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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데스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혜정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9월
평점 :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타라 덩컨'시리즈로 유명하지만, '아르메니아'왕국의 왕위계승자로도 유명한데..
이상하게 검색해보니 '아르메니아'는 대통령제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알고보니 실제 '공주'님이 아니라, 대통령제 되기전에 왕국의 왕족의 후손이라는 의미더라구요..
(우리나라도 고종황제의 자손들은 살아있으니까 말입니다..)
'타라 덩컨'시리즈는 읽어본적 없지만, 작가이름이 유명하고..
표지도 맘에들고, 줄거리도 재미있어서 고른 책인데 말입니다..ㅋㅋㅋ
제2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며 금융계를 쥐흔들던 23살의 천재 '제레미'
그는 집으로 돌아가다가, '일본도'를 든 '몽골인'남자에게 목이 잘립니다.
자신의 목이 굴러가는 것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는 '제레미'
그를 '아기천사'라고 부르는 한남자가 다가오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플린트'라고 하는 남자는 그가 죽었으며 '천사'가 되었다고 말을 해줍니다.
신입천사들을 도우는것을 좋아하는 '플린트'는 그에게 '천사'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애프터 데스'의 '천사'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천사'랑 다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사'는 신의 심부름꾼이나, '악마'와 싸우거나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천사'는 누구의 명렁도 따르지 않고, 누구랑 싸우지도 않습니다..
죽은사람이라는 점은 '유령'이랑 비슷한데..
그렇다고 '유령'이랑도 같진 않습니다..
이들은 살아있는 물체는 통과할수 있지만, 무생물은 통과하지 못합니다.
(문이나 벽은 통과하지 못합니다..할려면 엄청 집중해야..)
그리고 무엇인가를 먹어야 죽지 않는데요....그것은 바로 인간의 감정이지요
인간의 감정이 '안개'처럼 피어나오면..'천사'들은 그것을 먹고 삽니다.
감정은 색깔마다 다른데요..
'흰색'은 '만족감', '연파랑'은 '기쁨', '짙은파랑'은 '사랑', '연파랑'은 '행복'
'초록'은 '질투', '노랑'은 '욕심', '주황색'은 '복수심', '갈색'은 '두려움'
'분노'는 '빨강', '살의'는 '검정'인데요..
천사들은 인간의 '감정'을 먹기 위해...'감정'을 유발시키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시키는 '푸른 천사'들과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시키는 '붉은 천사'들이 존재합니다..
읽다보면 '붉은 천사'과 '악마'랑 비슷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제레미'는 자신이 왜 죽었는지, 궁금하던 차에...자신의 시체를 따라가다가..
자신의 시체를 확인하려고 온 어머니 '클레르'를 만나는데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몸에서 '진한슬픔'의 감정이 나오는것을 보고 놀랩니다.
그리고 '클레르'를 따라가는데요....그녀는 무기밀매상인 '프랭크'와 재혼하여..
'제레미'의 이복여동생인 '안젤라'를 낳은 상태.
'제레미'는 오랜만에 집에 들렸다가, 여동생 '안젤라'를 괴롭히는 '붉은천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프랭크'의 이야기를 엿들은 그는..
'프랭크'가 자신의 살인을 청부했음을 알게되는데요..거기다가 어머니 '클레르'마져 위험함을 안 '제레미'
'천사'로서 삶에 적응하는것도 쉽지 않은데...두가지 미션이 생겨버린 '제레미'
(어머니와 여동생을 보호해야하는 미션)
그는 자신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한 여인을 보게되는데요
'앨리슨'이란 여인은 자신이 죽기전에 목격했던 아름다운 미녀였는데요.
그리고 그녀를 뒤따라간 '제레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애프터 데스'는 두가지 스토리로 진행되는데요..
'신입 천사'인 '제레미'가 낯선 세계에 적응하는 이야기와 자신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야기
그래서 '판타지'와 '추리'의 절묘한 결합이라고 할까요??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들던 '천사'들의 세상..도 신기했지만..
노련한 천사들도 낯익은 이름들이 등장하여 재미있었어요
거기다가 '제레미'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야기들도 스릴도 있구요...
사실 별로 기대 안하고, 시작한 책인데..의외로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결말도 해피엔딩이고 말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타라덩컨'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은데요..ㅋㅋㅋ
'애프터데스'를 읽었더니 더욱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