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 2
아서 C. 클라크 지음, 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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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후속작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입니다..

작품속 배경은 9년후지만..

소설은 82년에 출간된 작품인데요...(전작은 68년도에 출간)

84년도에 영화화 되었지만, 거의 B급영화취급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그래도 궁금해서 보고싶었는데 볼 방법이 없는....(배우진도 괜찮던데 말입니다)


'목성탐사'를 향해 떠났던 '디스커버리'의 참극이후..

총책임자였던 '플로이드'박사는 사임하게 되는데요, 현재는 '하와이 대학교'에서 총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소련'의 과학자이자 옛 친구인 '디미트리'가 찾아오는데요..

(아서 클라크가 많은 예언을 했지만, 소련이 그렇게 빨리 붕괴될지는 몰랐나봅니다...ㅋㅋㅋㅋ)


현재 '소련'에서 '레오노프'호를 준비중이고...

조만간 목성궤도에 돌고있는 '디스커버리'호로 향할것이라는 이야기였지요..

'디스커버리'호에서 무슨일이 벌여졌는지, 그리고 중요한 정보등에 관해...극비인지라..

결국 '미국'정부는 '소련'과 손을 잡고 ...


'플로이드'박사는 '찬드라'박사와 함께 '레오노프'호에 탑승합니다.

'찬드라'박사는 지난편에서 참극을 일으켰던 인공지능 'HAL 9000'의 개발자였는데요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왜 그런일을 저질렸는지 궁금해하지요..


그리고 목성으로 향하는 1년동안의 여행을 위해 '동면'에 들어가는 '플로이드'박사

그러나...원래 계획보다 1달 일찍 그는 깨어나게 됩니다...

전혀 예기치 못했던 비상사태가 벌여졌던 것이지요.


'중국'의 '첸'호가 '레오노프'호를 앞질려 '디스커버리'호에 접근중이였고

현재 경로대로라면 '첸'호가 '레오노프'호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게 됩니다.


'첸'호가 빨리 도착한 이유는 돌아갈 보급품을 준비안했기 때문인데요

돌아갈 보급품은 목성의 위성인 '에우로파'에 도착하고..

거기서 얼음을 물로 바꿀 계획을 세우지요..


그러나 '첸'호는 의문의 생명체의 공격을 받고....폭발해버립니다.

마지막 생존자인 '창'교수는 '플로이드'박사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무전을 하고

그들은 어둠속으로 사라지지요..


그리고 드디어 '디스커버리'호에 도착한 '레오노프'호..

'찬드라'박사는 'HAL 9000'을 재가동시키지만...그는 자신이 한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언제든지 'HAL 9000'이 이상한 짓을 저지르면 없앨 대기를 하는 대원들..


전작이 약간 지루하단 말이 있을 정도로 잔잔하고..

어려웠던 내용이 많은 반면..

후속편인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정말 SF소설같은데요

등장인물들도 많고 스케일도 커졌고, 전작에 비해서 훨씬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레오노프'호의 모험..그리고 밝혀지는 이야기들이 매우 좋았고..

그래서인지 세번째 작품인 '2064 스페이스 오디세이'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얼른 읽어보도록 해야겠네요..궁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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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베르크의 늑대인간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5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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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인의 딸' 다섯번째 이야기인 '밤베르크의 늑대인간'입니다.

제목은 '사형집행인의 딸'이지만, 사실상 '퀴슬'가문의 이야기라고 볼수 있는데요

1권에서는 주로 아버지인 '야곱퀴슬'과 말괄량이 딸 '막달레나'가 주인공이였다면..

이제는 완전히 대가족이 되어버린 '퀴슬'가문의 모습에

누가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할아버지 '야곱 퀴슬'과 딸 '막달레나', 그리고 남편 '지몬'에 두아이 '페터'와 '파울'

거기다가 '막달레나'의 동생들인 쌍둥이 남매 '게오르크'와 '바르바라'까지..

특히 이번편에서는 '야곱'을 꼭 닮은 '게오르크'와 '막달레나'를 꼭 닮은 '바르바라'

두 사람의 비중이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언니의 미모를 능가하는 '바르바라'와

아버지 '야곱'을 닮아가는 사형집행인의 도제 '게오르크'의 활약도 ..볼만했던거 같아요


소설의 시작은 '야곱 퀴슬'의 아버지의 죽음 장면입니다.

주정뱅이였던 아버지가 사형집행중 죽자, 사람들은 그의 아들인 '야곱'과 '바르톨로메우스'를 공격하고

사람들에게 붙잡힌 동생 '바르톨로메우스'를 두고 도망치는 '야곱'의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그리고 40년후..

'퀴슬'가족은 '야곱'의 동생이자 '밤베르크'의 '사형집행인'인 '바르톨로메우스'의 결혼식에 참여하려 떠납니다.

그러나 갑자기 무슨일로 '밤베르크'로 향하는 수레행렬이 막히고..

우리가 명절연휴 귀향길에서 볼수있는 파탄난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ㅋㅋㅋ


싸우는 애들을 말리고 가족들과 싸우는 와중에도..

궁금중이 돋은 '막달레나'와 '바르바라'는 이유를 찾기 위해 앞쪽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무엇인가에 뜯겨있는 사람의 시체를 보는데요..

그리고 요즘 '밤베르크'의 숲속에서 출몰하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늦은밤...겨우 '밤베르크'에 도착한 '퀴슬'일가..

그러나 '밤베르크'에 유난히도 빈집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는데요..


한편 그 시각 '약재사'의 아내는 낙태약에 쓰이는 '백선'을 찾으려 나섰다가

뭔가에게 습격을 당합니다..그리고 사라지지요..


겨우...동생의 집을 찾은 '야곱 퀴슬'

그곳에서 '바르톨로메우스'의 도제로 일하는 아들 '게오르크'와 재회하게 됩니다.


곧 재혼을 하게될 '바르톨로메우스' 그의 약혼녀는 서기의 딸..

그래서 좀 이상하다 했는데??

'밤베르크'는 '숀가우'와 달리 '사형집행인'이라고 그렇게 천대받진 않는답니다.


오랜만에 재회하는 두 형제....

그런데 그들의 모습이 왠지 어색해보이기도 합니다..


'야곱'은 '바르톨로메우스'에게 '밤베르크'에서 벌여지는 일들을 듣게되는데요

연이은 실종과 돌아오지 않는 마을의 유력자들..

'퀴슬'가의 가족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자..두 형제는 밖으로 나오고...

마을을 순찰하던 두 사람은 한 여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지요..


연이은 죽음들에 '밤베르크'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도시에는 '마녀사냥'의 광기가 일어나려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는 '퀴슬'일가의 사투...


참 바람잘날없는 '퀴슬'일가..

지난편에는 수도원에 찾아갔더니 살인사건이 벌여지고

이번에는 결혼식에 참여했을뿐인데..ㅠㅠ


소설은 왠지 옛날에 봤던 프랑스 영화 '늑대의 후예'들이 연상되기도 했었는데..

'독일'에서 1685년에 일어난 '안스바흐의 늑대'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독일'도 '프랑스'도 늑대의 전설이 있었던거 같아요..

아마 이 늑대전설이 당시에 있었던 ..잡히지 않았던 기괴한 연쇄살인마들에 의해 일어난일이겠죠??


우야동동...'밤베르크'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과..

음모를 쫓는 '퀴슬'가문의 이야기 역시 재미있었는데요..

시리즈는 계속 될테고..다음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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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식 토라 시리즈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 황소자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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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식'은 '변호사 토라'시리즈 첫번째 작품입니다..

'변호사 토라'시리즈는 얼마전에 '부스러기들'로 처음 만났는데요..

'부스러기들'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믿고 '마지막 의식'도 구매를 했습니다.


'부스러기들'에서 '토라'는 할머니로 나옵니다..젊은 할머니...ㅋㅋㅋ

거기다가 '매튜'와 동거중이였는데 말이지요..

'마지막 의식(2005)'은 첫번째 작품이다보니....

'부스러기들(2011)'보다 훨씬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가운(?)두사람..

'매튜'와 '벨라'와의 첫 만남이 보이는데 말입니다.

'벨라'는 정말 악질입니다...자르지도 못하고..보는 내내로 얄미웠던..ㅠㅠ


소설의 시작은 '아이슬란드'대학교의 한 교정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관리소장인 '트리그비'는 깐깐한 '구나르'교수의 출근모습에 짜증을 내는데요..

그가 들어간후...갑자기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청소부들의 비명....달려간 '트리그비'는 평생 잊을수 없는 모습의 시체를 발견하는데요

청소부들과 같이 비명을 지르는 피투성이의 '구나르'교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전 이혼한 싱글맘 변호사 '토라'

그는 홀로 두 아이인 '길피'와 '솔리'를 키우기 위해 변호사일을 시작하는 가운데..

그녀의 실력이 인정되어서 누군가가 그에게 의뢰를 하는데요..


'아이슬란드'대학교에서 일어난 잔혹한 살인사건..

죽은 독일인 유학생의 시체는 잔혹하게 훼손되어 있었고, 범인은 이미 잡혓는데요..

재력가인 유학생의 부모는 그가 진범이 아니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부모는 자신들의 고문인 독일인 '매튜'를 '토라'에게 보내고..

'토라'에게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달라는 의뢰를 하는데요..

그리고 죽은 독일인 유학생인 '하랄트'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그가 '중세 마녀사냥'에 관심이 많았으며

'고문'과 '마술'에 매료된 신비주의 모임에서 활동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하랄트'가 있었던 신비주의 모임..

(사실 모임이라고 하기엔 넘 거창하지만 회원들 몇명 안되네요)

그곳에 있던 '하랄트'의 친구들은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데요..


작가 이름부터 그렇지만 '아이슬란드'라는 나라 자체도 낯선 나라입니다..

총 국민이 30만명이면....정말 작은 나라인데 말이지요..

'아이슬란드'에서 벌여진 '마녀사냥'

사실 '마녀사냥'이 아니네요...우리는 '마녀사냥'의 희생자를 모두 '여자'라고 생각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 벌여진 희생자들은 대부분 '남자'라고 하네요..


'남자'던 '여자'던 잘못된 종교관에 의해 고문당하고 억울한 죽음을 당한건 사실인데 말입니다.

읽으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정말...미친...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하랄트'가 왜 '독일'을 떠나 '아이슬란드'로 왔는지..

그가 이렇게 '중세마녀사냥'에 집착하는지 추적하는 '토라'와 '매튜'의 이야기는 흥미로왔는데요

거기다가 마지막 결말도 반전이 있었고 말입니다..

정말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지요..


'토라'시리즈 앞으로도 꾸준히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현재 6권까지 나왔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검색해보니 작가님이 '토라'시리즈 말고도 다른 책들도 많이 쓰셨더라구요..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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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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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츠지무라 미즈키'입니다..

저는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그 작가의 책들을 모두 섭렵하는 스타일이라..

그래서 예전에 '츠지무라 미즈키'의 책들을 몰아서 한꺼번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한동안 출간소식이 뜸하더니 오랜만에 신작이 나왔더라구요..


그러나 좋아하는 '츠지무라 미즈키'지만..

이 작품은 쉽게 읽지를 못하겠던데요..

그 이유는 가장 최근작인 '사랑과 애정의 블랙홀'을 완전 실망했던 탓도 있고

'동그라미'는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단편소설'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웃분들 평들을 보니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시작했는데요.

'동그라미'는 제목과 표지의 귀여운 어린이의 모습과 달리..

13개의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괴기소설집'입니다.


첫 작품인 '10억엔 참배'는 사리진 '낫짱'을 찾는 두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싫어하는 아이의 이름을 적어 열흘동안 10엔과 함께 '새전함' 상자에 넣으면

그 아이가 사라진다는 도시전설이 있었는데요..


절친인 '낫짱'이 사라지고...그녀가 그냥 사라졌다면 실종신고라도 할텐데...

'낫짱'이라는 소녀의 '존재'자체가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그 누구도 '낫짱'이라는 아이에 대하여 기억을 못합니다

오직 그녀의 친구들인 '미사키'와 '마야'의 머리속에만 존재하는데요..


결국 두 소녀는 '낫짱'을 사라지게 한 범인을 찾으려고 '새전함'을 찾아가고 ..

서로 '낫짱'에게 화가나서 '마야'의 이름을 '새전함'에 넣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한번뿐....이란 말을 하고..

두 사람은 '새전함'을 부셔서 열어보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두 사람..

절친이라고 하지만...소녀들의 무서운 시기심.....

(예전에 그런말 들었어요..여자애들은 짝수론 다니지만 홀수론 절대 안 다닌다고..)

결말도 결말이지만...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의 정체와 마지막 한마디가 더욱....섬뜩했습니다.


13개의 무서운 이야기...모두 재미있고 가독성도 좋았지만

그중 기억에 남았던 작품들을 손 꼽는다면....


'스위치'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한 여인과의 대화이후..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생기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말과 '스위치'의 의미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실제로 우리도 누군가를 만나 '스위치'가 켜질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어둠속의 아기울음'은 정말 섬뜩한 내용인데요

우리나라는 예전에 12시가 넘으면 귀신이 나타나고 닭이 울면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일본에서는 낮과 밤의 경계..즉 '어스름'의 시간에 귀신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스름'의 시간에 아기와의 숨바꼭질 그리고 마지막 장면 무서웠지요


'다마다마 마크'는 유치원에 다니는 '하루호'의 이상한 말로 시작됩니다.

어디선가 배웠는지도 모르는 이상한 단어를 말하고 다니는 아이..

유치원교사에게 몇년에 한번 '하루호'처럼 

다마다마 마크'란 말을 하고 다니는 아이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는데요


그렇지만 그녀 역시 '다마다마 마크'의 의미를 모르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드러아는 '다마다마 마크'의 이야기...

이야기가 무서우면서도 좀 슬펐던 작품이였습니다.


'동그라미'는 초등학교 시절 들었던 아주 유명한 괴담을 연상시켰는데요

'동그라미'의 의미가 그런뜻일줄은.ㅠㅠ


'나마하게의 방문'은 장편으로 만들어져도 재미있겠단 생각들었던

정말 무서웠던 호러소설이였는데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상상하면 상상할수록 섬뜩했지요


'소문지도의 저주'는 '소문'이나 '괴담'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소문지도'를 만든 주인공이 겪는 '룰'을 어겨서 겪는 벌..

그런데 그 벌이 정말 벌일지??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일곱개의 종이컵'은 연이어 죽어나가는 건널목의 사고와..

사고를 불러일으킨다는 유령의 이야기였는데..

마지막에 의외로 감동적인 내용이였지요..


사실 단편들은 그냥 단편들로도 재미는 있지만...뒷 부분에 작가님이 쓰신 후기를 읽어보면 

더욱 재미있는거 같아요..

13개의 단편들에 전부 해설을 붙여놓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올만에 만난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 반가웠고 재미있었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이분은 성인물보다는 청춘 미스터리가 어울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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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누쿠이 도쿠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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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간된 '누쿠이 도쿠로'의 작품 '프리즘'입니다.

'누쿠이 도쿠로'의 작품들은 대부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서점에서 보고 반가워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은 신간은 아니네요...

1998년도 작품이라고 합니다..(작가님 초창기 작품인듯..)


그리고 특이한 것은...'누쿠이 도쿠로'의 작품들

'통곡','난반사''우행록'등이 대부분이 '사회파 미스터리'였는데

'프리즘'은 본격추리소설이라는게 달랐습니다..


제목인 '프리즘'은 빛을 분산시키거나 굴절시키는 '유리'나 '수정'으로 만든 광학장치를 말하는데요

학교 다닐때 '프리즘'으로 '무지개'를 만들고 했었던 기억은 있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왜 제목이 '프리즘'인지는 이해가 소설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자신의 담임선생님이 나오지 않자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쁘고 친절한 '야마우라'선생님...아이들은 모두 그녀를 좋아했는데요

나타날 시간이 되어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고..

자신의 선생님에게 직감적으로 무슨일이 생겼음을 아는 아이들..


그녀를 대신하여 교감이 교실로 찾아옵니다...그리고 계속 자습을 시키는데요..

아이들은 교감에게 선생님에게 무슨일이 생긴거냐고 묻지만..

몸이 아파서 나오지 못한거라고 하며 아이들을 급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데요..


오전수업만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네명의 초등학생들..

그들은 선생님에게 무슨일이 생겼는지.. 자신들이 조사해보자고 하는데요..

그리고 부모님의 말을 통해 자신의 선생님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고

약속 장소에 모인 네명의 초딩 탐정단..


초딩들의 대화라고 하기엔 좀 자극적인 말들이 말이 들어가지만...

초딩들 답지 않게 사건을 추리하는 아이들....

그리고 겁도 없이 주요 관련자들을 찾아다니는데요...


아이들의 추리는 결국 진상에 다다르지만..

아이들은 어차피 경찰들은 자신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을거라면서

탐정놀이를 끝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이들이 범인으로 뽑았던 '사쿠라이'선생님의 장면으로 다시 시작됩니다.

용의자가 되어 경찰서로 심문을 받는 그녀..


이 소설은 '미쓰코'라는 한 여교사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사람의 입장으로 그려지는 열개의 '가설'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 '가설'들을 '프리즘'으로 비유를 합니다..


'프리즘'에 들어오는 빛이 수많은 색의 빛으로 분산되듯이..

'프리즘'으로 통해 작가는 하나의 사건으로 통해 열가지 가설을 내세우는데요

그런데 그 가설들이 모두 ...'그럴듯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의문스러운 결말은....작가의 후기로 통해 풀리던데 말입니다..

결국 그런 의도로 쓰셨구나 싶었던..ㅋㅋㅋㅋ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두께도 얇고 가독성도 좋아서 금방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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