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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7 ㅣ 7 시리즈
케리 드루어리 지음, 정아영 옮김 / 다른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정말 말세?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잔혹하고 잔인한 일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인간이 할짓인가? 생각할 정도로 잔인한 사건에..'사형'을 바라지만..
대부분 '판사'들의 판결은 '검사'들이 구형한 형벌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를 죽이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엄마....우리는 그들에게 '사형'을 요구하지만..
판사는 그 여자에게 겨우 20년이란 형벌을 내렸습니다..
여자 인터뷰가..더 가관이였는데요..20년후 나와서 식당을 하고 싶다는 말...에 다들 역겁다고..
그래서 판결을 보고...사람들은 '판사'를 욕합니다..
그런데...사실 '판사'는 자기도 '사형'을 내리고 싶지만, 그럴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성문법'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불문법'인 미국처럼...300년씩 때릴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가나도 '법전'에 있는 형벌이상을 내릴수 없는것이지요..
'셀7'의 배경인 '영국'은 모든 사법제도가 폐지된 사회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직접 재판하는 제도가 도입되는데요..
피고인은 7일동안 tv뉴스쇼에 신상이 공개되고...시청자들은 전화와 문자 인터넷으로 유죄,무죄를 투표합니다.
그리고 7일째 되는날 결과가 나오면, 바로 사형이 집행되고 그 장면은 뉴스로 통해 대중에 공개됩니다.
소설의 시작은 빈민가인 '하이라이즈' 출신의 열여섯살 소녀 '마사'
그녀가 국민적 스타인 '잭슨 페이지'를 살해한 죄로 수용소에 들어오게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수용소에 들어오자말자, tv쇼 '사형이 정의다'가 방송이 되는데요..
'사형이 정의다'는 '마사'의 살인은 자극적으로..
'잭슨 페이지'의 인기와 선행은 과장되게 방송합니다..
국민적 스타의 죽음에 사람들은 모두 '마사'의 죽음을 원하는 지경인데요..
'마사'를 상담하는 '이브'....그녀는 '마사'에게서 무엇인가 이상한점을 느낍니다.
'마사'가 감추고 있는 진실, 그녀가 꾸미고 있는 일들...
그리고 '마사'의 어머니의 사고와 그리고 억울하게 사형당한 '올리'라는 남자에 대해 알게되지요..
참 ..저는 '사형제도'에 찬성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말했듯이...'사형제도'의 가장 장점은...더이상 살인자가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무조건 살인자는 다 죽이자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사형'시키길 원하는 사람은...'유영철'같은 사이코패스...
자기딸을 죽이고도 태연하게 병원에서 스마트폰 만지는 여인...
남의 가정을 부수고도...재판정에서 웃고있는 살인자들...이런 양심이 없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셀7'의 사법제도는 오직 '유죄','무죄' 두개 뿐입니다..
왜 '살인'을 저질렸는지...그것에는 관심없고....
재판이 없으니까...증거도 증인도..가질수 없습니다..
무조건 '사형' 아니면 풀려나는것...두가지 선택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투표하는 방식도 옳지 않는데요....횟수에 제한없는 '유료투표'
결국 돈 많은 사람의 '투표'로 인해....결과가 결정되는 것이지요..
'마사'가 꾸미는 일들...그리고 그가 밝히려고 하는 진실..뒤에도..바로 이런 ...일들이 있는데요..
'정의'라고 말하지만....실제로는 '돈'과 '권력'있는 자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지요.
읽는 내내로 얼마나 열이 받던지 말이지요..
특히 '사형이 정의다' TV쇼는....증말......최고였는데 말입니다..(얄미운게요)
쇼의 진행자 '크리스티나'는 완전 발암..유발자였어요..
'키케로'라는 전직판사가 나와서 '마사'가 왜 그랬는지는 관심없냐고 말하는데요..
그리고 그녀가 총을 들었다고 확실히 총을 쐈는지 검사를 해봤냐고 하니까..
'크리스티나'는 말합니다...왜 그럴필요가 있냐고?
정말 얄밉게 말하는데 말입니다..나참 한대 때려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진실보다는 오직 시청률에만 미친거 같았습니다...)
그 가운데...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고군분투..
그러나 자극적인 언론에 조종당한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사형을 바라고...
내내로 '마사'가 이대로 사형당할지..불안했는데 말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위에도 말했지만 '사형제도'에 찬성하고..
법이 강해지길 원하는 측이지만...읽다보니...좀 공감가는 부분도 많더라구요.....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억울한 죽음'입니다..
'셀7'을 읽다보면..'사형제도'가 부패한 자들에게 악용될수도 있음을 말입니다..
그래서 '사법제도'라는 것이 왜 필요한것인지...
왜 다들 이성을 잃어도 '판사'들은 이성을 잃어선 안되는지도요..
그리고 정말 이런 무서운 세상이 제발 안왔으면 하는 바람도 말입니다..
아니면 많은 억울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텐데 말이지요....
워낙 우리나라도 부정부패가 많으니까....말입니다...두려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