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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관의 살인 ㅣ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박수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기면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아홉번째 작품입니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관'시리즈가 10권 완결이라고 하셨으니...마지막 한권만 남겨둔 상황인데요..
마지막 편은 언제 쓰실지 모르겠지만..완전히 기대됩니다...
그런데 '관'시리즈를 읽다보면, 시리즈 속에 시간이 굉장히 느리게 흘려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ㅋㅋㅋ
'흑묘관의 살인'이후 8년만에 '암흑관의 살인'을 나왔지만.. 작품의 배경은 전작의 1년후인 1992년입니다..
'암흑관의 살인'이후 8년만에 '기면관의 살인'이 나왔는데.. 작품의 배경은 전작의 1년후인 1993년인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괴담'중 '자신이랑 닮은 사람 세번 만나면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흔히 '도플갱어'괴담이며, 관련 영화들이나 드라마들도 많은데요..
소설의 시작은 자신과 너무 닮은 신인작가 '휴가 교스케'와 만나는 '시시야 가도미'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본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신과 달리, 괴담소설로 등단한 그와 닮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은 친해지는데요..
어느날 '시시야 가도미'에게 부탁을 하는 '휴가 교스케'
'도쿄'근교에 있는 '기면관'에 초대를 받았는데...자신이 아파서 가지 못하므로..
자신과 꼭 닮은 '시시야 가도미'에게 자신인척 하고 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시시야 가도미'는 그의 부탁보다도..'기면관'이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저택이라는 말에 관심이 가는데요
'기면'은 '기이한 가면'이라는 뜻입니다..
저택의 주인이였던 '가게야마 도이치'는 '가면'들을 수집하는것이 취미였고,
현재는 그의 아들인 '가게야마 아쓰시'가 저택을 물려받아 일년에 한번씩 사람들을 초청하는데요..
아내와 자식들을 사고로 잃고 '표정 공포증'에 시달리는 '가게야마 아쓰시'는
자신은 물론, 고용인..그리고 손님들 마져 모두 '가면'을 쓰게 합니다..
그리고 그 '가면'들은 특이하게 '열쇠'가 있어서 잠그면 어떤수로도 열수가 없는데요..
원래 가정부였던 이모가 출산으로 휴가를 가자..
임시 아르바이트로 '기면관'에 오게 된 21살 여대생 '도코'
그녀는 저택 주인인 '아쓰시'의 요청에...여섯명의 손님들을 맞이하는데요..
여섯명의 손님들은 '환희','놀람','탄식','오뇌','대소','분노'의 가면을 쓰고
자신을 초대한 '가게야마 아쓰시'와 개별면담을 가집니다.
그가 사람들을 1년에 한번 초대하여 면담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또 하나의 자신과 만나기 위해서였는데요..
위에 '도플갱어'괴담에도 있지만, 자신이랑 닮은 사람과 만나면 좋지 않은일을 당한다는게..
동서양에 있는 많은 통설이지만..
'가게야마'가문은 달랐는데요...아버지인 '가게야마 도이치'는 위기가 있을때마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만났고, 그때마다 행운이 찾아왔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을 사고로 연이어 잃은 '가게야먀 아쓰시'는
자신이랑 닮은 사람을 만나 '행운'을 찾기위해 매년 사람들을 초대하여 면담을 가지는데요..
그리고 다음날밤....'대소의 가면'을 쓰고 '휴가 교스케'로 온 '시시야 가도미'는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잠들어버립니다..
아침에 누군가가 자신의 얼굴에 가면을 씌우고..열쇠를 숨겨버렸는데요
그리고 밖에 나오니 다른 손님들 역시 그랬습니다..
누군가가 얼굴에 가면을 씌우고 열쇠를 감쳐버린...
그러나....상황은 점점 안 좋아하지는데요.....저택의 주인인 '가게야마 아쓰시'가 잔인하게 살해된채 발견되고
누군가가 전화기를 망가트린지라, 그들은 모두 저택안에 고립되어 버립니다..
밖에는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휴가 고스케'로 찾아온 '시시야 가도미'는 진상을 향해 다가가는데요..
전작인 '암흑관의 살인'이후, 아무래도 불평이 많았다고 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인것도 그렇지만, 분량에 대한 불만도 많았고 말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작가의 말에서..'기면관의 살인'은 순수 본격으로 다시 돌아왓다고 하는데요
이번작품 역시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마지막에 범인의 정체와 동기는 정말 예상밖이였는데요..
별별 동기가 있다지만..ㅋㅋㅋ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었구요.....역시 믿고 읽는 '관'시리즈입니다..
이제 마지막 한권 남았는뎅...
'관'시리즈는 언제 쓰실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 시리즈도 이 시리즈만...
사실 국내 출간되지 않는 '살인귀'나 '속삭임'시리즈들도 있어서...그책들도 얼른 나왔음 좋겠어요..
정말 가끔은...일본어 배우고 싶어지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