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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1 - 2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알렉산더'대왕의 제국은 그가 죽자 산산히 분열되었고, '징키스칸'의 제국 역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역사상 패자의 자리에 오르지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가 바로 몰락의 길을 걸었던 나라들이 많은데요..
'카르타고'와의 긴 전쟁끝에 '지중해'의 새로운 패자가 된 '로마', 역시 혼란기를 걷기 시작합니다..
전쟁이 끝나자말자, '로마'역사상 가장 큰 문제거리였던 '민중파'와 '원로원파'의 대결이 다시 시작되고..
'로마'의 자리를 위협하는 적국들의 존재도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지요..
'풀잎관'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2부인데요..
참고로 '풀잎관'은 '로마'의 최고 군사훈장이라고 합니다...특히 희소성이 강한지라..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훈장'이라고 하는데요..
1부인 '로마의 일인자'는 '마리우스'와 '술라'가 함께 '로마'의 영웅이 되어 활약하는 이야기라면..
2부인 '풀잎관'은 '마리우스'와 '술라'가 뜻을 달리하고,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두가지 사건이 등장하는데요....바로 '동맹시 전쟁'과 '미트리다테스'의 전쟁이지요...
우리는 '이탈리아' = '로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시, '로마'는 지중해의 패자라지만, 아직도 '도시국가'의 형태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로마는 로마고, 이탈리아는 동맹시로서 존재....)
그래서, '한니발'의 침입시 '한니발'은 '이탈리아'의 동맹시들이 '로마'를 배신하리라 생각했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이탈리아'의 동맹시들은 '로마'를 배신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것은 엄청난 차별과, '징세청부업자'들의 횡포입니다.
특히 '마리우스'의 개혁안들이 취소되면서, 그의 '하층민'군대들 역시 차별대우를 받기 시작하지만
이미 권력을 잃어버린 '마리우스'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는데요...
'풀잎관' 1권은....불만이 쌓이고 쌓이는 '이탈리아'의 동맹시들의 모습과..
'아시아 속주'를 노리고 음모를 꾸미는 '미트리다테스'왕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로마의 일인자' 3권에서 집정관을 6번이나 오른 '제3의건국자'라 불리는 민중파의 영웅 '마리우스;
그러나 '마리우스파'였던 '사루트리누스'의 무장봉기 실패로...
권력의 자리에서 물려나는 장면으로 끝났습니다..거기다가 '뇌졸증'까지 와서 정치적으로 그는 완전히 몰락했는데요..
야망이 넘치는 '술라'는 더이상 '마리우스'파로 남을수 없다고 생각...자신만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숨겨왔던 '술라'안의 '잔혹성'들이 드러나기도 하지요..
이제는 한물간 늙은이 취급이지만, '마리우스'는 '로마'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고..
그는 '미트리다테스'왕의 움직임을 보고 그가 '로마'의 '아시아속주'를 노린다는 생각에 그를 방문하려 합니다
아내 '율리아'와 함께 동방여정을 시작하는 '마리우스'
그러나 '미트리다테스'는 '마리우스'와의 만남에도 뜻을 꺽지 않고 새로운 음모를 꾸미며 기다립니다..
'로마'가 새로운 전쟁에 휘말리기 까지지요..
그리고 '미트리다테스'의 예견대로...'로마'는 새로운 분쟁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그 무엇보다 '동맹시'들의 아픔을 아는 '드루수스'와 그의 친구인 '실로'
'실로'는 '동맹시'가 '로마'에게서 분리독립하길 원하는 과격분자였지만.
'드루수스'는 '동맹시'들의 군인들과 함께 전쟁을 참여하여서, 그들의 희생을 알았고..
재무관으로 일하면서 '징세청부업자'들의 횡포도 익히 들었는지라..
'동맹시'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리우스'의 곁을 떠나 자기만의 길을 열어가는 '술라'
'술라'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자신들의 사람을 만들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미트리다테스'왕과 부딪히게 되는데요...
'드루수스'는 여동생의 사건에 휘말립니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이후 '마리우스'와 뜻을 함께하고..'호민관'에 출마할려고 하면서 2권은 끝나는데요..
뭐..역사가 스포일러니까...'드루수스'의 개혁은 어떻게 끝날지 아니까 말입니다.ㅠㅠ
2권에서는 아무래도 '동맹시전쟁'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드디어 조부 '카이사르'도 아닌 아버지 '카이사르'도 아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카이사르'가 등장했습니다.....어린아이지만, 그 총명함에 모든 사람이 놀라는데요..
한때는 동지였지만, 엄청난 피를 흘리며 대적할 두 사람, '마리우스'와 '술라'의 운명..
그럼 '풀잎관' 2권으로 얼른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