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의 영역
쓰쓰이 야스타카 지음, 이규원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도. 자기랑 맞는 작가가 있고 안맞는 작가가 있는듯 싶은데요..

'츠츠이 야스타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읽다가 포기했던 책...안 읽히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이작품은 신간이고, 궁금햇는데....


소설의 시작은 강변에 발견되는 여성의 팔로 시작됩니다..

'신이치'경부에게 검시관은 팔이 오랜시간 무엇인가를 만진손..

즉 '미대생'의 손일 것이라고 추측을 하는데요..


한편 '미대생'들을 채용하여 여러가지 동물들의 모양의 빵을 만드는 '아트 베이커리'

원래 일하던 알바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대신 보내준 '구리모토'라는 남자는 자기도 모르게 팔 모양의 베이커리를 만들고

주인은 팔려고 하지 않았지만, 눈에 띄는 바람에 인기상품이 되는데요..


여행에서 돌아온 알바들은 '구리모토'가 자신들의 자리를 빼앗자..

경찰에 투서를 보내고...

'신이치'경부는 '아트베이커리'를 찾아오는데요


그러나 사라진 '구리모토'

그리고 '아트베이커리'의 단골손님이였던 미대교수 '유이노'에게 이상한 일이 벌여집니다..


'유이노'는 공원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신'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해 모든것을 맞추고, 그들의 상담을 들어주는데요..


'유이노'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방송국과 경찰에서도 찾아오는 가운데..

자신의 제자가 되고싶다는 한사람을 폭행(?)하는 '유이노'

결국 '유이노'는 체포되고, 법정에 서게 됩니다...


법정에서 재판장에게 자신의 죄가 무죄이며..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제목인 '모나드'는 철학자 '라이프니치'가 내세운 ..

세계의 근본이 되는 물질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소설의 내용은 내내로 철학적인데요....그런데 그 철학이라는게..

제가 보기엔..무슨 ..'궤변'으로 밖에 안 듣기는..

저러면 뭐가 있어보이는지..'선'도 '악'도 없고, 종교도 무의미하고...등등..

읽어도 도저히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특히...'반기문'총장의 일본의 역사인식 비판문제를 이야기하자..

(그 한국인 유엔인총장이라는 사람이 라면서..표현이 기가막히던데요..

 어투가 마치 감히??라는 느낌....)

그건 자기(신)만이 판단할일이라고 성질내는 장면을 보며..


작가의 역사인식 문제를 알수 있겠더라구요..

결국 사과할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자기들은 잘못없다...

(왜 결국 신의 예정조화설이고..신의 잘못이니까...)


하기사 전쟁에 대한 태도를 들어보니....뭐..역겹긴 매한가지더만 말입니다..

니네 가족이 전쟁이나 테러의 희생자가 되어도 같은 말해라..알았지??


솔직히 가독성은 좋습니다..페이지도 얇습니다

그러나 읽고나니..왠지 기분이 찜찜....

아..추리소설인줄 알았는데...실수했네용.....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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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니다, 우주일지
신동욱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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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가장 흔한 고백이자, 가장 흔한 거짓말이 있는데요..
바로 '너를 위해 별을 따다 줄게'입니다..
아주 낭만적인 말 같을지라도 사실상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니까 말입니다..
(가능할지라도..실제론 쓸때도 없을텐데 말입니다..ㅋㅋㅋ)

그러나...세계역사상 최초로 이 일을 시도하는 사람이 나타났는데요..
현실의 '토니 스타크'라 불리는 41살의 바람둥이 사업가 '맥 매커천'
그는 화성이주를 꿈꾸는 개척자이기도 했는데요..
그렇지만, 어느날 그의 앞에 나타난 한 여인..

'김안나'라는 물리학자는 그의 '화성이주'계획을 반대하고..
'우주 엘리베이터'가 더 실용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녀의 주장에 설득당하고, 함께 '우주 엘리베이터'계획을 실행하는데요
그리고 서로에게 반하는 두사람...그리고 결혼에 성공합니다.

'우주 엘리베이터'를 건설하려면 고정시켜줄수 있는 '소행성'이 필요했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별'을 따려 출발하는 '맥 매커천'
3대의 우주선이 '소행성'을 포획하기 위해 출발하는데요..

당연히 '소행성' 포획은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많은 사람들의 환송 속에 떠나는 사람들...
그러나...'맥 매커천'의 파트너인 '빌리'에게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아내의 유산소식에 '조울증'에 걸리는 '빌리'...그에게 구타까지 당하기까지 하는데요
결국...사고를 치는 '빌리'로 인해 우주에서 미아가 되어버린 '맥 매커천'
절망적인 상황이엿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지구'로 무슨일이 있어도 돌아가려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사실 이 작품이 '마션'이랑 비슷하단 말을 들었는데..
읽다보니 전혀 다르던데 말입니다....물론 우주속에서 홀로 되는것은 맞지만..
'마션'이 수동적이라면 이 작품은 능동적이니까요.
단순히 생존이 목적이 아닌, 어떻게든 돌아가야 하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비슷한점도 있었는데요..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정말...상상을 불허하는 절박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유머를 잃지 않는 '맥 머커천'의 모습은..
왠지 '마션'속의 '맷 데이먼'이랑 닮았단 느낌도 들었습니다.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맥 매커천'의 '우주일지'와 '김안나'의 기억속 파편...
참...끼리끼리 만난다고 하지만...ㅋㅋㅋㅋ
바람둥이 '맥 매커천'과 그를 꽉 잡아버리는 터프한 '김안나'...둘다 너무 웃겼는데 말이지요..

우주를 사랑하는 공통점의 특이한 두 커플의 만남과..
아내를 위해 '소행성'을 따려가는 괴짜의 이야기...
내내로 킥킥되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유쾌했던 우주일지였습니다

작가분이 ...원래 배우라는데....저는 드라마를 잘 안보니 잘몰랐어요
그래서 좀 수준이 낮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상당한 수준의 SF소설이였고, 유머와 위트도 ...내용도 좋았던 소설이였어요..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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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불의 연회 : 연회의 시말 - 상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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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교고쿠 나츠히코'의 '백귀야행'시리즈..
7번째 작품인 '도불의 연회 : 연회의 시말'이 출간되었습니다..
'백귀야행'시리즈는 매편마다 사건이 종결되는데..
'도불의 연회'는 독특하게 '연회의 준비'와 '연회의 시말'로 나눠져서 나왔는데요

재작년에 '도불의 연회 : 연회의 준비'를 읽고나서..
후속편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잊을만하니 나오네요.
다행스럽게도 블로그에 서평를 남겨나서 그렇지
아니면 전편을 다시 읽어야 할뻔 했어요....ㅋㅋㅋㅋㅋ

전편에서 '세키구치'는 '오리사쿠 아카네'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옵니다.
'세키구치'는 알몸인 그녀의 시체를 짊어지고 거리를 헤메고 다니다가..
그녀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았는데요..

경찰서에 잡혀와서도 계속 횡설수설만 하는지라, 형사들은 당황해합니다.
두 사람다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였기 때문이지요.. 
죽은 여인인 '오리사쿠 아카네'는 자산가였고..
'세키구치' 어느정도 명성이 있는 작가였으니까 말이지요

거기다가 '오리사쿠 아카네'와 '세키구치'는 이미 어느정도 인연이 있는 관계 였습니다..
'오리사쿠 아카네'는 '무당거미의 이치'에서 멸문당한 '오리사쿠'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였지요
'세키구치' 역시 그 사건의 관련자중 한명이였습니다.
그래서 과연 '계획성'살인인지, 아니면 '쾌락살인'인지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수사팀의 노형사 '간이치'
그는 자신의 아들 '다카유키'문제로 고민중입니다..
갑자기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른뒤 사라진 그와, 아들만 찾는 아내 '미유키'
'미유키'는 아들을 찾기위해 신흥종교인 '성선도'에 의지를 하는데요.

성선도가 마땅치 않는 '간이치'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성선도'의 교인들과..
가면의 남자, 그는 말합니다..'연회는 준비는 끝났습니다'

지난편에서 '폭주'하는 바람에 근신처분을 받은 '기바'
그는 후배형사인 '아오키'에게 '죽는건 무섭다'라는 의문의 말을 던지고 사라집니다.
'기바'가 홀로 수사중이던 '조잔보'라는 약국..그리고 사라졌고..
실종된 '기바'를 찾아 나서는 '아오키'는 '한류기도회'의 습격을 당하는데요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나는 '가면의 남자'

'기바'의 처남 '야스다'
그는 자신의 아내 '유리코'가 '수신회'라는 강습회에 갔음을 '기바'에게 말하고
'기바'는 여동생이 갔다는 사기성 강해보이는 '수신회'를 찾아간후 실종됩니다.

지난편에서 '한류기도회'에 목숨을 잃을뻔했던 '추젠지 아츠코'와 '사에키 후유'
그들은 '에노키즈'에게 구해지고, '장미십자탐정사'에 몸을 숨깁니다.
그러나 의문의 일당들이 습격하여 두 사람을 납치하고..
그들을 쫓아갔던 '에노키즈' 역시 행방불명이 되는데요..

'성선도','한류기도회','조잔보','수신회'등 의문의 단체들...
그리고 그들의 음모와 그들에 의해 위협을 받는 주인공들..

'도불의 연회 : 연회의 시말' 상권은 '백귀야행'시리즈의 특징인..
주인공 '교고쿠도'의 '장광설'이 적습니다...(아무래도 하권에서 몰아서 나올려나봅니다)

대신...'연회'가 절정으로 치닫으면서..
위기를 맞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서서히 드러나는 음모들로 인해 가독성이 매우 좋았는데요..
과연 '세키구치'는 정말로 '오리사쿠 아카네'를 살해했는지?
사라진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간건지? 완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음모의 중심의 있는 '가면의 남자'의 정체도 궁금하구요

과연 '연회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련지? 궁금한데요..
얼른 '하'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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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바꾼 세계 KODEF 안보총서 45
매튜 휴즈 & 크리스 만 지음, 박수민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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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일본'은 '군함도'를 '문화유산'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약속과 달리 '강제징용'부분은 빼고....

외국인들에게 현대적인 시설로 노동자들에게 제공했다면서 거짓선전을 했는데요..

실제로 일본인노동자들이나 군인들, 감시인들은 그랬을지 몰라도,

조선인들과 중국인들, 다른 아시아인들은 짐승취급을 받으며 일을 했는데 말입니다..


아직 '일본'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부인하고...

오히려 전범들을 참배하며, 자신들이 저지른 태평양전쟁을 반성할줄 모릅니다.


그런데 '독일'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전혀 감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책이 가능한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베토벤'과 '괴테'의 나라이며, 문명인이라고 자부하던 '독일민족'

그들이 어떻게 '히틀러'와 '나치'에 동조하게 되었는지.

'히틀러가 바꾼 세계'는 수많은 사진과 함께 아주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요..


보통 '사이코패스'는 어린시절 상처로 인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히틀러'의 아버지인 '알로이스'는 폭군이였고..

그로 인해 '히틀러'의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히틀러'는 삼류화가로 살게되지만 그다지 성공을 하지 못하고..

1차대전이 일어나자 군인으로 입대하는데요..

만일 1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히틀러'는 삼류화가로 인생을 마쳤을거란 말을 합니다.


1차대전에서 활약을 펼치는 '히틀러'

그러나 전쟁은 패배하고...'히틀러'의 삐뚤어진 사상은

아버지로부터, 잘못된 학교생활로부터, 그리고 전쟁의 패배로 통해 괴물로 만들어지게됩니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실책과 '히틀러'의 정권장악

그리고 제2의 혁명이라며, 자신들의 동지였던 '돌격대'들을 숙청하는 '장검의 날'


그리고 극적인 경제회복의 기적..

'히틀러'의 모습을 보면 어느 대통령이 기억나기도 합니다.

총칼로 무장을 하여 정권을 잡고 있음에도..

경제를 살렸다는 이유로 칭찬받는 모습이...


결국 '히틀러'는 독일민중들의 지지를 받게되고..

이상적인 '아리아'인 만들기 작업에 착수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을 제거하기 시작하는데요....


사람들은 모릅니다...잘한다 잘한다 하면서...모든 권력을 내어주면

어느새 그 사람이 독재자가 되어 그 권력을 자신들에게 겨눈다는 것을..

'히틀러'의 철권통치는 시작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의 정복전쟁도요...


참 '히틀러'라는 사람이 얼마나 잔인한지..

실제로 권력을 쥐고 자신들의 동지들을 잔인하게 숙청한 경우는 많지만 말입니다.

그후...삐뚤어진 자신의 사상을 위해..수많은 '홀로코스트'를 벌이고.

그리고 자신의 정복욕을 위해 사상 최악의 전쟁 또한 벌이니까요...


정말 잘못된 한사람에게...권력을 모두 내어줄 경우..

어떤 비극이 오는것인가를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느꼈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군사독재를 경험했기에..말이지요..


'히틀러'와 '나치', 그들의 '제3제국'의 역사..의 시작부터 종말까지..

정말 많은 도움이 된거 같네요...원하던 의문도 많이 풀렸고 말이지요...

'히틀러'와 '나치'들에 대해서...궁금하신 분들은.. 이책을 추천해드리겟습니다..


얼마전에 '나치'의 정보국장이였던 '하인리히'의 암살작전을 그린 'HHhH'를 읽고

'나치'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말입니다..

정말 ....'제3제국'의 역사를...제대로 쉽게 이야기해줌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사진들과, 그리고 당시 독일시민들의 인터뷰까지...있어서..더 좋았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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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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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미씽:사라진 여자'라는 영화를 봤었습니다..

영화속에 두 여인의 삶을 따라가면서...드는 생각이..

참 우리나라는 여인들이 살아가기엔 힘든 나라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말은 하지만..

문화 자체는 아직도 후진국..사대주의, 유교관에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보여주는데요


거기다가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자기도 며느리였던 적이 있었을텐데..

바람둥이 아들을 감싸면서,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 말입니다.

나머지 한 시어머니는 딸은 또 낳으면 된다면서 막말을 하고 말이지요..


'82년생 김지영'은 제목만 듣고 저는 왜 밝은 내용이라고 착각했을까요? ㅠㅠ

그러나 읽는 내내로 열받고 화가 나던데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김지영'씨에게 이상한 증세가 벌여지는 모습입니다..

그녀는 갑자기 남편에게 '장모'처럼 이야기를 하는데요..

거기다가 자신의 선배의 목소리로 남편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


처음에는 아내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증세는 더욱 심해져만 가는데요..


결국 남편은 정신과를 찾아가, 아내의 이야기를 하며 상담을 합니다..


그리고 그녀, '김지영'씨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30대 중반으로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우리나라에서 흔하고 흔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


그녀의 삶 또한 평범(?)했습니다..

아들을 바랬지만, 딸만 계속 낳은 집안의 세째딸...

그리고 그녀의 삶속에서 비쳐지는 남녀의 불평등한 모습들..


'자기는 원래 첫 손님은 여자를 안태워주는데'

아니...태워주는데? 남들이 들으면 돈 안받고 태워주는줄 알겠다..


여인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무조건 여자들이 자기관리를 안해서 생기는 일이고..

절대로 남자탓은 안하지요..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해도...여자가 그렇게 옷입고 다니래? 

아니면 여자가 먼저 유혹을 했을꺼라는 말..

도대체...그런말 하는 인간들 머리속에는 뭐가 들었는지..조사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하루종일 육아노동과 가사노동에 시달리다가, 잠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쉬는 시간을..보고

논다고 착각하며 욕하는 인간들...직접 하라고 하면 10분도 못 버틸텐데요..


그리고 우리 누나만 봐도..느끼는데요..

시어머니가 오시면 우리 누나는 친정에 못옵니다...

그런데도 명절 내내로 버티고 있는데 말입니다..자기딸은 부르면서 말이지요...


'김지영'씨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이야기들이..

아...읽는 내내로..정말...ㅠㅠ


주인공 '김지영'씨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들의 대표라고 할수있는데요

그녀가 겪는 차별은....

현실속에는 더 하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실 주부들만 겪는 차별이 아니지요..

아이도 키우고 돈도 벌어야 하는 워킹맘들...

아이도 키우고..같이 돈을 버는데도..

아이들을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그녀만의 몫이고....

육아노동도 가사노동도 원래 그녀만의 일인것처럼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임산부를 우대해주자..애를 많이 낳아야된다라고..

마치 중요한것처럼 말하면 뭐하는지...대우를 이따위로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결혼안하고, 애 안낳으려는 현상이...공감이 되기도 했어요

(사실 혼자사는게 얼마나 속이 편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는데 말입니다..ㅠㅠ

그녀를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그리고 그의 마지막 말..

결국....'남녀차별'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사회의 시스템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 자체가 이런 인식을 당연시 여기고 있으니..

모두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거 같았는데요..


아 읽으면서 열받고 답답하고....

참 언제나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바뀌게 될까요??....시간이 해결해주려나요?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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