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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몰락 1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4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7월
평점 :
'켄 폴릿'의 '20세기'시리즈 3부작 첫권인 '거인들의 몰락'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두께와 분량에 겁을 냈었는데요..
의외로 가독성도 좋고 술술 읽히더라구요...재미있었습니다.
역사를 보여주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20세기'시리즈는 1911년부터 2008년까지....100년동안 이야기를..
다른 국적의 다섯 가문의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웨일스'의 평범한 집안인 '윌리엄스'집안의 '에설'과 '빌리'
'잉글랜드'의 귀족인 '피츠허버트'가문의 '피츠'와 '모드'
'러시아'의 '페시코프'집안의 '그리고리'와 '레프'
'독일'의 '울리히'가문의 '발터'
'미국'의 평범한 청년인 '거스'
이들의 시선으로...당시 역사들이 그려지는데요...
1권인 '거인들의 몰락'은 1차 세계대전
2권인 '세계의 겨울'은 2차 세계대전
3권인 '영원의 끝'은 냉전시대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보니...각권마다 주인공이 달라지던데요
예를 들어 1권의 주인공이 '에설'이라면
2권은 그녀의 자식들 3권은 그녀의 손자들의 이야기가 되는것이지요
'거인들의 몰락'은 대대로 '탄광촌'에 사는 '윌리엄스'집안의 막내..
'빌리'가 13세가 되어 광부가 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마을 최고의 미녀이자, '피츠'백작가문에서 하녀로 일하는 누나 '에설'이 그를 응원해주는데요..
그리고 영국의 9번째 부자이자 명망있는 귀족인 '피츠'백작
자신의 저택에 오게되는 국왕 '조지 5세'의 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녀장에 앓아눕고 대신 어린 신참인 '에설'이 그의 파티를 준비하는데요..
그러나 나이에 비해 엄청 똑똑하고 유능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됩니다.
'피츠'백작의 여동생인 '모드'는 귀족가문이지만..
여성참정권과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피츠'의 저택에 방문하고...
그는 '모드'가 왕앞에서 엉뚱한 소리를 할까 걱정합니다..
그러나 '모드'는 '독일'의 젊은 대사인 '발터'와 만나고...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파티에 참여한 또 다른 남자..
미국 상원의원이자 대통령의 측근의 아들인 '거스 듀어'라는 청년도 있습니다.
국제법을 공부하고 세상을 알기위해 유명한 도시들을 돌아다니는 유망한 젊은이였지요
파티는 걱정과 달리 성황리에 끝나고...'피츠'는 파티를 성공적으로 끝낸 '에설'에게 키스를 하는데요
(참고로 피츠는 아내있음, 러시아 공주가 부인임...)
그리고 ..'피츠'는 아내인 '비'공주와 '거스 듀어'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하는데요
'거스 듀어'는 미국으로 가기위해 돈을 모으는 '그리고리'와 '레프'형제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리'와 '레프'형제는 우연히 '비'공주를 보게되고..
'차르'와 '비'공주에게 당했던 끔찍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한편, '빌리'가 일하던 탄광촌에서 사고가 나고..
사고로 일하던 남편들이 죽자, 사업주는 과부들을 강제퇴거시킵니다.
노동조합장인 '빌리'의 아버지는 파업을 시작하고
'에설'은 사고후 부조리에 대해 국왕에게 편지를 쓰지만 답장은 없는습니다.
'에설'은 '피츠'의 아이를 임신하고..
'피츠'는 '에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아이를 임신했다고 집에서 쫓겨난 '에설'은 '런던'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요.
'모드'는 '독일'의 대사인 '발터'와 사랑에 빠지고..
'모드'는 '발터'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 큰 장애물이 생기게 되지요...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당하고..'영국'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러시아'에도 동원령이 내려지고 '그리고리' 역시 전쟁에 소집되게 됩니다.
그리고 군대로 떠나기전 '카테리나'와 결혼을 하게되지요
그리고 '독일'과의 전쟁터에 투입되고 첫 살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리'의 동생인 '레프'는 범죄조직인 '발로프'의 수하가 되게되고..
그의 딸을 임신시키는 바람에, 그의 사위가 됩니다.
1차 세계대전은 ...전쟁을 두고 재미있다 없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참 재미없는 전쟁입니다..유명한 전투도 없고...
'참호전'이란 별명만큼...지루한 '소모전'에 불과했지요..
결국 '전투'로 이긴게 아니라..'물자'가 떨어진 나라가 졌다는...
그래서 무의미한 전쟁이란 별명이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도 나오지요..'왜 싸웠는지도 잊어버렸다는 말을'
전쟁속에 휘말리게 되는 주인공들..
특히 1권은...전쟁에 참가하게 된 '피츠'백작과
그의 부대에 들어가게 된 '빌리'의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사실 가계도를 안봤어야 하는데..ㅠㅠ
3권 가계도를 봐버린지라....누구랑 누구는 안 이어지고 누구랑 누구는 이어지는구나 알아버린..
하여튼..재미있게 본 1권이였는데요..
2권은 1차세계대전도 마무리 되고...각 주인공들의 삶도 변화가 있겠지요..기대가 됩니다..얼른 읽어보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