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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은총 ㅣ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이동윤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2년 6월
평점 :
'루이즈 페니'의 '가미슈'경감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치명적인 은총'입니다..
이번에 '루이즈 페니'의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1권인 '스틸 라이프'는 집에서, 2권인 '치명적인 은총'은 회사에서 읽었는데 말입니다.
'치명적인 은총'이 '스틸 라이프'보다 못하다고 해서..진도가 느 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독성이...있더라구요..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배경은 전작인 '스틸 라이프'의 사건에서 1년후가 배경인데요..
선한 사람들의 마을 '스리 파인스'에 마녀가 등장을 했습니다..
세상에 보면 정말 마음이 꼬이고 비뚤어진 사람이 있는데 말입니다.
해도 너무한 'CC'라는 여인....그녀는 모종의 계획을 들고 '스리 파인스'에 악취를 몰고 오는데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남편 '리옹'과 천상의 목소리와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고도비만인 '크리'
'CC'는 그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며..무시하는 가운데..
그럼에도 자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오만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삼류 자기계발서를 출판사에서 거절하자, 자비로 출간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여자..
그녀는 마을사람들을 모두 증오합니다..
그 이유는 모두 친절하고 착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그녀는 멸시하는 가운데..유독...그녀의 눈에 밉상인 '클라라'
(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는 모습이 그녀의 눈에 거슬렸던 것이지요)
'CC'는 착한 우리의 주인공 '클라라'에게 잔인한 공격을 가합니다.
'CC'의 공격에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오는 '클라라', 그때 한 노숙자가 다가와 그녀에게 말합니다
'클라라, 나는 언제나 너의 그림을 사랑했단다'
'퀘벡'주 경찰청의 '가미슈'경감...그는 한 노숙자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던 시집에는 '스리 파인스'의 유명한 시인 '루스'의 싸인이 들어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스리 파인스'를 방문할 예정이였지만...그 방문은 더 빨라지게 됩니다..
'스리 파인스'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벌여졌다는 것이지요..그것도 온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CC'라는 여인이 '감전사'를 한 것입니다..
당시 마을에는 '컬링'대회가 진행중이였고,
갑자기 'CC'가 쓰려지자, 처음에는 심장마비인줄 알았지만
그녀의 신발과 탄 흔적으로 감전사했음을 알게 되지요..
'가미슈'경감은 부관인 '보부아르'와 함께 '스리 파인스'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죽은 여인 'CC'에 대해서 마을사람들에게 물어보려 다니는데..
마을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싫어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요..
특히 남들에게 못된말 안하는 선한 '클라라'가
그녀를 '잔인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는것을 보고 도대체 어떤 인간이길래? 하고 있습니다..
살인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왜 범인은 그녀를 번거롭게 감전사로 죽여야 했는지? 의문이 도는 가운데..
'가미슈'는 'CC'라는 여인을 조사할수록 그녀가 얼마나 잔인하고 못된 여자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가미슈'경감에게 오게 되는 '니콜'형사..
마을 모든사람들이 그녀를 '끔찍했던 수습형사'라고 표현했던것처럼...
전편인 '스틸 라이프'에서 무지 사고를 치고 다녔는데요
'가미슈'경감은 '니콜'이 '스리 파인스'에 있는게 거북한 상황이라
죽은 노숙자인 '엘'의 신분조사를 하라고 명령합니다.
'니콜'은 자신이 사건에서 떨어져..쫓겨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죽은 노숙자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급변하는데요..
전편인 '스틸 라이프'에서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던 여인의 죽음을 다루었다면..
후속편인 '치명적인 은총'에서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던 여인의 죽음을 다루고 있는데요..
정말 범인의 정체는...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인데 말입니다..
사실 저는 추리를 몇명 했었는데.ㅠ.ㅠ 완전 틀려버린..
그리고 '노숙자'의 정체는 왠지 예상했는데..맞아 떨어졌어요..하나라도 맞춰서 다행..
읽는 내내로 열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뭐 이런 인간이 있나 해서요..
특히 그녀의 가족, 특히 딸 '크리'는 너무너무 불쌍한데 말입니다..
그리고..'가미슈'경감에게도 위기가 닥쳐오는데요..
그와 살인반에게 다가오는 위기를 보면서, 조마조마했는데...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등장한 '니콜', 전편에서 오만한 모습으로...수많은 사람들에 상처를 주었지만
변화된 모습으로 나오는데요...그리고 그녀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게 나오면서..
아마 다른 시리즈에도 계속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클라라'
이번편에서도 그녀의 이야기는 더 많이 등장하던데 말입니다..
'가미슈'경감과 비슷한 비중의 주인공이다 보니...그녀 역시 이번편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하지요..
그밖에 '보부아르','이자벨'같은 살인반의 형사들과..마을사람들은 여전히 등장하는데요..
역시 재미있게 읽었던 '치명적인 은총'이였는데요..
그럼 나머지 남은 '가미슈'경감 시리즈도 얼른 읽어야겠습니다..
참고로...'가미슈 경감'시리즈 = '스리 파인스'시리즈는 아니더군요...
(하기사 이 작은 마을에 매번 살인사건 나면...나중에 클라라만 남을지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