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걸
사라 브리달 지음, 박미경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제가 좋아하는 유명한 '장르소설'전문 출판사들이 있지만..

'북플라자'에서 요즘 유럽의 유명한 스릴러 소설들을 연이어 소개해주시는데요..

출간되는 작품들마다 재미있고, 제 스타일이였는지라..

이번에 신간이 나온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했는데요..


'포가튼걸'의 작가인 '사라 브리달'은 '덴마크'의 국민작가라고 불리는 인물이랍니다.

인구 560만명의 '덴마크'에서 180만부가 팔렸다면, 거의 4분의 1은 읽은거라는데요

이렇게 한국에도 소개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본드라마 '케이조쿠'

제목의 뜻 '계속'이라는 일본어이며..'미해결 사건'수사반의 명칭인데요..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 실제 업무는 단순한 서류업무였는데 말입니다.


실제로 보면 '특수'나 '특별'이란 이름을 받지만..

알맹이는 결코 '특별'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마련입니다..


'총경'의 의지로 세워진 '특별수색팀'..도 그랬는데요..

주인공인 '루이세'는 '특별수색팀'을 맡게 되지만..

현실은 '쥐구멍'이라 불리는 좁은 사무실에서 좌천에 가까운 기분을 맛보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자리를 잡지못하면 잘려서 '탐정'이나 해야되리라 생각하고 있던 그녀에게..

첫 임무가 떨어집니다, 숲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한 여성의 시신..

그녀의 사인은 '추락사'지만, 범죄의 연관성이 다분했고..


'특별수색팀'의 첫 임무를 위해 팀원을 뽑으려는 그녀에게

'에이크'라는 주정뱅이가 그녀의 팀으로 옵니다..

'루이세'는 총경에게 달려가 그가 오는것을 반대하지만..

총경은 '에이크'를 최고의 형사라고 칭찬하는데요.


첫 만남은 좋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사건 수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시신의 주인을 알아내기 위해, 언론사와 신문의 그녀의 사진을 보내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그녀를 안다는 제보자가 나타납니다.


시신의 주인은 '기억에서 지워진 소녀들', 즉 '포가튼걸'이라고 불리던 소녀들중 하나였는데요

도대체 '기억에서 지워진 소녀들'은 무엇인지?

죽은 소녀의 비밀을 찾기위해 두 사람은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데요..


'가까운 사람을 믿지마라' 왜 이말이 그렇게 공감되는지..

실제로 많은 범죄들이 가까운 사람에게 벌여지니까요..

후반부 죽은 소녀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얼마나 그녀가 안되었던지..ㅠㅠ

참 안타까웠습니다...그러고보면 세상에 나쁜사람들 많아요..


역시 재미있어 보여서 샀는데...가독성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페이지도 400페이지정도라..적당하구요..

후다닥 읽을만하네요...그런데 이 작품이 3부작으로 구성된 첫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루이세'와 '에이크'의 활약이 담긴 2부와 3부도 곧 만났으면 좋겠네요...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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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녹일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서점에 가보니 '미야베 미유키'의 책 두권이 나왔더라구요..

'미미'여사의 초창기 책들인 '퍼펙트 블루'와 '마음을 녹일 것처럼'이였는데요.

'퍼펙트 블루'는 예전에 읽어본적이 있어서, '마음을 녹일 것처럼'만 구매를 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명탐견 마사의 사건일지'가 재출간된 것이네요..ㅠㅠ


저는 예전에 당해본적 있는데...제목이 달라서 신간인줄 알고 구매했다가..

개정판이라서 낭패를 본적이 있죠...

(다행스럽게도 사정을 이야기하니 교환을 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


이번 작품도 하마터면 낭패를 볼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저는 '퍼펙트 블루'만 읽었는지라...한숨을...


주인공인 '마사'는 은퇴한 경찰견입니다..

'퍼펙트 블루'에서 '하스미가'와 인연을 맺고..

'하스미'탐정사무소의 조사원이자 '하스미가'의 큰딸인 '가요코'와 같이 활약을 하는데요.

전직 경찰견이 주인공이다보니 모든 스토리가 '마사'의 눈으로 진행이 된다는게 참 독특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친절하게도 '퍼펙트 블루'를 안 읽어도 알 정도로..

'마사'가 어떻게 '하스미'탐정 사무소로 오게 되었는지 간략하게 이야기해주는데요..


그리고 전작에서 알게된 사고뭉치 고등학생 '모로오카 신야'와

'하스미가'의 둘째딸 '이토코'가 아침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열 일곱살 여고생인 '이토코'가 또래남자와 밤새 외박을 했으니 난리가 날테지요..

그래서 아침에 둘어온 두 사람을 언니인 '가요코'가 심문하는데요..


전날밤, 자정이 넘은 시간 원래는 '이토코'를 데리려 가야했지만..

'가요코'에게 일이 생기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신야'를 대신 보내고..

'신야'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이토코'를 데리려 가는데요


그러나 두 사람은 돌아오는 길에 수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초등학생 정도 되는 여자아이가 갑자기 차 트렁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수상한 장면을 목격한 그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아이에게 다가가, 뭐하는거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신야'에게 '아빠'라고 부르고..그후 두사람은 정신을 잃고 아침에 일어났다는데요


그렇지만 과연 그 말을 쉽게 믿어줄 사람이 있을지?

이에 신야'와 '이토코'의 누명을 벗어주기 위해 '가요코'와 '마사'는 수사에 나서는데요..

그리고 아이가 들어갔던 차를 발견하는 두사람...아니 한사람과 한마리..


사건의 진실은 좀 씁쓸했는데요...참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이용하는 넘들은..

거기다 아이까지...정말 ..나쁜범인들이였지요..


'마음을 녹일 것처럼'은 총 다섯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다섯편의 단편이라고 하기에는...ㅋㅋ

'마음을 녹일 것처럼'과 '마사, 빈집을 지키다'는 '중편'에 가깝고..

마지막 단편인 '마사의 변명'은 초단편인데 말입니다.


'마음을 녹일 것처럼'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마사, 빈집을 지키다'가 아닌지..

개의 눈으로 보는 여러가지 장면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가슴이 찡하게 한..좋은작품이였어요


매 단편마다 '하스미 탐정 사무소'의 딸인 '가요코'와 '이토코'

그리고 명견 '마사'의 활약이 담겨져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구요..

유머와 미스터리, 거기다 사회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역시 ...'미야베 미유키'구나 생각만 들었습니다...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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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 모중석 스릴러 클럽 43
제프리 디버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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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보면 명대사가 있습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은 애인때매 탈영한 병사를 설득하며..

'사랑은 소유하는게 아니다, 사랑한다면 보낼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전지현이 말하는데요

(사실 이 대사는 전지현이 본인에게 하는 말일수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애정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데이트 폭력'이 일어나고, '이별범죄'가 일어나는 것인데요..


사실 '연애'야 '이성'을 잘못 만났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연예인'들은 다를텐데요..

그들에게는 '선택'권한이 없고...

수많은 팬들중에 '어떤 넘'이 있을지 모르니까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이메일'장면입니다.


'에드윈'이라는 넘이 가수 '케일리'에게 보내는 이메일인데요..

처음에는 '팬'이 '가수'에게 보내는 '메일'같았지만..

곧 변호사의 '메일'이 '에드윈'에게 도착합니다...

'이건 사적 메일이니까 자꾸 보내면 고소에 들어간다고'


그러나 '에드윈'은 새로운 메일주소를 알아냈다면서..

'저들이 왜 저러는지'모르겠단 이야기와

'케일리'에게 곧 만나자며, 마치 친한사이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휴가를 떠난 '캐트린 댄스'

그녀는 전설적인 가수인 '비숍 타운'의 딸이자, 친분이 있는 '케일리'를 만나려 갑니다

'케일리'는 아버지 만만치 않는 인기를 얻어가는중인데요..


드디어 '케일리'와 만난 '댄스'

그런데 '케일리'의 모습이 매우 불안해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뭔가 말하려는 사이...'에드윈'이 그녀앞에 나타나는데요

'케일리'에게 친한척 하면서 '아이스티'를 같이 마시자는 '스토커'

'경호원'이 그를 제압하려고 하자 '니가 경찰이냐'?라고 따집니다..


그러나 '캐트린 댄스'가 'CBI'증을 내밀자

'넌 경찰일줄 알았다면서' 그냥 사라집니다..


참 '에드윈'은 망상적인 스토커이면서도, 참 얄미운 악질 스토커였는데요

법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케일리'를 괴롭히기 때문에

남들 눈에는 그냥 '팬'인데? '과잉반응'아냐? 하는 모습으로 비추게 만듭니다.


그러나...'케일리'의 친구이자 무대 공연 담당자인 '보비'가 잔인하게 살해당한체 발견이 되고.

휴가를 왔지만, 친구를 위해 수사에 참여하려는 '캐트린 댄스

그렇지만, 담당 경찰들은 그녀에게 비협조적입니다.


그런 텃세 가운데...유력용의자인 '에드윈'은 자신은 '케일리'의 친구이며

주위사람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스토커'들을 봐왔지만, 이런 악질적인 넘은 처음이였는데 말입니다.

보통 이런 망상 사이코들은 '지능'이 떨어지는 법인데..

법적지식과 말솜씨, 논리적으로 피해가는 모습이 무섭더라구요....


결국 '에드윈'이 보통 넘이 아니라는 것을 안..경찰들은

'캐트린 댄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걸어다니는 인간 거짓말 탐지기인 그녀도 '에드윈'은 쉽지 않습니다.

하기사 '동작심리학'이...그것을 진짜라고 믿는 망상 사이코에게 통할지는...

(그러고보면 거짓말 탐지기도 망상증 환자에게는 안 통하겠습니다...)


'케일리'는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아내가 될것인데..

'케일리'의 주위사람들이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한명씩 죽이는 '에드윈'

그 와중에도 꾸준히 '케일리'를 스토킹하는 뻔뻔함과 대범함은...

(그는 케일리는 자신을 사랑하는데 다른사람들때매 모른척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결국...나중에 보면 그는 '케일리'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소유'하려는게 목적임을 알게 됩니다.

이런 넘들의 정신상태는 이해불가, 마지막에 생각장면도..웃기지도 않던데요

저는 그냥 쏴죽이는 결말을 원했어요....


현실에서도 망상 스토커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한 여자 스토커가 연예인의 아파트 키를 복사했데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니, 여자 스토커 왈...'그럼 그동안 선물준거 다 내나'

그 여자 스토커는 그 연예인이랑 사귄다고 망상중이였던 것이지요

참...무섭습니다....


'XO'는 '제프리 디버'의 '캐트린 댄스'시리즈 세번째 작품입니다.

원래 '제프리 디버'하면 '링컨 라임'시리즈인데 말입니다..


'캐트린 댄스'는 '링컨 라임'시리즈 7번째 작품인 '콜드문'에 등장했고.

그 당시 너무 많은 인기를 얻어, 많은 사람들이 '제프리 디버'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캐트린 댄스'시리즈도 만들어달라고...ㅋㅋㅋㅋ


그래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잠자는 인형'이며,

'캐트린 댄스'시리즈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어 후속작 '도로변 십자가'에 이어..

세번째 작품인 'XO'까지 나왔는데요...

읽고 싶던 작품이였는데, 언제 나오나 했는데...이번에 나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올만에 만나는 '캐트린 댄스'와 사상 최악의 악질 스토커와의 대결...

거기다 '캐트린 댄스'의 로맨스까지 곁들어져서

두께가 상당하지만,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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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는 혼
황희 지음 / 해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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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이버' 미스터리북스 공모전 우수상작품인 '부유하는 혼'이 출간되었습니다...

'황희'작가님의 책은 '빨간 스웨터'이후 두번째인데요..

'빨간 스웨터'는 정말 충격적이엿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믿고 구매를 했습니다.


'부유하는 혼'은 세가지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자살하는 '이수인'이라는 여인..

그리고 여인이 자살하던 같은 시각에 '번지점프'를 하는 '강주미'라는 학생의 모습

그리고 먼 일본에서는 '레이'라는 남자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그리고 현재....


시어머니에게 학대당하는 '란코'라는 여인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미스터리 소설 작가를 꿈꾸지만 매번 떨어지고

무능력한 남편과 아픈 시아버지에, 매번 그녀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시어머니

그러나 아들 '히카루'때매 묵묵히 모든것을 참고 있는데요


그녀의 동료인 '레이'는 그런 '란코'에게...

지금만 참으면 언젠가는 유명한 작가가 될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그리고 뭔가 알고 있는듯이 그녀에게 자신의 예언을 계속 내뱉는 '레이'


그리고 갑자기 악몽에 깨어나며 딸 '희주'의 이름을 부르는 '노모'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며 그녀를 걱정하는 딸 '양희주'

장애인인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줬던 '강주미'를 잊지못하는 '시현'과..

'나영'과 함께 어떤 남자로부터 도망쳐다니는 '강주미'

그리고 '강주미'와 '나영'을 찾아다니는 '곽새기'등..


수많은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하는데요..


원래 소설은 주인공이 있고, 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야 할텐데..

초반에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좀 복잡했다고 할까요?


각자의 삶들이 동시에 진행이 되기에 도대체 이들의 이야기가 무슨 상관일까?

이러면서 읽었는데요...

그러나 중반부터 서로의 인연들이 드러나며, 이야기가 급전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뜻밖의 결말...그리고 각자의 에피소드들..


'부유하는 혼'이란 제목처럼....그들이 '부유'해야되었던 이유..

'무서운 아해'들은 그들의 목적과 집착을 위해서 남의 몸을 탐내는데요..

문득 무섭다기보다..그들의 이야기가 슬펐습니다..

한편, 저렇게까지 할 정도로..그들의 삶은 힘들었으니까요...


예전에 '빨간 스웨터'도 충격적이였지만, 이 작품도 만만찮습니다..

섬뜩하고 무서운 스토리다보니 여름에 읽기 제격인 작품인거 같구요..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겟단 생각도 들었습니다..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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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탑
에도가와 란포 지음, 미야자키 하야오 그림, 민경욱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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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도가와 란포'는 '일본추리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입니다.

그의 이름을 딴 '에도가와 란포'상은 수많은 미스터리 작가들을 배출했구요

일본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지만..


그러나 명성에 비해서 '란포'의 작품은 국내에 많이 없는데요.

'동서미스터리북스'에서 출간된 몇권과, 그리고 단편집이 다였는데.

요즘 '검은숲'에서 전집이 한권씩 출간되기 시작해서 좋습니다.


'유령탑'은 국내에 첫 출간된다고 하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작품에 감명을 받아..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의 유령탑'이라는 '일러스트'로 '유령탑'을 소개해주시는데요.

문득 소개만 말고 직접 만들어주셔도 좋겠단 생각도 ㅋㅋㅋ

반가운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멋졌습니다.


'유령탑'이라고 불리는 '시계탑'건물은 '도쿠가와'시대 말기에

대부호인 '토카이야 이치로'라는 남자가 별장으로 세웠는데요.

평소에 기계장치를 좋아하는 그는 '시계탑'을 세웠지만, 얼마후 그는 실종되고 맙니다.


사람들은 '메이지 유신'이 일어날 즈음에 혼란한 상황에서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그가 저택에 미로를 지었지만

그 미로에서 스스로 길을 잃어 아사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후 '토카이야 이치로'의 원혼이 저택에 떠돈다고 해서 '유령탑'으로 불리던 건물은

얼마전에 참극으로 더욱 유명해졌지요..

한 노파가 그녀의 하녀에게 살해당하고, 하녀는 감옥에서 병사를 했지요..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 '미츠오'는 ..고아였지만

숙부이자 판사인 '코다마 조타로'의 양자로 들어와, 그의 손에 자랐고

'코다마 조타로'가 구입한 기이한 '시계탑 저택'을 찾아오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그러나 고장났다고 생각했던 오래된 '시계탑'이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고

그는 문득 '토카이야 이치로'의 유령이 돌아온게 아닌가? 하는데요

그렇지만 그가 목격한것은....

그가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기이한 모습의 미녀였습니다.


자신을 '노즈에 아키코'라고 하는 여인은..

이 집의 주인에게 '시계탑'의 작동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자신이 조카라면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미츠오'


'미츠오'는 유령이라고 생각한 그녀를 따라가고..

그녀가 어느 무덤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무덤은 몇년전 노파를 살해하고 감옥에서 죽은 '와다 긴코'라는 여인의 무덤이였는데요


'미츠오'에게는 어린시절 정혼자가 있었습니다..

'에이코'라는 천박한 여자로, '미츠오'는 그녀랑 결혼한 생각이 없었는데

'에이코'는 '아키코'가 나타나자, 그녀를 질투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히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뭔가 비밀을 품고 있는듯한 '노즈에 아키코'와..

그녀 곁에 연이어 나타나는 기이한 인물들....그리고 '시계탑'의 비밀..


사실 저는 '노즈에 아키코'의 정체를 바로 눈치챘는데요..ㅋㅋㅋ

읽다보면 다른분들도 금방 눈치챌듯 싶습니다..

단서가 나오고, 아 그 사람이지? 싶다 했는데..바로 그녀였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유령탑'이였는데요

저는 읽다보니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외딴섬 악마'가 떠오르기도 하더라구요..

음울하고 기괴한 저택에서 벌이는 모험과 활극, 그리고 신비로운 미녀의 등장까지..

왠지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들이 아직 안나온게 많을텐데 앞으로도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반가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화들도 보는것도 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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