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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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책보다 드라마로 먼저 만났습니다..

2007년에 '이나가키 고로'주연으로 드라마로 나왔었고

당시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그래서 그후 출간된 책은 드라마를 본탓에 이미 결말을 알고 봤었지만

그럼에도 드라마랑 책을 비교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읽는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인데요..

역시 다시 읽어도 최고인거 같아요..


'제국은행사건'은 예전에 읽었던 '망량의 상자'에서도 언급된적이 있는데요

그외에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의 소재가 되었던

1948년도에 일어났던 일본역사상 희대의 미제사건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바로 이 '제국은행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1947년..'천은당'이란 보석상에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자신을 '이구치 이치로'라고 밝힌 남자는 팔에 '위생공무원'의 완장을 차고 있었고

그곳에 있던 13명의 사람들에게 전염병이 돌고 있다면서 약을 먹입니다


그러나 그 약은 '청산가리'였는데요..

약을 먹고 사람들이 쓰러지자 그 남자는 보석들을 챙겨 도망갑니다.

'청산가리'를 먹은 13명의 사람중 10명이 죽고..

생존자 3명과 그가 뛰쳐나간것을 목격한 사람들로 통해 '몽타주'가 작성이 되는데요..


그리고 그 '몽타주'와 닮은 용의자..

그는 몰락한 화족인 '츠바키'자작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알리바이를 대고 혐의를 벗지만...곧 실종되고..

얼마후 그는 자살한 시체로 발견됩니다, 유서와 함께..


그리고 반년후...


'츠바키'자작의 외동딸인 '미네코'가 '긴다이치'를 찾아오는데요.

그 이유는 죽은 사람이 정말 자신의 아버지 '츠바키'자작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긴다이치'에게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것이지요


당시 '츠바키'자작의 삶은 지옥같은 일들의 연속이였는데요

몰락한 화족의 집안은 점점 기울어가는데다가..

아내 '아키코'의 친척들이 자신들의 저택이 불탄것을 이유로..그의 집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온화하고 섬세한 '츠바키'자작을 무시하고 경멸하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천은당'사건의 용의자로 몰린후..

그를 고발한 사람들이 바로 '그들'중 한명이란 것을 알고 절망합니다

그리고 의문의 여행을 다녀왔던 것이지요..


그리고 실종후 자살...그러나 아버지와 닮은 사람이 계속 ..

어머니인 '아키코'의 곁은 맴돌고....

'미네코'와 '아키코'는 아버지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긴다이치'에게 사건을 의뢰합니다


'미네코'의 의뢰로 저택을 찾아온 '긴다이치 코스케'


그리고 '긴다이치'는 손자인 '김전일'처럼...

그가 도착하는 곳에는 항상 살인들이 일어나게 되는법..


'긴다이치'의 도착과 함께 사람들은 정전시간에 맞춰 모여...점을 칩니다.

그리고 그려진 '화염북'

그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표정이 이상해지는데요..

그때 들려오는 플루트 소리..


점은 중단되고 ...돌아온 '긴다이치'에게

'미네코'가 전화를 겁니다..그리고 말합니다..

'살인사건이라고..'


죽은 '츠바키'자작이 밤마다 나타나 플루트를 불고....

그가 부는 음산한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의 곡조가 저택을 울리면..

연이어 벌여지는 참극들..


사람들은 죽은 '츠바키'자작이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럴만도 함...니네들이 한짓을 보면...)


패전이후...초토화된 도쿄를 배경으로..

몰락해가는 화족들의 모습들...

그럼에도 아직도 사치를 잊지못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햇는데요


연이은 살인사건과 밝혀지는 진상들..

'츠바키'자작의 말못한 여행과 그가 죽으면서까지 숨기려고 했던 일..

한 남자의 복수...'화염북'과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의 의미..

마지막 진상이 밝혀지는 부분은 대단했었습니다..


최근에 2007년 드라마화 되었지만..

두차례 영화화, 여러차례 드라마화 된것을 보면..

'긴다이치'의 대표작중 하나인것은 맞나봅니다..저에게도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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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죽이기 죽이기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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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추리소설들은 시리즈라고 하여도....편수마다 사건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다르기에..

꼭 순서대로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클라라 죽이기'는 읽으려면 필히 전작인 '앨리스 죽이기'를 읽어야될듯 싶습니다.


왜냐하면 ..'앨리스 죽이기'를 읽어야 이 소설속의 독특한 세계관을 알수있고

거기다가 '클라라 죽이기'는 더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지구'와 '이상한 나라'외에..

'호프만 우주'까지 나오는지라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좀 이해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다가 마지막장은 대놓고 '앨리스 죽이기'랑 연결시키는지라

'앨리스 죽이기'를 읽지 않으면 저게 무슨소리냐? 하실수도 ㅋㅋㅋ

그래서 제대로 즐기시려면 전작은 반드시 읽고 만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흰토끼'의 집을 찾아가다가 길을 잃는 도마뱀 '빌'의 모습입니다..

그는 진창에 빠져 익사할뻔하다가...결국 낯선곳에 다다르는데요.

거기서 '빌'은 '휠체어'를 탄 '클라라'라는 소녀와 그녀의 이모부인 '드로셀마이어'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은 '지구'도 '이상한나라'도 아닌 '호프만우주'라는 것을 알게되지요


'빌'의 뇌를 조사해본 '드로셀마이어'는 그가 많은 생각을 할수없다고 말하고

'빌'은 지구에 있는 자신의 아바타인 '이모리'는 우수하다고 말을 하는데요.

'빌'의 말에 '이모리'를 만나겠다고 말하는 두 사람..


한편 지구에 있는 '이모리'는 이 모든 과정을 꿈을 통해 봅니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하자 정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한 소녀...'글라라'와 만나지요


'이모리'에게 '글라라'는 누군가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지구'의 '글라라'와 '호프만 우주'의 '클라라'에게 동시에 협박편지가 왔고

둘중 한명이 죽어도 둘다 죽게된다는 것을 이야기하지요.


결국 '빌'과 '이모리'는 '클라라'와 '글라라'를 죽이려는 범인을 잡기위해

그녀의 의뢰를 수락하는데요..

각자 '지구'와 '호프만 우주'에서 범인을 추적하는 두 사람...아니 도마뱀 한마리와 한 사람..

연이은 죽음들과 그리고 '빌'과 '이모리'를 향한 위협들..


전작인 '앨리스 죽이기'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했다면..


이 작품은 제목인 '클라라 죽이기'와 '호프만'우주에서 눈치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표지만 보고 참 아기자기한 동화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같지만.

사실 좀 잔혹한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거기다 평행우주를 기반으로 한지라 좀 난해하기도 하구요..

전작인 '앨리스 죽이기'도 그렇지만..

이 작품 역시 '미스터리'라고 하지만 SF와 판타지, 호러까지 한 작품에 다 들어있더라구요


그렇다고 '미스터리'적인 부분이 약하진 않습니다.

서로 다른 우주에서 벌여지는 일들이 교차되며 이야기되는지라.

그 가운데 작가가 만든 함정에 빠지게 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마지막 반전은 정말 괜찮았던거 같아요..

설마 그들이 ...정체가 그럴지는 정말 몰랐어요.ㅠ.ㅠ

이번에도 서술트릭의 함정에 ㅋㅋㅋ 원래 이런 함정은 좋아하지요..


역시 기대했던만큼 재미있게 읽었던 '클라라 죽이기'입니다..

'고바야시 야스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그래서 후속작들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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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순례자들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4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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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입니다..

3권인 '거지왕'이 나오고 거의 4년동안 소식 없다가...

갑자기 4권이랑 5권이 동시 출간되었습니다..ㅋㅋㅋ 서점에서 보니 반가워서 바로 사왔는데요


제가 1,2권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3권은 읽다가 치웠거든요..

내용이 너무 '고구마'라서 읽다가 지쳐서 말입니다.

해도해도 너무하단 생각만 들었던...ㅋㅋㅋ 


그래서 '거지왕'을 안읽어서 몰랐는데..

4권인 '중독된 순례자들'에서는..

주인공 '막달레나'와 '지몬'이 이미 부부로 등장합니다..

그것도 신혼부부가 아닌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요..


물론 순탄치 않는 결혼생활이였지요...2년동안 동네사람들의 뒷담화의 표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참나...저렇게 욕하다가 필요하면 와서 부탁하고...정말 나쁜사람들....

그런데 이번편에서도 그런넘들 나오더라구요...

당시 사회인식 자체가 그러니 말입니다...ㅠㅠ


4권의 시작은 '안덱스'수도원에서 살해당하는 수련수사의 모습입니다..

그는 무서운 장면을 목격했고...양심에 가책을 느끼다가..

드디어 그것을 수도원에 알리려고 하는데요..

그러나 누군가가 그를 살해합니다.


그리고...'안덱스'수도원으로 향하는 '막달레나'와 '지몬'의 모습으로 소설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이 '안덱스'수도원으로 향하는 까닭은..

'숀가우'를 휩쓸었던 '역병'에서 자신의 두아이를 구해준 감사로 순례길을 떠난것이였지요..


자신들뿐만 아니라 사업의 목적으로 함께 떠난 20명의 '숀가우'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들은 폭풍우에 늑대까지 목숨의 위협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막달레나'탓이라고 욕하는 시장의 아들..


그러나 수도사가 나타나 그들은 구해주는데요...

'막달레나'와 '지몬'은 그들의 먼친척인 폐마 도살업자 '미하엘'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워낙 위생상태가 엉망이라 그런지...

도착하자 말자 배탈이 난 '막달레나'

그런 그녀를 위해 수도사에게 약초를 구하려 간 '지몬'은..

약제사인 '요하네스'수도사를 만나게 되고

물에 빠져 죽어 익사한 '수련수사'의 시체를 보게 됩니다..


의사인 '지몬'은 그의 시체를 보고..

그가 '익사'가 아니라 살해되었음을 증명하는데요..


남편을 기다리다가 지친 '막달레나'는..기도하려 수도원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호기심에 탑을 발견, 올라갔다가 검은 로브의 사내에게 습격을 당합니다.

하마터면 탑에서 떨어질뻔 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남는데요


'지몬'과 '막달레나'는 그들이 본것을 이야기하고..

검은 로브의 사내는 두 사람이 나타난후 자신의 일이 어긋나기 시작한다며..

호기심 많은 그들을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살인사건을 이야기하려고 수도원장을 만나려 간 '지몬'과 '막달레나'

그들 앞에 새로운 시체가 나타나는데요..

그리고 사라진 약제사 '요하네스'수도사


'요하네스'는 도망을 치지만 붙잡히고...그는 살인자로 몰려 감금되는데요..

'막달레나'는 '요하네스'가 아버지의 친구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숀가우'에 남아있던 '야곱 퀴슬' 역시 만만찮은 상황은 아닙니다..

병에 걸려 누워있는 아내 '안나'

거기다가 말썽만 피우는 두 명의 손자...

아픈 아내대신 손자들을 돌보다가 자신에게 원한을 진 동네건달들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하지요


그런 가운데...그는 '숀가우'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거기다가 계속 의문의 사건들이 벌여지는 가운데..

그리고 옛 친구의 위기소식을 듣고 손자들을 데리고 '안덱스'로 오게 됩니다.


정말 몇년만에 읽은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였는데요..

비밀스러운 수도원에서 벌여지는 일들은..

왠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도 연상이 되던데 말입니다.


'막달레나'와 '지몬', 그리고 '야곱 퀴슬'이 만나게 되는 진실..

그리고 의외의 범인과 사건의 진상들이 펼쳐지는데요..


전작들에도 느꼈지만, '사형집행인'이라는 이유로 받아야 하는 모멸들..

읽으면서 너무 화가 나던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진실을 추구하고 찾아다니는 세 사람의 모습은 멋졌습니다


그리고 역사추리소설답게 리얼한 시대묘사는 정말 대단하던데요..

전쟁후 역병이 들어 피폐해진 풍경을 너무 리얼하게 묘사하다보니..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아...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

그래서 5권으로 바로 넘어가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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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도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 시공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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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도'는 '긴다이치'시리즈의 대표작이며 출간후 ...40년 넘게 일본 역대추리소설 1위를 지켜온 걸작입니다.

그리고 저에겐 처음 만났던 '긴다이치'시리즈이기도 한데요..

(하기사 가장 먼저 출간되었으니 저만 그런건 아닐듯 싶습니다)


책 구매 날짜를 보니 '2005년'이더라구요....ㅋㅋㅋㅋ

이때만 해도 나머지 '긴다이치'시리즈 출간되려나? 했는데..

꾸준히 잊을만하면 내주시니 감사하지요...


'옥문도'는 '막부시대'이전 '해적'들의 본거지였으며

'에도시대' 삼백년동안 죄인들이 거주햇던 섬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어민들은 결국...'해적'들과 '죄수'들의 후손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현재 '옥문도'에서 선주로 군림하는 '기토'가문


'옥문도'는 시대상으론 '혼진살인사건'의 뒷이야기입니다..

'혼진살인사건'이후..태평양전쟁이 일어났고..

'긴다이치'는 다른 청년들과 같이 전쟁터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토'가문의 장남인 '기토 치마타'와 만나게 되고..

섬에서 고립되어 사투를 벌인 끝에 전쟁은 끝나지만...

'기토 치마타'는 귀환선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죽게 됩니다..

그리고 죽어가면서 그에게 남긴 유언.,..


'나는 죽고싶지 않아..'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세 누이동생들이 살해당할꺼야...'

'긴다이치 군 나 대신 ...나 대신에 옥문도에 가주게'


전우의 부탁을 받고 '옥문도'로 향하는 '긴다이치'

그리고 배에서 한 어부와 '기토'가문의 '히토시'가 살아 돌아온단 말을 하는 '료넨'스님을 만나게 됩니다.

'료넨'스님에게 '긴다이치'는 '기토 치마타'의 소개장을 보여주며..그의 죽음을 알려주는데요..

'본가는 죽고, 분가는 살고 어쩔수 없는 일이지'라는 한마디...


'료넨'스님과 함께 '기토'가문을 방문한 '긴다이치'

그곳에서 분가의 아름다운 딸 '사나에'를 만나게되는데요

그는 분가의 장남인 '히토시'의 여동생입니다.

그리고 '료넨'의 연락을 받은 촌장인 '아라키'와 한의사인 '코안'을 찾아오고

'긴다이치'는 그들에게 '치마타'의 죽음 소식을 알려줍니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수다소리.

'치마타'의 아름다운 여동생들인 '츠키요','유키에','하나코'


표면적으로는 휴양을 위해 섬에 찾아온 '긴다이치'

그는 절에 머물며 마을의 심상치 않는 분위기를 조사하는데요..

'기토 치마타'가 죽었단 소식은 섬에 알려지고..

사람들은 모두 말은 안하지만 이상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는데요


그리고 공식적으로 '기토 치마타'의 병사소식이 전해지고..

그의 장례식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뭔가 모자란 세 여동생들은 오빠의 죽음은 전혀 슬퍼하지도 않고..

아름다운과 달리 이상한 행동들만 하는데요..


그리고 그날밤 막내인 '하나코'가 기이한 모습의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주재소 순경인 '시미즈' 오해로 인해 그는 구치소에 감금됩니다.


그러나...참극은 계속되고..

둘째 '유키에'가 죽음으로 그는 혐의가 풀리고 자동적으로 '긴다이치'의 구치소에서 나오는데요..


그리고 '혼진살인사건'에서 같이 수사를 했던 '이소카와'경부가 살인사건 소식을 듣고 섬을 찾아옵니다

'이소카와'의 말로 통해 '긴다이치'는 정체가 들키지요..유명한 탐정이라는 것을..

그리고 마지막 남은 장녀 '츠키요'를 지키고, 살인자를 잡으려고 하지만...


우리가 흔히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사실 추리소설도 장르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여러장르의 추리소설을 다 좋아하지만..특히 '본격추리소설'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옥문도'는 '본격추리소설'의 교과서와 같은 작품입니다.

외딴섬, 폐쇄된 마을, 잘못된 인습과 관행. 그리고 연쇄살인...

실제로도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말이지요..


그래서 처음에 읽었을때 넘 재미있게 읽었는데..다시 읽어도 넘 좋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반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햇는데 말이지요.

'긴다이치'가 내내로 범인을 잡지못하고 살인을 막지 못할만도 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다이치'가 아니였다면 미궁으로 빠질법한 사건이구요..


역시 걸작이고 전설이라고 불려도 될 작품인거 같습니다.....

거의 10년만에 다시 읽는거 같은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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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진 살인사건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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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드라마 '옥문도'를 보다가...문득 '긴다이치'시리즈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동안 모은 책들을 다 꺼냈는데 말입니다..ㅋㅋ

나올때마다 읽은거다 보니...읽은지 오래된것도 있고해서...

서평도 남길겸...이렇게 순서대로 읽기 시작했는데요..


'혼진 살인사건'은 '긴다이치 교스케'가 첫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제1회 탐정작가클럽상 장편부분 수상작이기도 하구요..


제목인 '혼진'은...에도시대 각 지방의 제후들이나 관리들이 숙박하던 고급여관을 말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고급호텔이라고 말할수 있겠는데요..


오랜 세월 '혼진'을 지켜온 '이치야나기'가문..

그리고 '막부시대'가 끝나자..

그들은 시대를 잘 읽고 주위 땅들을 구매해 마을의 대지주로 변신을 합니다.


소설은 세 손가락의 수상한 남자가 마을을 방문하는 장면과..

'이치야나기'가문의 장남인 '겐조'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겐조'의 신부 '가쓰코'는 여교사로서 재색을 겸비한 여인이지만..

그녀는 소작농의 딸이란 이유로 집안의 반대를 겪는데요..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은 시작되고..

결혼식 시작전...신랑인 '겐조'는 수상한 남자로부터 의문의 쪽지를 받게 되는데요

그것을 읽고 찢어버리는 '겐조'


그리고 혼인 첫날밤..신혼방에서는 심상치 않은 비명과 섬뜩한 거문고 소리가 들리고

완벽한 밀실안에서 신랑 신부는 피투성이가 되어 발견됩니다.


무엇인가를 숨기는듯한 '이치야나가'가문 사람들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가쓰코'의 유일한 핏줄인 숙부 '긴조'는 

아내에게 전보를 보냅니다.

'가쓰코 사망, 긴다이치씨 보내줘'


사건담당 형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만나게될 '이소카와'경부

그는 '겐조'가 받았다던 쪽지의 내용이 '살인예고장'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피묻은 손바닥으로 보아, 전날 찾아왔던 세 손가락의 사내를 범인으로 보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마을로 찾아온 부스스한 젊은 청년..'긴다이치 교스케'

그가 어떻게 '긴조'와 인연을 맺게되었고..

사립탐정이 되었는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긴조'의 전보를 받고 마을로 왔는데요

보통 이런 경우 경찰과 대립하기 마련인데..

온화하고 묘하게 사람을 끌여들이는 듯한 호감한 청년인지라..

'이소카와'경부도 그와 함께 어느새 손을 잡고 수사를 하게 됩니다.


사실 이 작품은 세번째 읽는거라...

결말은 알고 읽었습니다...

아니 사실 결말이 이랬던거 같은데? 싶었는데..맞더군요...


그러나..어떻게 보면 평범한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게된것은..

의도치 않는 상황때문이였고

그것을 밝혀내는 '긴다이치'의 추리는 최고였지요..


'긴다이치'의 추리도 추리지만..그의 캐릭터도 독특한데요..

벙거지 모자에 부스스한 머리, 그리고 항상 터벅머리를 긁는 장면은..

어느새 일본의 국민탐정 캐릭터를 만들어버렸습니다..ㅋㅋ


그리고 '혼진 살인사건'외에도..

단편 '도르래 우물은 왜 삐꺽꺼리나와 중편 '흑묘정 사건'이 들어있는데

'흑묘정 사건' 역시 반전이 대단한 작품이더라구요..


역시 재미있었던 '혼진 살인사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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