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헌터스 6 : 천국불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섀도우 헌터스'가 드디어 대망의 완결을 맞이하였습니다...ㅋㅋㅋ

지난번에 4,5권이 출간되고..그후 소식이 없어서,

완결편 못 읽는건가? 생각했는데..다행스럽게도 출간이 되었는데요..

그런데....분량이 많아...두권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했었는데...한권으로 나왔습니다..

대신....엄청 두께가 두꺼워졌어요..ㅠㅠ 4+5권 두께랑 맞먹는거 같은데요^^


6권의 시작은 '로스엔젤레스' 인스티튜드에 들어가는 어린 소녀 '엠마'의 장면입니다..

그녀는 어릴적부터 자신의 절친인 '줄리안'가 훈련을 받게 되었는데요

'줄리안'뿐만 아니라 그녀의 형제들도 그곳에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어디선가 비명이 들려옵니다....그리고 하얀머리의 기묘한 남자가 들어오고..

자신의 스승에게 잔을 먹입니다...그리고 괴로워하던 스승은 그의 명령을 듣게 되는데요..

그의 곁에 있는 '섀도우헌터'부대들, 그리고 옆에 의문의 군대들..


'엠마'는 그를 죽이려 심장에 칼을 던지지만..

그 남자는 칼을 맞고도 멀쩡합니다....놀란 '엠마'는 '줄리안'과 가까스로 포털을 열고 도망치는데요..


지난권에서 '세바스찬'의 최면에서 돌아온 '제이스'

그러나 그의 몸에 들어온 '천국불'을 통제하지 못하여 괴로워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갑자기 소집소식이 들려오는데요..


'클라리'는 늑대인간인 '조던'과 '마야'에게 '사이먼'을 부탁하고..

'이드리스'로 가게됩니다..그리고 그곳에서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지요..

세계 여러곳의 '인스티튜드'가 공격당하고 모두가 죽거나 실종되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그러나 '로스엔젤레스' 인스티튜드에서는 생존자가 있었는데요..

그들은 모두 어린아이들뿐, 사람들은 생존자인 '줄리안'의 이야기로 통해..

'세바스찬'이 '인스티튜드'를 공격했을뿐 아니라 수많은 '섀도우 헌터'들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게되지요..


홀로 '뉴욕'에 남은 '사이먼', '조던'과 '마야'가 그를 지키고 있었지만

다크 섀도우헌터들이 그들을 공격하고..그 사이에 '모린'이 '사이먼'을 납치해갑니다.

'조던'과 '마야'는 지원군을 부르기 위해 '늑대인간'들의 본거지로 향하지만..그곳에서 '세바스찬'을 만납니다.


처음에 '엠마'가 본 의문의 군대는..바로 '요정'의 군대였는데요..

요정여왕과 거래를 맺은 '세바스찬'

그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마지막 남은 '런던'의 '인스티튜드'를 공격하는데요.

그러나 '런던'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고 화풀이로 늑대인간의 본거지를 쓸어버립니다.


'마야'는 새로운 우두머리가 되어 남은 늑대인간들을 규합하고..

'모린'이 우두머리인 뉴욕의 뱀파이어들과 맞서는데요..


한편, '철의 자매'들이 있는 '아다만트 시타델'이 공격당하고..

'제이스'와 '클라리'는 그곳에서 '세바스찬'을 만납니다..

'제이스'가 천국불로 그를 공격하지만, '클라리'마져 죽일뻔 하는데요..

'세바스찬'은 끊임없이 자신의 여동생 '클라리'를 노리기 시작합니다..


분열되는 세상, '네피림'들뿐만 아니라..

'세바스찬'에 의해 '다운월드' 또한 분열이 일어나고..

주인공들은 '세바스찬'과의 마지막 전투를 향해 나아가는데요..


아무래도 마지막 권이다보니...스케일이 엄청 큽니다..

'세바스찬'과 마지막 전투도 전투지만....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도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사실 ..'클라리'와 '제이스'는 어떻게 되던 해피엔딩일꺼 같았지만..

'사이먼'이랑 '이사벨'은 좀 불안했는데 말입니다..

(뱀파이어와 섀도우헌터의 사랑이니까..)

그런데 의외의 결말로 가더라구요..ㅋㅋㅋㅋ 나름 반전이였지요..


원래 이런류의 판타지 소설이 그렇겠지만, 사랑도 정의도 이루는 결말이라..좋았구요..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6권 다 보느라 정말 수고한거 같아요..스스로 대견해하고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낙원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에 일본에서 '모방범'이 sp드라마로 방영이 되었는데요..

그리고 내년 초에는 후속편인 '낙원'이 6부작 드라마로 방영이 된다고 합니다...

주인공들이 '나카마 유키에'와 '카호'라 ....꼭 볼것인데요..ㅋㅋㅋ


그렇지만, 원작은 8년전 읽은소설이라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나서 다시 한번 읽어봤습니다..


책 읽기전에는 몰랐는데,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달라보이는데요..ㅋㅋㅋ

'아담'과 '이브'는 낙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죄를 짓고 그 '낙원'에서 쫓겨났지요....그래서 표지의 '선악과' 그리고 추방된 사람의 그림이..

읽고나서 보니 다르게 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


1권에서, '마에하타 시게코'는 '도시코'라는 여인을 만나 자신의 아들 '히토시'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히토시'에 대해 조사하면 할수록, 정말 그에게 신비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되는데요..

거기다가 '히토시'의 그림중 자신의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그녀는...본격적으로 사건을 추적하기로 하는데요...


16년전 부모에게 살해당한 소녀 '도시자키 아카네'

그리고..16년후 화재로 인해 그녀의 시체는 발견되었습니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죽였다고 자백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난일이라 처벌은 받지 않았지요


'시게코'는 죽은 소녀인 '아카네'의 여동생인 '세이코'를 만납니다..

그녀의 부모는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아카네'는 '시게코'를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요


'세이코'가 9살때 언니는 사라졌고..(그동안 가출로 알고 있었지요)

현재는 결혼한지 석달되었지만, 사건이후 이혼당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남편이였던 다쓰오는 여전히 그녀와 함께 하는중...)


'시게코'를 만난 '세이코'는 자신의 언니에 대해서..

그리고 왜 자신의 부모들이 언니를 죽여야 했는지, 그 사실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2권에서는 본격적인 '시게코'의 추적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시게코'는 '아카네'의 죽음을 아는 사람이 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히토시'가 참여했던 도서낭독회'푸른하늘모임'에 인터뷰를 요청합니다..

그러나 '시게코'가 9년전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자, 인터뷰를 거절하는데요.


한편, '세이코'의 전남편인 '다쓰오'는 '시게코'에게 장인이 여러번 돈을 빌렸단 이야기를 하는데요..

거기다가 부부가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았다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음을 알고..

그들이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카네'에 대해서 조사하는 도중, 그녀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누군가를 만나고 있었음을 알게되지요.


세상에 나쁜남자는 많습니다..그런데 그런 놈들에게 끌리는 이상한 여자들도 있다는게 현실이지요..

'아카네'가 탈선한 이유도 사실 그넘 때문인데...

비열한 그넘에게 '아카네'의 죽음을 이유로, 긴 세월동안 돈을 뜯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거기다가 그넘이 나중에 요구한 것을 듣고 한대 패주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결말을 보면..더욱 화가 납니다...이런게 정말 인간인지? 짐승보다 못한 넘..)


정말 답답하고..이렇게도 소심해 보이던 부부가 

자기딸을 살해할 정도로 몰리게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가슴이 아팠는데 말입니다.

세상에서...자식농사만큼...힘든게 어디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한편, 1권에서 중간중간 등장하던 한 소녀..

그 소녀는 의문의 쪽지를 발견하면서 1권이 끝났는데요..

2권에서는 누군가가 그녀를 노리고 있습니다...그리고 소녀는 실종이 됩니다.


'푸른하늘모임'과 '히토시', 그리고 '아카네'의 죽음, 

거기다가 소녀의 실종사건까지..후반부에 모든것이 합쳐지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읽는 '낙원'인데요....역시 재미있었습니다..

한 소녀의 죽음, 그리고 그 속에 감쳐진 진상에서..

관련된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있고...그들의 이야기속에서..

'시게코'를 포함한 많은 상처받은 사람들이 치유하게 됩니다.


진실을 외면하고 회피한다고 해서 상처가 없어지지는 않죠..

그래서 결국 진실에 부딪히고 넘어갈때 진정한 회복이 오는게 아닌지? 말입니다..


제목인 '낙원'에 관한 이야기는 좀 허상적인데 말입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낙원'과 그들이 꿈꾸던 '낙원'은 의미가 좀 다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입니다..


우야동동..너무 잼나게 읽었는지라..내년에 방영될 드라마도 기대됩니다..ㅋㅋㅋㅋ

'나카마 유키에'도 그렇지만, '카호' 역시 기대가 됩니다...몇달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낙원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5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7년 1월에 일본의 'WOWOW'방송국에서 '낙원'이 드라마로 방영됩니다..ㅋㅋㅋ

제가 일드 초기부터 좋아했던 배우 '나카마 유키에'가 주인공인 '마에하타 시게코'를 맡았고..

'카호'가 죽은 소녀의 여동생인 '세이코'로 등장을 하는데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포함하여, 수많은 상을 받은 '미미여사'의 걸작 '모방범'

'낙원'은 '모방범'의 후속편입니다....(주인공이 같다는거지, 사건의 연계성은 없습니다)


사실 이 책은....2008년도에 출간되었을때 읽었는데...그렇지만 오래되서 내용을 다 잊은지라.

드라마 소식에 내용이 궁금해서..서평도 쓸겸 다시 읽었는데요...


'모방범'의 잔혹한 살인사건 이후, 살인자와 직접 대결을 해야했던 '마에하타 시게코'

그후, 엄청난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더이상 르포작가의 길을 걷지 않는데요..

아무리 충격적인 사건이라도, 세월이 약이란 말이 있듯이..

9년동안,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마에하타 시게코'는 다시 잡지사에서 일하게 됩니다..


이제 가까스로 트라우마를 잊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던

그녀에게 한 중년 여인이 찾아옵니다...

그녀는 자신의 죽은 아들 '히토시'에게 신비한 능력이 있었음을 이야기해주는데요..


'시게코'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그녀에게

위로의 차원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했지만..

점점 그녀의 아들인 '히토시'의 그린 그림들에 끌리게 되는데요..


부모에게 살해된 한 소녀, 그녀는 무려 16년동안 땅에 묻혀 있었고...

얼마전에 일어난 화재로 인해,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는데요..

공소시효가 지난지라, 부모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사건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히토시'가 그린 그림은 바로 그 소녀의 그림이였는데요..

'히토시'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사건이 밝혀지기 전이였으며, 뉴스에서나 신문에서 나오지 않는 세부상황이

그 그림속에 발견되자, 부인은 자신의 아들이 진짜 신비한 능력이 있었는지 궁금해합니다.


'게이코'는 그녀의 의뢰를 받아들이고....그림속에 있는 '박쥐'모양의 풍향계를 확인하기 위해

죽은 소녀 '아카네'가 살았던 집으로 찾아갑니다..그러나 집이 모두 불탄지라 확인은 불가했고

'아카네'의 가족들은 모두 화재 이후 그곳을 떠났지만..'아카네'의 동생인 '세이코'의 친구들은 그곳에 머물고 있었기에...

그들에게 '박쥐'모양의 풍향계의 존재를 물으려 다니는데요..


처음에는 기자인줄 알고 '게이코'를 쫓으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세이코'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실제 그 풍향계를 친구들이 만들어줬고, '세이코'가 그것을 자신의 집에 달았다는 사실을..


'히토시'에게 관심이 가는 '시게코'는 그녀의 어머니의 집으로 찾아가고..

'히토시'의 그림들과 그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시게코'는 그가 그린 그림들중 아주 충격적인 그림을 발견하게 되지요....

그것은 바로 '모방범'의 범인의 '산장'의 그림

방송에도 나가지 않았던 디테일한 부분까지.. '히토시'가 절대로 알리가 없는 그림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위로의 차원으로 들어주려고만 했던 이야기가..

'르포작가'시절의 투혼이 되살아난 '시게코'

그녀는 본격적으로 '아카네'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히토시'에게 초능력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히토시'와 '아카네'집안의 사이에 또 다른 접점이 존재하는지 말이지요..

16년전 '아카네'의 죽음, 그리고 그 뒷면의 이야기들을 찾아가는 '게이코'의 이야기... 

그리고 한 소녀의 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는데...무슨 관련인지도 궁금하고 말입니다..


8년전에 분명히 읽은건데...ㅠㅠ 마치 처음 읽는거 같은 경이로운 기억력..ㅋ.ㅋ

물론 결말도 기억이 안납니다...쩝...

그래서 얼른 2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궁금한데 말이지요.....ㅋ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가이도 다케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오늘 영화보려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알라딘'에 들렸는데요..

그런데 이책이 보이더라구요...그것도 단돈 4500원...ㅋㅋㅋ

득템이다 싶어 들고 왔는데요...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은 '다구치&시라토리'시리즈는 아닙니다.그러나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주인공 '소네자키 리에'는 '도쿄'의 '데이카대학병원'에 근무중이지만..

그녀의 고향은 '사쿠라노미야'이며, '도조대학'의 의학부를 졸업했습니다..

(나전미궁의 배경인 '사쿠라노미야' 병원의 쌍둥이 미녀의사가 언급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현장 경험 전무한 '관료'들의 정책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보는데요..

특수공무원들을 그 업계 전공자들을 뽑아야 할텐데..

고시촌에서 몇년동안 공부한 사람들을 뽑으니..그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면 현장에 대해 얼마나 알까요??

그래서 책상머리에만 앉아있던 관료들의 무분별한 정책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그게 우리나라만 그런건 아닌가봅니다..

일본 역시, 관료들의 '의료개혁'은 엄청난 부작용을 일으키고..

수많은 중소병원들이 피해를 입고, 문을 닫거나 힘들어하게 됩니다.


'소네자키 리에'는 인공수정 전문가인데요....

그녀가 내원 진료하고 있는 '마리아 불임 클리닉' 역시 그 피해병원중 하나였고, 곧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세상은 참....아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들이 자꾸 생겨나고..

아이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는데요..

수많은 여인들이 귀중한 생명을 낙태하는 반면,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임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말입니다.


계속된 유산으로, 힘들어하며 '소네자키 리에'를 찾아오는 '다카코'라는 부인이 있는 반면

싸가지 없는 19살 양아치 소녀 '유미'는 어서 '중절'시켜 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소네자키 리에'는 그녀의 '중절'을 말리지 않습니다..

왜나하면 '부모자격 없는 것들이 부모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 이말 할때 속이 다 후련...


공격적인 강의와 '후생노동성'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이제는 모두 손을 뗀 '마리아 클리닉'의 진료까지

그녀의 상사인 '기요사카' 부교수는 그녀의 행동이 맘에 안드는데요..


'기요사카' 부교수에게 자신이 맡은 다섯명의 임산부를 끝으로 더이상 관여안하겠다고 약속하고 병원으로 온 그녀..

그녀 앞에는 울고 있는 '다카코'와 유산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중절하려고 찾아온 '유미', '소네자키 리에'는 태아의 동영상을 보여주는데요..

아무리 철없어도...그 비디오를 본 '유미'는 중절하려던 생각을 바꿉니다.


그녀의 마지막 임산부들을 어떻게던 잘 돌보려는 '리에'


관료들과 끈이 이어져있는 '야시키'교수는 '소네자키 리에'의 행동이 맘에 안드는데요..

'조교'주제에 후생노동성에 항의서를 낸대다가...

학회가 허락하지 않는 '대리모'출산에 관여했다면서 '기요사카' 부교수에게 말을 합니다.

(대리모 출산은...임산부의 난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아 수정을 하는것을 말하는데요

 의료계에서는 불법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기요사카'는 '야시키'교수의 말을 믿지 않지만, 만일 실제라면..

그녀가 '대리모'출산에 관여할곳은...'마리아 클리닉'뿐이라고 생각하고 그곳으로 향하는데요


'리에'를 어떻게든 내쫓으려는 고리타분함의 명사 '야시키'(정말 야~ 시키...)교수...

'리에'의 능력을 높이사며 그녀를 지키려고 하지만, 중간에서 점점 곤란해지는 '기요사카' 부교수


참 읽으면서 두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생명의 소중함...입니다..ㄹ

요즘 아동학대나 살인의 뉴스가 너무너무 나오는데 말입니다.ㅠㅠ

이 소설을 읽다보면, 생명이 하나가 탄생하는데...얼마나 경이로운지..느낄수가 있었어요..


두번째는 어리석은 관료들의 모습입니다..

책속에서도 '소네자키 리에'는 '의학'과 '의료'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의학'이 학문이라면, '의료'는 행정이기 때문이지요..그래서 문제가 생기고..

단순히 힘겨루기를 위해 '후생노동성'은 '의국'을 공격하고..결국 '의료붕괴'라는 사건으로 돌아오는데요..


실제로 옮긴이의 말에도 나오지만, 소설속에 나오는 '의료붕괴'는 실제 일본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작가인 '가이도 다케루'가 실제 의사이시다 보니..그가 본 잘못된 의료행정이 그대로 보여지는거죠..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관료들의 정책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소설로 이렇게 알리는게 아닌지 말입니다.


주인공 '소네자키 리에'는 너무 멋진데 말입니다..ㅋㅋㅋ

그녀가 나오는 다른 작품도 기대해볼만합니다.....결말도 해피엔딩이고..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묵을 삼킨 소년 -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9년도에 개봉한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란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중학생 '사오리', 그녀의 오빠가 초등생 유괴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사오리'의 가족은 언론에 노출됩니다..

언론들의 자극적인 기사와 사람들의 비난에, 그녀의 부모님은 동반자살하고..

홀로 남은 그녀, 그러나 아무도 그녀를 지켜주질 않는데요..그녀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가족이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농사가 바로 '자식농사'라고 말을 합니다..

어릴적에는 부모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따르던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반항을 하고, 그후는 부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삐뚤게 나가다가,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면, 그 부모의 마음은 어떨지 말이지요

더군다나 가해자의 가족이니까...그 누구도 편들어주는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현실에는 아주 뻔뻔한 부모들도 많습니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 말이 맞는 정도로, 죄책감 없는 모습..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자식이 그런짓을 저질렀을리가 없다는 현실을 부정부터 하게되는데요

그 모습이 어떻게 보면 뻔뻔해보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소설의 시작은 '요시나가'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앞두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는 현재 '미사키'라는 연인과 재혼을 앞두고 있는 상태..

성공만을 위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그의 삶에...갑자기 위기가 다가오는데요..

전처인 '준코'와 살고 있는 아들 '쓰바사'가 살인혐의로 체포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네티즌 수사대가 대단한데 말입니다..일본도 비슷한듯..

인터넷에는 벌써 '준코'와 '쓰바사'의 사진이 올라오고, 살인자라는 욕설이 난무하고,..

경찰은 아들을 아직 만날수 없다고 합니다..


언론은 냄새를 맡고 '요시나가'에게 접근을 해오고..

전처인 '준코'는 현실도피를 하고...도망을 쳐버립니다..

그리고 사실이 알려지자, 연인인 '미사키'는 그를 외면하려 하고..

거기다가 회사에서 자리도 위태로와지는 가운데..


'요시나가'는 그럼에도 사라진 '준코'대신 아들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그를 어떻게던 구하려 합니다.

그러나 '쓰바사'는 침묵을 지킵니다...

어떻게든 아들의 입을 열게 하려는 '요시나가'

나름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그는...사실 자신이 아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음을 알게되는데요..


성공으로만 향하던 아버지가..뒤늦게 찾은 아들을 향한 사랑...

삶에서 뭐가 중요한지 뒤늦게 깨닫는데요..

보면서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쓰바사'가 친구를 죽인 이유도 결국...부모들의 문제랑 관련이 있었거든요.


작가인 '야쿠마루 가쿠'는 '천사의 나이프'로 처음 만났는데요..

'천사의 나이프'는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특히 반전으로 통해, 피해자의 입장과 가해자의 입장을 동시에 보여주지요..


'침묵을 삼킨 소년' 역시 그런데요..

동급생을 살해한 '쓰바사', 그가 침묵을 지키는 이유..

그를 지키려는 아버지 '요시나가'의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이야기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질 않고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요..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은 이번이 네번째인데...정말 사회파추리소설은 잘 쓰시는거 같아요..

가독성도 좋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고...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쓰바사'가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마지막 장면도 기억에 남고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