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M.J 알리지의 '헬렌 그레이스'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인형의 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전작인 '이니미니'와 '위선자들'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후속편들도 기대했는데...

이렇게 소리소문도 없이 출간이 되었네요..서점에서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인형의 집'이란 제목으로 대충 눈치를 챘지만....

소설의 시작은 '루비'라는 여인이 낯선 곳에서 깨어나는 장면입니다..

양부모의 품을 떠나 방황하던 그녀가, 다시 가족과 합치기로 한날인데..

그녀는 어느새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골방에 갇혀있는 상태입니다..


그녀의 양부모는..'루비'가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실망하지만..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내고..

'샌더슨'수사관이 '루비'의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한편, 해변가에서 피서를 즐기던 한 가족들...의 모습..

그러나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데요..모래 사이로 보이는 한 여인의 창백한 얼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시체를 보고 기겁을 하는데 말입니다..


연이은 연쇄살인범 체포로 스타덤에 오른 '헬렌 그레이스'경위..

그녀는 해변가의 시체 발견에 출동하고..

끔찍하게 죽은 한 여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인은 사인은 영양실조, 말 그대로 굶주려 죽었는데요...

그녀는...아버지의 재혼으로 3년전에 집을 나갔으며..

그동안 트윗으로는 연락을 주고받은것으로 나오는데...그것들이 거짓임을 알아냅니다...

살인범이 그녀의 트윗으로 거짓 메세지를 보낸것이지요..


'헬렌'은 3년동안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던 그녀의 발자취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결국 중요 용의자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용의자는 바로 '루비'의 실종과도 연관이 있었는데요...


처음에 죽은 여인,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3년동안 자기 딸이 안보이면 의심해야되는게 아닌지?

트윗만 믿고 말입니다..잘 살아있는지 알고...후회하면 뭐하남...


반면 '루비'의 양부모는....살인마의 거짓트윗에 속지 않고...

그녀가 이렇게 대책없이 사라질 아이가 아니라면서 수사를 의뢰하고..

결국 그 부모들이 '루비'를 살린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범인은 '사이코패스'라기보다 ..그냥 사이코인데 말입니다..

'루비'를 납치하고, 그녀가 자기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미친넘인데요..

보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한대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거기다가...전작에 정말 얄미웠던 사이코패스 총경 '세리 하우드'

겉으로는 '헬렌'의 성공을 축하해주지만...

그녀를 질투하며, 어떻게든 끌여내리려 음모를 꾸미는데 말입니다..

범죄와의 전쟁으로도 힘들텐데..내부의 적까지...


시종일관 가독성은 대단한데요....'루비'를 구하기 위한 추격전..

그리고 마지막 '헬렌'과 범인의 대결도 긴장감 넘쳤구요...

역시 기다렸던 만큼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런데 '헬렌 그레이스'시리즈가 특이한 점이라면..보통 수사물이라면...

주인공인 반장이 있고, 반장을 따르는 동료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 동료캐릭터들이....시리즈에 계속 등장을 하는데요..


그렇지만, '헬렌 그레이스'시리즈는 독특한게요...동료 캐릭터들이 계속 바뀌는..ㅠㅠ

매편마다 '**'는 죽고, '**'는 임신으로 휴직하고...'**'는 아예 그만두고...등등

그래서 새로운 낯선 부하들에게 어색해하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되는데 말입니다

매번 다음편에는 누가 하차할까? 또는 어떤 캐릭터가 새로 등장할까? 기대반 아쉬움반입니다..


대신 이번편에서는 '샌더슨'이라는 새로운 수사관이 활약을 하는데요..

작가분이 남자분이신데도...보면 주요 캐릭터는 여성캐릭터가 많단 생각을...

우야동동....'샌더슨'은 제발 하차 안했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안그래도 외로운 사람...동료라도 좀 '헬렌'곁에 머물어줬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재미있었던 '인형의 집'이였는데요..

현재...작가님이 6권을 쓰고 계시다는데...그전에 나머지도 모두 출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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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걸 1
에리크 악슬 순드 지음, 이지연 옮김 / 민음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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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0년도에 출간된 '크로우 걸'은 '빅토리아 베리만'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서..

'북유럽' 범죄소설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런말에 잘 혹하는..귀 얇은 저라서...읽고 싶었는데.....3권짜리라...쉽지가 않았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시작을 해보니 잘 넘어가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한 여인이 비밀의 방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 방은 지금 잠들어있는 한 소년을 위한 방이였는데요...


그리고 주인공인 형사반장 '킬베리'의 모습...

철없고 무능한 남편 '오케'때문에 집안 재정은 나날이 악화되어가고..

거기다가 사건마다 꼬리를 잡는 상사인 '빌링'국장과 담당검사인 '본 크비스트'

특히 담당검사인 '본 크비스트'는 참 읽다보면 열이 받습니다..


그녀에게, 한 소년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완전히 미라화되어 있는 소년의 시체..

거기다가 몸에는 온갖 학대상처와 약물주입흔적, 그리고 생식기는 거세되어있고..

그렇지만 단서는 커녕, 소년의 신원 자체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상사인 '빌링'국장은 이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지...

'소아변태'들의 일제 수색작업에 팀원들을 다 데려가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심리학자 '소피아'

그녀는 해리성 정체장애로 혼란을 겪고 있는 '빅토리아 베리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요청으로 각종 피의자들의 심리검사도 하고 있는데요.


딸을 장기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제포된 '칼 룬스트륌'의 궤변에 역겨워 하는가운데..

그에게서 더 역겨운 소리를 듣게 되지요..

제3세계에서 소년들을 수입하여, 자기들의 미친짓에 이용한다는 것이지요..


'킬베리'의 염려대로....소년들의 시체는 연이어 발견되고...

'칼 룬스트륌'을 상담했던 '소피아'에게 연락하지만..그녀는 모종의 사고를 당했는 상태라..

수사에 협조를 거부하고, '킬베리'에게 공식적으로 상담요청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본 크비스트넘 때매 공식적으로는 힘든 상태...)


아니나 다를까....'본 비크스트'는 '칼 룬스트륌'의 증언을 무시하고..

약물상태에 정신없이 한 말이라 신빙성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빌링'국장에게 말해, 이 사건을 '킬베리'가 더이상 파헤치지 못하게 하는데요


범죄자들이...'본 크비스트'의 도움으로 쉽게 감옥이 아니라 정신병원행이 되는것을 보고...정말 화딱지 나더라구요

사건에 도움은 커녕..내내로 방해만 하는데..이런게 검사라고...나참..

이넘도 '칼 룬스트륌'이 말한 그런넘들중 한명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소피아' 역시 '칼 룬스트륌'이 정신병원행으로 정해졌다는데 실망합니다

자신의 진단결과는 자신의 범죄행위를 면제받을 정도의 심리상태는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결국 이 일로, 그녀는 '킬베리'에게 연락을 하기로 하는데요..


그리고 중간중간 '빅토리아 베리만'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그녀가 왜 해리성 정체장애를 가지게 되었는지 말입니다.

(읽으면서 정말 화가 났는데 말입니다....아버지라는 넘이..왜 이런넘을 제대로 법이 처벌못하는지 답답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것들중 하나가...바로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는것'인데요..

신에 대한 믿음이야 개인적으로 다를지라도, 힘없는 여인과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다들 공감은 하실듯..

그래서 이런 종류의 소설을 읽다보면, 많이 열이 받습니다..ㅠㅠ


더군다나 이런 일들을 하는 넘들이, 범죄자가 아닌...일종의 사회지도층이라는 작자라는게 더욱 충격적이고..

자신들의 권력과 부로 이 모든 악행을 감추려 한다는게 더욱 무서운것이지요.

그래서 이런넘들도 나쁘지만, 그들을 도와주고 감싸주려고 하는넘들도 역시 정말 나쁘던데 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다 여인들이라....여성차별에 관한 문제도 많이 보이던데요..

선진국이라 부를수 있는 '스웨덴'도 역시 유리천정은 존재하고 여성으로서 살기는 쉽지 않구나..문득 느꼈습니다.

단순히 여성으로뿐 아니라,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야 하니..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권의 반전.....'빅토리아 베리만'의 복수장면..그리고 그녀의 정체..

왜 제목이 '빅토리아 베리만'시리즈인지...알겠던데 말입니다....


1권을 읽다보니..정말 답답하고 열받는 일들의 연속이지만, 가독성도 좋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이기에...

그럼..얼른 2권으로 넘어가야겠네요....앞으로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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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스토리콜렉터 46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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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애정하는 작가인 '미쓰다 신조'의 신간 '화가'가 드디어 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흉가'를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집 삼부작의 나머지 작품들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로 출간해주시니...감사할 따름입니다...ㅋㅋㅋㅋ


집 삼부작은...비슷한 콘셉트가 존재하는데요...

새로운 낯선집으로의 이사, 어린 주인공, 그리고 기이한 체험입니다..

그래서 시작부분은 왠지 전작인 '흉가'를 닮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자, 주인공인 '코타로'는 할머니와 함께

'도쿄'라지만, 도심에서는 꽤 떨어진 '우누키 마을'로 이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낯익은 기시감을 느끼게 되지요...


평생...(평생이라고 해봤자...13년인데요...) 치바현 밖으로 나와본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낯익은 집, 그리고 괴이한 노인네와의 만남..

노인은 경고의 말이 담긴 이야기를 하는데요..

'2층 구석엔 절대 가지마라', '카즈사의 숲에는 가지마라'


그리고 '코타로'를 어디론가 데려가려 하지만..

한 소녀가 나타나, 그를 구해줍니다...'코타로'와 동갑인 '레나'라는 아이..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와 '코타로'의 이사를 도와주고 환영해주었지만..

'코타로'는 '치바'에서 살던 임대주택과는 비교도 안되는 큰집이 두렵기만 합니다..

할머니는 '코타로'의 부인뿐만 아니라, 증손자들도 생각해서..

일부러 큰집을 마련했다지만, 이런 집이 지나치게 싸다는사실에 의심을 하는 '코타로'

아니나 다를까...그날밤 '코타로'는 지옥같은 밤을 보내게 됩니다..


'할머니'는 강의로 멀리 출타하고, 홀로 집에 있는 '코타로'는..

한 어린아이가 자신의 집을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것을 보고...그 아이를 잡으려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레나'와 재회를 하지요..


'레나'는 '우누키'마을에 4개의 유령의 집이 존재한다고 말해주는데요...

'코타로'는 '레나'에게 자신의 집에 살던 사람들에 대해 물어보고...

'레나'는 마을 위원장인 할아버지에게 물어본다고 약속하고, 어머니의 부름에 사라집니다..


홀로 남은 '코타로'는 우연히 '카즈사'의 숲을 보게 되고..그곳으로 들어갔다가..

엄청난 공포 체험을 하게 되지요...늪에서 무엇인가에 공격당한후..

그를 잡으려는 '식인자'에게서 겨우 탈출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보니 의문의 존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없는 여자의 습격, 결국 죽을뻔 하지만..

아기형체의 무엇이 그를 구해주는데요....결국 가까스로 살아남은 '코타로'


다음날..도저히 참을수 없는 '코타로', '레나'에게 자기가 이사와서 당했던 일들을 다 이야기하고..

두 사람은 그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누구나 '큰집'에 사는것을 좋아하겠지만...

두 사람이 살기엔 지나치게 큰집..ㅠㅠ 자주 집을 비우는 할머니..

공포분위기 조성은 제대로 해주는데요....

거기다가 마을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는 '금단의 숲'에...

'유령의 집'도 이 집 말고도..3개나 더 존재하고 말입니다....그래서 이 동네의 정체가 뭐지 했었는데요..ㅋㅋㅋ


후반부 반전은 정말 좋았습니다....역시 '미쓰다 신조'구나 싶기도 했고요...대단했지요

이런점이 '미쓰다 신조'를 '호러'소설가가 아닌...'호러 미스테리'의 1인자라고 부르는 이유인듯 싶은데요..

단순히 무섭게만 하는게 아니라....감춰진 미스테리적인 요소도 풀어나가는 과정을... 정말 좋아하는지라..

이번 작품 '화가'에 충분히 만족을 했습니다...ㅋㅋㅋ


이제 '집'삼부작은 마지막 한권이 남았네요...다음 작품인 '재원' 검색해보니...

삼부작들중 평점이 가장 높더라구요....그래서 기대중...얼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담달이면 '노조키메'가 영화개봉을 하네요..

이 작품이 성공하여....'미쓰다 신조'의 작품들이 연이어 영화화되길...화이팅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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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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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제목을 보고 참 의아해했습니다..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아니라 '죽여 마땅한 사람들'???

그런데...영어 원문으로 보면 전자는 '수동적'인 의미이고 후자는 '능동적'인 의미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그런말을 많이 사용하잖아요...저런넘들은 죽어 마땅해..

그러나 주인공인 '릴리'는 죽어 마땅하다고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실제로 죽여버립니다..그래서 그녀에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지요..


소설의 시작은 공항에서 두 남녀가 만나는 장면입니다..

성공한 사업가인 '테드'는 푸른눈의 매혹적인 '릴리'를 만나고..

그녀에게 자신의 아내 '미란다'가 건축가인 '브래너'와 바람을 피우고 있음을 말합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너무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는게 아닌가? 싶지만..

사실,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기가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내 주위랑 관련이 없으니..누군가 귀에 들어갈일도 없고, 편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기 때문이지요.


이제 결혼 3년차인 '테드'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내'미란다'와 함께 시골에 저택을 짓고 살기로 하고

건축가인 '브래너'를 고용했는데요..

잘 나가는 사업가라 출장이 잦은지라..그 사이에..

아내는 '브래너'와 저택을 지으면서, 바람이 난것이지요...


'릴리'는 자신은 '살인'이 잘못된것이 아니라고 말을 하는데요..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 죽는법...그 시간을 빨리 당기는 것 뿐이고..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빨리 죽이는게 사회에 이득이다는 논리...

'테드'를 이용하고 바람을 피는 그녀를 죽이는 것에 마땅하며...

'미란다'와 '브래너'를 죽이는 것을 도와주기로 하는데요..


그리고 '릴리'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릴리'의 부모님은 저명한 교수지만,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자신의 저택에 예술가,여행자등...각종 사람들을 초대하는데요..

그중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저택에 머물던 '쳇'이라는 예술가가...'릴리'를 성추행하게 됩니다.


'릴리'는 그후 자신의 고양이 '베스'를 괴롭히는 길고양이를 보게되고...

언젠간 그 고양이가 '베스'를 죽일것이라고 생각...잔인하게 살해합니다..

그리고 '쳇'이 그 길고양이처럼.. 자신을 강간한후 죽일것이라는 생각에 선수를 치기로 하는데요..

오랜 준비끝에 '쳇'을 우물에 빠뜨려 죽이고 완전범죄를 실행하는 '릴리'..


'살인'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이코패스 '릴리'는..

어른이 되어 '테드'와의 만남을 가집니다..

그리고 '테드'의 살인을 본격적으로 계획하고, 도와주는데요...


그러나 이야기는 이상하게 흘려갑니다...

예상 못한 죽음들...과 사건진행...이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그 모든 사건의 뒤에는 바로 '릴리'가 존재하는데요...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반전에 반전의 연속이였습니다..

매력적인 사이코패스 '릴리'의 이야기..계속되는 살인들..

마지막 결말마져 반전이였는데요...

특히 작가의 말을 읽고 나면..더욱 혼돈이 오게 되더라구요...ㅋㅋㅋㅋ


보통 사이코패스가 등장하면, 정말 밉고 얼른 잡혔으면 하는데..

이상하게 '릴리'의 캐릭터는 그렇게 밉지가 않습니다...

작가도 원래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할때는 '테드'가 주인공이였는데..

'릴리' 캐릭터가 넘 매력적이여서, 주인공을 '릴리'로 바꾸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출간전부터 기대했던 작품인데..

주위 사람들이 잼나다고 하신 이유를 알겠더라구요...가독성도 좋고...

완전 몰입해서 후다닥 읽어버렸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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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민음사 모던 클래식 3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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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개봉된 '아일랜드'라는 영화가 있습니다...'스칼렛 요한슨'의 신인시절, 풋풋한 그녀를 볼수 있는데요..

지구가 핵전쟁으로 오염된후, 벙커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추첨으로 통해, 한사람씩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는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로 가게 됩니다..


그중 호기심많은 '링컨-6'는 벙커밖을 탈출하게 되고, 상상치 못했던 세상과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정말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수도 있구나...생각을 했었던 영화였습니다.ㅠㅠ

아무리 '복제인간'이라고 해도 생명인데 말입니다..마치 기계부속품처럼 여기는 모습을 보며...잔인했는데요..


'나를 보내지마' 역시 '장기기증'을 위해 태어난 '클론'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일랜드'와 다른점은 이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안다는 것이지요..

'헤일셤'에서의 교육으로 통해, 자신들의 삶에 순응하는것이 올바른것처럼 자랐는데요..


'나를 보내지마'는 '복제인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들의 장기기증의 모습을 통해, 비윤리적인 잔인한 인간성을 고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탈출하려고도 벗어나려고도 하지 않구요...


그래서 더욱 애잔했는지 모르겠어요..ㅠㅠ


11년동안 간병사일을 해온 '캐시', 그녀는 회복센터에서 친구인 '루스'와 '토미'를 만나게 되는데요..

어릴적 기숙학교인 '헤일셤'에서 보낸 '캐시','루스','토미'

외부와 엄격히 통제된 그곳은 사실 평범한 학교가 아닌 '복제인간' 양성소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생활은 평범한 학창생활이였고...

그들 역시 평범한 인간처럼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자랐었습니다..


그리고 회복센터에서 만난 '루스'와 '토미'를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요..

참...내용은 담담하게 흘려갑니다..

분명히 담담한 내용이 아닐텐데...말입니다...그래서 더...마음이 아팠을지도요.

장기기증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클론'들과 '인간'들의 모습...말입니다..

저항할만한데도...왜 내가 영혼이 없냐고? 나도 내 삶이 있다고? 주장할만 한데도 말입니다.ㅠㅠ


이 소설은 2005년도에 출간되었습니다..

'아일랜드'영화가 개봉되었던 년도와 같은데요...당시 복제양 '돌리'나,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로..

전세계가 '클론'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러울적이라...아마 이런 작품들이 연달아 나왔나 싶습니다..


요즘은 줄기세포 연구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잠잠한데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충분히 가능한일이니까 말입니다..그래서 무섭기도 한데 말입니다

이런 연구를 과학자들이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말이에요...


과연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한번 생각해보게 했는데요..

'클론'으로 자랐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클론'들과..

'클론'들을 장기기증 도구로 사용하는 '사이코패스'수준의 '인간'들...누가 진짜 '인간성'을 가진것인지?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참 자극적인 장면이나, 액션, 스릴은 없지만...무엇보다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주었던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으로..영화화 되었으며...

얼마전엔 일본에서 '아야세 하루카' 주연으로 드라마화 되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영화와 드라마 둘다 조만간 보고싶은데 말입니다..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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