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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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김용'이나 '고룡','양우생'등 무협지들을 많이 읽었는데요..어른이 되서는 처음 만나는..

사실 무협지보다는 중국 시대물이라고 하는게 맞나요? 하여튼 오랜만에 읽어보는 작품입니다..

'랑야방'은 드라마로도 나와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드라마가..엄청 길어서 책도 분량이 많을줄 알았는데...3부작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3부작을 몰아서 읽는중입니다....ㅋㅋㅋ


'랑야방'의 배경은...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의 '양'이라는 나라가 배경입니다..

국사시간에 배웠겠지만...남조는 '송,제,양,진' 4개의 나라가 이어졌는데요..

(우리가 잘하는 뮬란의 시대배경이랑 비슷합니다...화목란은 북조의 북위사람...)


5호 16국, 남북조시대를 거치면서 왕조들은 대부분 단명하였고...

나라들간의 전쟁이 끊이질 않는 ...진정한 암흑기와 혼란기였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매장소'가 '소철'이라는 가명으로 수도인 '금릉'으로 오는 장면입니다..

천하제일 방파인 '강좌맹'의 종주이지만, 워낙 명성이 높은지라..

'녕국후'부의 아들인 '소경예'는 병약한 그를 편하게 쉬게하려고 '소철'이란 가명으로 이곳으로 데리고 왔는데요

그러나...호위무사인 '비류'의 무공때문에...아버지인 녕국후 '사옥'에게 바로 들키게 됩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매장소'가 이곳으로 온것을 알게 되는데요..

약속을 못 지켜 매우 미안해하는 '소경예' (신분을 숨겨주겠다고 약속했었지요)

그리고 '매장소'를 찾아온..태자인 '소경선'과 예왕인 '소경환'

'매장소'는 아프다는 핑계로 그들의 만남을 거절하는데요..


한편 수도에서는 대장군이자 운남왕의 딸인 '예황군주'의 신랑감 선발대회로 떠들썩 했는데요...

그녀와 혼인하려고 여러나라의 사절단들과 고수들도 온 상태였습니다..

병약한 몸을 이끌고 선발대회로 참관하는 '매장소'

그곳에서 '예황군주'를 만나게 되고,....왜 태자와 예왕이 그와 만나고 싶어하는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랑야각'이라는 곳에서 매년 뽑는 투표에서...천하제일의 기린지재로 바로 '매장소'가 뽑혔고..

황위를 두고 다투는 두사람...태자와 예왕은...기린지재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하는것이지요..


결국 '매장소'앞에 나타난 두사람...그의 앞에서 잘 보이려고 하지만..

앙숙인 두사람은 '매장소'앞에서 티격태격하는데요..

덕분에 피곤해진 '매장소'는 ...'소경예'와 함께 돌아가고..그중 한 소년이 두들겨 맞는것을 보게 됩니다..


세도가에게 두들겨 맏던 '정생'이란 아이를 치료해주고 그를 돌보던 '매장소'는..

갑자기 '정생'이 걱정되어 '녕국후부'로 쫓아온 한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그는 황제의 일곱번째 아들인 정왕 '소경염'이였는데요..


그리고 '정왕'에게 '정생'이란 아이가 큰 죄를 지어...(사실 그의 부모가) 갇혀있다는 것을 알고..

'정생'을 구하려고 하는데요.....처음에는 단순히 그가 자질이 있어서 제자로 삼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 '매장소'는 '정생'의 부모가 누군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경염'과 의기투합한 그는..열흘내에 '정생'을 빼내겠다고 약속을 하지요.


그리고 밤늦게 찾아온 한사람 ..랑야방 최고의 고수이자 금군통령인 '몽지'

'매장소'의 숨겨진 정체를 아는 유일한 '몽지'와의 대화로 통해...

'매장소'가 진정으로 이곳에 온 목적이 있음이 드러납니다...


'매장소'의 계획은 바로 복수...태자와 예왕을 제거하고...

자신의 어린시절 절친인 정왕 '소경염'을 황제로 만드는것..

그리고 그 계획의 첫 번째로...그와 '소경염'이 존경했던 사람...그 사람의 아들 '정생'을 구하려 합니다..


1권은 ..'예황군주'의 신랑선발대회와...그 가운데 벌여지는 월귀비와 태자의 음모..

그리고 그들의 음모를 무산시키는 '매장소'의 장면입니다..

거기다가 '태자'와 '예왕'을 조금씩 위기로 몰아넣는데요....


그리고 '정왕'과 위기투합하고..그의 재사가 되는 '매장소'


그리고...역시 아무리 얼굴이 변하고 사람이 변했어도...결국 '예황군주'는 '매장소'를 알아보게 됩니다..

어릴적 자신의 정혼자였던 '임수'라는 것을..(여자의 직감은..역시 대단...)


주인공 소개에서 이미 다 나왔고, 드라마 보신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매장소'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12년전 적염군의 장수였고, 죽음에서 돌아왔던 그의 ...복수...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밝혀지겠지요...


재미있게 읽은 '랑야방' 1권이였는데요..역시 가독성도 짱이고..

얼른 2권으로 넘어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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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조커 명탐정 오토노 준의 사건 수첩
기타야마 다케쿠니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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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명탐정의 이미지는 대부분 '셜록 홈즈'의 모습을 생각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 영국 드라마 '셜록'이 인기를 끌면서...더욱 그 이미지가 박혀 있을텐데요..

사람들은 드라마속의 '홈즈'의 이미지가 매력적인지라..

오만하고 독선적이고 자존심 강하고 카리스마도 있는 그의 모습에 빠져드는데요..


지나친 자신감은 처음 만났을때 상대에게 위화감을 느낄수 있지만..

사건 의뢰인의 관점에서 보면 믿을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명탐정이 지나치게 소심하다면 말입니다...ㅋㅋㅋㅋㅋ


'김전일'처럼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범인을 꼭 잡겠다'라고 외치는 자신감..

그러나 주인공 '오토노'는 도통 자신감은 없고..

표지의 저 모습처럼 매번...집에가고싶다, 자고싶다...저런 자세로...우울해하는데요..


무명의 추리소설 작가인 '시라세'는 니트족이며 소심한 친구 '오토노'를 사회에 복귀시키려

자신의 작업실 한쪽에 탐정사무소를 열고, 그를 억지로 '탐정'자리에 앉힙니다..

절대 자신은 탐정이 될수 없다며, 소심해하는 그를 응원하며...

자신이 가지고 온 첫 사건을 그에게 맡기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난자이'와 그의 약혼녀 '아이코'가 비명소리를 듣는 장면입니다..

지하실에서 아버지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열쇠를 가지고 지하실로 향하는 두사람은, 고용인인 '네즈'를 만나게 되고.

세 사람은 지하실의 문을 엽니다...


아버지가 지하실에서 지내는 이유는...그의 곁에서 반년동안 기이한 일이 벌여졌기 때문이지요..

아버지의 곁에 계속 나타나는 트럼프...

(트럼프는 종류도 상표도 다양하게 그의 곁에 발견되었는데요)

누가 이런짓을 하는지..공포에 떨던 그는..

결국 방공호로 쓰려던 지하실을 방으로 만들고 그곳에 철저하게 보안을 꾸며..지냈었는데요..


'난자이'가 그곳의 문을 열었을때....칼에 찔린 아버지와...칼에 관통되어 있는 트럼프더미를 보게 됩니다.

어떻게 밀실을 만들고, 트럼프의 기이한 트릭들...

결국 물리적으로는 열쇠가 있는 '난자이'만이 방에 들어갈수 밖에 없기에...그가 범인으로 몰리게 됩니다.


'시라세'는 소심한 '오토노'를 데리고 '난자이'를 만나는데..

'오토노'는 '해...해결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라는 말로 '난자이'를 당황시키는데요..


사건현장으로 향하는 '오토노', 그러나 경찰들의 모습에 겁을 먹고..도망가려는 그..

사실 그전에 몇번 사건을 해결한 경험이 있는지라 '오토노'를 아는 경찰들..

소심한 '오노토'를 놀리는데 재미들린 '이와토비'경감..


그러나...역시 명탐정 답게 소심하지만,

밀실의 트릭과 '트럼프'의 트릭을 다 간파하고 범인을 밝혀냅니다..

그렇지만 '범인'을 밝히는 것 또한..아주 소심한데 말입니다..


'춤추는 조커'는 총 네편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탐정 '오토노'의 사건일지인데요...


보통....'왓슨'역할은 추리소설에서 들러리에 불과합니다....기록하는게 다지만..

'시라세'는 '오토노'의 추리말고는 모든것을 다 맡아서 하는데요...

'시라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게...아닌...안하려는 '오토노' 그 모습이 참 재미있고, 웃기더라구요...ㅋㅋㅋ


작가인 '기타야마 다케쿠니'는 본격추리소설인 '클락성 살인사건'과 '인어공주'로 만났던 작가인데..

둘다 독특한 스토리와 반전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이번에 나오는 '오토노'시리즈도 기대를 했거든요...그런데...유머와 본격이 함께하는 즐거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조만간 명탐정 오토노..두번째 이야기인 '밀실에서 고양이를 꺼내는 방법'도 출간된다는데 기대중이구요

얼른 나옴 좋겠습니다...ㅋㅋㅋ 재미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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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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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벌여질만한 끔찍한 살인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는데요..ㅠㅠ

어머니와 오빠가...20대 딸을 살해했는데..그 시체가 목과 머리가 분리되어 있다는...

그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놀랠따름이였는데요..


그런데..주위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충격적이였던것은..

그들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였다는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엔..그들은 범죄자도 정신병자도 아닌...흔한 이웃의모습으로..살아왔는데요...


실제 우리곁에 1프로는 '사이코패스'라고 합니다..

즉 내가 아는 사람들중...100명의 1명은 '사이코패스'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이코패스'는 연기의 달인이기 때문에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들 삶속에 섞이어 살아가는데요..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사람이 아주 가까운곳에 있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친하면 친할수록, 익숙하다는 명분하에 무관심해지는 법..

친하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아는것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폭우를 맞고 있는 30대 중반의 여인의 모습입니다..

아주 평범하고 매력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소심한 그녀를..'데이브'라는 남자가 도와주는데요...

'그웬'이라는 여인은 자신의 소심증을 이겨내기 위해 '자기계발강좌'를 들으려 왔다가..

비를 홀딱 맞고 '데이브'를 만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런던에서 의사로 일하는 '레슬리', 그녀는 현재 이혼의 충격과 뒷처리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어린시절 친구 '그웬'의 약혼식 소식에 놀라게 됩니다..

남자의 눈으로 보면 아무런 매력도 없는 그녀가..결혼한다는게 놀란 것이지요..


'그웬'의 약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레슬리'

'레슬리'는 '그웬'의 약혼남이 60대의 늙은 노인으로 예상했으나..

뜻밖에도 40대인 '데이브'는 잘 생기고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였습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말했습니다..결혼하는 커플에게 '누가 아깝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인간취급 안한다고..

그 말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니까요..

그렇지만, 사실 '데이브'랑 '그웬'은 너무 차이나는 커플이니까..

주위사람들은 모두 '데이브'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혹시 '그웬'의 농장을 노리고 그녀에게 접근하는게 아닌지?


많은 사람들은 그런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웬'의 행복을 바라는 상태..

'레슬리'의 할머니인 '피오나'만은 그렇지 않았는데요..

그녀는 '데이브'를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무슨 목적이냐고..'데이브'를 질책하고..

그로인해 약혼식을 파행으로 몰아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피오나'는 둔기를 맞고 살해된채 발견되는데요..

더군다나 그녀의 죽음이....

얼마전에 일어난 젊은 여인의 죽음과 비슷했기에...관련성을 두고 수사를 합니다..

당연히..'피오나'와 싸웠던 '데이브'가 용의자가 되지만...사건은 미궁에 빠져가구요..


신부가 될.. '그웬'와 가깝다고 믿어왔던 사람들....그 속에 살인자가 있는데요..

살인자의 정체는 점점 미궁에 빠져가고..

말 그대로 모두들 친한 사이이고...잘 알던 사이라고 믿어왔기에...범인의 정체는 종잡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는 충격적이였습니다.

한편, 정말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지? 의구심도 느껴보았어요...


주위사람들..친하다고 생각했지만...살인자의 마음이 병들었고..

그 사람이 얼마나 상처받아 곪아 터졌는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본인 역시..무의식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고도...'우린 친한데 괜찮을 꺼야'라고 말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 곪아왔던 것이 터졌을때...잠자던 '살인마'가 깨어나게 된 것이지요..


그 가운데...'레슬리'는 '피오나'가 기록한 '다른아이'라는 글을 읽게 되는데요..

일종의 참회록인 그녀의 글엔 충격적인 이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2차대전으로 런던에서 피난 온 9살 '피오나'와 고아가 된 '다른아이'

그들은...'베켓'농장으로 오고 '피오나'와 '채드'는 평생의 인연을 맺게 됩니다..

서로가 사랑하고 결혼을 하리라 믿었던 두 사람..

그러나..'다른아이'로 통한 갈등으로 두사람은 맺어지지 못하는데요..


그리고 '피오나'의 평생의 죄책감...그리고 끊을수 없는 인연은..결국 비극을 불려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연이어 몰아치는 비극들이 안타까웠는데 말입니다..ㅠㅠ


'샤를로테 링크'는 '관찰자'로 처음 만났는데요...그후 '폭스벨리','죄의 메아리'등...

나오는 작품마다 괜찮았는지라..믿고 구매를 했는데...역시...잼나더라구요...


가독성도 몰입도도 그리고 반전까지.....역시 믿고 구매해도 될 작가분이신듯..

독일에서는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하던데..궁금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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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 그리스 신화로 보는 우리 내면의 은밀한 심리
김상준 지음 / 보아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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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종교'들과 '믿음'이 있습니다....사라진 종교들도 있지만 수많은 세월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종교들도 있구요..

그런데 참 특이한 신들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더 이상 믿지 않는 '종교'인데...

그 누구보다 사랑받는 신들의 이야기가 있는데요...바로 '그리스'의 신들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올림푸스'산에 신들이 산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세월동안...아니 지금도..수많은 문학작품,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어왔고.

수많은 영화, 소설, 애니등의 소재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들이 사랑받고 수많은 세월동안 사랑받는 이야기인 이유는 바로...그들은 인간적인 신들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종교들의 신은 ...전지전능하며 정의감과 지혜와 선이 넘치는데요..

그러나 그리스의 신들은....인간의 모습과 너무 흡사합니다..


최고의 신은 최고의 바람둥이고, 그의 아내는 질투의 화신입니다...

인간보다 더욱 질투심과 시기심이 많기도 하고, 쫀쫀할 정도로 복수심도 많습니다..

거기다 사랑에 빠져 고통스러운 모습도 보여주고...

결국 신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에...수많은 세월동안 사랑받는데요..


저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수없이 많이 읽은거 같습니다..

어릴적부터 매번 다른 출판사, 다른 작가의 책으로 잊을만 하면 읽었는데..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재미난 스토리는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가 않지요..ㅋ.ㅋㅋㅋ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는....이중 유명한 열가지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들어다보고 그리고 그가운데 '내 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책인데요..


처음에 주인공의 '항변'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신화 이야기, 그리고 작가의 해석...그리고 주인공의 '마지막'말...


저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비극이야기인 '오이디푸스'의 이야기가 참 안되었던데 말입니다..

'테베'의 왕이 되지만,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하고, 자식들은 다 잃게 되고

결국 자신 또한 비극적으로 죽지만..죽은 후에도 그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란 오명으로 남게 됩니다.


그렇지만, 신화를 읽으면 그 모든 잘못은 결국...'신'들에 의해서 벌여진일인데...말입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해석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였지만..그가 안되기도 했던..ㅠㅠ


제가 정말 좋아했던 캐릭터가 '프쉬케'인데요...ㅋㅋㅋㅋ

원래 로맨스는 정말 싫어하지만, '에로스'와 '프쉬케'의 사랑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잼나더라구요.

작가는 '프쉬케'의 이야기로 '사랑의 성숙'에 관해서 이야기하는데..

특히 '아프로디테'가 '프쉬케'에게 내리는 임무에 그런 의미가 있는줄 몰랐어요.,.


그리고 최고의 영웅 ..'헤라클레스'...그는 '헤라'의 저주로.,.

자신의 아내 '메가라'와 자식들을 살해합니다..

그리고 '에우리스테우스'에게 가 그의 노예가 되는데요..그리고 12개의 과업이 정말 유명합니다..


그런데..그 12개의 과업을 단순히 영웅적인 업적으로만 읽었던 저는..

그 과업들에 '헤라클레스'의 내면성숙에 대한 의미가 있는줄 몰랐는데 말입니다..ㅋㅋㅋ


10개의 주인공들과 10개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심리학으로 풀어가나는데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수없이 많이 읽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읽을 그리스 로마신화에 이런 숨은이야기들이 있구나 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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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여행 중입니다 미아&뭉크 시리즈
사무엘 비외르크 지음,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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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리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희생자인 소설은 읽기가 쉽지 않는데요..

도대체 애들이 무슨 죄라고..ㅠㅠ 말이지요..

소설의 시작은 개를 산책시키던 남자가, 어린소녀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입니다..


여섯살 난 소녀, 그녀는 천사의 옷을 입고 등에 책가방을 맨체..나무에 매달려 있는데요

목에 걸린 푯말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


어린소녀의 죽음에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고..

경찰정장은 한직으로 밀려났던 '뭉크'반장을 다시 부르는데요..

검거율 최고를 달리던 '뭉크'반장이 한직으로 밀려난 이유는...

전설적인 여형사이자, 그녀의 부하인 '미아'때문이였습니다..


'뭉크'와 '미아'의 팀은...최고의 수사팀으로..

수많은 흉악범죄들을 해결했지만...


'미아'는 아름다운 쌍둥이 여동생 '시그리'가 자살하자..

그녀를 자살하게 만든 마약쟁이 남친을 사살합니다...그리고 '뭉크'덕에 체포는 면하지만..

'뭉크'의 팀은 해체되고, 그녀는 정신병원에 가게 되는데요...


현재 '미아'는 '시그리'와의 추억의 장소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에는 그녀를 따라가려고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그녀앞에 나타난 '뭉크'반장....


처음에는 절대로 사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뭉크'가 가져온 자료를 본후, 한번으로 끝내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다시 팀에 합류하는 '미아'

아니나 다를까..그녀의 예감대로..2번째 살인이 곧 벌여지고..

인형옷을 추적한 끝에...독수리 문신을 한 남자가..10벌의 옷을 주문해갔음을 알게 됩니다..


'미아'는 독수리문신남자를 찾지만, 그는 이미 자살한 상태...

그리고 두명의 여섯살 난 소녀가..동시에 사라지는데요...

살인마는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둘중 누구를 죽일까? 투표하라고 하고..

사람들이 뽑을수가 없다고 하자, 결국 얼마후 둘다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뭉크'반장의 손녀인 '마리온'임을 알게되는데요..

'뭉크'반장은 딸과 손녀를 숨기지만....결국 딸은 습격당하고..

'미리암'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길래???.....보면서 마구 화가 나던데요..

소녀의 목숨으로 투표를 하고..

'미아'의 여동생 '시그리'의 무덤에 조롱의 글을 남기는것을 보고..정말 눈앞에 있으면 한대 때리고 싶었던..


그리고 동시에...'토비아스'와 '루카스'의 이야기도 펼쳐지는데요..

'토비아스'는 동생과 함께 두번째 시체를 발견한후....친구들 사이에 영웅이 되고..

중2병에...숲속의 광신자마을에 침투하는데요..

거기서...'라켈'이란 소녀를 만납니다..그리고 그녀에게 '도와달라'는 쪽지를 받게 되지요..


'루카스'는 광신자모임의 청년으로 마을의 사이비교주의 심복입니다..

교주의 말이라면 뭐든지 하는 그에게 ...새로운 임무가 떨어지는데요..


사실 처음에 이책을 살지 안살지 무지 고민을 했거든요..


출판사도 처음 보는 곳이고, 작가도 처음 듣는 이름이고..

홍보는 '요네스뵈'의 왕좌를 노리는 작가라는데...홍보를 백프로 믿을수도 없구요..

거기다가 두께도 만만찮고....그래서 고민하다가.

결국 내눈으로 확인하자고 해서 샀는데...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두께가 두꺼운 이유가...첫작품부터 시리즈를 생각하셨는지...ㅋㅋㅋ

사건에만 치중하는것보다...등장인물들의 주변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뭉크'와 '미아'의 이야기들.....그리고 그녀의 팀원들 이야기까지...(두꺼워질수밖에요...ㅋㅋㅋ)

그렇지만 전혀 지루하지는 않았는데요...


어린소녀들의 연쇄살인...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며..범인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완전 또라이 사이코패스였는데요...문제는 그녀를 이렇게 만든건 바로 학대라는 것이지요..

어린아이들이 어릴적 감당치 못할 시련을 당하면 '공감능력'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결국 부모가 되서 안될 부모들이 아이를 망치고, 결국 살인마를 만들어낸것이지요..


작가인 '사무엘 비외르크'는 원래 드라마 작가라고 하는데요..

첫작품인 '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가 엄청난 반응을 이끌었고..

현재 두번째 작품인 '올빼미' 역시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그래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인데요..

정말 '요네스 뵈'를 이을만한 매력적인 작품인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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