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국의 성 1 학생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검은숲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신본격추리소설'의 대표작가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그의 대표작은 '국명시리즈','작가 아리스'시리즈와 '학생 아리스'시리즈 등이 있는데요..

그래서 두 '아리스'시리즈 제목만 보고.... '학생 아리스'가 졸업해서 '작가 아리스'가 되는가? 하겠지만..

사실 두 세계는 '평행우주'입니다....ㅋㅋㅋ


소설속에서 '작가 아리스'가 쓰는 소설이 '학생 아리스' 시리즈고...

'학생 아리스'가 쓰는 소설이 '작가 아리스' 시리즈 인것으로 설정되어 있거든요...참 독특한 형식인데요.


저는 임상심리학자 '히무라 히데오'가 나오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도 좋아하지만..

추리소설 연구회 회장인 '에가미 지로'가 나오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가 좀 더 좋아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가 좀 더 ...본격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명 김전일 스타일의 본격추리소설을 넘 좋아해서 말이지요)


'학생 아리스 시리즈'는 '월광게임','외딴섬 퍼즐','쌍두의 악마'가 출간되어 있고,

모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다음 작품을 정말 기다렸는데 말입니다..

드디어 네번째 시리즈인 '여왕국의 성'이 출간이 되었는데요...그래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ㅋㅋ


소설의 시작은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하는 '추리소설 연구회' 회원들..

'아리스','마리아','모치즈키','오다'의 장면입니다..

그들은 산속 어디론가 열심히 차를 몰고 가는데요....


추리소설 연구회 회장인 '에가미 지로', 그가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연구회의 홍일점인 '마리아'는 그를 걱정하고, '아리스'와 함께 그의 하숙집을 찾은 결과..

'에가미'가 신흥 종교 '인류협회'의 성지인 '가미쿠라'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방자 '페리파리'와 만난 교조 '노사카 미카게'는...

다시 돌아올 외계인을 위해 '인류협회'를 세우고...산속 작은 마을 '가미쿠라'를 성지로 만드는데요

불과 250명밖에 안살던 작은 마을은..수십년 동안 SF영화에서나 등장할 '미래도시'로 탈바꿈합니다

그리고 회원들도 전세계적으로 수십만에 이르는데요..


현재 '인류협회'의 대표는 '노사카 미카게'의 양녀인 '노사카 기미코'

그녀는 '가미쿠라'에 거대한 세개의 원반과 성을 짓고 그 안에 살고 있는데요..

가련하면서 귀여운 미모의 그녀의 모습은 수많은 회원모집에 도움이 되고 있지요..


그래서 '에가미'가 '노사카 미카게'에게 반해 일루 온게 아니냐고 농담까지 하는데 말입니다.

행방이 묘연한 '에가미'를 찾아 '가마쿠라 성'을 찾은 '아리스'일행..

그러나 담당자인 '유리 히로코'는 현재 '에가미'는 명상중이라 만날수 없다고 하는데요..

사흘후면 나갈수 있으니. 기다리라는 말만 전해옵니다..


담당자인 '유리 히로코'에게 '마리아'는 자신의 메세지를 '에가미'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하고

'히로코'는 '에가미'의 답장을 받아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여관에 돌아온 '아리스'일행..


그들은 11년전 미제사건을 처음 목격했던 퇴직경찰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의 이야기로 통해 듣게 되는 기묘한 '밀실살인사건'

정황은 '자살'이지만, '밀실'에서는 아무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각자 사건을 추리하는 '연구회'회원들...


그들은 다시 '유리 히로코'를 찾아가고..'에가미'가 전달해준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그것은 며칠후면 나갈테니..기다리라는 아주 평범한 메세지였는데요..

그러나 '아리스'일행은 그가 남긴 암호를 눈치채고...'에가미'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음을 알게됩니다.


'에가미'와의 만남...그리고 그 가운데....'인류협회' 본산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마주치고..

그리고 '인류협회' 가운데 벌여지는 음모와 마주하는 '아리스'일행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인류협회'에서 벌여지는 살인사건의 진상..그리고 11년전 살인사건과 무슨 관련인지도 궁금하고 말이지요..


역시 흥미진진하고 가독성 대박이였던 '여왕국의 성' 1권이였는데요..ㅋㅋㅋㅋ

2권은 어떤씩으로 진행될지 궁금합니다..얼른 읽어보기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HhH
로랑 비네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는 서점 직원을 채용할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뽑는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추천책을 물어볼때,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상중 하나가 '일본 서점대상'인데요..


사실 ..'상'받은 책이 반드시 재미있다고 볼수는 없지만..

'서점대상'은 어떻게 보면 평론가들이 아닌 '독자'들이 뽑기 때문에..신뢰감이 가는데요

그래서 'HHhH'의 대한 정보는 없었지만....

'일본 서점대상' 1위라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이 작품은 '역사소설'보다는 '르포소설'이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르포소설'은 보통 범죄사건을 다루는 경우가 많고...

원래 인물들의 '인터뷰'도 있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1942년에 일어났던 '하이드리히'암살 사건을 다루다 보니..

역사기록을 토대로 하고..관련자들은 대부분 죽은상태라...

'르포소설'이라고 불려야 될지 애매하긴 하지만..확실히 독특한 방식의 작품인건 틀림이 없습니다.


제목인 'HHhH'는 '히믈러의 두뇌는 하이드리히라 불린다'는 의미입니다..

나치 친위대인 '히믈러'의 오른팔이자..

'유대인'학살 계획의 입안자이며, '프라하'의 도살자라고 불리는 넘인데요..


작가는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체코'와 '슬로베키아'출신의 두 레지스탕스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고

성인이 된 그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받았던 감동을 책으로 쓰기로 했는데요..


단순히 소설이였다면....첫부분이 배경설명이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나오겠지만..

이 작품은....작가가 2차대전이나, 암살작전에 대한 자료를 찾아다니는일로 시작됩니다.

'르포소설'답게..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사실만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보였는데요..


사실이 아님에도 '유대인'이라고 놀림을 받고 자란 '하이드리히'

'독일'은 '공산주의자'와 '유대인'들에 의해 망쳐간다고 생각하고..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자유군단'에 입대하고..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뒤...히틀러의 정예부대이자, 정식부대인 'SS친위대'로 탄생되고..

'자유군단'에서 쫓겨난 '하이드리히'는 'SS친위대'에 입대하면서 '히믈러'와 인연을 맺게 되지요..

그리고 'SS친위대'에서 가장 악질이라는 '나치스 친위대 보안방첩부'의 국장이 됩니다.


사실 ..'하이드리히'란 인물에 대해서는 다른 '나치'전범들의 이름과 달리 낯설었는데..

(아마 암살당해 일찍 죽어서 그럴지도요..)

그런데 이 사람이 없었다면..'히틀러'와 '히믈러'가 제대로 작전수행을 할수 없었다고 하니..

대단한 두뇌의 소유자였던것은 틀림이 없는데 말입니다.


'하이드리히'가 권력을 잡는 장면이라던지...

그리고 그가 계획한 것등을 보면..아주 잔혹한 사이코패스였다는 것도 알겠던데요..


2차대전중 '연합군'이 '독일'의 고위급 장성을 암살한것은..

'하이드리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고 하는데요...그의 이력을 보니..

왜 '연합군'에서 그를 죽이려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그후 내용은 '하이드리히'의 이야기와...

'하이드리히'를 위험인물로 보고 그를 암살하려는 '연합군'

그리고 '연합군'의 압력을 받은 '체코'망명정부가 암살단을 보내는 내용들이 펼쳐지는데요..


낙하산을 타고 '피체크'에 도착한...두 영웅 '카브치크'와 '쿠비시'의 이야기....


참 독특하게 전개가 되는데요....

마치..작가와 함께 '하이드리히' 암살이야기를...같이 조사하는것처럼..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이 참 독특했던 작품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고,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수 있어서..좋았습니다...


그리고...단순히 사건만 나열하려는게 아니라..

기행문이나 에세이처럼...사건과 관련된 다른 영화나 다큐, 이야기들도 같이 소개해주는게

참 재미있으면서도 괜찮은 방식이였는데요...


그러나 사실 암살은 실패합니다...그러나...부상으로 인해 결국 '하이드리히'는 죽고..

'히틀러'는 '하이드리히'의 죽음에 보복을 시작하는데요..

참..뒷이야기를 들으면서....잔혹한 이야기들에 너무 슬펐습니다.ㅠㅠ


영웅들의 죽음...그리고 배신...피의 보복..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말입니다..맘이 많이 무거워지더라구요...


레지스탕스를 도와줬던 마을 '피체크'는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5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이드리히'가 입안했던 '유대인'학살계획은 실행이 되어...

무려 200만명의 유대인들이 죽게 되는데 말입니다.ㅠ.ㅠ


그래서 과연 '하이드리히'암살을 꼭 했어야 했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의 죽음으로 인해...너무 비참한 결말을 낳아야 했으니까요..

역사적으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 감춰졌던 '나치스'의 범죄가 전세계에 드러나게 되었음을 의의로 둔다고 하네용..


'HHhH'는 올해 '안드로포이드'란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는데요..

'안드로포이드'는 '유인원작전' 즉...'하이드리히'암살작전의 명칭입니다..

한국에는 개봉될지 모르지만, 괜찮아 보이던데 말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컨드 라이프
S. J. 왓슨 지음, 이나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S.J. 왓슨'은 2011년 '내가 잠들기 전에'로 데뷔를 했습니다..

2014년에 '니콜 키드만'주연으로 영화화도 되었구요..

저는 영화도 책도 괜찮게 봤는지라...

이번에 신간 '세컨드 라이프'가 나온것을 보고...반가워서 바로 구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줄리아'가 전시회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줄리아'는 한때는 유명한 프로사진작가였지만, 현재는 평범한 주부로서 살고 있는데요

'거울속의 마커스', 사진속의 남자에게 그녀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절친 '에이드리언'과 집으로 돌아오던 그녀는..

자신의 집앞에 경찰들이 있는것을 보게되는데요..

처음에는 자신의 양아들이자, 조카인 '코너'를 여동생인 '케이트'가 빼앗아가는줄 알았지만..

'줄리아'는 '케이트'가 강도에게 살해되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마커스'의 사진을 보고 온날..'케이트'가 죽자...

그녀는 뭔가 기묘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케이트'의 장례식을 치르고...그녀는 '케이트'의 절친인 '애나'와 만나게 됩니다.


아들을 낳을수 없는 그녀는 '케이트'의 아들 '코너'를 대신 키우고 있었고

요즘 '코너'를 다시 데리고 가겠다는 '케이트'때매 골치가 아팠는데요..

마음속에서는 '코너'를 빼앗기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죄책감이 동시에 그녀를 덮쳐옵니다..


그래서 자신이 '케이트'의 살인범을 찾겠다고 마음을 먹고..

'애나'를 만나 '케이트'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요..

'애나'는 '케이트'가 인터넷으로 통해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다녔음을 알게 됩니다.


'줄리아'는 '케이트'의 아이디로 접속을 하여..그녀가 주기적으로 연락했던 남자들에게 메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루카스'라는 남자가 연락을 해오는데요..

'루카스'를 만난 '줄리아'는 그와 관계를 가지고,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데요..

그러나 '루카스'의 집착이 부담되던..그녀는 그와의 관계를 끊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일은 이상하게 진행이 되는데요..ㅠㅠ

'애나'를 만난 '줄리아', '애나'는 자신의 약혼녀인 '라이언'을 그녀에게 소개시켜주는데요..

그런데...'라이언'이 바로 '루카스'였던 것이지요..


제목인 '세컨드 라이프'는..'인터넷 속의 가상만남'을 의미합니다..

'케이트'의 살인범을 쫓던 그녀는 주요 용의자인 '루카스'와 불륜에 빠져버리고..

'루카스'로 인해 자신의 삶이 위험하게 변해버리는데요..


그러니까..앞부분 줄거리는 마치 '케이트'의 죽음을 쫓는 수사이야기인거처럼 해놓고

후반부 스토리는 전혀 다르게 흘려가는데 말입니다..

점점 모든것을 잃어가게 생긴 그녀의 모습...


그리고 그녀의 과거가 드러나는데요..

드러나는 '케이트'의 죽음의 진상..

그녀에게 생긴일은 모두..한 사람의 음모였습니다..

그리고 반전.....왜 이런일이 벌여졌는지...이유가 등장하던데요....


원래 저는 해피엔딩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결말이 ....열린결말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이런 결말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결말은 아닙니다만....(확실한 결말이 좋아요..)


결국 그녀의 결정은? 마지막 결말은 독자에게 맡기는데...

저는 그래도 그 가운데에서도 좋은 쪽으로 결말이 나기를 바랬는데요..

하여튼..모든것을 잃게되는 그녀의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말입니다..


이런책들 보면....정말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ㅋㅋㅋ

인과응보란 말이 있듯이...언젠간 자기가 저지른 일은 스스로에게 돌아오는법이니까요...


전작이 '니콜 키드만'에 의해 영화화 되었다면.

이 작품 역시 '리즈 위더스푼' 주연으로 영화화 된다고 하는데요.....궁금합니다..영화는 어떻게 그려낼지..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카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선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카'는 제2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 수상작입니다..

이책을 이웃분이 읽고 너무 재미있다고 하셔서, 궁금해서 저도 구매를 했는데..

정말 가독성은 대박입니다...누워서 꼼짝하고 몇시간만에 후다닥 읽어버렸는데요..


저는 20살때 혼자 인천에 취업되서 올라간지라...2-3년동안 정말 기숙사와 회사만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게 바로 'pc통신'이였는데요..

20살때 첫구매한 컴퓨터로...'천리안'을 시작했고....많은 사람들과 새벽늦게까지 채팅하고..

서로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당시에는 왜 그렇게 재미가 있던지 말입니다..ㅋㅋㅋ


사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만나는 사람들은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그 '제한'을 사라지게 해버렸지요..

평생 '대구'밖에 나갈일이 적은 저에게....'서울','부산','광주','제주도'...먼 '발리'까지..

'컴퓨터'가 아니라면 만날수 없는 인연들이 친구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같은 '인터넷'이라도 좋게 쓰는 사람들과 나쁘게 쓰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외로움을 달래려고 누군가를 만난다는게 나쁘다고 말할순 없지만..

집에 아내와 딸이 있는 넘이 그러면 안되지 말입니다...


이 소설 '리카'는 2002년도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40대 직장인 '혼마'역시 처음으로 컴퓨터를 배우게 되고...

후배인 '사카이'로 '만남'사이트에 알게 되는데요..


38살이라고 나이도 속여가며, '만남'사이트로 통해 여러 여자들을 만나는 '혼마'

점점 그 '만남'에 빠져가지만.....

'부장'으로 승진하는 바람에, 그 '만남'들을 더 이상 지속할수 없음을 알게됩니다..

그래서...마지막 '한번만'이라는 생각에 접속을 하게 되고..

자신을 간호사라고 하는 '리카'라는 여인과 만나게 됩니다.


'리카'와의 메일을 통해 그녀가 점점 마음에 들자...

'혼마'는 그녀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알려주고,, 두 사람은 통화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리카'는 '혼마'에게 집착하고...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집착에 짜증이 난 '혼마'는 자신의 휴대폰을 버리고..번호를 바꾸는데요..

이제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상상을 넘는 '리카'의 '스토킹'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의 명장면이라면....'혼마'와 '리카'의 첫 만남(?)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사람은 전화와 메일로만 만나서리 직접 만난적은 없습니다

그녀의 집착에 '혼마'는 그녀와의 연락을 차단했지만..


어느새 그를 미행하는 '리카'

그리고 괴이한 그녀의 모습을 목격한후 놀라 '혼마'는 '택시'로 뛰어드는데...

그리고 드러나는 그녀의 쏘름돋는 얼굴...과 그녀가 택시를 쫓아 달려오는 모습..

묘사가 정말..ㅠ.ㅠ 택시기사는 무슨 죄? 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리카'의 모습은 소름 끼칩니다...허언증에 거짓말에 그리고 납치와 살인까지...

거기다가 완전 사람인지? 귀신인지?도 의심이 되는데 말입니다..

저는 그럼에도 왜 주인공 '혼마'가 불쌍하단 생각이 안 드는지..말입니다..

아내와 딸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겠다면서...왜 이런짓을....


그리고 후반부의 이야기들은 더욱 무서웠는데요.ㅠ.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리카'의 스토킹...

'혼마'는 친구인 탐정 '하라다'에게 그녀에 대해 조사를 해달라고 하고..

그러나는 더욱 충격적인 '리카'의 이야기들...


'리카'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그냥 '사이코'인듯...

연이은 살인행각과 그녀의 공포스런 모습에...마지막에 형사마져 공포에 덜덜 떨던 모습이.....

그녀는 정말 사상 최강의 무서운 여인이였습니다....


이 작품은 '이가라시 다카히사'의 데뷔작이며..

후속편으로 '리턴'과 '리버스'가 있다고 하네요..

'리턴'은 이 작품의 10년후의 이야기이며..

'리버스'는 왜 그녀가 이렇게 되었는지 전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리카'는 드라마와 만화로도 나왔다고 해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2003년에 '아베 히로시'주연으로 나왔다는 정보만 있을뿐..오래되서 그런지 찾을수는 없더라구요..

조만간 후속편인 '리턴'이 나온다고 하는데요...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리겟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밑바닥
조 R. 랜스데일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여성혐오주의자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는데요..

설마, 아무리 그래도 이런 사람을 대통령을 뽑을까? 싶었건만..ㅠㅠ

정말..말도 안되는 일이 벌여졌습니다..

과연 '무슬림'입국 금지공약이 실현될지....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 말입니다..


이런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를 보면 우리는 마구 화를 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 역시...어느정도 '인종차별'을 할때가 많은데요..

저는 야간근무를 하다보니, 아침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 없는 한적한 시간....걸어가는 '백인'과 마주치면 산책하는갑다 이럽니다..

그렇지만 '동남아인'과 마주치면 저도 모르게 경계를 하는데 말입니다.ㅠㅠ


실제로 ...주위에서 이런일들 많이 겪게 됩니다..

경찰들은 성폭행범이지만, 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주 점잖게 데리고 가는 반면

동남아인들은 증거도 없는데..정황만 이유만으로 거칠게 수갑을 채우고 제압해서 데리고 갑니다.

이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왜 이러는지..말입니다..ㅠㅠ


'밑바닥'은 1933년 '경제공황'시절을 배경으로 '해리'라는 소년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작은 마을이라, 이발소를 경영하던 아버지가 지역경관을 맡고 있었는데요..

그의 주위에는 모두 착한 사람들뿐....그가 알던 세상은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13살이 되던 시절 그가 마주하는 현실은...

그가 아는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운 세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는데요..


심하게 다친 개 '토드'를 안락사시키려...여동생 '톰'과 함께 숲으로 들어간 '해리'

그는 거기서 흑인 매춘부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가서 사실을 전하는데요...


사건을 수사하려고 하지만, 의사들은 '흑인'이 자신의 병원에 온것을 알면...사람들이 안 올것이라며

시체의 부검을 거부하고, 사람들은 '흑인' 한명 죽은것으로 무슨 상관이냐는 행동을 취합니다.

'해리'의 아버지는 '흑인'들의 마을에 그녀의 시체를 데리고 가지만..

그들은 '백인'경관이 자신들의 일에 껴드는것을 반가워하지 않죠..


연이어 '흑인'여성들의 시체가 발견되지만....전문수사관이 아닌지라 '해리'의 아버지의 수사는 진도가 없고..

마을 사람들은 '흑인'의 죽음에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드디어 '백인'여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사람들은 한 '흑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몰아 아무런 재판도 없이 끌고가 죽여버리는데요..


소설의 배경인 1930년대는 '노예해방'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절이였고...

소년 '해리'는 자신이 잘 알던 선량해보이던 마을사람들이 'KKK'단이 되어 잔인한 짓을 하는것을 목격하므로..

자신의 생각과 달리, 세상은 아름다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연쇄살인범'이 누구인가?는 부수적인 스토리입니다..

실제로 어린소년 '해리'의 눈으로 목격되는 '인종차별'의 현장이 주 이야기인데요..

제목처럼 인간의 본성의 '밑바닥'을 보게되는지라..아주 읽으면서 우울하고 답답했던 작품이였습니다.


현재 '흑인'들의 인권은 어느정도 보호되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인종차별'의 대상이 '무슬림'들로 바뀐채 재현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트럼프'를 찍은 사람들이 많다는게...의외로 표현을 안하지만..그의 '백인우월주의'에 동의하고..

가면만 쓰면 'KKK'단으로 나설수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니까요....무섭습니다..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