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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 ㅣ 십이국기 8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12월
평점 :
'오노 후유미'의 '십이국기'시리즈 8번째 작품인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이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출간된지도 몰랐는데...서점에 가니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들고 왔는데요..
이렇게 꾸준히 출간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십이국기'의 배경은 매번 다르지만, 그래도 주요 주인공급 인물들은 있습니다..
그중 바로 두 사람이 경왕 '요코'와 대국의 기린 '다이키'지요..
'요코'와 '다이키'는 둘다 '봉래'(일본)에서 왔다는 공통점도 있는데요..
'십이국'중 북쪽에 위치하여 겨울왕국이라 불릴만한 나라 '대국'
'다이키'에 의해 '교소'가 왕위에 오르고 '대국'은 안정되어가는데요..
그러나 변방인 '문주'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교소'는 반란진압을 위해 군사를 이끌고 출정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누군가의 함정..
'교소'는 실종되고, '다이키'역시..누군가의 습격을 당합니다
자신을 지키기위해 '식'을 일으킨 '다이키'는 '봉래'로 돌아가게 되고..
'왕'과 '기린'을 동시에 잃어버린 '대국'은 황폐해져가는데요..
그리고 6년후...
'대국'에 위왕(가짜왕)이 오르지만, '왕'이 없기에..요마들이 날뛰고 재난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교소'의 부하였던 장군 '리사이'는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경국'으로 향하는데요
'경국'에 찾아와 '경왕'를 만나 그녀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합니다.
사실 '리사이' 역시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십이국'의 크기는 마치 자로 잰듯하게 비슷한데요..
이는 '십이국'의 영토를 하늘에서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일 '왕'이 다른나라로 군사를 이끌고 넘어가면..그 '왕'은 죽게되는데..
'리사이'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경왕'에게 도움을 청하려 온것이지요
'대국'을 위해 '경국'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건지?? 싶기도 했는데요
그러나,..다행이랄까 '경국'은 타국을 위해 군사를 보낼 입장은 못됩니다..
'경국' 역시 오랜시간 황폐했다가..
'경왕'의 즉위로 이제서야...나라가 안정되었지만, 군사도 재정도 타국에 보낼수는 없는 상태.
그때 '연왕'이 찾아오고...'경왕'에게 '대국'에 군사를 보내선 안된다고 경고를 해줍니다..
그리고 '리사이'가 '교소'와 '다이키'를 죽인 범인으로 쫓기고 있다고 알려주는데요..
'리사이'는 '경왕'에게 자신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고..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것을 느끼고 그녀에게 '대국'에 군사를 보내선 안된다고 고백합니다..
'대국'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수 없을까? 고민하던 '경왕'은..
다른 나라의 '기린'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대국'을 도우기 위해 '경국'으로 오게되는 '기린들'
그렇다보니...다른 작품들에 나왔던 반가운 이름들도 계속 나오던데요..
그들은 결국 다시 '다이키'를 돌아오게하고..
'다이키'는 6년을 '봉래'에서 보냈기에..그에게도 변화가 생긴 상태입니다.
'경왕' 역시...'대국'을 도와주려는 모습속에서..
진정한 여왕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사실 진정한 '십이국기'의 주인공은 바로 '요코'가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예나 지금이나, 백성들보다는 자신만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하늘이 선택한 왕이 아닌데도 왕이 오르면..
백성들이 그 고통을 모두 당한다는것을 모르지 않았을텐데..말이지요..
사실 그가 원한것은 '권력'이 아닌듯 싶기도 했습니다.
'질투'가 더 원인인거 같더라구요...같이 망하자는건지...
역시 가독성은 정말 좋은 '십이국기'
그러나...결말이 좀....열린결말이라서 말이지요..
그래서 후속편이 있으려나? 검색을 해보니...
실질적으로 이 작품이 마지막 작품이네요..
이 작품은 2001년도 작품이고....
2013년 '히쇼의 새'가 나왔지만, 그건 과거의 이야기고 말이지요...
아 계속 읽고 싶은데...더이상 안 쓰시려나요?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