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묘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흑묘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여섯번째 작품이자..

'관'시리즈 2기를 여는 책이기도 한데요..

저는 착각했었던게...'관'시리즈가 '한스미디어'에서 처음 소개되는줄 알았는데..

97년도에 '학산'출판사에서...출간이 되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아직 나아졌다고 하지만 추리소설이 여전히 인기가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출간되자말자 금새 품절되고 마는데요..

해외에서는 베스트셀러였던 '스티븐킹'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겨우 8천권 팔렸다는 기사를 보고..

아직도 우리나라 장르시장은 멀었구나 생각만..ㅠㅠ

(저는 그래서 일본 장르시장이 부럽습니다...

 한 작가가..100권씩 내는데도..그것을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다는거니까요)


'시계관의 살인'에서는 '희담사'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흑묘관의 살인'에서는 번역가분이 바껴서 그런지 '기단샤'라고 나옵니다..


'기단샤' 편집자인 '가와미나미'와 그의 담당 추리소설가이자 친구인 '시마다 기요시'가..

눈에 안대를 하고, 화상을 입은 의문의 노인과 어느 저택을 방문하면서 소설은 시작되는데요..


화재로 인해 화상을 입고, 모든 기억을 잃은 노인..

그는 자신이 들고 나왔던 '수기'에서 '나카무라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가와미나미'에게 연락을 해, '시마다 기요시'와 만날수 없는지 묻습니다..


자신의 기억을 찾고 싶다는 노인...그리고 노인이 들고 있던

'흑묘관'의 관리인 '아유타 도마'의 수기..


'흑묘관'의 관리인으로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아유타 도마'에게..

'흑묘관'의 주인의 아들 '가자마 유키'와 그의 친구들의 방문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아버지의 별장에서 밴드 해산식을 하는 네명의 젊은이들..


그들은 술판을 벌이다가, '가자마 유키'가 담배를 사려간다며 차를 빌려 나가는데요..

얼마후 그들은 '레나'라는 여인을 데리고 돌아옵니다.


그들이 무슨짓을 해도 자신이랑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잠든 '아유타 도마'

그러나 다음날 '레나'라는 여인이 목졸린 시체로 발견됩니다.


'아유타 도마'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가자마 유키'는 자신들이 전날 마약을 했던 사실과..

'레나'가 목조르기를 원해...네 사람이 같이 했단 그녀와 관계를 가진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마약에 취했던 그들중 범인이 있는지라, '가자마 유키'는 시체를 지하실 벽에 숨기자고 하고.

사람들은 '흑묘관'의 지하실로 시체를 옮깁니다..

그러나....벽이 부서지고..비밀의 방이 드러나는데요..

그곳에는 백골의 시체와, 작은 동물의 백골 사체가 발견됩니다.


'아유타 도마'의 수기를 읽은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

'수기'의 내용이 진짜인지, 아니면 노인이 지은 소설인지 알수 없는 상황..

더군다나 기억을 잃은 그 노인이 '아유타 도마'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래서 '흑묘관'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나카무라 세이지'의 지인을 찾아가게 되지요..

그리고 '흑묘관'이 '아칸'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며, 

'아모'박사가 '나카무라 세이지'에게 의뢰하여 지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흑묘관의 살인'은 '아유타 도마'라는 사람의 수기와..

'수기'가 실제로 작년에 일어난 사건인지 조사를 벌이는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의 이야기가 반복되는데요..


결국 '흑묘관'을 찾아내고 그곳으로 향하는 가운데..

드디어 드러나는 진상과 노인의 정체..


이 작품은 사건 자체보다 더 대단했던것은...바로

마지막에 '흑묘관'의 정체였는데요..ㅋㅋㅋ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흑묘관'의 존재...는 정말 뒷통수를 치는 반전이였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이야기를 만들지 싶을 정도로 대단했는데요..


그리고 그것을 추리하는 '시마다 기요시'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역시 믿고 읽는 '관'시리즈...다음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암흑관의 살인'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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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도미난스 - 지배하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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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호모도미난스'는 7번째로 읽는 '장강명'작가님의 작품인데요..

지난번에 '우리의 소원은 전쟁'을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장강명'작가님의 작품들을 연이어 읽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현직 기자다 보니...이분 작품들을 읽다보면 사회성이 짙고 현실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였는데요


'호모도미난스'는 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현실적인 내용이 아닌 SF소설이거든요..등장인물들은 '초인'들이고 말입니다..


'초인'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슈퍼히어로'를 생각하겠지만..

사실..'초인'이라고 해서 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빌런'들도 '초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초능력'이 있지만 '히어로'도 '빌런'도 아닌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경우도 있구요..


소설의 시작은 '중국'의 한 감옥에서 죄수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슈란'의 장면입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여인 '메이메이' 그녀는 자신의 어린아들을 감옥에서 키우는중인데요

처음에는 다리를 들어라, 코펜하겐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것이였으나..점점 난이도가 심해지더니..

마지막에는 스스로 눈알을 빼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아들을 목졸라 죽이란 명령까지 내리는데요..


그리고 '일본'에서는 '오카모토'반장이라는 사람의 '감사'장면입니다.

베테랑 형사인 그는 살인 용의자를 풀어줬는데요..

살인용의자인 '스스미'가 '오카모토'반장에게 집에 가고 싶다는 말하자..어 그래 하고 내보내줬다는 이야기...

'오카모토'반장은 그를 배웅까지 해놓고도..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경찰서에서 풀려난 '스스미'는 타인을 조종할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죽음을 막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살해하고 자신의 기억을 지어버린..

자신보다 뛰어난 초능력자 '머리띠 남자'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요..


유망한 의사였지만, 아내를 음주운전 차량에 잃고 '중국'으로 무작정 떠나온 '시현'

그는 뺑소니 사고로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고,

그 장면이 유투브에 올라가는 바람에, '의인'이 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그런 '시현'에게 '이타심'에 대하여 연구를 한다는 '류잉춘'이라는 교수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첫 장면의 실험장면을 보는 두 사람..'슈란'과 '명준'

그들은 '백원단'이 '흰원숭이'라고 부르는 초능력자들입니다..

'흰원숭이'는 자기들끼리는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데요..

그들은 '백원단'을 추적중이고, 그들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류잉춘'을 뒷조사중입니다.


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하는 초능력자들..

그러나 그들에게도 약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충동사'였지요..

그리고 '명준'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란'과 손을 잡은 상태였습니다.


'류잉춘'은 자신의 딸 '웨이리원'가 모종의 실험을 하는중이에 '시현'이 필요했고

'류잉춘'과 같은 강한 초능력자이지만, 그와 다른길을 가는 '저우한위'


'류잉춘'과 '저우한위'는...마치 '엑스맨'의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를 보는거 같았는데요

'흰원숭이'라 불리는 정신조종능력자들..

'류잉춘'은 이들이 함부로 인간들을 조종하지 못하게 막는 반면

'저우한위'는 이 능력을 통해 인간들을 구하고, 자신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싸움에 등장하는 욕망덩어리 '슈란'과...

'류잉춘'과 '저우한위'의 후계자들..'시현'과 '캄팻'


참...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한다고 하니..제가 좋아하는 애니 '코드기어스'도 생각이 났었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정신을 조종한다고 해도...다시 돌아오면 결국 다시 쫓기게 되니까요...

그래서 보면 미완의 초능력 같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대단한 능력임에는 틀림이 없는데요..


새로운 신인류 '호모도미난스'의 싸움..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는데..


제가 원래 SF를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작품이였는데요..

SF라고 하지만, 역시 사회적인 부분도 들어있었고..

가독성도 좋고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였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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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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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순서는 다섯번째지만, 일본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에...시리즈중에 평이 좋은작품이라 먼저 나온듯 싶은데요

저도 당시 이 작품속의 '트릭'부분을 보며 정말 놀랬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2005년도에는 제가 일본 미스터리를 처음 접하던 시절이라..

'점성술 살인사건'과 함께 아주 신선하고 기발했던 '트릭'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거의 10년만에 다시 읽은 '시계관의 살인', 여전히 재미있었지만...이렇게 많이 죽었나? 싶기도 했었어요..


원래 '본격추리소설'이 고립된 공간에서 이러다가 '탐정'과 '범인'만 남겟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을 많이 죽이긴 하지만, 이번 작품은 너무 하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3년만에 만나는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의 장면입니다..

3년전 '십각관의 살인'에서 대학생이던 '가와미나미'는 현재는 '희담사'의 신입편집자였고..

'시마다 기요시'가 '시시야 가도미'라는 필명으로 '희담사'에서 추리소설을 냈다는 사실에 반가워하는데요..


그가 오랜만에 '시마다 기요시'를 찾은 이유는...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건물 '시계관'에서 교령회가 열리는데 시간되면 참여해달라고 부탁을 하려 온것인데요..


참...'십각관','수차관','미로관',....거기가다 더 늘었지요..사실상..

천재 건축가인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건물에는 왜 끔찍한 일들만 벌여지는지..

일본의 대표적인 시계회사 '고가 정계사'의 전회장 '고가 미치노리'는..

자신의 딸 '도와'를 위해 '시계관'을 짓게 됩니다..


그러나..10년전 '도와'가 죽고...'시계관'은 '도와'를 포함한 7명의 사람들이 연이어 죽어나가는데요..

자살, 사고사, 병사....연이은 죽음에..'시계관'은 저주를 받았다는 소문과

죽은 소녀가 망령으로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고...


'희담사'의 '카오스'팀은 당시 유명한 영능력자 '고묘지 미코토'와 w대학 미스터리 수연구회들을 대동해..

'시계관'의 구관, '도와'가 머물던 저택에서 '교령회'를 열기로 합니다.


108개의 시계로 가득찬 '구관'에서...교령회가 시작되고..소녀의 영혼이 '미코토'를 찾아오는데요

그날밤...'카오스팀'과 '미스터리연구회'회원들은 진짜나 사기냐..갑론을박을 하기 시작하고..

'가와미나미'는 그날밤 '미코토'가 누군가와 다투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구관'의 출입열쇠를 가지고 사라진 '미코토'

'도와'의 방은 찢어진 피묻은 웨딩드레스가 있었고, 여기저기 핏자국이 ...

그러나...죽음은 이제서야 시작이였는데요..


그리고 ..그 시각...뒤늦게 참석하려 온 w대학 미스터리 연구회 회원 '후타나시'는

자신처럼 '시계관'으로 향하는 추리소설가 '시시야 가도미'와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교령회가 진행중인 구관으로 가지는 않고..

신관에서 관리자인 '사요코'와 만나...10년전 벌여진 '시계관'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소설은 두가지 장면으로 진행됩니다..

'신관'의 '시마다'의 모습과...'구관'의 '가와미나미'의 장면인데요..


10년전 사건을 추적하는 '시마다'와

고립된 공간에서 연이어 죽어가는 사람들속에서 진상을 추적하는 '가와미나미'


특히 이번 살인범은 정말 잔인합니다..

자신이 만든 '트릭'을 위해, 원래 죽여야 할 사람들 말고도 방해가 되면 무조건 다 죽여버리는데요.

도대체 몇명이나 죽이는건지....ㅠㅠ 무섭더라구요..


결국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는...

범인의 동기에 대해서 추리를 하기 시작하고, 범인은 누구로 좁혀집니다..

그리고 그는 결국 마지막에 자살하지요..그리고 끝나는가? 싶었지만..


그러나..여기서 반전이 있더라구요...

'시마다 기요시'가 말하는 범인...그러나 그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는데요..

그러나 그 완벽한 알리바이...역시 '시마다 기요시'가 풀어버리는데..

상상치도 못한 대단한 '트릭'에 놀랬지요..


오랜만에 읽은 '시계관의 살인'이였는데...다시 읽어도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시계관의 살인'은 ..10권 완결 예정인 '관'시리즈에서..

1기를 마무리하는 작품이기고 한데요..


그럼...2기의 시작인 '흑묘관의 살인'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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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낭만픽션 5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김영란'법이 시행되고, 많은 '뇌물'과 '청탁','비리'등이 사라져가고 있는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각하'께서 손수, 진짜 '뇌물','청탁','비리'란 이런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주셨는데요..

그덕에...'김영란'법은 결국 힘없는 서민들만 해당되는것으로 판명이 난건가요 ㅠㅠ


옛말에도 있잖아요..'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법을 만들어놓고 자기들은 안지키고..

도대체...손수 본보기를 보여야 할 사람이 저러고 있으니...우린 어쩌라고 말이지요..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심히 맘에 안드는 가운데....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란 책제목을 보고 심히 끌리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읽고 싶었는데..이웃분이 선물해주셨지요..

거기다가 사은품으로 온 '영란파이'까지...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의 배경은 일본의 '에도시대'입니다..

'에도시대'의 '일본'은 '막부'가 통치하던 시대인데요..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각 지방은 ..그곳의 '다이묘'(영주)들이 다스리고 있었기에..

'막부'와 '다이묘'들간의 외교를 담당하는 직분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이 바로 '루스이야쿠'이지요...


주인공인 '신노스케'의 형이 바로 '다타라기'번의 '루스이야쿠'였습니다..

평범하고 평범한 '신노스케'와 달리..

잘생기고 똑똑하고 검술도 뛰어나던 가문의 자랑이던 형...


어느날 형의 장인이 될 '이리에'가 갑자기 '루스이야쿠'를 그만두고 번을 나가버리고..

형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형의 뒤를 이어 '다타라기 번'의 '루스이야쿠'가 된 '신노스케'


그는 왜 자신의 형이 자살을 했는지? 그 이유를 찾기위해 '루스이야쿠'가 되었지만..

엄청난 격무와 그를 괴롭히는 선배들..때문에 점점 힘들어지고..

거기다가 '다타라기 번'이 엄청난 위기를 맞이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돈이 없는 가난한 '다타라기 번'에 엄청난 토목공사가 배정되고

그 공사를 맡으면 자신의 주군은 파산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공사를 '다타라기 번'이 맡게 된 이유가..

지난 일년간 '막부'에게 아무런 '접대'를 하지 않아서 찍혔음을 알게 됩니다..


도대체 전임자인 '이리에'와 자신의 형은..왜??

아무런 '접대'를 하지 않아 '번'을 위험에 빠뜨렸는지...그러나 둘다 세상사람이 아니라 알수 없었는데요..

그 가운데...자신을 찾는 거물 '후다사시'인 '아오토야'를 만나게 됩니다..


'아오토야'가 '신노스케'를 만나려고 한 이유는, 바로 형의 약혼녀이자, '이리에'의 딸인 '지호'때문..

그녀는 아버지가 죽고, 병든 어머니에 가난해진 살림때문에...현재 요리집의 하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무가의 딸인데..ㅠ.ㅠ)


'지호' 역시 왜 아버지가 갑자기 '루스이야쿠'를 그만두고 번을 떠나 죽었으며..

자신의 약혼자 역시 자살을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었기에..

자신에게 청혼하는 '아오토야'에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청을 한것이지요.


그리고 '아오토야'는 '신노스케'가 그 진상을 안다고 착각하고 그를 만났던 것입니다.


형의 약혼녀이자 자신이 흠모하던 '지호'와의 만남에 흔들리는 '신노스케'

거기다가 자신이 흠모하는 '지호'가 늙은 부자의 '첩'이 될지도 모른단 사실에 분노를 하는데요

그런 '신노스케'에게 주먹을 날리는 선배 '이와사키'

'그 위험을 알고 있는겐가? 루스이야쿠가 번보다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면 어떻게 하겠다는건가?'


결국 '사랑'보다는 자신의 임무를 선택한 '신노스케'

자신의 번을 지키기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내내로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태를 해결할수 있는 단서가 나오는데요..

왜 제목이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인지...이해가 되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신노스케'도 고군분투하지만...그의 선배들..

처음에는 그를 괴롭혔지만, 그를 도와주고 진심으로 힘이 되어주는데 말입니다.멋지더라구요..


책이 두께가 좀 있어서 ..좀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비록 중간중간 낯선 단어들이 등장하지만..

밑에 설명을 상세하게 해주셔서 어렵진 않더라구요..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로 어느정도 공부도 된 상태이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외딴집 읽었을때 정말 진도안나갔었는데 말이지요..)


결말도 해피엔딩이고, 재미있어서...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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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인형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네번째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기존의 '관'시리즈와는 다른 스타일인데요..

일단 배경도...'십각관'은 무인도, '수차관'은 산속, '미로관'이 지하속..

모두 외딴곳 고립된 곳이 무대라면..


'인형관'은 '교토'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관'시리즈에 비해 '본격'적인 요소는 덜해지고...

'호러' 또는 '사이코 스릴러'의 분위기가 나는 작품이였는데요..


'아야츠지 유키토'는 '신본격추리소설'의 기수라고 불리는 사람이지만..

'어나더','속삭임 시리즈','살인귀'등 호러소설들도 재미있게 쓰시거든요


소설의 시작은 '시마다 기요시'가 친구인 '히류 소이치'의 퇴원을 축하하는 편지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퇴원과 함께, 죽은 아버지의 집인...

교토의 한 저택, '녹영장'으로 향하는 '히류 소이치'


'녹영장'은 서양저택을 개조하여 '하숙집'으로 사용하는 중인데..

'소이치'는 집에 들어서자말자 기괴한 모습의 '마네킹'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체의 일부분들이 없는 마네킹들이 집 곳곳에 있었고..

그래서 '녹영장'은 '인형관'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히류'의 아버지는 유명한 조각가이기도 했는데요..

얼마전에 '녹영장'에서 그는 자살하고, 죽으면서 이 '인형'들은 건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히류 소이치'는 '녹영장'과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고

화가인 그는 '녹영장'을 아틀리에 삼아 '하숙생'들과 어울리며 이 곳에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오랜만에 초등학교 시절 죽마고우인 '가케바 히가시게'를 만나게 되는데요


당시 '교토'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쇄살인이 벌여지고 있었고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누군가가 '히류 소이치'에게 악의를 드러냅니다..

피 묻은 마네킹, 우편함의 유리조각, 집앞에 큰돌, 그리고 브레이크가 끊긴 자전거까지..

그를 향한 악의는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불에 탄 고양이 시체가 발견되기까지 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수상한 일들을 친구인 '가케바 히가시게'와 이야기를 하고..

그와 함께 '녹영장'으로 온 순간..

그는 '광'에서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는데요...누군가가 '인형'들을 모아 피를 부은것이지요.


그리고 '히류 소이치'를 향한 '살인예고장'이 도착하는데요..

'너의 죄를' 기억해내라는 이야기와 '곧 편하게 해주겠다는' 말..

그리고 불안에 떠는 그 앞에....얼마후 유일한 핏줄인 어머니가 방화로 죽게됩니다.


그리고 또 다시 협박 편지를 받은 '히류 소이치'는

오랜친구이자 추리소설가인 '시마다 기요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연이어 벌여지는 '인형관'에서의 죽음..

그리고 '히류 소이치'를 도우려는 '가케바 히가시게'와 '기사코'

'히류 소이치'는 서서히 자신의 기억이 돌아오고..

그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렸는지 생각을 해내게 됩니다..


그리고 위험한 상황들이 연어이 펼쳐지는 가운데..

드디어 등장하는 '시마다 기요시'

그리고 뜻밖의 진실들이 펼쳐지는데요..


읽으면서, 왜 이 작품이 '최대 이색작'이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되던데 말입니다...

결말과 반전마져...다른 '관'시리즈와 느낌이 달랐구요

본격소설보다는 호러소설의 느낌이 더욱 나던 '인형관의 살인'이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관'시리즈 매니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역시 '아야츠지 유키토'구나 하면서 읽은 '인형관의 살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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