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 개정 증보판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최용범.이우형 지음 / 페이퍼로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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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부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역사'나 '세계사'과목도 좋아했고, 관련 책들도 찾아 읽었는데요

그런데 유독 부족했었던 부분이 바로 '한국 근현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해보면....잼나는 다른 시대 역사에 비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말 그대로 '고구마'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ㅠㅠ


보통 '근현대사'이야기는

'흥선대원군'부터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시 '조선'을 '멸망'으로 이끌어가던 '세도정치'를 몰아내고 '개혁'을 추진했지만


'시대'를 읽지 못했던 '쇄국정치'와

'개혁'이라고 하지만, '개혁'의 '방향'이 틀려서 결국 실패하는데요.


우리나는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를 '승리'로 가르치지만..

그게 진정 '승리'였는지..

'얻은것보다 잃은게 많았던'.


결국 '고종'이 '친정'하므로, '정권'은 '민비'와 '민씨일족'에게 넘어가는데요


보통 우리는 '고종'과 '명성왕후'를 '비련'의 남녀주인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고종'은 무능했고

'민비'와 '민씨일족'은 부정부패에, 매관매직, 그리고 '백성'의 '고혈'을 짜내서

'조선'을 진정 '멸망'으로 이끈 사람들입니다.


읽다보면 답답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으로 나라를 '근대화'시키는 시간에

우리나라는 '수구세력'들이 '개혁'을 방해하고, 오히려 '백성'들을 탄압하고 있으니.


'갑신정변'의 실패는 뭔가 아쉬웠는데요..

그 이후 '청나라'와 '일본'이 물러나고..

공백의 10년동안 좋은 '기회'였지만, '고종'과 '양반'들은 ..

'개혁'은 커녕 '부정부패'에 '매관매직', '백성들 고혈을 짜내기'등

맨날 하던짓을 그대로 했고...


결국 '동학혁명'이 일어났고, 뭔가 바뀌는가 싶었지만..

'고종'은 '청나라'와 '일본'의 '군대'를 불려서

자기 나라 '백성'들을 '학살'하게 했으니....참...


'일본'은 '청나라'와 전쟁을 벌여 물리치지만, 새로운 '적'이 생기는데요

바로 북방의 강자인 '러시아'였습니다.

그러고보면 참 변신의 천재가 바로 '이완용'인데요..

'친러파'->'친미파'->'친일파'


'명성왕후'는 '러시아'와 손을 잡으려 하고

이에 '일본'은 '을미사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망치는데요..


그 이후, '대한제국'의 성립..

우리나라 최초의 '황제'가 된 '고종'이지만....

사실 '일본'은 이 모습 보고 얼마나 비웃었을지...


그후...'일본'의 '침탈'과 무너지는 '대한제국'


우리나라는 늘 그랬지만..'왕'과 '정치인'들은 무능했지만

'민중'들은 위대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일제 식민지'시대..와 '독립운동'

그리고 드디어 '해방'의 날을 맞이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이 아니라 왜 '우리나라'가 '분단'이 되야했는지..


'이승만'은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 '친일파'와 손잡고

'공화국'을 세워놓고 자신을 '국부'라 부르며 '독재정치'를 하는데요


그리고 일어난 '한국전쟁'

그와중에 '일본'은 자신들 때매 벌여진 일인데도..

'한국전쟁'으로 패전의 상처를 씻고 살 찌우게 되는데요..

참 얄밉다 얄밉다 하니,.ㅠ.ㅠ


전쟁이 끝난후, '이승만'은 '부정선거'로 '집권'을 계속하려다가

'4.19'를 불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하야후, 새로운 세상이 오나했지만..

그 뒤의 '장면'정부는 너무 무능했는데요..


그리고 일어난 '쿠테타'

'박정희'정권은 '빛과 그림자'가 있는데요..

강력한 '정부'주도하에 '경제개발'의 '공적'은 인정하지만

그 가운데 벌여진 '인권유린'과 '독재'는 용서할수가 없지요..


그리고 지나친 '욕심'은 '유신독재'를 불려오고

결국 측근에게 '암살'당하는데요


'서울의 봄'이 찾아오지만..

'전두환'에 의한 또 다른 '쿠테타'


읽다보면 답답한 스토리가 많았습니다..

모든 잘못은 '위정자'들이 저지르는데..

당하는 것은 '백성'들뿐..


그런데도 '민중'들은 위대했고

'국난'을 극복하는것은 '백성'들의 힘이였는데 말입니다.


읽다가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았는데요..

'이인직'의 '혈의누' 학교 다닐때 많이 외웠었는데..

'이인직'이 '이완용'의 비서로 '악질 친일파'고

'혈의누' 역시 '친일소설'이라는 것을 몰랐던,....

(왜 당시에 학교에서 이런건 안 가르쳤죠??)


참 '고구마'인 '근현대사'지만, 작가님의 말씀처럼

'역사의 어둠을 가능한 날것으로 드러내야...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과거를 극복할수 있다'는 말이 많는거 같습니다


잼나게 읽었지만...좀 아쉬운것은..

'근대사'에 비해 '현대사'부분의 '분량'이 너무 작아서 말이에요..

'현대사'부분이 좀 더 많았으면 아쉬움은 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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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리 - 새장 밖으로 나간 사람들
조시 맬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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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출간되었던 소설 '버드박스'

'2018년'에 '산드라 블록'에 의해 '넷플릭스'로 영화화되기도 했었는데요.

'버드박스'를 읽을 당시, 작가님이 '후속편'을 쓰고 계시다고 했는데..

드디어 이렇게 '후속편'인 '맬로리'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맬로리'의 배경은 전편에서 12년후의 이야기입니다..

'버드박스'에서 '보이'와 '걸'을 데리고 4년동안 숨어살던 '은신처'를 떠난 '맬로리'

그녀는 갖은 고생 끝에 '제인 터커 맹인학교'에 도착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었는데요..


그러나....후속편인 '맬로리'는 '학살극'으로 시작이 됩니다..

2년동안 '제인 터커 맹인학교'에서 안전하게 지냈던 '맬로리'와 아이들인 '톰'과 '올림피아'

그러나, 갑작스럽게 '크리처'가 '제인 터커 맹인학교'를 습격하고

앞을 보지도 못하는 '시각장애인'들마져 미쳐버리는데요..


'맬로리'는 '톰'과 '올림피아'와 함께 '제인 터커 맹인학교'를 탈출하고

'야딘 캠프장'이란 곳에서 세 사람은 '은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는데요..

이제는 '아이'가 아닌 사춘기 소년, 소녀가 된 '톰'과 '올림피아' (둘다 16살...)

'맬로리'는 아직도 '안대'에 철저하며, '크리처'에 대한 '보안'에 '집착'하지만

'톰'과 '올림피아'는 다른데요..


17년전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태어난 구인류 '맬로리'와 달리

'사건'이후 태어난 신인류인 '톰'과 '올림피아'는 달랐습니다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은 더 이상 '새장'에 갇혀 살고 싶지 않았던..


10년동안 '은신'하며 조용하게 살던 세사람..

그런데 낯선 한남자가 그들을 찾아오는데요..


'인구조사'를 하려 왔다며, '생존자'들을 조사중이라는 '남자'

그는 누군가가 '크리처'를 잡았단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러나 '맬로리'는 그를 두려워하여 내쫓는데요..


'남자'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라며 '서류'를 내려놓고 가는데요

'톰'은 그 '서류'들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뭔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생존자'명단에는 '맬로리'의 부모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그러나 그들이 사는곳은 '북쪽'으로 아주 먼곳..

'서류'에 의하면 '북쪽'으로 향하는 '눈이 없는 기차'가 존재하고..

'맬로리'는 고민합니다..

이 '안전'을 포기하고 '부모'들을 찾아나설 것인지..


반면 '새장'에 오래 갇혀있던 아이들은..

이 새로운 '모험'에 들뜨기 시작하는데요..


'버드박스'는 읽다보면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생각이 납니다만...

사실 조건은 더 악 조건입니다...

'말'은 못해도 견딜수 있는데..

'시각'을 포기한단것은 너무 많은 '제약'이 있으니까요...


'시각'을 포기한채, 다른 '감각'을 이용하여 살아가야하기때문에

'크리처'에게 '대항'은 커녕..도망치기 바쁜데 말이지요..

그래서 '액션'적인 부분은 좀 약하단 느낌이 들었고

도리어 '크리처'보다 '사람'이 더 무섭기도 했었던...


그리고 '버드박스'에서는 '크리처'의 '정보'가 너무 부족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후속편에서는 드디어 '크리처'의 '존재'가 드러나네요..


그리고 전작이 '맬로리'가 거의 단독주연급이였다면..

후속편에서는 두 아이 '톰'과 '올림피아'의 '분량'도 늘었습니다.

이들은 그리고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요...

'신세계'의 '신인류'로서,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니까 말입니다.


이번 작품도 재미있었는데요...

'버드박스'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험'과 '스릴'

그리고 뜻밖의 '결말'마져 말입니다...


'버드박스'처럼 '맬로리'도 현재 '넷플릭스'로 영화화가 진행중이라는데

여전히 '산드라 블록'이 '맬로리'역으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영화화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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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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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굿걸'로 통해 처음 만났었던 작가 '메리 쿠비카'의 신작 '디 아더 미세스'입니다.

데뷔작인 '굿걸'이후에도 책을 많이 쓰셨던데, 국내에는 이후 출간소식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최근작인 '디 아더 미세스'가 출간이 되었는데요.


이 작품이 궁금했던 이유는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미미여사'라 불리는 '정유정'작가님의 '추천'과..

곧 '넷플릭스'에서 '영화'화 된다는 이유였는데요...

그래서 읽고 싶었던지라,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소설은 '세이디','카밀','마우스'라는 세 여자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그중 가장 비중이 높다 할수 있는 이가 바로 '세이디'인데요.


남편 '윌'의 누나 '앨리스'가 자살하자..

'앨리스'의 '유산'과 '저택'을 물려받은 '윌'은 '세이디'와 아이들과 함께 이사를 하고.

작은 '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그녀...


그렇지만 남편 '윌'과 달리, '세이디'는 그닥 마음이 안드는데요..

왠지 불길한 기운의 '저택'도 '저택'이지만..

오자말자 그녀에게 '적의'를 보이는 조카 '이모젠'


거기다가 이웃집 여자인 '모건'이 '살해'당한채 발견이 되므로

그녀는 더욱 '긴장'을 하게 되는데요

'마당'에 누군가가 있는거 같고....그녀에게 '불안감'에 시달리는데요..


그런데 '버그'경관이 나타나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그녀는 한번도 본적 없는 '모건'이랑 자신이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는것..

그리고 '버그'경관은 '세이디'를 '살인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에 '세이디'는 자신이 '살인범'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두번째 여인 '카밀'은 '세이디'의 '룸메이트'였는데요

'카밀'은 '윌'과의 첫 만남을 떠올립니다.

'카밀'은 죽을뻔한 자신을 구한 '윌'을 '파티'에 초대하지만..

'윌'은 '카밀'이 아니라 그녀의 친구인 '세이디'에게 빠져드는데요..

그후 두 사람과 연락을 끊었던 '카밀'


세월이 흐른후, '윌'에게 다시 접근하기 시작하고..

'윌'과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마우스'는 여섯살 소녀입니다..

그녀는 현재 '가짜엄마'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세이디'와 '카밀','마우스' 세 사람의 '관련성'은 정말.ㅠ.ㅠ

'서술트릭' 답게 중간중간 '함정'을 파놓아서 말이에요

당연하게 그렇다고 생각하다가....

나중에 뒷통수 맞았는데 말입니다...완전 속았어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낳는 다는 말이 딱 맞는 작품이였구요..

그렇게 스토리가 흘려갈지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요즘 화두인 '가스라이팅'과 '아동학대'부분이 나오는데 말입니다.

'아동학대'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가스라이팅'이 정말 무섭구나 생각도 들었고 말이지요....


기대했던 만큼 넘 잼나게 읽었던 '디 아더 미세스'였던것 같습니다.

곧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는데

읽다보면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잼나겠다 싶더라구요..ㅋㅋㅋ

'세이디','카밀','마우스','윌','이모젠'등은 어떤 배우들이 맡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는데요

얼른 만들어져서 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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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 여섯 가지 사랑 테라피 공식 한국추리문학선 10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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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탐정이상'시리즈로 유명한 '김재희'작가님의 신작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입니다.

'김재희'작가님은 '경성탐정 이상'외에도 '감건호'시리즈','프로파일러 김성호'시리즈도 쓰셨고

최근에는 '서점탐정 유동인'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셨는데요..


우리나라 대표 추리소설 작가라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말 다작하시고, 열심히 책을 내시는 중인데...

검색해보니, 지금까지 읽은 책이 15권이고, 이 작품이 16번째 읽는 작품이더라구요.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 타운의 사랑'은 '김재희'작가님의 '단편집'인데요..

처음엔 '책표지'만 보고 '추리소설'인지, '로맨스소설'인지 헷갈렸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읽다보면,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들어가있지만, 

결국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첫번째 이야기인 '타임슬립러브'는 

'서점탐정 유동인'의 주인공인 '강아람'형사가 등장을 합니다

그녀는 '드림빌라'의 집주인인 '이주연'의 '실종'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여섯작품들중 가장 분량이 많아 '중편'이 불려도 될듯 한데요

제목만 보고 SF소설이 아닌가 했는데 ㅋㅋㅋ

제목의 '의미'가 좀 다르더라구요..


한 중년여인의 '일탈'을 다룬 이야기로서..

생각보다 '수위'가 있더라구요.......


두번째 이야기인 '부처꽃 문신에 담긴 꽃말'은

'봄날의 바다'와 '표정없는 남자'의 주인공인 '감건호'가 등장을 합니다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범죄프로그램'을 기획중인 '감건호'는

'장미현'이라는 여인을 찾아가는데요..

그녀는 3년전 '남친'을 '추락사'로 잃었는데요..


왜 '감건호'는 그녀를 찾아갔는지??

'부처꽃'의 꽃말이 그런 뜻인지 몰랐는데말입니다

전혀 생각과 다른 '결말'이였던..


역시 '감건호'시리즈였던, 다음에는 '장편'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인 '메살리나 콤플렉스'는

로마의 황후이자, 방탕한 여인으로 유명한 '메살리나'의 조각을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는 '현우'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현우'에게는 '메살리나'같은 '지현'이 있었는데요..

'조각상'을 만들며 '망상'에 빠지는 그..

그리고 절대 끊을수 없는 그의 '메살리나'


이번 작품도 '결말'이 생각과 달랐습니다...

저는 좀 독한 '결말'을 생각해서가지고 ㅋㅋㅋㅋ

(추리소설 매니아..)


네번째 이야기인 '공모전 살인사건'은

'공모전'을 위해 회사도 그만두고, 모든것을 퍼부은 '문수'가

'대상'을 다른 사람이 수상하자, 

'대상'을 수상한 여인과 그녀를 당선시킨 소설가를 살해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살인'준비를 하여서 '소설가'를 찾아간 '문수'

그런데 그는 이미 죽어있어고, 자신이 '살인자'로 몰릴 위기에 처합니다


'문수'의 삶이 정말 안 풀린다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엔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였습니다 ㅋㅋ


다섯번째 이야기인 '대쾌'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색,샤라쿠'를 연상시키는 작품이였는데요


'조선통신사'와 함께 '대마도'로 간 '칠칠'

그는 그곳에서 '나나코'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고

그녀를 구해주기로 하는데요.


'칠칠'은 호이고, 본명은 '최북'으로 '조선'영조때 기벽으로 유명한 '화가'라고 합니다


여섯번째 이야기인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의 사랑'은 

고급 실버타운인 '풍요실버타운'과 그곳의 삼총사 '가영','다정','나숙'이..

'원장'의 차인 '포르쉐'를 훔쳐..'가영'의 '사랑'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인데요..


생각보다 결말이 ㅠㅠ 안타깝던..


이 작품은 총 여섯가지의 '다채롭고 아찔한 사랑 방정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 '단편'마다 등장하는 다채로운 '음료'의 '맛'처럼..

각자 다른 스타일의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요..

모든 작품마다 '가독성'도 있고 '몰입도'도 상당하여, 넘 잼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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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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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상'수상자인 재일교포 출신의 작가 '오승호'님의 신작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 '도덕의 시간','스완','하얀 충동'을 모두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도 기대하고 구매를 했는데요..


특히 이번 작품은..'표지'와 '제목'을 보고

그동안 '오승호'작가님의 작품들과 달리 가벼운 분위기일꺼라고 예상했으나

전혀 아니였는데요 ㅠㅠ 읽다가 '고구마' 엄청 먹었습니다..


읽고나니, 왜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이란 제목이 눈에 쏙 들어오는지 말입니다

왠지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안타까웠던..


소설은 '총기난사'로 일어난 '사망기사'로 시작됩니다.

3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고..

'살인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는데요..


그리고 주인공 '히나구치 요리코'가 등장합니다..

'볼링'을 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던 그녀..

그러나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제 죽는구나 생각하며...1년전 만났던 한 여인을 떠올립니다.


그녀는 4년전 '총기난사'의 범인의 여동생 '우라베 아오이'

'아오이'는 '총기난사'의 생존자이자, 피해자인 '요리코'를 찾아와

자신이 그날 일어난 일을 '르포소설'로 쓰고 있으니

같이 도와달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거절'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그녀..

두 사람은 '사건관련자'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고.

'요리코'는 '아오이'에게 4년전 '총기난사'사건 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소설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현재, 1년전, 4년전

세가지 '시선'으로 그려지는데요...


'히나구치 요리코'의 삶은 정말 '비참' 그대로인데요..

어린시절, '살인자'와의 조우, 그리고 자신이 '살인자'로 몰려

'야반도주'하듯이 '이사'를 해야했고


그후 '오빠'의 폭력으로 '중학교'도 입학 못 할정도로

온 가족이 시달립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오빠'의 추락..

가족은 '식물인간'이 된 '오빠'를 돌보며 엄청 돈을 쏟고

'오빠'의 '보험금'으로 모든일을 해결하려 하지만..


참 질긴 생명..ㅠㅠ 다시 눈뜬 그녀의 '오빠'

'요리코'의 '아빠'는 사채업자들에 의해 사라지고..

'요리코'의 가족은 '백부'라는 넘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요.


참 '백부'란 인간도 그렇지만..

그 아들넘이란 넘도 똑같은데요...

'폭력'에 '강간'에, 끔찍한 삶을 살게 되는 '요리코'

그런데 문제는....'요리코'가 그 모든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감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했는데요..


그런 가운데 일어난 '총기난사'사건..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


'백부'란 인간은 정말 '악마' 그 자체였고..

'히나구치 요리코'는 그 넘에게 결국 '자포자기 캐논볼'을 날리는데요..


얼마전에 모 배우의 '가스라이팅'사건으로 '가스라이팅'이란 말이 많이 알려졌는데요..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된 말로서..

타인의 '심리'를 조작하여 지배하거나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몰아가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혼다 테쓰야'의 '짐승의 성'을 읽다보면 그렇지요..

그 작품은 '실화'를 다룬 소설이니까요..

우리가 보기엔 어떻게 저러지 싶을 정도로, 자기도 모르게 '지배'당하여 저지르는 일들..


'요리코'와 그녀의 '가족'들은 '백부'란 인간에게 '가스라이팅'당하고

'가스라이팅'당하는 사람들은 그들만 있는건 아니였는데요..

정말 저런 '인간'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싶기도 하면서

읽으면서 무지 욕했었습니다..ㅠㅠ


한편 '요리코'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너무 안쓰럽기도 했구요

마지막 까지도...그녀는 자신에게 닥친 '불행'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씁쓸하기도 했지요..


역시 재미있게 읽었던 '오승호'작가님의 작품이였구요..

현재까지 일본에는 작가님 작품이 10권정도가 출간이 되었다고 하는데..

다른 작품들도 얼른 국내에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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