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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ㅣ 낭만픽션 5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김영란'법이 시행되고, 많은 '뇌물'과 '청탁','비리'등이 사라져가고 있는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각하'께서 손수, 진짜 '뇌물','청탁','비리'란 이런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주셨는데요..
그덕에...'김영란'법은 결국 힘없는 서민들만 해당되는것으로 판명이 난건가요 ㅠㅠ
옛말에도 있잖아요..'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법을 만들어놓고 자기들은 안지키고..
도대체...손수 본보기를 보여야 할 사람이 저러고 있으니...우린 어쩌라고 말이지요..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심히 맘에 안드는 가운데....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란 책제목을 보고 심히 끌리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읽고 싶었는데..이웃분이 선물해주셨지요..
거기다가 사은품으로 온 '영란파이'까지...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의 배경은 일본의 '에도시대'입니다..
'에도시대'의 '일본'은 '막부'가 통치하던 시대인데요..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각 지방은 ..그곳의 '다이묘'(영주)들이 다스리고 있었기에..
'막부'와 '다이묘'들간의 외교를 담당하는 직분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이 바로 '루스이야쿠'이지요...
주인공인 '신노스케'의 형이 바로 '다타라기'번의 '루스이야쿠'였습니다..
평범하고 평범한 '신노스케'와 달리..
잘생기고 똑똑하고 검술도 뛰어나던 가문의 자랑이던 형...
어느날 형의 장인이 될 '이리에'가 갑자기 '루스이야쿠'를 그만두고 번을 나가버리고..
형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형의 뒤를 이어 '다타라기 번'의 '루스이야쿠'가 된 '신노스케'
그는 왜 자신의 형이 자살을 했는지? 그 이유를 찾기위해 '루스이야쿠'가 되었지만..
엄청난 격무와 그를 괴롭히는 선배들..때문에 점점 힘들어지고..
거기다가 '다타라기 번'이 엄청난 위기를 맞이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돈이 없는 가난한 '다타라기 번'에 엄청난 토목공사가 배정되고
그 공사를 맡으면 자신의 주군은 파산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공사를 '다타라기 번'이 맡게 된 이유가..
지난 일년간 '막부'에게 아무런 '접대'를 하지 않아서 찍혔음을 알게 됩니다..
도대체 전임자인 '이리에'와 자신의 형은..왜??
아무런 '접대'를 하지 않아 '번'을 위험에 빠뜨렸는지...그러나 둘다 세상사람이 아니라 알수 없었는데요..
그 가운데...자신을 찾는 거물 '후다사시'인 '아오토야'를 만나게 됩니다..
'아오토야'가 '신노스케'를 만나려고 한 이유는, 바로 형의 약혼녀이자, '이리에'의 딸인 '지호'때문..
그녀는 아버지가 죽고, 병든 어머니에 가난해진 살림때문에...현재 요리집의 하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무가의 딸인데..ㅠ.ㅠ)
'지호' 역시 왜 아버지가 갑자기 '루스이야쿠'를 그만두고 번을 떠나 죽었으며..
자신의 약혼자 역시 자살을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었기에..
자신에게 청혼하는 '아오토야'에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청을 한것이지요.
그리고 '아오토야'는 '신노스케'가 그 진상을 안다고 착각하고 그를 만났던 것입니다.
형의 약혼녀이자 자신이 흠모하던 '지호'와의 만남에 흔들리는 '신노스케'
거기다가 자신이 흠모하는 '지호'가 늙은 부자의 '첩'이 될지도 모른단 사실에 분노를 하는데요
그런 '신노스케'에게 주먹을 날리는 선배 '이와사키'
'그 위험을 알고 있는겐가? 루스이야쿠가 번보다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면 어떻게 하겠다는건가?'
결국 '사랑'보다는 자신의 임무를 선택한 '신노스케'
자신의 번을 지키기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내내로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태를 해결할수 있는 단서가 나오는데요..
왜 제목이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인지...이해가 되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신노스케'도 고군분투하지만...그의 선배들..
처음에는 그를 괴롭혔지만, 그를 도와주고 진심으로 힘이 되어주는데 말입니다.멋지더라구요..
책이 두께가 좀 있어서 ..좀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비록 중간중간 낯선 단어들이 등장하지만..
밑에 설명을 상세하게 해주셔서 어렵진 않더라구요..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로 어느정도 공부도 된 상태이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외딴집 읽었을때 정말 진도안나갔었는데 말이지요..)
결말도 해피엔딩이고, 재미있어서...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