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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바라야 내전 ㅣ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최세진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보르코시건'시리즈는 '마일즈'라는 영웅의 모험을 그리는 연대기입니다.
그러나 각권들이 '태백산맥'이나 '은하영웅전설'처럼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각권마다 '마일즈 17세','마일즈 20세','마일즈 22세'...란 제목으로
그의 일생을 그리는게 아니라 '마일즈'의 모험담을 '에피소드'별로 소개를 하는데요...
(그래서 마일즈 1세 다음은 마일즈 17세, 다음은 마일즈 20세, ..막 건너뜁니다)
현재도.'보르코시건'시리즈는 진행중이고...
아마 죽을때까지 나올테니...앞으로도 나올 시리즈가 많지 싶은데요..
국내에서는 39살의 '마일즈'를 그린 16권까지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번역된것은 10권까지 나왔구요)
1권인 '명예의 조각'이 '마일즈'의 부모의 만남을 그렸다면
2권인 '바라야 내전'은 '마일즈 1세', 즉 '마일즈'의 탄생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명예의 조각'은 군국주의 국가인 '바라야 제국'의 군인인 '아랄 보르코시건'과
민주주의 국가인 '베타 개척지'의 군인인 '코델리아 네이스미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고, 천신만고 끝에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바라야 내전'의 시작은 결혼후 1년후로, 아기를 임신한 '코넬리아'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제는 두 사람 모두 '군인'이 아니였는데요..
'아랄 보스코시건'은 어린 황제의 '섭정'이 되고, '코넬리아'는 '섭정부인'이 되었지만..
왠지 '코넬리아'는 정치인의 아내로서의 삶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린황제에게는 그 자리를 노리는 적들이 있었고
그들이 어린황제의 자리를 차지하려면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대상이 바로 '섭정'인 '아랄 보스코시건'이였을텐데요
'코넬리아'의 걱정대로 점점 정치적인 상황은 복잡해지고..
'아랄'과 '코넬리아'는 결국 독가스 테러를 당하고 맙니다.
다행이 위기는 벗어나지만, '코넬리아'의 아기가 독가스에 노출되고..
아기는 태어나면 평생 '장애인'으로 살것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바라야'제국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한 국가였기에..
'아랄'의 아버지인 '표트르'백작은 아이를 유산시키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코넬리아'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결국 낳기로 합니다..
그리고 '바라야'제국은 드디어 사건이 터지고 마는데요..
내전이 일어나고, '코넬리아'의 저택마져 습격을 당하지만..
그녀는 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그리고 숨는것은 성격과 맞지 않는 '코넬리아'는 본격적으로 내전에 참여하는데요
'바라야 내전'을 읽으면서 역시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란 생각이 든 것은 말입니다.
'코넬리아'의 활약은 대단했는데요..
'마일즈'의 영웅적인 활약은 모두...그의 부모에게 내려받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결국 내전은 끝나고, '코넬리아'는 '마일즈'를 낳는데요
진단대로 아이는 작은 몸과 연약한 뼈를 가지고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의 사랑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랄'과 '코넬리아'
그리고 소년이 된 '마일즈'의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비록 몸은 장애인이지만, 할아버지에게 말을 타는 법을 가르쳐달라는 '마일즈'
'조랑말'을 배우는 '마일즈'와 그를 바라보며..
'아랄'은 '코넬리아'에게 그가 언젠간 높이 날아오를것이라고 말합니다
3권인 '전사견습'은 17세가 된 '마일즈'의 이야기일텐데요
이제는 본격적인 '마일즈'의 이야기가 등장할테니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