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이시다 이라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문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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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누구나 죽습니다...그렇지만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온 사람은 없기 때문에...

죽음 뒤에 '세상'은 어떤 곳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잠시 죽음을 경험하고...자신이 '천국'에 다녀왔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사실...'가사상태'에 빠진채로 꾼 꿈이라고 하는게 더 맞지 싶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남자가 날아다니는 장면입니다..

다리가 불편한 자신이 하늘을 날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그..

그래서 자신이 꿈을 꾸는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곧 자신의 시체와 시체를 묻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뒤 경험하는 '플래시 백'현상....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냅니다..'가케이 준이치'...

그는 자신이 죽기전까지의 삶을 다시 보게 되지요...


탄생, 그러나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선천성 내반슬'이라는 장애..

악명높은 기업사냥꾼이던 아버지는 그에게 애정이 없고...

결국 그는 새로결혼한 후처의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그와 절연합니다..


10억엔을 받는 대신 아버지와 절연한 '준이치'는..

아버지처럼 따르는 변호사의 도움으로 '엔젤펀드'란 회사를 세우고..스스로 오너가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단 소식을 듣게 되지요..


그리고....현실로 돌아온 '준이치'는 아버지의 죽음이후,

자신이 죽기전까지..2년동안의 기억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자신의 시체를 묻은곳을 본후...순간이동하여 '도쿄'로 날아온 '준이치'

그는 영화와 콘서트들을 보며서 떠돌다가, 처음으로 죽은자를 만나는데요

'고구레 히데오'라는 노인은 그에게 '유령'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노인의 말을 듣고...'유령'들이 전기를 이용할수도 있단 말에..

'준이치'는 그 능력으로 전기장치들을 켤수가 있게 되는데요..

그리고 자신의 '매킨토시'로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려고 합니다..


컴퓨터 속에 기록된 흔적을 찾아 헤메던 그는..

'후미오'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준이치',

그가 위험에 빠졌음을 알고, 그녀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전반부 내용만 보면....1990년도에 개봉된 '사랑과 영혼'이 떠올랐는데요...

평생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는 남자 '준이치'

그리고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낀 여인 '후미오'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


사실 저는 '이시다 이라'란 이름을 처음 듣는데 말이지요..

알고보니 유명한 일본드라마지요,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크 파크'시리즈의 원작소설을 쓴 사람이네요


처음 접하는 작가의 소설이라...걱정하고 시작했는데...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작가...특유의 상상력과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추리하는 유령의 이야기에..그리고 반전까지..

반전부분에서 ...저는 주인공이 더욱 불쌍해졌다고 할까요? ㅠㅠ

살아있을때도 불쌍했는데..ㅠㅠ 그래서 마지막 선택장면을 보고 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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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 겨울에 나온다
니타도리 게이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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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이상한소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학교가 원래 '묘지'였다는 이야기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은후, 방과후에 남기가 너무 무섭더라구요...주번이라도 하게 되면....ㅠㅠ

생각해보면...이땅에 묘지 아닌곳이 어디있고? 사람이 죽지 않은 땅이 어디있겠냐만..

괜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신경 쓰이는게 인지상정인가봐요...ㅋㅋㅋㅋㅋㅋ


많은 학교들에...자기들만의 괴담이 존재하듯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모 사립학교 '예술동'에는 괴담이 있습니다..

일명 '벽남'괴담인데요....

목이 참수되어 벽속에 묻힌 남자가...

밤마다 나타나 사람들을 데리고 간다는 괴담입니다..


거기다가....6개월전 '취주악부'의 여학생이 사라진후...

그녀가 '벽남'에게 살해당했으며..

그녀의 유령이 밤마다 나타나 플루트를 분다는 소문에..

'취주악부'의 부원들이 점차 연습에 나오지 않게 되자..


'취주악부'의 부장인 '다카시마'는 유령이 없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후배인 '아키노'와 유령 조사를 벌이기로 하는데...

아무래도 여인 둘이서 조사하기는 무서운지라...

윗층인 '미술부'의 부원인 '하야마'에게 도움을 요청을 하지요..


그리고 어디서인지 소문을 들은 '연극부'의 '미노'까지 합세하여...

야밤에 이들은 예술동으로 찾아갑니다..

유령이야기는 괴담이라고 치부하는 네 사람..

그러나 그들의 귓가에 들리는 '플루트'소리와 ...그들 앞에 나타나는...무엇인가??


'유령소동'을 잠재우려고 나섰던 조사는...도리어 반대효과를 불러일으키고

그 다음날....'유령'이야기는 전교에 퍼져버립니다...

그리고, '문예부'의 부장인 '이가미'는 소문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 탐정이 되어 '하야마'를 데리고 '소실'트릭을 풀려고 하는데요..


사라진 여학생 '다치바나'의 유령은 나타날리 없다고 확신하는 '다카시마'

'이가미'의 추리로 밀실트릭은 풀게 되고...모든 소동은 조용해지려나 했지만..

이번에는 '벽남'소동으로 다시 학교는 시끄러워지는데요..ㅠㅠ


연이은 유령소동...그리고 그 진상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는...정말 재미있었는데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ㅋㅋㅋ 뒷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사실 '호불호'가 넘 갈려서...읽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던 소설이였는데..

물론 저는 '놀라운 트릭이나,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도 좋아하지만..

이런 '일상미스터리'도 좋아하는 편이라...시작했는데..다행스럽게 좋았습니다.


'이유를 있어 겨울에 나온다'는 '니와카 고교생 탐정단'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는 여섯권이 나왔다고 하는데......뒷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가끔...정말 일어배워서 원서로 읽고 싶어진다는...ㅠㅠ

번역기다리기가 힘들면 말입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니와카 고교생'시리즈의 표지의 미스터리도 있다는데요..

여섯편 모두의 표지에 '안경낀 소녀'가 등장하지만..

그녀가 누구인지..책속에는 묘사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독자들은 그녀의 정체에 대해서 서로 추리를 한다고 하는데...

저도 급궁금해진....그녀의 정체가 언젠간 나오겠죠? ㅋㅋㅋ


우야동동....'괴담'과 '미스터리'의 조합...

거기다가 등장인물들 캐릭터들도 맘에 들어서...속편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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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3-09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ㅡ재미있겠어요.
우리때도 있던 괴담 예요. 마룻바닥인 교실도 있던 때 ㅡ마룻널을 뜯어내면 시체가 나온다고 했었고요.
계단 수를 세면 따라하는귀신 얘기도 있었어요.
추억돋네요!^^

김권호 2016-03-11 01:11   좋아요 1 | URL
맞아요...그런 괴담 있어가지구요..주번해서 학교 남는게 넘 싫었어요 ㅠㅠ
정말 학교마다 각각의 괴담이..누가 지어내는줄 모르겠어요...ㅋㅋㅋ

[그장소] 2016-03-11 03:04   좋아요 0 | URL
아...모르셨구나..^^ 괴담은 괴담 스스로가 자생해 퍼지는데..곰팡이 포자같이~!^^
흐흣~~사실과 왜곡되서 진실을 가리는게 있다면 진실과 상관없이 이야기자체로 크는 녀석들도 있을테죠...믿거나말거나 처럼...!^^
저는 학교에 넘는걸 가장 좋아했는데 ~
학교괴담은 사실 선생님들이 만든게 아닐까요?!여러여러 이유와 사정으로 ...ㅎㅎ
 
조선의 2인자들 - 그들은 어떻게 권력자가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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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작가님의 신작 '조선의 2인자들'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전작인 '조선임금 잔혹사'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가지구요...

신간 소식에 엄청 기대했었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왕'들이 아닌...조선의 2인자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왕은 26명에 불과하지만, 2인자들은 조선 역사상 수도없이 많았습니다..

2인자로서 조용하게 살다가 분들도 계시고

말그대로 반짝스타가 되었다가 사라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분들도 계시지요..


'조선의 2인자들'에 등장하는 10명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조선 역사상 유명한 정치인들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황희'나 '유성룡','정약용'같이...

아름다운 이름으로만 기억되지 않습니다.


역사상 그들의 이름은 '야심가'요, '찬탈자', 또는 간신으로도 불리는 이들인데요..


특히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역성혁명'을 일으킨 '이성계'의 이야기입니다..

고려의 2인자요, 고려의 국민장군이였고, 그 누구보다 고려에 충심이 있었지만..

결국 새로운 왕조를 개창하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이성계'의 이야기만 들으면 왜 이리 안타까운지 모르겟습니다..

'왕'이 되었지만, 과연 그의 삶이 행복했을지는 의문이더라구요..


그리고 '조선의 설계자'라고 불리는 인물 '정도전'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이성계'를 왕으로 만들고 혁명에는 성공했지만..실패한 정치인이란 말 답게..

자신이 설계한 나라였지만...

그는 무려 500년동안 역적이란 이름으로 살아야했던 점이 넘 안타까웠습니다.


다음은 '조선'을 세우는데 일등공신이였지만,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왕자 '이방원'의 이야기입니다.

'정도전'과 함께 '정몽주'를 죽이고 '이성계'를 왕위에 올리지만..

'이성계'는 그가 너무 잔혹하고 많은 피를 흘리자, 증오하기 시작하지요..


'박종화'님의 '세종대왕'을 읽다보니...

'정도전'과 '이방원'이 흘리는 피바람이 너무하기도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죽은 사람들이 '이성계'가 존경하고 자기편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모두 다 죽여버리니..미워할만도 한..ㅠㅠ


그리고 '이성계'는 이복동생을 세자로 세우고...

결국 또 다른 혁명을 일으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지요...

그런 그의 뒤에는..또 다른 책사가 있는데요..


'이방원'을 왕위에 오르게 한 책사 '하륜'입니다...

'하륜'의 이야기는...정말 탁월한 처세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정도전'처럼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성급하게 달려가다가 결국 목숨을 잃는 반면

'하륜'은 '이방원'의 공신들이 다들 죽어 나갈때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나갑니다..


위의 창업의 시대 이야기는 ....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스토리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드라마는 아무래도 미화시키는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이방원'은 실제 '유아인'이랑 다를거 같은데 말입니다..ㅋㅋㅋㅋ


우야동동....그리고 한동안 평화의 시대가 흐릅니다...

'태종'의 철혈정치 뒤에, '세종'과 '문종'의 태평성대가 이뤄지지만..

'문종'의 이른 죽음이 다시 난세를 불려 일으키고..

'수양대군'과 '한명회'라는 두 야심가가 손을 잡게 됩니다..


'한명회'의 뛰어난 지략과 그리고 그의 '척신정치'..

그리고 ...간신의 대명사인 '임사홍'과 잔혹한 숙청으로 권력을 잡은 '김안로'

그리고 ...당쟁의 역사를 만든 '이준경'과 '송익필'등....연이어 소개가 되는데요


10명의 2인자들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이들이 '선악'을 떠나서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들이 2인자로 오르고, 2인자로 오랜세월동안 지킬수 있었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토막상식'편도 재미있었습니다..


'조선의 2인자들'에는 들지 못했지만, 중요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리고 시대적배경이나..상황같은 경우는 읽으면서 많이 도움이 되던데요..


지루하지 않게...책 구성도 잘하셨고, 유익한 이야기도 많고..여러가지도 좋았던 책이였습니다.

역시 기대하던 책이라 넘 잼났는데요....

다음은 어떤이야기로 돌아오실까? 기대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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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오츠이치 지음, 이연승 옮김, 이와이 슌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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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3년에 개봉되었던 '이와이 슌지'감독의 '하나와 앨리스'

그땐 지금처럼 '일본영화'들을 많이 접하지 못하던 시절이라,

일본 특유의 감성을 지난 영화의 색다른 매력에 반했었는데요..

특히 '하나'와 '앨리스'역의 '아오이 유우'와 '스즈키 안'은 넘 이뻐서 팬이 되었지요..


그리고 12년후,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란 제목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아오이 유우'와 '스즈키 안'이 맡았고..

화제가 되었던 애니지만, 사실 아직 못 봤습니다...ㅠㅠ


그래서 언젠간 봐야지 했었는데...이렇게 소설로 먼저 만나게 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작가중 한명인 '오츠이치'는 

'하나와 앨리스'의 팬인데다가, '이와이 슌지'감독과의 친분으로...

소설 집필을 의뢰받고 이 작품을 쓰셨다는데....


사실 애니를 안봐서 모르지만, 내용이 좀 다르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역시 '오츠이치'답습니다.....술술 읽히는..ㅋㅋㅋㅋㅋ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후속편이 아닌 '프리퀄'입니다..

'하나'와 '앨리스'가 어떻게 만났으며 어떻게 단짝친구가 되었는지 이야기하는데요

그 내막에는 '유다'살인사건이라는 기묘한 사건이 들어있습니다.


부모가 이혼한후 '이시노모리가쿠엔'중학교로 이사온 '아리스가와 데쓰코'

그녀는 이사하자 말자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느낍니다..

그리고 새로히 3학년 2반으로 들어가게 된...그녀는 왕따를 당하는데요..


아이들은 '아리스가와'를 멀리하고, 자신의 책상에 이상한 마법진을 그립니다.

당찬 '아리스가와'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를 제압하고..

그를 협박하여, 왜 자신이 왕따를 당하게 되는지 알아내는데요....


'아리스가와'가 앉은 자리는 '유다'라는 아이의 자리로, 살해당했으며

그의 저주가 그녀의 책상에 들어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모두 그녀를 피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거기다가 '유다'의 저주로 '아리스가와'의 뒷자리에 앉았던 아이가 사라졌단 말도 하는데요..

그렇지만 그 아이는 실종된게 아니라...장기간 결석중이였습니다..


'아리스가와'는 장기간 결석중인 아이 '아라이 하나'가 '유다'의 사건과 관련이 있고

바로 매일 자신을 몰래 쳐다보던..옆집 소녀임을 알게 되고..그녀의 집을 방문하는데요..


'아라이 하나'가 일년동안 학교를 안나가는 이유..

그리고 왜 그녀는 매일 '아리스가와'의 방을 훔쳐보고 있는지??

그녀와 '유다'와의 관계는 무엇인지..점점 드러납니다..


'유다'를 자신이 죽였다는 '하나'

'아리스가와'는 그녀를 위해 진상을 쫓기 시작하지요....

과연 '유다'는 어떻게 되었는지? ....


참 읽다보니까...애들은 역시 애들입니다..

저주라며..왕따 시키는 장면 보니..말입니다..ㅠㅠ

그것을 믿는 아이나..속이는 아이나...


제목만 보고 '살인사건'이 있으니 본격미스터리로 착각하실까 걱정도 되는데요

사실 '청춘 일상 미스터리'라고 볼수 있습니다..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린 감성적인 이야기로...원작 영화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조만간 애니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도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영상미가 좋다고 하니...기대중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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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술래잡기 모삼과 무즈선의 사건파일
마옌난 지음, 류정정 옮김 / 몽실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잼나는 '중국'추리소설들이 한국에 많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추리소설을 나름 많이 읽었다고 하는 저도..'중국'추리소설은 거의 접해본적이 없었는데...

괜찮은 작품들이 연이어 출간되니....매니아로서 기분이 좋은데요..


작가분인 '마옌난'은 정보가 많이 없는데....원래 추리소설 작가는 아닌듯 싶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뉴스에는 방송되지 않았던 실제사건들과 자료를 접하시고...

'사신의 술래잡기'를 쓰셨다는데....내용이 이렇게 잔인하고 잔혹한데...

이 모든 사건이  실화를 기초로 두고 있다는게..섬뜩했습니다..

하기사 현실이 소설보다 더욱 잔인한건 사실이긴 하지요..ㅠㅠ


소설의 시작은....누군가에게 칼에 난자당하는 남자의 장면입니다..

살인마는 그를 일부러 죽이지 않으려고 애쓰고..

결국 ..악몽에서 깨어나는 남자...그런데 그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합니다.


'모삼'이라는 이름말고는 아무것도 기억못하는 남자는..

기분도 풀겸 '클럽'을 찾아가고..그곳에서 살인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우연히 목격한 피해자를 보고 사인을 알아내고, 단서를 줄줄히 읊는 그..


그리고 경찰은 '모삼'이라는 이름만 듣고 깜짝 놀라는데요..

일년전 죽은것으로 알려져있단 명탐정의 이름이였기 때문이지요..


'모삼' 역시 살인사건을 만나면서 조금씩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절친인 '무즈선'의 번호를 기억해내어...그를 불러냅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두 콤비의 사건수사가 시작되는데요.....


살인사건은 해결되고...'무즈선'에게 최면치료를 받는 '모삼'

그리고 연쇄살인범 'L'의 이야기와..

그날의 끔찍했던 사건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무즈선'의 집에 침입을 하고..

'L'은 그들에게 새로운 게임을 제시하는데요..

자신이 인질로 잡고 있는 피해자의 목숨을 가지고..

3일만에 사건을 해결하면, 풀어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희생자가 생기기전에...살인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그들..

그리고....그들앞에 닥친 끔찍한 살인사건..ㅠㅠ


소설의 기본틀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L'을 추적하는 스토리지만..

그의 게임으로 통해...여러가지 사건들이 등장하는데요

'모삼'과 '무즈선'의 추리로 매번 사건들은 해결하지만...그 결과들이...통쾌하기보다..씁쓸합니다..

그들은 '가해자'지만 돌아보면 '피해자'이기도 했기 때문이지요...


책은 가독성과 몰입도 둘다 넘 좋아서, 누워서 시작하면 그대로 다 읽어버릴 정도인데요..

분량도 적당하고...지루한 부분없이 술술 넘어갔던거 같아요


추리적인 부분도 상당히 좋았습니다....실제 'FBI'에서 사용된다는...'표정수사'부분도 흥미로웠구요

다만 넘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아서...잔인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이 읽기에는 그렇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특히 '상자속 장갑'은..ㅠㅠ 넘 잔인해서 묘사부분에서....읽기 힘들었어요..


우야동동...좋은 추리소설과의 만남은 기쁩니다..ㅋㅋㅋ 후속작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구요...

'사신의 술래잡기'도 그렇고 그저께 읽었던 '찬호께이'의 신작도 그렇고...

그동안 추리소설계의 주도권이 영국->미국->일본으로 진행되었는데...

'전건우'작가님의 추천사처럼...'중국'의 추리소설이 다음자리를 차지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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