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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산 ㅣ 형사 베니 시리즈 1
디온 메이어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noir(아르테누아르)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디온 메이어'는 얼마전에 '오리온'과 '프로테우스'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출신의 스릴러 작가이며, 현재 그의 대표작인 '오리온'은 드라마화 되었고,
형사 '베니'시리즈는 현재 '숀빈'주연으로 영화화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베니'시리즈도 궁금했는데...이렇게 1, 2권이 동시 출간되니 감사하네요^^
'악마의 산'은 독특한 작품입니다....형사 '베니'시리즈 1권이기도 하지만..
한편 '프로테우스'의 후속편이기도 하기 때문이거든요..
'프로테우스'는 전직첩보원이였지만, 이제는 연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평범한 삶을 사는 '토벨라'의 이야기였는데요..
그러나 '토벨라'는 다시 말썽에 휘말리고 만다는 내용입니다..그리고 슬픈 결말을 맞이하는데요..
'악마의 산'의 주인공이 세 사람입니다, 형사 '베니', 전직용병 '토벨라', 콜걸 '크리스틴'
한때는 차기 국장으로 거론되던 전설적인 형사 '베니'
그러나 현재는 알콜중독으로 퇴물 형사가 되어 있습니다....
매번 마주치는 끔찍한 사건현장과 추악한 인간들의 모습...그의 머리속에서는 비명이 끊이질 않고..
술을 너무 마신 그는, 아내를 폭행하게 되는데요..
아내인 '안나'는 6개월의 기간을 주며, 술을 끊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말합니다.
슈트 케이스 두개와 함께, 집에서 쫓겨난 '베니'
그런 '베니'를 상사이자, 친구인 '주버트'총경이 노숙자들에게 데리고 가는데요..
그곳은 한때는 잘나가던 의사, 공무원들이던 사람이 술에 빠져 거지가 되어 있는 모습이 있었는데요..
'주버트'총경은 '베니'가 술을 끊지 않으면...10년후 이런 모습이 될꺼라고 말을 해줍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을 되찾고, 밑바닥 인생을 다시 탈출하려는 '베니'형사..
그는 정신차리고 술을 끊기 시작합니다...그러나 만만치 않지요..ㅠㅠ
'프로테우스'의 사건이후, 2년뒤..
연인이던 '미리암'이 죽고 의붓아들 '파카밀레'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행복하게 사는 '토벨라'
그는 주유소에 들렸다가 '무장강도'들의 총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파카밀레'가 총에 맞아 죽는데요....
변호인은 '토벨라'의 전직을 파헤치며, 그가 먼저 '무장강도'를 공격했다고 감싸고..
그 가운데 무장강도인 두 놈이 탈옥하는 사건이 생기는데요..
분노한 '토벨라'는 '남아공'의 전통창인 '아세가이'를 가지고 '무장강도'들을 추적하는데요..
그러나 잠수를 탄 '무장강도'들은 찾기가 쉽지 않고..
그의 앞에 '영아살해범'이지만, 경찰들의 실수로 풀려난 '데이비스'라는 넘이 술판을 벌이는 것을 목격합니다.
'토벨라'는 그의 정체를 알자, 그를 죽여버리는데요..
그리고 자신의 어린 의붓아들 '파카밀레'를 떠 올리며 이런 '아동성폭행범'들을 죽이는 것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이어 벌여지는 '아동성폭행범'들의 잔인한 죽음..
언론들은 그 뒤에 '경찰'들이 존재하는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게되지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크리스틴'
그녀는 목사에게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신이 왜 '콜걸'이 될수밖에 없었는지...
'악마의 산'은 세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요...
우리나라보고 '헬조선'이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 '치안'은 아시아에서 '일본'이랑 '싱가포르' 정도밖에 우리나라만큼 좋은곳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남아공'은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좋기로 유명한데 말입니다..
지난 월드컵때 외국인이 '경찰차'에게 강도당한 사건은 두고두고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는데요.
'경찰'을 못 믿으면 누구를 믿으라는 소리인지 말입니다.
'악마의 산'에서도 부패한 경찰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사건자료를 돈만 주면 바로 넘겨버리는 경찰들....
그리고 경찰들의 실수로, 간단하게 풀려나는 흉악한 범인들의 모습..(진짜 실수인지는?? 모르지요)
그렇다보니, '토벨라'의 응징을 응원할수 밖에 없고...
'베니'가 왜 그리 알콜중독자가 되야 했는지..공감할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현실이 이러니 말입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다보면 '디온 메이어'의 고국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과 애정이 그대로 전달되는데요..
'악마의 산'은 정말 두꺼워서 언제 다 읽으려나 했는데..
가독성은 정말 대박입니다...전작들인 '프로테우스'나 '오리온'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다음 작품인 '13시간'도 역시 기대가 됩니다..
조만간 영화로 나온다던데....영화화 역시 기대가 되구요..완전 잼날거 같은데 말이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