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스카이
베로니카 로시 지음, 김지원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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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예쁜 표지와 '베로니카 로스'란 이름에 혹해서 빌려왔습니다..
처음에 '베로니카 로스'의 신작인가? 싶었는데...허걱..ㅠㅠ
가져와서 보니 '베로니카 로시'네요...이름이 어떻게 ..ㅋㅋㅋ
거기다가 신간도 아니였습니다.
2013년도 작품인데..왜 신간코너에...아무래도 희망도서였던거 같은데요...

'네버 스카이'는 '헝거게임'이나 '다이버전트'같은 '디스토피아'소설인데요...

미래의 지구는 ...강력한 에테르 폭풍으로 황폐해지고..

'인류'는 두가지 종족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도살장'이라고 불리는 바깥세계에서 생명의 위협속에서 사는 '외부인'들과

'레버리'라고 불리는 '돔'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살아가는 '정착민'들

그들은 서로를 '야만인'과 '두더지'들이라고 부르며 경멸하는데요..


바깥세상은 '에테르'폭풍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거칠게 살아가는 반면

'레버리'안의 사람들은 갇혀 살기 때문에 '가상현실'세계에 빠져 살아갑니다.


주인공 '아리아', 그녀의 엄마는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연구원인데요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엄마를 찾기위해..

장관의 아들인 '소렌'과 그녀의 절친 '페이즐리',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과 함께 ..

모험을 떠나자고 유혹하여..그들은 바깥세상과 가까운 농업장으로 향하는데요..


농업장에서 어떻게든 어머니랑 연락하려는 그녀와 달리..

가상현실이 아닌 처음으로 실제세상과 접한 '소렌'은 점점 미쳐갑니다..

그리고 갑자기 농업장에 불을 지르기 시작하는데요..


'페이즐리'의 손을 잡고 탈출하려는 그녀...

그때 어머니에게 연락이 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 아이'를 꺼내지만..

갑자기 '소렌'이 그녀를 덮치고 '아리아'의 목을 조르는데요..


바깥세상의 '조수부족'의 일원인 '페리'

그는 자신의 조카인 '탤론'이 죽어가자, 약을 구하기 위해 '레버리'로 향합니다.

그때 불이 난것을 발견하고, 죽어가는 '아리아'를 발견합니다..

'페리'는 '소렌'을 때려눕히고 기절한 그녀를 구해주지만..

불길이 심해지는 바람에, 그녀의 '스마트아이'를 가지고 '레버리'에서 빠져나옵니다.


'레버리'에서 깨어난 '아리아'

그녀는 자신이 깨어나자 말자 '소렌'을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화재로 죽었음을 알게되는데요

'소렌'이 저지른일을 알리려고 하지만..

'소렌'의 아버지인 '헤스'집정관은 그녀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그녀는 바깥세상으로 추방을 당하는데요..

'정착민'이 바깥세상에서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즉 추방이 곧 죽음인데 말이지요


'아리아'의 '스마트아이'를 가지고 '조수부족'으로 돌아온 '페리'

그러나 정착민들이 조카인 '탤론'을 납치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탤론'을 구하기 위해 '레버리'로 향하다가 그는 '아리아'와 재회하게 됩니다.


'헝거게임'이후....이런 스타일의 '디스토피아'소설이 너무 많은데 말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오염된 지구에서 돔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외부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줄리아나 배곳'의 '퓨어'시리즈랑 닮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라진 '아리아'의 엄마, 그녀의 연구...그리고 납치된 '탤론'의 행방..

그리고 '아리아'와 '페리'의 모험과 사랑..

어떻게 보면 '뱀파이어 로맨스'처럼...이런 스타일의 '디스토피아'소설도 이제 진부해질만 한데도

저는 왜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재미있지용...ㅋㅋㅋ


문제는..1권에서 잔뜩 배경설명과 떡밥을 던져놓았지만...2권이 3년째 소식이 없다는겁니다..

기다리면 나올려나? 싶네요..ㅠㅠ 이래서 시리즈는 읽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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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 한반도 편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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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에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란 소설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작가의 고향인 '아프가니스탄'이 배경인 소설이였는데요, 그 소설을 읽으면서 놀랬던것이..

원래 '아프가니스탄'은 아주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라였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모더니즘'사상을 빨리 받아들여, 근대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중이였는데요..


그러나....소련의 침공, 그후 일어난 오랜 내전은 국토를 완전히 황폐화시켜버렸습니다..

이래서 참 '전쟁'이라는 것이 무서운데요..

우리가 이뤄놓은것을 한 순간에 무너뜨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역사속에서 '전쟁'은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전쟁'으로 통해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전환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상하지요...왜 남의 전쟁이야기를 들으면 이상하게 흥미진진한지..ㅠㅠ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은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번에 1,2권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1권에서 다루는 전쟁은 '몽골의 세계 정복기','임진왜란','아편전쟁','

'청일전쟁','러일전쟁','베트남전쟁','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몽골'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지배했던 나라였습니다..

'유럽'에서 '히틀러'와 '나폴레옹'이 실패했던 '러시아'를 처음으로 정복했던 사람들이기도 한데요

재미있는 것은 당시 '몽골'의 인구가 백만이였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100만의 인구로 2억의 인구를 지배할수 있었는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인구가 100만이라지만, 실제적 군대는 25만명이였지만...

그들은 오직 기마병이면서, 화살을 잘 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거운 갑옷과 무거운 무기를 지닌 유럽의 기사들이 이길수 없었고

대부분 군대들이 있어야 할 보급부대가 필요가 없었기에..

몽골의 기마병들은 거침없이 세계를 정복할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몽골이 적은 병사로 세계를 정복할수 있었던 것은

'징키스칸'이 만든 '십진법 체계'였는데요..

'비스마르크'가 만들었고 현대도 쓰이는 '관료제'라고 보면 됩니다.

'징키스칸'을 잔인하다고 하는데, 이런것을 보면 잔인하기만 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징키스칸'이 '몽고'를 통일하고, 금나라와 송나라를 정복하고, 아랍을 정복하고, 유럽을 정복하기까지..

'몽골'의 기병들이 '유럽'최강인 '러시아'와 '헝가리'의 기병대를 꺽는 장면은 정말 대단한데 말입니다.


사실 '몽골'이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뤘다는 것은 알았지만

'몽골'의 정복전쟁 역사 스토리는 알수 없었는데..참 흥미진진했습니다..

독특한 전투방식이나 개방적인 '몽골'인들의 세계관등...재미있더라구요


재미있는 것은 유럽인들에게 잊을수 없는 이 참혹했던 정복전쟁이...결국 당시에는 야만적이던 '유럽'이

'실크로드'로 통해 '중국'과 '아랍'의 진보적인 문명을 받아들이고...유럽의 기틀을 만들었다는게 참 아이러니하지요..

'전쟁'이라는것이 이렇게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됨에...역사속에서 중요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잊을수 없는 참혹한 전쟁이지만..

그 7년의 전쟁이 결국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역사를 바꿔버리는 큰 전환점이 되게 되지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마찬가지지요...이때 '일본'이 졌다면...조선의 운명이 바뀌었을수도 모르지요


'베트남 전쟁' 이야기 역시 그 내용을 잘 몰랐는데..친절하게 설명해주니..

우리가 알던 진실과 다른, 그 내용을 제대로 알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나 '베트남 전쟁'은 역사상 다른 나라를 침공해본적 없다는 우리나라였지만....

최초로 '베트남'으로 군대를 보냈기에 우리나라랑 관련이 없는 전쟁은 아닌 것이지요


마지막에..2차대전과 냉전의 종식의 이야기도 좋았구요..

'최진기'작가님은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로 처음 만났는데...완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역사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시는거 같습니다..그래서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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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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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설계자들'의 작가 '김언수'님의 신작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표지도 맘에 들고 줄거리도 재미있어 보여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요..
내용은 부산의 가상의 해변인 '구암'을 배경으로 한 건달들의 이야기입니다..

'구암의 건달들은 양복을 입지 않는다'

'구암'암흑가의 보스이자 호텔 '만리장'의 주인인 '손영감'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비명횡사하는 것을 본 이후....'모난 돌이 먼저 맞는다'란 말을 믿는데요

그래서 늘 돈이 되는것보다는 안전한 길을 선택했고..'구암' 바닷가를 '계륵'같은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그덕에...'박정희','전두환','노태우'의 범죄와의 전쟁속에서도 

다른 조직들의 두목들이 붙잡혀갈때도 그만은 무사했습니다..


거기다가 거대조직들도 '구암'바닷가를 노리기엔...보잘것 없는 곳인데다가..

'구암'바닷가를 점령하기엔 너무나 희생이 많기에..

'손영감'은 아주 평화스럽게 '구암'의 암흑가를 지배하고 있었는데요..


'손영감'의 오른팔이자, '만리장'호텔의 지배인인 '희수'

전과 4범이자 올해 마흔인 중간보스인 그는...자신의 삶에 환멸을 느낍니다

감옥에 있었을때도, 배를 탔을때도 없었던 '위장병'에 시달리고

병원에서는 그것이 '우울증'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마흔이 넘었지만, 제대로 터를 잡지도 못했고..

언제 죽을지도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건달생활에...남 몰래 우울증에 시달리는 중이였지요..

'손영감'이 죽어도 그의 조카 '도다리'가 있기에...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희수'에게 그의 주먹선배이자 '손영감'의 옛 오른팔인 '양동'이 그와 손을 잡자고 말합니다.

기존의 '손영감'의 쪼잔한 사업방식으로는 큰 돈을 벌지 못하기에 큰 사업을 벌여보자고 유혹하는데요.

그러나 아직 '손영감'의 세력이 만만치 않기에...그는 '양동'의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조용하던 '구암'바닷가에 갑자기 풍파가 일기 시작합니다.

'용강'이라는 건달이 '손영감'의 공장을 빼앗게 되고..

거기다가 동남아인들을 데리고 '만리장'호텔을 습격해옵니다.


'희수'는 '용강'을 알기에...그와의 싸움보다는 대화를 나누려 하고...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은 '마약'루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약'은 '손영감'에겐 너무 두려운 것...결국 그는 함정을 파서 '용강'을 감옥에 가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희수'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요..


20년 넘게 사랑해오던 '인숙'과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그녀의 아들 '아미'

그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는 '희수'

'손영감'은 자신의 임무를 완성한 그에게 거액을 주지만..

그러나 건달생활을 청산하기엔 그는 발을 너무 깊게 들었고....'구암'바닷가의 새로운 풍파에 그는 휘말리게 되는데요..


건달들의 세상은...참 비열한세상입니다..그래서인지...

멋있는 넘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넘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이 왠지..공감이..

결국 남는것은 ...'비열한 넘'이니까 말이지요.,.


건달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한 '희수'의 행동은..

소설속에 나오는 '도박꾼'들의 모습과 비슷한데 말입니다...도박의 수렁에서 못 벗어나듯이..

그도 역시 건달생활을 청산할수가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요

결국 그 가운데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게 되고....'손영감'의 마지막 말처럼...'외로운 사람'이 되어버리지요..


사실, 저는 조폭들의 이야기는 그다지 안좋아해서 좀 걱정하고 시작햇는데..

역시 '김언수'작가님이라 그런지 가독성 하나는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주인공 '희수'의 캐릭터도 그렇지만..

'구암'해변가를 무대로 뜨거운 삶을 살았던 건달들의 이야기가 완전 빠져들게 만들더군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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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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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 학교에서 '원자력 발전소'에 견학을 간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원자력'이 우리나라 경제에 끼치는 영향...과 효율성...
원자력이 얼마나 미래적이고 안전한지 열심히 이야기해주시던데 말입니다.
그래서인지...어른이 되어서도 저는 '원자력'이 아주 유용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그 믿음이 깨져버린것은 바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사고였지요..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어떤 영향이 끼칠까..

그후 내내로 걱정을 했었는데..다행스럽게도 더 큰 재앙으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5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복구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원자력은 안전하다는 말과 달리 정말 예측 불가능하다고 합니다.ㅠㅠ)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들, 선진국들은 '원자력'발전소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합니다..

'원자력'이 효율성은 좋을지 몰라도..그후 폐기물 문제나 환경문제는 너무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거기다가 안전하다고 믿은것들이 더 이상 안전함을 확신할수 없는 문제도 안고 있구요..

그런데 '일본'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아직 '원자력'을 고집하고 있는데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천공의 벌'은....신간이 아닙니다..

1995년도 작품이니...거의 20년도 넘은 책인데요...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원자력발전소가 많다보니..

예전부터 원자력 발전소에 관한 논란이 많았나 봅니다..


소설의 시작은..'유하라'와 '야마시타'가 자신들의 가족을 회사로 데리고 오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니시키 공업 고마키 공장'의 사원들이였는데요..

'니시키 중공업'은 '방위청'과 손을 잡고 차세대 최신예 전투 헬기 '빅 B'를 만들었고

총 책임자인 '유하라'와 '야마시타'는 자신들이 만든 '헬기'의 시험비행을..아들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비행을 준비하던 시간이 너무 심심했던 아이들 '다카히코'와 '게이타'

그들은 몰래 격납고에 들어가고..그 곳에서 기존의 헬기의 크기와 비교가 안되는 거대헬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종실에 몰래 들어가는데요....'게이타'에게 장난치려고 조종실에서 먼저 내린 '다카히코'

그런데...갑자기 '헬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기계식 조종과 달리 '디지털'조종이 가능한 최초의 헬기이기에..무선 조종도 가능했는데요..

(참고로 이 책은...20년전 소설입니다...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빅 B'를 조종하는 누군가...그는 그곳에 아이가 탔을것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헬기'를 몰아 어디론가 향합니다..

그리고 '헬기'가 도착한 곳은 원자력 발전소 '신양'의 고속증식 원형로 바로 위....


자신을 '천공의 벌'이라고 칭하는 범인은...여러곳에 팩스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당장 전국의 원전을 모두 폐기하지 않는다면....폭발물이 가득한 헬기를 '원형로'에 박아버리겠다는 것이지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서도 그랬지만...'원자력'은 어디로 어떻게 튈줄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발전소 근처 주민들에게는 항공기가 '원형로'에 추락해도 안전하다고 홍보했기에..

주민들을 피난시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고민하는데 말입니다...

(피난 시키면 자기들이 말한 안전하다가 거짓말이 되니까요, 근데 웃긴건 책임자는 도망가려고 함..니네가 안전하다며?)


헬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양'으로 향하는 '유하라'와 '야마시타

정부는 TV로 아이가 타고 있다고, 범인에게 인정을 호소하는데요..

범인은 대신 요구조건을 변경합니다...전국의 원전을 모두 끄면...아이를 구출할수 있도록 해주겠다는것이지요..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지 않으면 직접 파괴하겠다는 '천공의 벌'

그리고 테러를 막고 아이를 구출하려는 사람들...그리고 그 혼란한 상황들이 계속 펼쳐지며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몰입해서 읽었는데요...

범인의 정체도 정체지만 마지막 반전은..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말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런데...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는 '사회파'추리소설은 최고라는 생각이 든것은..

정말 몰랐던....아니 무관심햇던 '원자력에 관한 논란'을 우리가 제대로 알수 있도록

소설 중간중간에 이야기하는데....차라리 논문이나 기록이였다면 이렇게 머리에 잘 들어오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실제 벌여지는 상황과 벌여질 상황으로 잘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을 '천공의 별'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벌'입니다

그런데 이'벌'이 우리가 잘못했을때 내리는 '천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사실 표지에 나와있습니다....'꿀벌'할때 'BEE'...

왜 '천공의 벌'인지는 마지막에 나오던데 말입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고 믿고 사는 '히가시노 게이고'

비록 두께는 엄청나지만, 가독성도 좋고 금방 읽히더라구요....그리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고 말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675페이지지만 금방 읽으실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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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2 Medusa Collection 8
제프 롱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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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상 인류가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저기 먼 우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만 해도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중인데요..

과학자들이 '가설'로 이럴것이다라고 예상만 하고 있지..

현재의 기술로는 그 누구도 깊은 바다속이나, 깊은 지하속으로 들어갈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곳에 미지의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SF소설이나 영화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디센트' 또한 지하깊은속에서 등장한 미지의 종족 '헤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말입니다.


인류와 유사하지만 흉측한 외모와 머리에 달린 뿔로 인해 '사탄'이라 불리던 '헤이들'

3년동안의 전쟁끝에 그들은 거의 전멸상태인데요...

1권에서 인류학자이자 수녀인 '앨리'와 '헤이들'의 노예였었던 정찰병 '아이크'은..

'헬리오스'의 과학자들과 용병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갑니다.


'헬리오스'의 회장인 억만장자 '쿠퍼'는 '헤이들'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그들을 보낸다고 했지만..

사실상 '쿠퍼'는 '헤이들'들이 살던 어마어마한 지하세계의 지도를 만들어

그곳을 자신의 소유지로 하여 자신의 국가를 만들 예정이였습니다.


'앨리'는 '쿠퍼'의 속셈을 알지만, 이미 깊은곳에 들어와 돌아갈수가 없는 상태..

'아이크'의 인도로 과학자들과 함께 지하터널로 들어가는데요..

그리고 가면 갈수록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헤이들'들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제3인류'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결국 '인간'보다 잔인하고 무서운 종족이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헤이들'들을 악마라고 하면서도...더 무섭게 행동하는 '인간들'의 잔혹성...ㅠㅠ


사실 '헤이들'들은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려고 했을뿐인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들을 전멸시키고, 그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면서도...

자신만의 문명이 있는 '종족'임에도 악마라고 몰면서 살해한 잔인하게 말살하는 부분은..

왠지 과거의 '신대륙'에서 일어났던 일을 재현하는거 같기도 했습니다.


지하에서 '앨리'의 일행에게 벌여지는 일들 배신과 암투, 그리고 분열..

그들 속에서 인간의 잔혹함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말입니다..


1권은 정말 재미있었는데요...2권은 솔직히 좀 아쉽습니다..

1권에서 벌여진 스케일이나, 상상력적인 부분은 사라지고..

2권은 지하세계를 탐사하는 '앨리'와 '아이크'의 탐험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보니...


거기다가 벌여지는 사건들도 1권에 비해서 한참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1권이랑 2권이랑 같은 작가가 맞나 싶기도 했구요..

그리고 마지막에..결말은 좀 허무한데 말입니다...

열린결말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왜 이렇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전제적으로 재미없는건 아니지만 마무리가 정말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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