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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 ㅣ 프레야 시리즈
매튜 로렌스 지음, 김세경 옮김 / 아작 / 2016년 4월
평점 :
요즘 '마블'영화들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북유럽신화'들도 주목을 받는것 같습니다.
사실 알게모르게, '북유럽신화'의 세계관들이 우리 삶속에 많이 침투해있는데요
특히, 대부분 판타지영화나 게임, 소설은 '북유럽 신화'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지요.
'프레야'여신은 '북유럽신화'에서 나오는 사랑과 전쟁의 여신입니다
'북유럽 신'들은 두 종족으로 나눠져 있는데..
전쟁이후 그녀는 '아스신족'들에게 인질로 가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북유럽신들은 대부분 아스신족들...오딘,토르,로키,헤임달...)
인질로 왔다지만 워낙 아름다운 미모인지라, 신들을 모두 정신 못차리게 만드는데요..(팜므파탈)
금요일이 바로 '프레야'여신에서 따온거라고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27년동안 정신병원에 있는 '새라 버내디'라는 여인의 고백으로 시작하는데요
그녀는 자신이 '신'이라고 말을 합니다.
천년을 넘게 살아왔지만, 더 이상 사람들은 '프레야'여신을 섬기지 않았고
잊혀진 그녀는 정신병원에서 안전하게 삶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의문의 방문객이 찾아옵니다..
'가렌'이란 남자는 '새라'에게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으니 협력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가렌'의 조직은 잊혀진 신들을 사냥하여, 죽이거나 채용하고 있었는데
그의 협박을 듣고 있던 '새라'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정신 못차리는 '가렌'의 머리를 의자로 박살내고, 병원을 도망치는데요..
그러나 도망치려면 운전기사가 필요한지라..(27년동안 운전대를 잡아본적 없으니까요)
신입으로 들어온 '나단'을 어깨에 메고 병원을 탈출하게 됩니다.
'나단'은 처음에는 그녀를 믿지 않지만..
'사랑의 여신'의 능력을 보여주자, 그녀를 따르게 되는데요..
'새라'와 '나단'은 '가렌'의 조직이 추적해올것을 피해서 같이 도망치는데..
'나단'에게 자신이 누군지 고백하는 '새라', 아니..'프레야'
그러나..'나단'은 '아프로디테'는 알아도 '프레야'는 모르는데 말입니다..ㅋㅋㅋ
(하기사 저도 이책 읽으면서 처음 알게된 여신입니다...)
그리고 요즘 마블영화들이 인기를 끄니까...나였어도 물어봤을 질문을 하는데 말입니다..
죽은신들도 있고, 평범하게 결혼상담가, 빵집주인, 칼럼니스트, 정치가등으로 살고있다는 '프레야'
신들은 '믿음'으로 먹고사는데...사람들에게 잊혀지자, 모두 평범하게 숨어 살아가고..
'프레야'여신 역시, 정신병원에서 탈출했지만, 조용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그러나 '가렌'과 그의 조직은 '프레야'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의 여신이지만, 한편 '전쟁'의 여신이기도 한 '프레야'는 전쟁을 시작하는데요...
참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였는데요...상상력이 대박인..ㅋㅋㅋㅋ
고대신들이 모두 인간들 속에 숨어 살아있다면?
북유럽신들, 그리스로마신들, 이집트신들, 그리고 잊혀진 종교의 신들까지...
그리고 단순히 신들의 이름만 나열이 아니라...그들의 이야기도 해주는데요..
그래서 중간부분이 좀 늘어져 보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지만..
저는 이런 이야기들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
천방지축 여신 '프레야'의 활약,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