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의 울음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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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1950년 '열차안에 낯선자들'을 발표하여 데뷔를 했습니다..

'열차안에 낯선자들'은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에 의하여 영화화 되었고..

첫 작품으로 바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는데요..


특히 1955년에 발표한 '재능있는 리플리'부터 36년간 쓴 '리플리'시리즈는

그녀를 20세기 최고의 범죄추리소설 작가라는 찬사를 받게 만들었습니다...

(총 다섯권이라는데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궁금한....)


얼마전에 개봉했던 '캐롤'을 포함한,

무려 20개의 작품이 영화화 되었다고 하니...매우 궁금하더라구요..

더군다나 그녀의 작품들은 읽어본적은 없지만...대부분 제목은 알고있던 유명한 책들이라 ..

이번 기회에 하나씩 읽어봐야겠다 싶어....'올빼미의 울음'과 '심연'을 들고 왔는데요..


'올빼미의 울음'도 1987년 '끌로드 샤브롤'감독에 의해 영화화 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로버트'는 '랭글리 항공산업'의 직원입니다...

그는 남들부터 늦게 퇴근하고, 동료들의 술자리나 모임자리도 피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그가 밤마다 가는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지만...

사실 그는 밤마다....외딴집에 홀로 사는 여인을 발견하고..그녀에게 매혹되어..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모든 일상을 훔쳐보는데요...


그 여인...'제니'...역시 누군가가 매일마다 자신을 훔쳐보는것을 압니다..

그러나...그녀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자신을 몰래 훔쳐보던 '로버트'를 집안으로 끌여들이는데요..


그녀에겐 '그렉'이라는 약혼자가 있지만....평범한 그보다는..

묘하게 죽음의 냄새를 풍기는 '로버트'에게 끌리게 되고..

두 사람의 불안한 연애는 시작됩니다..


평범한 '그렉'과의 연애에 지루해진 '제니'는 결국 약혼을 파기하게 되고

이 모든 것이 '로버트'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렉'은 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로버트'와 몸싸움을 벌인후 그는 실종되는데요....

'로버트'는 '그렉'의 살인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제니'는 '로버트'가 '그렉'을 죽인게 아닌지....고민하다가...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요..


아 읽으면서...ㅠㅠ 정말 '로버트'란 사람이 불쌍하던데 말입니다..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용의자가 될때...그때 심정은...정말...

(현재도 이렇게 억울하게 죄 뒤집어 쓰고 감옥에 있는 사람들 많겠죠)


예전에 마피아 게임하다가 동기 여자아이가 울어버려서 게임이 끝난 기억이 나는데요..

내가 마피아 아니라고 해도 애들이 안 믿어주니..정말 울음을 터뜨린...

내가 아니라는데..안 믿어주니..내가 아니라는 증거를 어떻게 내미냐는거지요...


참 '니키'도 그렇고 '제니'도 그렇고...왜 이런 여자에게만 끌리는거니??

'제니'도 '제니'지만.. 평생 '로버트'를 괴롭히던 전처 '니키'

'로버트'를 도와준다고 하면서 그를 더욱 궁지로 모는 모습에 더욱  짜증을 불려 일으켰는데요..

이런 여인은 정말 만나면 안되겠구나 싶을 정도의 팜므파탈..

아 읽으면서 고구마 백개는 먹은듯 싶습니다..ㅠㅠ


그리고 인간속 내면의 '악의'가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게 되었구요..

인간이 이렇게까지 마음이 비틀릴수도 있구나 싶어서 말입니다..

현실속에서도 겪는 일이지만, 말입니다....ㅠㅠ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은 이번이 처음인데 말입니다...잘 읽히고 괜찮았던거 같네요..

원래 이런 심리스릴러들도 좋아해가지고..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고.....조만간 하나씩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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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찾습니다, 여름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나혁진 지음 / 들녘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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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지식'은 다릅니다....'지식'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것이라면..

'지혜'는 얻은 정보를 적절한 순간에 잘 사용하는 것일텐데요..

세상에 '지식'을 가진사람은 많으나, 지혜가 있는 사람은 드믈다는게 참 문제지만..

더욱 문제는 사람들은 '지혜'보다 '지식'수준으로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지요.. 


주인공 '기우'를 보면 '김전일'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학교꼴찌에 수업시간에 내내로 땡땡이 아니면 잠만 자는 그...

세상에서는 완전히 '루저'취급을 받을텐데 말입니다..


어느날 죽마고우인 '석찬'에게 협박을 당하게 되는 '기우'

빌린 11만원때매 '기우'는 '석찬'과 함께 야밤에 여학교 교실에 침투를 하는데요..

얼마전부터 나타난 유령 '마리'와 '루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였지요..


그리고 나타난 '마리'와 '루이', '석찬'은 바로 기절해버리고..

그들을 보던 '기우' 역시 정신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여학교 교실에서 아침에 눈을 떳을때

'기우'의 앞에 '벚꽃의 요정'이 나타나 그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이닥친 여고생은 그들을 발견하고.. 구타당하는 '석찬'

'기우'는 그녀들앞에서 '마리'와 '루이'의 정체를 밝히는데요..

오지랖 여고생들에 의해 ...그의 추리가 맞다는게 밝혀지고..

일약 학교의 스타가 되는 '기우'...그렇지만 그는 현재 도망자 신세입니다..


11만원을 달라고...그를 쫓아다니는 '석찬'

'기우'는 그를 피해 한 교실에 들어갔다가...피아노를 치는 '벚꽃의 요정'과 재회하게 되지요..

그녀는 전교 1등인 '송지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두 사람은 '조이월드'에 놀려가기로 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기우'. 그는 '지연' 혼자 롤러코스터에 태우고..

그녀가 출구에서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러나...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오고...롤러코스터 비명소리치고는 크다고 생각하는 '기우'


3년후...대학생이 된 '기우'

그는 아직도 잃어버린 첫사랑 '지연'을 찾고 있습니다....


첫사랑을 잃고 꼴지였던 그는 '초심리학'이란 부분에 매진하고..대학에 들어옵니다..

그러나..그가 마주한 '초심리학'은 생각과는 다른 학문이였는데요..

누구보다 영혼의 존재를 믿고 싶어하지만..보는 것마다 이성적으로 다 해결해버리는...'기우'


'그녀를 찾고 있습니다, 여름'은 두가지 성격을 그리고 있는데요..

대학 동아리 '영계통신'을 둘러싼...미스터리적인 부분과....

첫사랑을 사고로 잃고, 절망에 빠진 '기우'과 다시 회복해가는 '성장소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혁진'님은 얼마전에 '교도섬'으로 첨 만났었는데..

'그녀를 찾습니다, 여름'은 '교도섬'이랑 너무 다른 분위기의 소설이였는데요..

추리와 로맨스과 적당히 가미된 재미있는 청춘소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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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3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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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시리즈 3권 완결편을 오늘 드디어 읽었습니다.ㅋㅋㅋ

사실 드라마가 54편짜리라고 해서...소설은 엄청 길줄 알았는데..

3권짜리라서 좀 의외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가독성도 있고, 완전 재미있었던 '랑야방'시리즈였습니다.


3권의 시작은 '언궐'이 다시 정치판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그는 황후의 오라버니이고, 젊은시절 황제의 친구이자 전쟁영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연모했던 여인 신비(임악요)의 죽음이후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속세를 등지게 되었는데요..


2권에서 '황제'에 대한 복수를 접은후...

'매장소'와의 만남으로...그는 복수보다는..새로운 세대에 희망을 걸어보려 하는데요..

사랑했던 사람 '신비'의 아들인 '기왕'

그를 가장 닮은 정왕 '소경염'을 황위로 등극시키는데 힘을 보태기로 하지요..


그리고 '매장소'는 적염군 장수시절 자신의 부장이였던 '위쟁'을 탈출시키는데요

그는 현재 '현경사'의 지하감옥에 잡혀있는 상태..

'언궐'의 임무는 '현경사'의 대장인 '하강'을 유인하는 것..


그러나 '하강'은 그 모든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현경사'의 '하강'은 '위쟁'으로 도리어 함정을 파놓은 상태..

'정왕'의 사람들이 감옥을 습격하면 폭탄이 터지게 되어 있었지요..

그러나 '매장소'가 한수위였고..

'하강'은 스스로 '위쟁'을 '매장소'에게 바치는 꼴이 됩니다.


적염군의 일이라면 이성을 잃는 황제인지라..

'하강'과 그가 모시는 '예왕'은.. 

'정왕'이 '위쟁'을 빼갔다고 말하고..진노한 황제는 '정왕'을 부르는데요....


거기다가 '황후'가 '정비(정왕의 엄마)의 모반까지 고발합니다

'정비'의 처소에서 역적의 어머니인 '신비'의 위패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지요..

요즘 황제의 총애를 받기 시작하는 '정비'를 제거하려는 '황후'

그러나...이 사건이 '황후'의 생각과 달리..'정비'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저는 '정비'의 캐릭터가 참 좋았습니다..

'임섭'의 가문의 의녀였다가, '임악요'가 '신비'가 되자...그녀를 따라 궁으로 들어오고..

그녀가 들어왔을 당시 궁은..지금처럼...냉혹하고 험악한 곳이 아니였는데요

가족의 정과 따뜻함으로 뭉쳐있던곳...


그러나..그녀는 12년전 자신이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직접 목격합니다.

황제는 적염군 사건으로 냉혹해지고 남들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들을 옹호하던 문무관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그 참혹한 과정을..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말 참을수 없을 고통이였을텐데..

그러나 그녀는 견뎌내고....드디어 그녀의 인내가 빛을 발하는거 같아...좋았습니다..


내내로 냉정을 유지하던 그녀가..드디어 냉정을 잃는 장면이 바로 '매장소'와의 만남이지요

그녀는 보자말자 그의 정체를 간파할뿐 아니라..

뛰어난 의녀출신이였던 그녀는...'매장소'의 독의 정체도 알게됩니다..

(왜 그의 얼굴이 바뀌고....체형이 변했는지도 나오지요


2권에서 '태자'를 몰락시킨데 이어..

3권에서 '예왕'을 몰락시키는 '매장소'...그의 활약은 대단한데요..

읽으면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정왕'이나 '매장소'가 위기에 처하는 장면들도 나와서 어떻게 빠져나오지 싶었는데..역시 대단...


그렇지만...사실 '매장소'의 목적은 단순히 '정왕'의 등극만이 목표가 아니였습니다..

역모의 누명을 쓰고 죽어야만 했던 사람들..

아버지 '임섭'과 어머니 '진양 장공주', 그리고 고모인 '신비'와 그의 아들 '기왕'

그리고 7만의 적염군 용사들..

거기다가 그들을 옹호하였다가 죽어나간...수많은 대신들까지....

바로 그들의 누명을 벗어주는게 그의 목적이였으니까요..


'위쟁'은 구출한 이유는..그날의 사건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였구요..

그리고 천하의 재사인 '매장소'의 계획이 드러나고..

결국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고...나쁜넘들은 다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은거하자는 '임수'와 '린신'

그러나...해피엔딩이 오리라고 생각했지만.ㅠㅠ 나라에 큰일이 생기는데요..

은거하려던 '매장소', 아니..이제는 '임수'지요...그의 마지막 나라를 위한 결단..


아..완전 결말부분 뭉클해가지고 말입니다...

정말 재미있었던...'랑야방'이였습니다..다 읽고 나서 여운이 너무 남아서..

드라마도 궁금해서 마구 검색해봤는데요...


책에서는 단순하게 넘어가는 부분도 드라마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해주니..

완전 재미있을거 같아요...저도 조만간 보도록 해야겠습니다..완전 기대중..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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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2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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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순수한 꿈을 꾸고, 원대한 희망을 품지만...

어느새 사회에 적응하면서 타협하게 되고, 타락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권력을 가지게 되면 더욱 망가지기가 싶고..

옛 시절 꿈을 함께 가지던 친구들도 의심하거나, 저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2권에서...'언예진'의 아버지 '언궐'이 등장합니다...

현재는 황실의 국구로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노인의 모습이지만..

사실 그는 젊은시절 적들의 대군앞에 홀로 사신으로 가서 적들을 분열시켰던 전쟁영웅이기도 했는데요..


젊은시절 그는.. '임악요'라는 여인과, 현재의 황제와 함께... 세 사람은 그 누구보다 친했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황제'는 권력을 가진후 변해버렸고....

'언궐'은 그로인해 연모했던 여인을 잃어버리자 복수를 계획하는데요..


1권 마지막에서...주인공 '매장소'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아무리 얼굴이 변했어도..어린시절 부터 소꿉친구였고 정혼자였던 '예황군주'는 그의 정체를 간파하는데요..


12년전 적염군의 몰살이후,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임수'

자신의 아버지인 대장군 '임섭'과 황제의 첫째 아들 '기왕'은 역적이 되어버리고..

'임수'는 살아남았지만, 모든 무공을 잃은채 오늘내일 하는 병약한 몸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그는 '강좌맹'을 천하제일의 방파로 만들고....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복수를 위해 다시 도성인 '금릉'으로 돌아온것인데요..


현재 황위를 경쟁하고 있는 두사람 '태자'와 '예왕'

'태자'는 황제가 총애하는 '월귀비'의 아들..

'예왕'은 황후의 양자였습니다..그래서 두 사람의 황위 다툼은 치열한 가운데..


'매장소'는 ...'예왕'의 모사가 되어..'태자'와 '월귀비'의 음모를 분쇄하고..

'예왕'은 '매장소'가 자신의 모사가 되자, 기뻐합니다..

그러나..이것 모두 위장이였는데요.....그는 사실 어릴적 절친이였던 '정왕'을 황제로 등극시키는게 목적..


겉으로는 '예왕'의 모사가 되어 그를 도와주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정왕'을 만나고 그의 모사가 되어줍니다..


현재...그의 손발인 '강좌맹'은 도성에 누군가가 대량의 화약을 들여왔음을 보고하는데요..

그러나 화약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수 없었고...

자신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화약냄새 전문담비인 '소령'을 '매장소'에게 보내줍니다..


몸상태가 좋지 않자...절친인 '언예진'이 그를 방문하고..

자신의 부모님이 가져왔다는...명산지 귤들을 그에게 선물하는데요..

그때 '소령'이 이상한 증세를 보입니다...귤들에서 화약냄새가 난것이지요..


'매장소'는 결국 화약이 어디로 갔는가를 알게되고.....

'언예진'의 아버지 '언궐'을 찾아갑니다..그리고 그의 복수의 내막을 듣고...

'매장소'는 그를 말립니다....사실 자신의 복수 또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의 복수가 성공하면 황제야 죽겠지만....

'언궐'이 연모했던 '임악요'...뿐만 아니라..12년전 죽은 사람들 여전히 죄인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수 없으니까요..


결국 '매장소'가 원하는 것은....12년전 사건의 내막을 밝히고..죽은 사람들의 명예를 되살리는것..


그리고 '황제'도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잊지 못했습니다..

비록 역모로 죽게 만들었지만....그리고 그 회상으로 통해...

'임악요'와 '매장소'의 관계도 드러나더라구요.....(복잡한 인척관계일세...ㅋㅋㅋㅋ)

그리고 왜 '소경염'이 '임수(매장소)'랑 절친이 되었는지도 이해가 되고 말이지요..


자신을 냉정한 모사로서의 '정왕'의 황위등극을 도우려는 '매장소'

반면 너무나 냉정한 그의 모습에 '소경염'과 마찰이 일기도 하는데요..

'소경염'은 너무 바른생활 사나이라....자신의 목적을 위해 의롭지 않는 일이 되는것을 용서치 못하지요..


그리고 이번편에서는 '매장소'의 절친인 '소경예'에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데요..

태생부터 참 특이해서 .....녕국후부의 아들이자, 천천산장의 아들이기도 했던 그에게..

25번째 생일날..그의 출생이 밝혀지면서, 생일잔치가 악몽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것을 '매장소'는 알고 있었고...

결국 '태자'의 오른팔인 '사옥'을 자르는데 사용하는 모습이 냉혹하게 보였지만..

자신의 절친인 '소경예'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결국 태자는 몰락하고..그자리를 '정왕'이 차지합니다..

그리고 '예왕'은 '정왕'을 두려워하지만...

'매장소'는 태연하게 '정왕'은 '예왕'의 상대가 될수없다고..속을 달래주는데요...


1권에선....'금릉'에 찾아왔던 '매장소'와 그의 호위무사 '비류'만 등장했다면..

2권에선....그를 비밀리에 도우는 '강좌맹'의 사람들이 연이어 등장을 하는데요

거기다 살아남은 '적염군'과 ..황제의 측근들인 '현경사'의 등장까지....나오고..


사람들 관계가 1권에 비해서 더욱 복잡해지는데요..

2권 역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연이어 몰아치는 사건들..

그리고 그 모든 사건들의 뒤에는 바로 '매장소'가 존재했지요....


'태자'와 '예왕'은 서로를 물리치려고 ...싸우지만..둘다 서로의 손실은 막대합니다..

그게 바로 '매장소'의 계획이기도하구요...'양패구상'....

결국 ...'정왕'이 황제가 되는게 그의 목적이니까말입니다..


단순히 상대의 세력만이 없애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힘이 약했던 '정왕'의 세력과 황제의 신임도 높여주는 모습이..정말 대단했습니다..


다만...아무리 세상 모든 이치를 안다고 해도 하늘의 명은 거스를수 없는지.ㅠㅠ

점점 건강의 상태가 안 좋아하지는 '매장소'의 모습에...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우야동동...이제 마지막 완결인..3권....그의 복수는 어찌될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막바로 얼른 읽도록 해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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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6 - 인조에서 경종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6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신병주 감수 / 민음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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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역사저널 그날'입니다...저는 TV로는 안보고..맨날 이렇게 책으로만 읽는데요..

책도...이어지는 내용은 아닌지라..띠엄띠엄 읽고 있습니다..

(5권인 광해군에서 인조까지는...못 읽었네요..읽었다고 착각한..ㅠㅠ)


이야기가...전체 역사를 훑는다기보다...역사속 중요한 사건위주로 흘려가는지라..

사건에 대해서 더욱 상세히 알수 있고, 여러사람의 의견도 들을수 있는지라..좋은시간이였는데요..


이번편은 '인조'부터 '경종'까지인데요..

조선중기를 지나면서 '왜란'과 '호란'을 거치면서 열받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두번의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조선이 혼란을 수습하는 내용인데요..


특히 첫 내용인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읽으면서....ㅠㅠ

'인조'가 왜 조선 최악의 왕이라 불리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청나라에 끌려가면서도 의연했던 왕자..

그리고 그와 강빈은 청나라에서도 대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농사를 짓는 세자와 장사를 하는 세자빈...그리고 그들의 창고는 곧 넉넉해졌다고 하는데요

그러나..이런 뛰어난 두 사람의 인재는..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청나라에서도 인정받았던 그가....조국으로 돌아오자말자..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건..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다면, 정말 조선은 다른 모습으로 변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그런데 한의사가 나와서 '독살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장면이 색달랐는데요..

실제 독살이라기보다, 잘못된 치료법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다만 그 역시 '인조'가 평소에 그를 치료하는 어의가 아닌 자신의 심복을 보냄으로서..

역시 간접살인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후 '인조'의 모습은 정말 가관이던데 말이지요....아들의 죽음을 전혀 슬퍼하지 않고..

며느리인 '강빈'과 손자들마져 다 죽여버립니다..

도대체 왜 '소현세자'를 미워했을지의 이유는 바로 '반정'을 일으켜서까지 차지한 왕자리를..

아들에게 빼앗길까바 겁이 났던것이였습니다.....


조선은 참 운이 없다고 해야 하나.ㅠ.ㅠ '하멜의 표류'사건도 역시 그러했는데요..

당시 유럽 최고의 강국 '네델란드'의 선원들이 선진문물을 가지고 이곳에 오게되었으면

그들로 통해 교역을 꿈꾸고 선진 문물을 받아들였어야 할텐데..


13년동안 유배와 방랑생활, 고급기술자들을 막노동만 시키고.

결국 그들은 네델란드로 탈출하게 되지요...(일본으로 도망갔다가....)

만일 '소현세자'가 왕이였다면...그들을 이렇게 취급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쉬웠던 장면이였습니다..


'김육'의 '대동법' 이야기를 읽으면서, 왜 이런분을 잘 몰랐지 하는 후회가 들던데요

그동안 세금으로 인해 고통받던 백성들을 '대동법'으로 편하게 하고

백성들이 그가 죽은후, 감사의 의미로 묘비를 세워졌다는데...이런 분의 업적을 넘 몰랐던거 같아 죄송했습니다.


그리고..카리스마 대왕 '숙종', 우리에게는 여자들에게 휘둘린 이미지로 박혀있지만..

14살 나이에...당대 최고의 석학인 '송시열'과의 기싸움에서도 지지 않는 모습...

그의 대단한 업적들이 ...'장희빈'이야기에 묻혀버린거 같아 아쉽기 그지 없었지요..


사실...'숙종'이 '장희빈'에 휘둘린게 아니라..

'숙종'이 '탕평책'을 하기 위해...'장희빈'을 이용한게 더 맞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장희빈'의 죽음과 함께 '남인'은 몰락했지만...

'장희빈'의 아들 '경종'이 등극하고....'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분열됩니다..

'경종'을 반대하던 많은 '노론'들이 죽지만....

'경종' 역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재위 4년만에 숨을 거두는데요..


'경종' 역시 독살설에 휘말리지만...역시 '독살설'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역사의 흐름을...이렇게 사건중심으로 이야기하고..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으로 공부를 하니까..참 재미있습니다..

몰랐던 사실들을 알수도 있었고..

독특한 관점으로 생각하게 되기도 하구요...좋은시간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윤석'씨가...개그맨 '이윤석'씨가 맞네요..반가운 이름이 나와서 찾아보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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