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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8 - 순조에서 순종까지 ㅣ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8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신병주 감수 / 민음사 / 2017년 1월
평점 :
얼마전에 '조선왕조실톡'도 완결이 되었는데...
이번엔 '역사저널 그날'도 마지막 권을 읽게 되었네요..(완결은 먼저 되었음)
하기사, 역사시리즈도 보니 시대순으로 가면 반드시 결말이 나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마지막권이 유종의 미가 되어야 할텐데..
전편에서 마지막 성군인 '영조'와 '정조'가 나온후..
이제는 더 이상 성군이 없는 무능한 왕들이 연이어 나오다가..
조선이라는 나라가 점점 하락세를 달리다가, 망하는 모습을 보는게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결국 망국의 길에 들어서는데요..
얼마전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가 역사를 왜곡한다고 엄청 욕먹었는데요..
우리는 '고종'과 '명성왕후'가 마지막 왕과 왕비란 이유로..
비련의 왕과 왕비로 미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고종'은 조선 역사상 무능한 왕중 하나이고..
'명성왕후' 역시 민씨가문과 함께 재정파탄의 원인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고종'이 어리석은 이유는..더 있는데요
그가 현명했다면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을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화가나더라구요..
1884년 일어난 '갑신정변', 일명 삼일천하로 불리는데요..
보수파를 제거하고, 개화파가 정권을 잡지만..
결국 '김옥균'은 암살당하고, 근대화의 꿈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갑신정변'이후, '청군'과 '일본군'은 맞서고..
'일본군'은 아직은 싸울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둘다 '조선'에서 군사를 물리자고 합니다..
즉 외세의 간섭이 없던 '공백'의 10년이 시작된 것이지요..
이 당시, '고종'이 '근대화'에 힘쓰고 힘을 길렸다면...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가 안되었을텐데..
'고종'과 '대신'들은 '근대화'대신, 백성들을 수탈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어난게 바로 1894년 '동학농민운동'입니다..
기존의 반란들은 '관군'들에 무너지지만..
썩어빠진 '관군'들은 '동학군'들을 이길수 없었고...
'고종'은 이에 '일본군'과 '청군'을 불려 들입니다..자신의 백성을 죽여달라고...
결국 '동학군'은 '일본군'의 신무기에 무너지고..
그후...스토리는 다들 아실것입니다....'고종'이 제대로 자기 무덤을 판것이지요..
8권의 시작은 드라마로 유명해진 '효명세자'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순조'는 무능할지라도, 그의 아들인 '효명세자'는 아주 유능했는데요..
'순조'가 일잘하는 그에게 전권을 맡길정도로...
그러나 갑자기 급사하고...조선의 마지막 희망은 사라져버리는데요 ㅠㅠ
문득...저는 안동김씨가문에서 암살한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효명세자'가 그들에게 제대로 칼을 겨누니..
왕이 되면 골치 아프겠다고 생각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들에게 딱 맞는 허수아비 왕 '철종'을 왕으로 세우는데요
평생 농사만 짓다가 갑자기 왕이 된 '강화도령'
그들에게는 딱 맞는 왕이었을듯 싶습니다.
그러나 '고종'이 왕이 되면서,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고..
오랜세월 세도를 떨치던 '안동김씨' 또한 몰락하는데요..
그렇지만, '흥선대원군'은 '쇄국정치'를 벌이고...
자신의 며느리인 '명성왕후'와 내내로 대립하게 되는데요...
결국 권력을 잃는 '흥선대원군', 그는 아들마져 잃어버리게 됩니다.
역사에 '만약'이란 말이 없다고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안타까운 장면들이 많았는데요...ㅠㅠ
'효명세자'가 일찍 죽지 않았다면?
'흥선대원군'이 '고종'과 같이 팀플레이를 했다면?
'갑신정변'이 성공했다면? -> 일본의 메이지유신처럼 말이지요
'동학농민운동'이 성공했다면?
'고종'이 현명해서 근대화에 성공했다면?
그러나 역사는 되돌릴수 없기에...그날의 일들로 통해..
안타까운 사건들을 뒤 돌아볼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과거에 그런 일들을 저질러놓고도
현재의 정치인들은 이런 역사책들은 안 읽는건지...여전히....변한게 없는듯하구요..더욱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