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레플리카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7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7번째 이야기인 '여름의 레플리카'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여름의 레플리카'는 완전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왜냐하면 6번째 이야기인 '환혹의 죽음과 용도'와 쌍둥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파트의 장수도 '환혹의 죽음과 용도'는 1,3,5,7,9 홀수의 장으로

'여름의 레플리카'는 2,4,6,8,10' 짝수의 장으로 진행이 됩니다.


6권인 '환혹의 죽음과 용도'에서...

'모에'는 고등학교 시절 절친인 '도모에'와 오랜만에 만나 마술쇼를 보게됩니다.

원래 '마술쇼'에서 '모에'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이카와'를 소개해줄 예정이였는데...

'사이카와'교수가 못나와서...보질 못하게 되자..

'도모에'가 2주동안 머문다는 말에...그녀에게 다음에 다시 보자고 이야기 하고 헤어지는데요

그러나..그녀는 그후 연락이 안됩니다.....(그리고 책에서 무슨일에 휘말리게 된다고 나와있었어요)


7권은 6권과 같은 시간대에 벌여진 일로..

'도모에'가 '모에'와 마술쇼를 본후 헤어진뒤에 벌여진 사건입니다..

그래서 스토리 중간에 6권에서 벌여진 마술살인사건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6권에서 마술쇼를 본후, 2년만에 본가로 돌아온 '도모에'

'도모에'는 집에 오자 가족들이 모두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어디 외출을 했는가? 싶었지만...가족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갑자기 이상한 가면을 쓴 남자가 나타나 '도모에'를 권총으로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도모에'의 아버지는 저명한 정치인...그래서 돈을 노린 범인들은..

그녀가 오기 전날 권총으로 '도모에'의 가족을 납치하여 별장으로 데려갔고..

리더인 가면남자는 집에 돌아온 '도모에'를 납치하여 금고에서 돈을 꺼낸후 별장으로 데리고 갔는데요..


별장에 도착한 '도모에'와 가면남자

'가면남자'는 가족들을 납치해온 다른 차에서 무엇인가를 본후 권총을 하늘로 한발 쏘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그 차에서...가면남자의 공범들의 시체를 발견하는데요..

부검결과 차에서 발견된 남녀는 죽은지 몇시간이 된지라, 가면남자가 범인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묘하게도 인질인 도모에가 알리바이가 된 상황이네요..)


사건의 경위를 밝히기 위해 도망간 가면남자, 리더인 '아카마쓰'를 쫓는 경찰

그러나 ..가족들은 사건당시 집에 있던 장남인 '모토키'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형사들이 찾아와 '도모에'에게 '모토키'에 대해서 물어보는데요..

'도모에'는 자신이 왜 집에 잘 오지 않는지...

그녀의 기억속, '모토키'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3년전 여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떠올리기 시작합니다..


유명한 시인이지만, 맹인인 '모토키'..그는 사실 '도모에'와 친남매가 아니였는데요.

특히 '도모에'와 언니 '사나에'는 엄마가 데려온 딸들이라 피가 한방울도 안 섞여있는것이지요..

그래서 '도모에'는 미소년인 '모토키'에게 보자말자 묘한 감정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이런경우도 이복남매라고 말하나요?? 서로 피가 아예 안섞였는데..갑자기 궁금..)


3년전, '도모에'가 '모토키'와 마지막으로 만난날 이후 그는 자신의 방에서 나오질 않았는데요

그리고 사건과 함께 사라진 '모토키'

그리고 갑자기 그에게 걸려온 전화 '나를 찾지마'라는 ...


그리고 '도모에'의 아버지의 친구인 '사사키'부인이 등장합니다...

'아이치현'지사의 부인이자, '모에'의 고모..이지요

그녀는 자신의 친구에게 벌여진 일로 '사이카와'교수와 상담을 합니다

그리고 이 기묘한 사건을 '모에'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는데요...

분명히 '모에'가 알면 이 사건에 빠져들게 된다고 걱정하는 두사람...


그러나..'모에'는 두 사람의 염려처럼...다른 경로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도모에'는 오빠의 일로 근심하다가..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모에'를 부르게 되는데요..

3년전 여름에 있었던 사건...영원히 잊어버리고 싶었던 여름...그 이야기를 '모에'에게 들려주기 시작하는데요..


아..역시 기대하고 기다렸던 작품답게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내내로 범인이 누구일까...고민했지만..전 역시 탐정보다는 매번 속아주는 독자에 알맞는거 같습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범인...ㅠㅠ


특별히 '여름의 레플리카'는 기존시리즈와 달리 독특한 구성도 구성이지만..

내용도 약간 독특했는데 말입니다...'이공계'미스터리라고 불리는 'S&M'시리즈였지만

이번작품은 이성만큼..감성적인 코드도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역시 좋았던 '여름의 레플리카'였습니다...


이번에...S&M시리즈 7,8권이 출간되었는데...출간 날짜는 좀 달라서,..같이 구매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어제 인터넷으로 8탄인 '지금은 더 이상 없다'도 주문했습니다..조만간 읽을듯..

올해안으로 시리즈 10편이 완간된다는데..넘 기대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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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1 - 고대 서아시아에서 근대 유럽까지 푸른들녘 인문교양 8
모지현 지음 / 들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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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보면 '극동','중동','근동'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그냥 듣고 지나친 경우가 많은데 말인데요..
그런데 이 어원들은 모두 '유럽'중심의 세계관에서 나온 말들인데요..
(유럽과 아시아의 거리가 가까우면 근동, 멀면 극동, 중간이면 중동)

그외에도 많은 역사언어들이 '유럽'중심의 세계관에서 유래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륙들의 이름도 유럽중심이고..
고대,중세,근대,현대의 시대적 구별도...유럽중심으로 구분한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역사책들을 보면 말만 '세계사'지..

실제로는 '유럽사'중심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4대문명 이후 -> 그리스 -> 헬라문명 -> 로마...이런씩으로 진행되다보니.

다른 문명들은 모두 찬밥신세가 되어버리지요...

그런데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는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시대순이 아닌...전혀 다른 루트로 스토리를 이어가는데요...

서아시아에서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동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현대의 서아시아로..까지..

그래서 기존과 다른 접근 방식이 재미있었고 신선했던 책이였습니다..


1권은 '고대 서아시아에서 근대 유럽까지'입니다..

그렇다보니...그동안 잘 몰랐던 '서아시아'

특히 세계사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중동과 '이슬람 세계'의 역사에 관해 공부할수가 있었는데요


요즘은 정말 '이슬람'='테러'라는 공식으로 되어버렸지만..

'페르시아','오스만투르크'등 이슬람제국들이 다스릴 당시 '이슬람교'는 ..

'자비'와 '관용'의 종교였다고 합니다...


특히 '투르크'제국은 정복민들의 종교와 공동체도 존중을 해줬다고 하는데요..

'십자군 전쟁'..당시 자신들의 종교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학살하려던 '유럽인'들과 달리

'이슬람 제국'의 영웅 '살라딘'의 기사도는 '유럽'의 기사도보다 더욱 뛰어났었지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발상지부터 현대의 '터키'공화국까지...

서아시아의 역사이야기를 중요한 부분만 뽑아 잘 정리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파트인 '유럽'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유럽'이 세계사를 이끈 원동력이 된 이유가 바로 '오스만 투르크'제국 때문입니다..

'오스만 투르크'로 인해..동양과의 교류가 막혀버리자..

'유럽'사람들은 새로운 루트를 찾아다니는데요...그것이 바로 '대항해시대'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ㅋㅋㅋㅋ

'유럽사'의 시작은 '그리스'로 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역사공부는 '용어'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하는데요..

그렇다보니...'어원'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던데..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잘 알지 못하던 부분들이라 좋았는데요..

어원설명이라고 해서 어렵지도 않고, 아주 쉽게 풀이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리고 내용을 읽다보면 지나치게 편파적이지 않게..

중립적으로 바라보시는 시선도 맘에 든다고 할까요??

가끔 읽다보면 지나치게 자기 생각을 많이 넣어서, 저자의 감정이 보이던 책들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1권을 읽다보니...책이 가독성도 좋고, 구성도 독특하고 신선했으며,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알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얼른 2권으로 넘어가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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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스카이
베로니카 로시 지음, 김지원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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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예쁜 표지와 '베로니카 로스'란 이름에 혹해서 빌려왔습니다..
처음에 '베로니카 로스'의 신작인가? 싶었는데...허걱..ㅠㅠ
가져와서 보니 '베로니카 로시'네요...이름이 어떻게 ..ㅋㅋㅋ
거기다가 신간도 아니였습니다.
2013년도 작품인데..왜 신간코너에...아무래도 희망도서였던거 같은데요...

'네버 스카이'는 '헝거게임'이나 '다이버전트'같은 '디스토피아'소설인데요...

미래의 지구는 ...강력한 에테르 폭풍으로 황폐해지고..

'인류'는 두가지 종족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도살장'이라고 불리는 바깥세계에서 생명의 위협속에서 사는 '외부인'들과

'레버리'라고 불리는 '돔'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살아가는 '정착민'들

그들은 서로를 '야만인'과 '두더지'들이라고 부르며 경멸하는데요..


바깥세상은 '에테르'폭풍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거칠게 살아가는 반면

'레버리'안의 사람들은 갇혀 살기 때문에 '가상현실'세계에 빠져 살아갑니다.


주인공 '아리아', 그녀의 엄마는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연구원인데요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엄마를 찾기위해..

장관의 아들인 '소렌'과 그녀의 절친 '페이즐리',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과 함께 ..

모험을 떠나자고 유혹하여..그들은 바깥세상과 가까운 농업장으로 향하는데요..


농업장에서 어떻게든 어머니랑 연락하려는 그녀와 달리..

가상현실이 아닌 처음으로 실제세상과 접한 '소렌'은 점점 미쳐갑니다..

그리고 갑자기 농업장에 불을 지르기 시작하는데요..


'페이즐리'의 손을 잡고 탈출하려는 그녀...

그때 어머니에게 연락이 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 아이'를 꺼내지만..

갑자기 '소렌'이 그녀를 덮치고 '아리아'의 목을 조르는데요..


바깥세상의 '조수부족'의 일원인 '페리'

그는 자신의 조카인 '탤론'이 죽어가자, 약을 구하기 위해 '레버리'로 향합니다.

그때 불이 난것을 발견하고, 죽어가는 '아리아'를 발견합니다..

'페리'는 '소렌'을 때려눕히고 기절한 그녀를 구해주지만..

불길이 심해지는 바람에, 그녀의 '스마트아이'를 가지고 '레버리'에서 빠져나옵니다.


'레버리'에서 깨어난 '아리아'

그녀는 자신이 깨어나자 말자 '소렌'을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화재로 죽었음을 알게되는데요

'소렌'이 저지른일을 알리려고 하지만..

'소렌'의 아버지인 '헤스'집정관은 그녀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그녀는 바깥세상으로 추방을 당하는데요..

'정착민'이 바깥세상에서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즉 추방이 곧 죽음인데 말이지요


'아리아'의 '스마트아이'를 가지고 '조수부족'으로 돌아온 '페리'

그러나 정착민들이 조카인 '탤론'을 납치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탤론'을 구하기 위해 '레버리'로 향하다가 그는 '아리아'와 재회하게 됩니다.


'헝거게임'이후....이런 스타일의 '디스토피아'소설이 너무 많은데 말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오염된 지구에서 돔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외부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줄리아나 배곳'의 '퓨어'시리즈랑 닮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라진 '아리아'의 엄마, 그녀의 연구...그리고 납치된 '탤론'의 행방..

그리고 '아리아'와 '페리'의 모험과 사랑..

어떻게 보면 '뱀파이어 로맨스'처럼...이런 스타일의 '디스토피아'소설도 이제 진부해질만 한데도

저는 왜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재미있지용...ㅋㅋㅋ


문제는..1권에서 잔뜩 배경설명과 떡밥을 던져놓았지만...2권이 3년째 소식이 없다는겁니다..

기다리면 나올려나? 싶네요..ㅠㅠ 이래서 시리즈는 읽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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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 한반도 편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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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란 소설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작가의 고향인 '아프가니스탄'이 배경인 소설이였는데요, 그 소설을 읽으면서 놀랬던것이..

원래 '아프가니스탄'은 아주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라였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모더니즘'사상을 빨리 받아들여, 근대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중이였는데요..


그러나....소련의 침공, 그후 일어난 오랜 내전은 국토를 완전히 황폐화시켜버렸습니다..

이래서 참 '전쟁'이라는 것이 무서운데요..

우리가 이뤄놓은것을 한 순간에 무너뜨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역사속에서 '전쟁'은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전쟁'으로 통해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전환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상하지요...왜 남의 전쟁이야기를 들으면 이상하게 흥미진진한지..ㅠㅠ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은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번에 1,2권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1권에서 다루는 전쟁은 '몽골의 세계 정복기','임진왜란','아편전쟁','

'청일전쟁','러일전쟁','베트남전쟁','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몽골'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지배했던 나라였습니다..

'유럽'에서 '히틀러'와 '나폴레옹'이 실패했던 '러시아'를 처음으로 정복했던 사람들이기도 한데요

재미있는 것은 당시 '몽골'의 인구가 백만이였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100만의 인구로 2억의 인구를 지배할수 있었는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인구가 100만이라지만, 실제적 군대는 25만명이였지만...

그들은 오직 기마병이면서, 화살을 잘 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거운 갑옷과 무거운 무기를 지닌 유럽의 기사들이 이길수 없었고

대부분 군대들이 있어야 할 보급부대가 필요가 없었기에..

몽골의 기마병들은 거침없이 세계를 정복할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몽골이 적은 병사로 세계를 정복할수 있었던 것은

'징키스칸'이 만든 '십진법 체계'였는데요..

'비스마르크'가 만들었고 현대도 쓰이는 '관료제'라고 보면 됩니다.

'징키스칸'을 잔인하다고 하는데, 이런것을 보면 잔인하기만 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징키스칸'이 '몽고'를 통일하고, 금나라와 송나라를 정복하고, 아랍을 정복하고, 유럽을 정복하기까지..

'몽골'의 기병들이 '유럽'최강인 '러시아'와 '헝가리'의 기병대를 꺽는 장면은 정말 대단한데 말입니다.


사실 '몽골'이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뤘다는 것은 알았지만

'몽골'의 정복전쟁 역사 스토리는 알수 없었는데..참 흥미진진했습니다..

독특한 전투방식이나 개방적인 '몽골'인들의 세계관등...재미있더라구요


재미있는 것은 유럽인들에게 잊을수 없는 이 참혹했던 정복전쟁이...결국 당시에는 야만적이던 '유럽'이

'실크로드'로 통해 '중국'과 '아랍'의 진보적인 문명을 받아들이고...유럽의 기틀을 만들었다는게 참 아이러니하지요..

'전쟁'이라는것이 이렇게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됨에...역사속에서 중요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잊을수 없는 참혹한 전쟁이지만..

그 7년의 전쟁이 결국 우리나라, 일본, 중국의 역사를 바꿔버리는 큰 전환점이 되게 되지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마찬가지지요...이때 '일본'이 졌다면...조선의 운명이 바뀌었을수도 모르지요


'베트남 전쟁' 이야기 역시 그 내용을 잘 몰랐는데..친절하게 설명해주니..

우리가 알던 진실과 다른, 그 내용을 제대로 알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나 '베트남 전쟁'은 역사상 다른 나라를 침공해본적 없다는 우리나라였지만....

최초로 '베트남'으로 군대를 보냈기에 우리나라랑 관련이 없는 전쟁은 아닌 것이지요


마지막에..2차대전과 냉전의 종식의 이야기도 좋았구요..

'최진기'작가님은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로 처음 만났는데...완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역사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시는거 같습니다..그래서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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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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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닛','설계자들'의 작가 '김언수'님의 신작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표지도 맘에 들고 줄거리도 재미있어 보여서, 바로 구매를 했는데요..
내용은 부산의 가상의 해변인 '구암'을 배경으로 한 건달들의 이야기입니다..

'구암의 건달들은 양복을 입지 않는다'

'구암'암흑가의 보스이자 호텔 '만리장'의 주인인 '손영감'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비명횡사하는 것을 본 이후....'모난 돌이 먼저 맞는다'란 말을 믿는데요

그래서 늘 돈이 되는것보다는 안전한 길을 선택했고..'구암' 바닷가를 '계륵'같은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그덕에...'박정희','전두환','노태우'의 범죄와의 전쟁속에서도 

다른 조직들의 두목들이 붙잡혀갈때도 그만은 무사했습니다..


거기다가 거대조직들도 '구암'바닷가를 노리기엔...보잘것 없는 곳인데다가..

'구암'바닷가를 점령하기엔 너무나 희생이 많기에..

'손영감'은 아주 평화스럽게 '구암'의 암흑가를 지배하고 있었는데요..


'손영감'의 오른팔이자, '만리장'호텔의 지배인인 '희수'

전과 4범이자 올해 마흔인 중간보스인 그는...자신의 삶에 환멸을 느낍니다

감옥에 있었을때도, 배를 탔을때도 없었던 '위장병'에 시달리고

병원에서는 그것이 '우울증'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마흔이 넘었지만, 제대로 터를 잡지도 못했고..

언제 죽을지도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건달생활에...남 몰래 우울증에 시달리는 중이였지요..

'손영감'이 죽어도 그의 조카 '도다리'가 있기에...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희수'에게 그의 주먹선배이자 '손영감'의 옛 오른팔인 '양동'이 그와 손을 잡자고 말합니다.

기존의 '손영감'의 쪼잔한 사업방식으로는 큰 돈을 벌지 못하기에 큰 사업을 벌여보자고 유혹하는데요.

그러나 아직 '손영감'의 세력이 만만치 않기에...그는 '양동'의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조용하던 '구암'바닷가에 갑자기 풍파가 일기 시작합니다.

'용강'이라는 건달이 '손영감'의 공장을 빼앗게 되고..

거기다가 동남아인들을 데리고 '만리장'호텔을 습격해옵니다.


'희수'는 '용강'을 알기에...그와의 싸움보다는 대화를 나누려 하고...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은 '마약'루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약'은 '손영감'에겐 너무 두려운 것...결국 그는 함정을 파서 '용강'을 감옥에 가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희수'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요..


20년 넘게 사랑해오던 '인숙'과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그녀의 아들 '아미'

그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는 '희수'

'손영감'은 자신의 임무를 완성한 그에게 거액을 주지만..

그러나 건달생활을 청산하기엔 그는 발을 너무 깊게 들었고....'구암'바닷가의 새로운 풍파에 그는 휘말리게 되는데요..


건달들의 세상은...참 비열한세상입니다..그래서인지...

멋있는 넘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넘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이 왠지..공감이..

결국 남는것은 ...'비열한 넘'이니까 말이지요.,.


건달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한 '희수'의 행동은..

소설속에 나오는 '도박꾼'들의 모습과 비슷한데 말입니다...도박의 수렁에서 못 벗어나듯이..

그도 역시 건달생활을 청산할수가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요

결국 그 가운데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게 되고....'손영감'의 마지막 말처럼...'외로운 사람'이 되어버리지요..


사실, 저는 조폭들의 이야기는 그다지 안좋아해서 좀 걱정하고 시작햇는데..

역시 '김언수'작가님이라 그런지 가독성 하나는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주인공 '희수'의 캐릭터도 그렇지만..

'구암'해변가를 무대로 뜨거운 삶을 살았던 건달들의 이야기가 완전 빠져들게 만들더군요...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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