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성 스토리콜렉터 51
혼다 테쓰야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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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때, 일본인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내리는 잔혹한 처벌중...서로 마주보고 뺨 때리기가 있습니다.

아이들 둘을 앞으로 나오게 해 서로 마주보게 한후, 한대씩 서로 뺨을 때리게하는데요..

처음에는 친한 친구라서 강하게 때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서로 때리면 때릴수록...증오와 분노가 서로에게 생기게 되어 강도가 강해지는데요.

더 이상 상대는 친구가 아닌, 나에게 고통을 주는 적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얼마전에 중국에서 한 교수가 실제로 이런짓했다가 엄청 욕먹은것으로 아는데요..

그 일본인 교사들처럼...범인은 정말 잔혹하고 교활한데 말입니다.


책표지의 글처럼 '인간은 사소한 계기로 언제든 짐승이 될수 있다'는 말.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악한 악마의 이야기...가 끔찍했고

이게 소설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 일어났단 말이 더욱 무서웠습니다...


소설은 아름다운 여인 '세이코'와 2년째 동거중인 '신고'라는 남자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어느날 '세이코'의 아버지 '사부로'라는 남자의 등장으로 그의 삶은 바뀌게 되는데요..

곰같은 덩치에 노숙자 같은 차림으로, 아무말도 안하고 그의 집에 2주이상 머무는데요

'신고'는 '세이코'와 사이를 방해하는 그를 의심하고 몰래 미행하기까지 하는데요


한편 '마야'라는 소녀가 경찰에 보호요청을 해오는데요..

'마야'는 1년이상 '요시오'와 '아쓰코'라는 남자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고

경찰이 출동한 끝에 '아쓰코'를 체포합니다..


'아쓰코'는 '마야'의 아버지인 '고다'를 살해했다고 증언하는데요..

'요시오'가 어떻게 '고다'의 약점을 잡고 그를 학대하고 고문했으며 그를 죽였음을 말하지만..

경찰은 욕실에서....혈연관계로 보이는 다섯명의 DNA를 발견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아쓰코'의 본명이 '유키에'라는 여인이며

'유키에'의 본가인 '하라다'가의 일가족 네명이 현재 실종상태인것으로 드러나는데요..

'하라다'가의 가족들에게 도대체 무슨일이 벌여졌는지...드러나는데요..


잔인한 짐승 '요시오', 그는 정말 무서운 악마였습니다...

그러나 좀 답답하기도 했어요...어떻게 저렇게 쉽기 이용당하나 싶기도 했구요

약점이 잡힌다고 해서 시키는대로 다하나..나같으면 정말 받아버릴텐데..

서로가 서로에게 고문하고 학대하고 살인, 거기다 시체처리까지..ㅜㅠ


원래 '혼다 테쓰야' 책이 좀 잔혹하긴 하지만...'짐승의 성'은 읽기 불편한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고문장면도 끔찍했지만..시체처리 장면도.ㅠ.ㅠ 묘사가 너무 끔찍해서..

정말 사람을 뭐라고 생각하는지.....기분이 안 좋았는데요..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원래 사건의 수위는 훨씬 높아서..

'혼다 테쓰야'가 책에서는 수위를 낮춘거라고 합니다...


'짐승의 성'은 2002년도에 발생했던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서 찾아봤는데....정말...지옥도가 따로 없더라구요..ㅠㅠ

7명의 가족이 범인의 말대로 가족들을 살해하고 해체하고 버리는 장면들이..

결국 범인은 체포되지만, 그넘은 사형선고 받고도 항소를 하는데 말입니다..뻔뻔스럽게 그지없더라구요..


아...오랜만에 출간되서 반가웠던 '혼다 테쓰야'의 작품이였는데..읽고 나서 영 기분이 안 좋습니다..찜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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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사는 저택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32
황태환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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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출간된 제2회 ZA문학작품 공모상 수상작품집인 '옥상으로 가는길, 좀비를 만나다'

이 작품에는 총 4편의 수상작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중 가장 첫 작품인 '옥상으로 가는길'을 장편화 시킨것이 바로 '난쟁이가 사는 저택'입니다.


사실 4년전에 읽은거라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데요..

그래서 '장편화'소식에 반가워서 읽게 되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거인괴물에게 쫓기는 한 남자의 장면입니다.

남자는 각종 무기로 괴물을 공격하지만 죽지않고 계속 남자를 공격하는 괴물..

겨우 괴물로 부터 도망쳐...자신의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남자..


괴물은 남자가 머무는 5층짜리 병원의 원장이였고...

남자는 선천적 왜소증후군을 지녔기 때문에 원장을 거인이라고 표현을 한 것인데요..


남자...'성국'과 그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일했었고..

원장인 '김덕규'는 '성국'을 마치 노예처럼 부렸는데 말입니다..

괴물로 변한 '김덕규'는 여전히 그에게 공포의 대상이였습니다..


폭발로 머리가 이상해진 아버지는 '성국'보다 원장님만 찾다가 결국 좀비에 감염되고.

식량마져 떨어져서 위기에 닥치는 그에게 ...

구원의 손길이 다가오는데요...병원 원장의 아들인 '문복'이 군인들과 함께 병원으로 온것입니다.


양아치에 바람둥이인 '문복'을 이곳으로 들어오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좀비가 없는 도시인 '게토'에 들여다보내준다는 말에 그들을 구해주는데요..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ㅠㅠ

군인들은 혈청을 지닌 '문복'만을 게토에 데려갈 생각이였고

남은 생존자들과 당분간 좀비를 피해 이곳에 숨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식량'을 지원해주는 옥상으로의 길이 막히는 바람에..

'난쟁이'라고 불리며 멸시를 받던 '성국'만이 

작은 몸으로 구멍을 지나 옥상으로 올라가 식량을 가져올수 있게 됩니다.


천떡꾸러기에서 갑자기 큰 권력이 생겨버린 '성국'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벌여지는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읽는 내내로 궁금했는데요..


요즘 인기미드중인 '워킹데드'..

그런데 드라마속에서는 '좀비'와 '사람'간의 대결만을 그리지 않습니다..

위기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일수 있으며..

자기밖에 모르는지 그 추악함이 드러나는데요...


'난쟁이가 사는 저택' 역시 그렇습니다..

단순히 '좀비'소설이 아니라...

그 속에 나오는 '지옥도'는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자'들끼리 벌여지는 모습인데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아주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사람이엿지만..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악해지고 더러워질수 있는 법이지요..


그래서 이 소설은 '좀비'보다 더 무서운 모습의...

'인간'의 얼마나 밑바닥까지 갈수가 있는지를 보여주던데요

읽다보니 많이 씁쓸해지더라구요..ㅠㅠ


원래 이런 좀비소설이나 아포칼립스 소설들을 좋아하지만..

제발 이런일이 실제로 벌여지는 일이 없기를..

저는 이런일이 벌여진다면 하루도 못넘길듯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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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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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정하는 작가인 '스티븐 킹'의 신작 '리바이벌'이 출간되었습니다..

2014년도 출간된 작품인데요.. 제목인 '리바이벌'은 '복고','부흥','재생'등의 의미라고 합니다.

원래 '스티븐 킹'의 전공이기도 한 '공포소설'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를 했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읽다보니 생각보다 '공포'적인 요소는 생각보단 많지 않습니다..

'공포소설'이라고 해서 '샤이닝'의 분위기나..

'잇'이나 '살렘스 롯'의 공포를 생각했었는데....생각과는 다른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렇지만 가독성은 정말 좋은데요....

'제이미'와 '찰스 제이컵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후다닥 읽어 버렸습니다..


2010년도에 개봉된 '파괴된 사나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목사인 '김명민'은 딸이 유괴당하고 돌아오지 않자...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설교를 하다가, 갑자기 울컥하여 쌍욕을 하고는 교회를 뛰쳐나옵니다.

(김명민 딸이..요즘 대세인 김소현 배우로 나옵니다.....)


원래 '흰색'이 때를 많이 타고, 쉽게 오염될수 있듯이..

순수한 사람들이 망가지면 더 심하게 망가지는법....

주인공 '제이미 모턴'의 우상이였던 '찰스 제이컵스' 목사도 그런데요..


소설의 시작은 6살 '제이미'와 갓 부임한 청년목사 '제이컵스'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메인'주의 작은 '할로'마을을 성경적으로 부흥시키려고 했던 그는..

'전기'에 비상한 관심이 있었는지라, 수많은 발명품으로 '제이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사고로 다쳐서 목소리를 잃은 '제이미'의 형 '콘'의 목소리까지 찾아주는데요.


그러나...'제이컵스'의 아름다운 아내 '팻시'와

온 마을사람들이 사랑하던 귀여운 그의 아들 '모리'가 사고로 갑자기 죽게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에 절망한 '제이컵스'는 신성모독적인 설교를 하고...

일주일뒤 '할로'를 떠나 사라져버립니다.


자신의 우상이 사라지자, '제이미'는 맘이 허해지고..

허한 마음을 '록'과 '기타'로 달래는데요..

그러나 그의 집안은 비극이 끊이질 않고...

그가 가장 사랑했던 누나 '클레어'의 장례식날...그는 교통사고로 불구가 됩니다..

그리고 그때 맞은 약으로 통해 ...그는 마약중독자가 되는데요....


시간은 흘려...30대의 마약중독자가 되어버린 '제이미'

그는 약을 하다가, 결국 자신의 밴드에서 강제 탈퇴당하는데요..

일자리와 약을 구하기 위해...'박람회장'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전기'로 통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찰스 제이컵스'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제이컵스'는 '제이미'의 불구된 몸을 고쳐주고, 그가 약을 끊게 해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까지 알아봐주는데요..

그러나...그의 몸은 고쳐졌을지 몰라도...그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요..ㅠㅠ


그리고...이제는 55살이 된 '제이미'

그는 자신의 고용주 '휴'로 부터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찰스 제이컵스'가 부흥회를 이끌며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다닌다는 것을..


'휴' 역시 청각을 잃었지만, '제이컵스'로 인해 치료를 받았지만..

그 역시 '제이미'처럼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본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등가교환'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디..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무엇인가를 잃어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말입니다..


기적의 치료를 받은 사람들...그러나 그들은 그에 따른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게 됩니다..

문제는 '제이미'와 달리 치료받는 그들은 자신들에게 다가올 엄청난 비극을 모르고 있다는것이지요..

다시 재회하는 '제이미'와 '찰스 제이컵스'


책 소개에는 마치 '찰스 제이컵스'가 '악마'처럼 ...'제이미'의 숙적처럼 이야기하던데..

그런데 읽다보니 저는 '찰스 제이컵스'라는 사람이 참 불쌍하더라구요..

그가 왜 사람들을 치료란 명목으로 전기실험을 벌였는지...그 이유 또한 안타깝더라구요..


결국 '믿음'을 버리고 스스로 '악마'가 되어버린 '찰스 제이컵스'

마지막에 의문이 찾아오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섬뜩했습니다.......


역시 이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답게 재미있었던 '스티븐 킹'의 신작이였는데요..

'안녕 헤이즐'의 감독인 '조쉬 분'이 영화로 제작중이라고 하는데..ㅋㅋ 완전 기대됩니다...

(소문에 의하면 제이컵스 역에 쉴드의 국장님이 맡으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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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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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기욤 뮈소'의 신간 '브루클린의 소녀'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지만, 매번 스토리가 비슷하게 흘려간다고 욕먹는 작가이기도 한데요..

그러나, 요즘은 본인도 느끼셨는지 매번 색다른 방식으로 쓰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였는데 말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프랑스'에서 '정통스릴러'로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더욱 기대를 했었는데요..

원래 '스릴러'소설을 좋아하는지라..이번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기대하고 읽었습니다.


방금 결혼한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가장 많이 싸우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예전 사랑이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들의 사랑을 너무 굳게 믿는 나머지..

우리 사이에 비밀은 없어도 된다며...옛 사랑에 대해 묻는데 말입니다..

그러나...결과는 비극적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ㅠㅠ 인간이 얼마나 속좁은데..말이지요....ㅋㅋㅋㅋㅋ


'브루클린의 소녀'의 시작도 그러합니다...

성공한 스릴러 작가이지만, 첫 결혼에 실패한 '라파엘'

그는 아름다운 소아과 의사인 '안나'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을 몇주 앞두고 여행을 떠난 두 사람..

자신의 과거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고...늘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그녀..의 모습에..

'라파엘'은 그녀가 자신에게 '비밀'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며..이야기 하기를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비밀'은 '비밀'일때만 가치있다고 말하는 '안나'


그러나 자신의 사랑을 굳게 믿는 '라파엘'은 그녀에게 분노하고..

'안나'는 어쩔수 없이 그에게 한장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절대로 그녀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라파엘'

사진을 보자말자 엄청난 충격에 뒤도 안돌아보고 집을 나와버리는데요..


차를 타고 한참 가던 그는....자신의 모습에 자기도 한심했는지....

다시 '안나'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였지요...


그렇지만 그녀는 이미 사라진 후였는데요..

'안나'가 '파리'로 돌아갔단 말에..


'안나'를 찾으려 여행지에서 '파리'로 돌아온 '라파엘'

그러나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고, 결국 절친이자 전직형사인 '마르크'의 도움을 청합니다..


'마르크'와 함께 '안나'의 집을 뒤지는 '라파엘'

그리고 그곳에서 '40만'유로(5억)의 현금과 위조신분증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르크'는 전설적인 유능한 형사답게...'라파엘'이 뭔가 감추고 있음을 알게되고..

'라파엘'은 '안나'가 보여준 사진을 그에게 보여주는데요..

거기에는 불탄 세구의 시체가 있었고, '안나'는 자신이 저지른일이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라파엘'은 '마르크'와 함께 '안나'의 뒷조사를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안나'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클레어 칼라일'

이미 오래전 죽은 소녀였는데요..

희대의 사이코패스로 알려진 '하인츠 키퍼'에게 희생당한 소녀들중 한명이였습니다


그녀가 왜 '안나'란 이름으로 살아야했는지..

그녀가 감추고 있는 진실을 찾아 나서는 '라파엘'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과 반전들..


참 읽으면서 열이 받았는데...말입니다..

'하인츠 키퍼'라는 넘....그는 지옥이 있다면...가장 뜨거운 지옥에서 고통받을듯 싶은데요..

실제로도 저런넘들보다 더한넘들이 많다는게 더 무서운거 같아요...


이런넘들때매 고통받아야 하는 소녀들과 가족들..

자신의 삐뚤어진 사악한 욕망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수많은 가정들이 피폐해졌는지..

증말로...읽으면서 화가나고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사형반대합니다..이런넘들은 죽을때까지 탄광에 가둬서 노가다 시켜야...)


그리고 '클레어(안나)'의 비밀이 드러나는 부분을 보며..마지막 반전이 드러나는데요..

그부분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연 '클레어'를 함부로 욕할수 있는가? 그녀의 마지막 이야기도 맞고 말입니다...

결국 나쁜넘은 단한명..나머지는 모두 피해자일뿐이지요..


읽다보면 참 '클레어'란 여인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일을 연속으로 당하면 정말 정신이 피폐해질텐데..

마음이 정말 강한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한편으로는...'라파엘'과 아무사건없이..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그녀가 감추고 있던 비밀이...발목을 잡을수도 있었겠단 생각도 들었구요..

비 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앞으로는 잘 살아갈수 있을듯...


내내로 흥미진진하고, 반전에 반전을 잇는 '브루클린의 소녀'

역시 '기욤 뮈소'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거 같은데요....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한국사랑...한국이 언급되고 단역이지만..한국인 캐릭터도 나옵니다..반갑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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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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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태초에 사람들은 엄청난게 '장수'를 했음을 알게 됩니다..

'므두셀라'같은 경우는 거의 천년을 살았고..대부분 사람들이....800-900년은 기본인데요...

사람들은 '신화'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도 엄청나게 장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산소'가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산소'는 '사람' 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끼쳤고

당시...'공룡'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었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드래곤 플라이'

즉, '잠자리'의 조상인 '메가네우라'는 날개만 65센티라고 하니....

당시에 살았다면, 정말 '사람'들은 도망쳐 다니기에 바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ㅠㅠ


소설의 시작은 선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이즈미'라는 소녀의 모습입니다..

다섯살인 어린소녀 '이즈미'는 친구가 없어, 늘 마당에서 동물들을 만지며 놀았는데요

그러나 앞이 보이질 않는 그녀에게 날아다니는 곤충들은 만질수 없었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주는 곤충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가만히 앉아있으면, 그녀의 머리나 어깨, 손에 앉고..

'이즈미'는 내심 그 곤충의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그때 '이즈미'보다 두살 위인 동네아이들인 '유스케'랑 '겐'이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 '곤충'의 이름은 '밀잠자리'라고 말을 해줍니다..


그들이 사는 '히류무라'는 '잠자리'의 서식지로 유명했는데요..

'유스케'와 '겐'은 '이즈미'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고.

'유스케'는 자신이 보았다는 '메가네우라'를 그들에게 보여줍니다..


'이즈미'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메가네우라'를 느끼고..

그런 그녀를 본 '유스케'와 '겐'은 평생 그녀를 돌보겠다고 다짐을 하는데요..


그리고 현재......열쇠를 잃어 자기 집 문앞에서 노숙자 신세가 되어버린 '가부라기'경위..

집문앞에서 잠자던 '가부라기'를 데리려 온 파트너인 '히메노'

그는 살인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려줍니다..


강변에서 발견된 잔인한 사체.....목에서 배까지 갈라져있고...

신체의 모든 '장기'들이 제거되어 있었는데요..

시체는 불에 탄 상태라....시체의 신원마져 파악하기 힘든 가운데...

유일한 단서는 시신 아래서 발견된 잠자리 모양의 은 목걸이..


잔인한 사체에 대해 사람들은 '원한'에 관련된 범죄라고 생각하지만..

'가부라기'는 특유의 발상을 하여, 동료형사들에게 비웃음을 당합니다

그러나 형사과장인 '오니하라'는 그에게 작전을 일임하고..

전작 '데드맨'에 이어 또 다시 '가부라기' 특수반이 재탄생하는데요..


잠자리 은목걸이가 주요단서임을 안 '가부라기'는

그 목걸이가 '히류무라'라는 마을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되어 찾아가고..

그 목걸이는 잠자리 연구에 열을 올리는 '유스케'라는 청년이 늘 가지고 다니던 것을 알게됩니다.


당시 '히류무라'는 댐건설로 마을이 수몰위기에 닥친 상태였고...

'가부라기' 특수팀은..수사 끝에....

'유스케'가 댐건설을 막을 정도의 무엇을 발견했기 때문에 살해당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스케'의 소꿉친구인 '이즈미'

그녀는 형사들로부터 죽었다고 들었던 친구 '유스케'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잠자리'의 성지인 '히류무라'

댐건설과 그리고 20년전 미궁에 빠진살인사건...그리고 어린시절의 약속들...


'드래곤 플라이'는 '가와이 간지'의 데뷔작인 '데드맨'의 후속작입니다..

'데드맨'에 이어 '가부라기'특수반이 모였는데요..

이번편은 정말...ㅠㅠ 전작과 같은 반전은 없습니다..범인은 금방 드러나거든요..


그렇지만, 이 작품은...'누가' 범인인가? 보다는 '왜' 범행을 저질렀는가?가 중심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드러나는 진실은....

'슬픔'과 '분노'를 동시에 자아내게 하는데요..

읽으면서 얼마나 욕을 했던지...마구 화가 나더라구요....세상에 이렇게 못된 인간들이 있는가?


사실 '일본' 만만치 않게 우리나라도 범죄에 너무 관대합니다..

소설속에서 '도깨비'라고 나오는 그런 넘들은 현재에도 존재하고..

뉴스에도 그런 넘들 이야기 많이 나오지만...그들은 기껏해야 형량이..정말 작습니다..

우리나라는 ....판사들은 정말 '성범죄'에 관대하다는...말입니다...

(자기 딸이라고 생각해바라..증말.....)


읽고나서 개운해야 될텐데..ㅠㅠ 아주 씁쓸했구요...슬펐는데요..

소설 자체는 '데드맨'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곧 '가부라기'특수반 세번째 이야기도 나올거 같던데 말입니다..정말 기대됩니다...


아...소설 앞 부분 등장인물 소개에...

'히메노'랑 '사와다' 소개가 바꼈던데 말입니다...

형사오타쿠가 '히메노'이고 프로파일러가 '사와다'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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