육장'으로 있는데 왜 성실하게 살아온 우리가??라면서 말이지요..

멍청한 관리들의 덜 떨어진 행동들이 이야기를 결국 해피엔딩으로 만들어버린 작품이였습니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총 9편의 단편으로 이뤄져있는데요.

단편들 마다 약간씩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각 작품마다 특유의 재미를 안겨주었는데요

원래 단편집은 모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문데..ㅋㅋㅋ

하나하나 빠질꺼 없이 전부 재미있게 읽었던 '그대 눈동자에 건배'입니다.


제일 좋았던 작품이라면 통쾌한 결말을 안겨주는 '10년만의 밸런타인'

10년만에 '밸런타인'날에 만난 두 남녀의 오싹한 데이트..

생각지도 않았던 전개에 사이다 결말이라 좋았지요...

(아무래도 단편들중 가장 추리소설 같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출간된건 다 소장중인데 말입니다.

믿고 읽을수 있는 작가님이다 보니..

아직 미출간작들도 얼른 나왔으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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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2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6
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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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나폴레옹'에게 대항하기 위해 '오스트리아','프로이센'군과 연합한 '러시아'

대군이 모였으므로 '나폴레옹'은 질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었는데요..

그러나 ..결국 '러시아군'은 패전하고, 부상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안드레이'공작은 '나폴레옹'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포로가 될려나? 싶었는데 그는 '시골마을'에서 숨어 부상을 치료받고 있는중...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볼콘스키'공작의 아들이 전사했다는 소문이 전해지고..

'볼콘스키'가에도 '안드레이'공작의 전사소식이 전달됩니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아이를 낳을 준비를 하던 부인 '리자'


불행중 다행스럽게도, 죽었다는 남편은 찾아오고..

'리자'는 남편의 얼굴을 보며 최후의 한마디를 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안드레이'는 자신의 아들인 '니콜라이'를 품에 안는데요..


'안드레이'공작을 보면 정말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교계에서도 사랑스럽다고 칭송받는 그녀, 그러나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에도

'안드레이'공작을 향한 정절을 지켰는데도..

내내로 아내에 대해 실증을 느낀 그는...그제서야 후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인공인 '피에르'

'피에르'는 사생아인지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러시아 최고의 부자인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물려받고, '베주호프'백작이 됩니다.

그리고 전편에서 사교계 최고의 미녀인 '옐런'을 만나 결혼했는데요..


'바실리'공작 본인도 그렇지만, 자식들 또한..

좋은 말로는 '자유롭고', 나쁜 말로는 '방탕합니다'

'옐런' 역시 그랬는데요, 미녀인 그녀에게 남자들의 구애는 끝이없고...

'돌로호프'라는 남자와의 연문설이 퍼지게 됩니다..


'피에르'는 '돌로호프'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당시 '러시아'에서 금지되었던 결투로 인해 사교계에서는 시끄러워집니다.

'옐런'의 경박한 행동에 실망한 '피에르'는 아내를 떠나 시골로 돌아가고

시골로 돌아가는 중 한 '프리메이슨' 노인과 만나는데요..


그리고 '프리메이슨'에 가입한 '피에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토지개혁'을 하려고 합니다.

(톨스토이가 살아있을 당시에 토지개혁이나 농노문제가 이슈였는듯 합니다.

 안나카레니나에도 나오던데 말이지요)


그리고 자신은 절대 부정하지 않다는 '옐런'은..

남편의 친구인 '보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사교계에서 공공연한 애인사이가 되어버립니다.


'보리스'라는 넘 나쁨....이리 뒤통수를 칠줄이야..

'피에르'의 친구에다가 '나타샤'의 약혼자 아니였는가?

그런데 둘다 어린시절의 치기로 생각하고...나참...

이렇게 안 봤는데 말입니다...


아내의 죽음에 후회하고, 인생에 절망감을 느낀 '안드레이'공작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병에 걸려 누워있던 '안드레이'는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반하는데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로스토프'가의 '나타샤'


'안드레이'공작과 '나탸샤'는 사랑에 빠지지만..

다시 등장하는 '바실리'가의 저주...ㅠㅠ

'바실리'공작의 차남인 '아나톨'이 '나타샤'를 유혹하고..

두 사람은 같이 도망치려다가 실패, 결국 '안드레이'공작과의 결혼은 깨지게 됩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것을 '나타샤'는 수시로 보여주지만..

그녀가..16살이라는것을 감안해서 봐주겠다지만..

내내로 '바실리'가 사람들의 모습이 얼마나 짜증나던지...말입니다..

말그대로 민폐가문....읽는 내내로 화가 나더라구요...

자기들이야 자유롭게 산다지만, 남들의 행복을 왜이리 부수고 다니는지..나참..


결국 모든게 자신때문이라고 자책하는 '나타샤'와..

그녀를 위로해주는 '피에르'의 장면으로 끝나고..

'나타샤'와 '안드레이'공작의 사랑이 완전이 끝난거 같진 않는데..어찌 진행될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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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5
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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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려'의 '무인정권'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무인시대'를 본적이 있습니다.

'무인정권'의 마지막 승리자인 '최충헌'은 늙어 왕에게 지팡이를 하사받기로 하는데요

그러나 그는 꿈에서 젊은 '최충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지금처럼 권력에 찌들고 욕심만 많은 모습이 아니였지요...

영웅의 모습을 지녔던 젊은시절의 자신에게 욕을 먹고, 결국 그는 왕의 지팡이를 거절하는데요.


실제로 '삼국지'나 '초한지'같은 소설들을 읽다보면..

젊은 시절 호기롭던 영웅들이, 권력을 지니면서 변질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나폴레옹' 역시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베토벤'의 3번 교향곡의 원래 제목은 '나폴레옹'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 '영웅'으로 바꿨다는 이야기는 유명한데요.

처음에는 '자유'를 위해 싸웠지만, 나중에는 결국 권력을 위해 '침략자'가 되어버리는 모습

그리고 욕심의 말로는 다들 역사로 통해서 알고 있지요...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전쟁이 한창이던 시절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나폴레옹'을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요.


소설은 사교계의 파티를 주선한 '안나 파블로브나'라는 여인이 '바실리'공작에게

마구 독설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나폴레옹을 한번만 더 옹호하면, 절교하겠다고 그는 적그리스도라는 그녀의 이야기..


그때 '안나'의 눈에 한 낯선 청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는 '베주호프'백작의 사생아인 '피에르'

외국에서 오랜 유학생활끝에 '러시아'로 돌아왔고...

선량한 얼굴에 겸손한 미소를 지녔지만, 그는 사교계는 처음이라 실수투성이였습니다.


'나폴레옹'지지자인 그는...'나폴레옹'을 옹호하다가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무례한 사람으로 찍히는 가운데, 그를 구해준 사람은 '볼콘스키'공작의 아들인 '안드레이'

'안드레이'와 '피에르'는 절친이였습니다...


젊은 '안드레이'공작은 현재 전쟁에 나갈 예정이였고..

'피에르'는 그에게 '영국'과 '오스트리아'를 도우기 위해 세계 최고의 위인과 전쟁과 벌이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안드레이'가 전쟁에 나가는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임신한 아내인 '리자'에게서 도망치는 것...


'안드레이'는 '피에르'에게 방탕한 '아나톨'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충고를 하고..

'피에르'는 약속을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날 대형사고를 치게 되고, '모스크바'로 쫓겨나게 되지요...


그러나 아버지인 '베주호프'백작이 위독해지자, 다시 돌아온 그...

'피에르'가 사생아라지만, 대부호인 '베주호프'의 유일한 아들이기도 한지라,

순식간에 사교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몰락한 귀족인 '안나 미하일로브나' 공작부인은 아들을 '바실리'공작에게 청탁하고

죽어가는 '베주호프'백작이 아들 '보리스'의 대부이므로..

'보리스'에게도 재산이 갈것을 기대 그의 집으로 향하는데요


그러나 작위와 모든 재산은 '피에르'가 물려받고..

자존심 센 '보리스'는 돈 대신 '피에르'라는 친구와 사귀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로스토프'백작의 파티에 가고...그곳에서 '나타샤'와 만나게 됩니다.

순수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의 그녀는 현재 '보리스'와 연애중..

그리고 '나타샤'의 오빠인 '니콜라이'도 '안드레이'처럼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요.


'베주호프'백작의 친척이자 재산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았던 '바실리'백작은

'피에르'가 모든 재산을 물려받자, 그의 딸인 '옐렌'을 그와 결혼시키려고 하고

사교계에서 가장 미녀였던 그녀는 단숨에 '피에르'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지요..


그리고 아내를 시골의 아버지와 여동생 '마리아'에게 맡기고..

전쟁터로 나선 '안드레이'공작,

그는 현재 총사령관인 '쿠투조프'장군의 부관인데요


'안드레이'는 참모다 보니 후방에서...

'니콜라이'는 전방에서 전쟁의 참상과 마주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연합군에 의해 괴멸당할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프랑스'의 포병대와 기병대는 무적이였는데요..

연이은 패전과 전사들....결국 '안드레이'는 부상을 입고 버려지고..

그는 부상을 입은채 '나폴레옹'과 마주치면서 1권은 끝나는데요..


'전쟁과 평화'는 한..20년전에 읽은적이 있는데요....그래서 다시 읽다보니 새록새록 기억나는부분도 있지만

제가 착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저는 여주인공을 계속 '소냐'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나타샤'였고..

부상을 입은채 '나폴레옹'과 만나는 사람을 계속 '피에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ㅋㅋㅋㅋ


'안나 카레니나'도 넘 좋았지만, 역시 잼나는 '전쟁과 평화'

얼마나 잼났던지, 오늘 아침에 퇴근하다가 이거 읽느라 내리는 역 놓쳐버린.ㅠㅠ

결국 다시 반대로 넘어가서 돌아온...ㅋㅋㅋㅋㅋ 그럼 바로 2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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