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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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상'수상자인 재일교포 출신의 작가 '오승호'님의 신작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 '도덕의 시간','스완','하얀 충동'을 모두 잼나게 읽었는지라

이번 작품도 기대하고 구매를 했는데요..


특히 이번 작품은..'표지'와 '제목'을 보고

그동안 '오승호'작가님의 작품들과 달리 가벼운 분위기일꺼라고 예상했으나

전혀 아니였는데요 ㅠㅠ 읽다가 '고구마' 엄청 먹었습니다..


읽고나니, 왜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이란 제목이 눈에 쏙 들어오는지 말입니다

왠지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안타까웠던..


소설은 '총기난사'로 일어난 '사망기사'로 시작됩니다.

3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고..

'살인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는데요..


그리고 주인공 '히나구치 요리코'가 등장합니다..

'볼링'을 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던 그녀..

그러나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제 죽는구나 생각하며...1년전 만났던 한 여인을 떠올립니다.


그녀는 4년전 '총기난사'의 범인의 여동생 '우라베 아오이'

'아오이'는 '총기난사'의 생존자이자, 피해자인 '요리코'를 찾아와

자신이 그날 일어난 일을 '르포소설'로 쓰고 있으니

같이 도와달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거절'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그녀..

두 사람은 '사건관련자'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고.

'요리코'는 '아오이'에게 4년전 '총기난사'사건 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소설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현재, 1년전, 4년전

세가지 '시선'으로 그려지는데요...


'히나구치 요리코'의 삶은 정말 '비참' 그대로인데요..

어린시절, '살인자'와의 조우, 그리고 자신이 '살인자'로 몰려

'야반도주'하듯이 '이사'를 해야했고


그후 '오빠'의 폭력으로 '중학교'도 입학 못 할정도로

온 가족이 시달립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오빠'의 추락..

가족은 '식물인간'이 된 '오빠'를 돌보며 엄청 돈을 쏟고

'오빠'의 '보험금'으로 모든일을 해결하려 하지만..


참 질긴 생명..ㅠㅠ 다시 눈뜬 그녀의 '오빠'

'요리코'의 '아빠'는 사채업자들에 의해 사라지고..

'요리코'의 가족은 '백부'라는 넘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요.


참 '백부'란 인간도 그렇지만..

그 아들넘이란 넘도 똑같은데요...

'폭력'에 '강간'에, 끔찍한 삶을 살게 되는 '요리코'

그런데 문제는....'요리코'가 그 모든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감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답답했는데요..


그런 가운데 일어난 '총기난사'사건..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


'백부'란 인간은 정말 '악마' 그 자체였고..

'히나구치 요리코'는 그 넘에게 결국 '자포자기 캐논볼'을 날리는데요..


얼마전에 모 배우의 '가스라이팅'사건으로 '가스라이팅'이란 말이 많이 알려졌는데요..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된 말로서..

타인의 '심리'를 조작하여 지배하거나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몰아가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혼다 테쓰야'의 '짐승의 성'을 읽다보면 그렇지요..

그 작품은 '실화'를 다룬 소설이니까요..

우리가 보기엔 어떻게 저러지 싶을 정도로, 자기도 모르게 '지배'당하여 저지르는 일들..


'요리코'와 그녀의 '가족'들은 '백부'란 인간에게 '가스라이팅'당하고

'가스라이팅'당하는 사람들은 그들만 있는건 아니였는데요..

정말 저런 '인간'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싶기도 하면서

읽으면서 무지 욕했었습니다..ㅠㅠ


한편 '요리코'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너무 안쓰럽기도 했구요

마지막 까지도...그녀는 자신에게 닥친 '불행'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씁쓸하기도 했지요..


역시 재미있게 읽었던 '오승호'작가님의 작품이였구요..

현재까지 일본에는 작가님 작품이 10권정도가 출간이 되었다고 하는데..

다른 작품들도 얼른 국내에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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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심판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2
스테판 안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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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안헴'의 '파비안 리스크'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편지의 심판'입니다.

얼마전에 첫 권인 '얼굴 없는 살인자'를 너무나도 잼나게 읽고,

후속편들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빨리 2권이 출간이 되었는데요 ㅋㅋㅋ


그런데 시작하자 말자, 저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왜 '파비안'이 '스톡홀름'에 있는거지??

거기다가 '상사'도 다른데?? 이랬거든요..

알고보니 '얼굴 없는 살인자'의 뒷 이야기가 아닌..'프리퀄'이였습니다.


'얼굴 없는 살인자'에서 '헬싱보리'로 온 '파비안'

6개월전 이야기로 그가 왜 '스톡홀롬'의 '국립 범죄수사국'을 그만두고 

'헬싱보리'경찰서로 오게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10년전, 죽으려 가는 한남자의 '모습'입니다.

그 남자는 죽기전 '편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편지봉투'에 '아이샤 샤힌'이란 이름만 적은후 밖으로 날려보냅니다.


그리고 그 '편지'는...'불가능'을 뚫고...

'아이샤 샤힌'에게 전달되게 되는데요...


그리고....현재 아내 '소냐'와 헤어지기 직전의 상황인 '파비안'

딸 '마틸다'는 부모가 '이혼'할 처지가 되자 혼란스러워하고..

이에 '학교'로 호출당하는 '파비안'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자기가 아이들을 돌봐야 할 상황에

갑작스러운 상사의 '호출'을 받습니다

같이 '비밀경호국'으로 가야된다는 것인데요


'비밀경호국'에 도착한 '파비안'은..

'법무부장관'이 갑작스럽게 '실종'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극비'를 위해 '형사'들에게 이 일을 숨겨달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파비안'의 '상사'는 ...그에게 비밀스럽게

'법무부장관'의 '실종'을 수사하라고 하고

'파비안'은 몰래 '실종'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요..


정말 '파이안'의 '상사'넘은 정말 나쁜넘입니다.

읽다보면 욕이 나오는.....


한편 '덴마크'에서는 유명한 연예인의 아내가 '살해'당한채 발견이 됩니다..

'경찰'과 '언론'은 남편이 아내를 잔혹하게 죽인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덴마크'의 형사인 '두냐'는 그가 '살인범'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살인범'을 잡는 것보다....그녀의 '입지'가 점점 곤란해지기 시작하는..

내내로 '두냐'에게 작업거는 그녀의 '반장'

'동료'들은 '두냐'가 '반장'과의 '관계'로 통해 '사건'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외면하는 가운데, 아무런 지원도 없이 홀로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요..


'편지의 심판'은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두 사건..


'스웨덴'에서는 '파비안'이..

'덴마크'에서는 '두냐'가 '사건'을 수사하며 점점 '진실'에 다가가는데요.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사건'

그리고 그 '살인사건'의 공통점..

사실 제목만 보고 '복수극'이라고 생각했으나.

생각과 다른 '결말'에 놀랐는데 말이지요..


왜 '파비안'이 '헬싱보리'로 오게되었는지..

그 이유가 나오는데...

참 나쁜넘들 많구나 생각도 들었구요...


'얼굴 없는 살인자'에서도 나왔었던 '파비안'의 '정보원 '니바'가 등장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에서 '파비안'을 도우다가 잘린 '덴마크'형사 '두냐'도 나오는데요

'두냐'의 비중이 아주 큰지라..

앞으로의 '시리즈'에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이번 작품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께지만, 가독성이 대박이여서 금방 읽었는데요.

현재 '파비안 리스크'시리즈는 6권까지 나왔는데요..

얼른 다 출간이 되길 바라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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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약속 나츠메 형사 시리즈
야쿠마루 가쿠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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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마루 가쿠'의 신작인 '형사의 약속'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형사의 눈빛'과 '그 거울은 거짓말을 한다'에 이은 '형사의 눈빛' 세번째 작품인데요.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들을 좋아하고..

'나츠메 형사'시리즈도 잼나게 읽고 있는지라, 당연하게 구매했는데 말입니다.


'나츠메'는 원래는 '법무부'의 '공무원'이였지만..

10년전 5살 난 딸 '에미'가 '괴한'에게 공격당하고 '식물인간'이 된후

그는 '형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완전 '복수귀'가 될만도 한데 말입니다.


그러나 '나츠메'는 '통찰력'있는 '눈빛'으로

드러나는 '겉모습'보다는 그 안에 있는 '진실'을 찾아내는데 '고수'였는데 말입니다

그런 그가 현재는 '방황'중입니다..


전작인 '형사의 눈빛'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잡힌 '에미'를 공격한 '괴한'

그런데 그 '범인'의 정체는, 생각과 전혀 다른 넘이였고..

거기다가 '공소시효'가 끝난지라 그를 처벌할수 없었습니다.


10년동안 '식물인간'상태인 '에미'

'에미'를 해친 '범인'을 잡은후에 

'형사'로서의 '목표'를 잃고 계속 일해야될지 고민하는 중인데요


'형사의 약속'은 'DVD 판매점'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린 '소년'이

'종업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치는 사건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청소년계'에서 나온 '히로코'는 사건을 수사하려 하지만..

현재 '언론'이 집중되어있는 한 '살인사건'수사에 모든 '인력'이 집중된 상태였는지라..

혼자서는 불가능..


그런 그녀에게 의욕없어 보이는 '수사과'형사 '나츠메'가 도우려 옵니다


결국 '소년'은 체포되지만, 끝까지 입을 다무는 가운데..

'히로코'는 '소년'이 수상한 여인과 살고 있는 '호적'이 없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사실'로 처리하려는 '히로코'와 달리.


의욕없어 보이던 '나츠메'는..

'소년'이 훔치려던 'DVD'에 '집중'을 하고 그 뒷면에 감쳐진 '진실'을 알게 되는데요


'형사의 약속'은 총 다섯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다섯편의 이야기 모두..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와 그 뒷면에 감쳐진 '스토리'가 넘 다르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형사'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사건'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나츠메'형사는 그 '내면'에 감쳐진 '진실'을 발견하는데요.


그래서 각 '에피소드'들마다, 겉으로는 우리가 흔히 보던 '사건'이지만..

뒤에는 각자의 '사연'들이 들어있어서 '감동'적이였던것 같습니다.





스포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깨어나는 '에미'

10년동안 '희망'을 가지고 '나츠메'와 아내는 살아왔는데요


드디어 눈을 뜨지만..

'에미'에게나, '나츠메'에게나..앞으로의 삶이 쉽진 않을텐데요..

5살에 '식물인간'이 되어 10년동안 살아왔으니..

중학생이 될 나이에....이제 새로 '인생'을 시작해야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형사의 약속'은 '나츠메'의 '약속'으로 끝이 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그 사람에게도..

눈을 뜬 '에미'에게도..


재미있게 읽었던 '형사의 약속'이였고요..

다음에는 어떤 감동적인 스토리로 돌아올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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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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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작가님의 신간 '홍학의 자리'입니다..

'정해연'작가님의 '작품'들을 그동안 재미있게 읽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전후무후한 반전'이란 말에 혹해서 구매를 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반전'이길래, 했다가 마지막에 '헉'해버린..ㅠㅠ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준후'가 '연인'인 '다현'의 시체를 '삼은호수'에 빠뜨리는 장면입니다.

두 사람은 '연인'이지만, 이뤄질수 없는 관계인데요

45살의 학교선생인 '준후'와 그의 학생인 18살 '다현'

이렇게 끝나서 '다행'이다는 싶은 마음과....

그리고 누가 '다현'을 죽였지?라고 생각호는 '준후'


그리고 '이야기'는 '과거'로 흘려갑니다.


아내 '영주'와 부부싸움으로 지쳐가던 그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시골 고등학교'로 오게 되는데요..

그러나 와서 늙은 교사들 뒤치닥꺼리나 하는 상태..

오늘도 홀로 늦게 '학교'에 남아 다른 '교사'들이 할일을 도 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문자'하나가 오는데요

'나쁜짓하자'는 '채다현'의 문자..

그리고 그들은 '학교'에서 '관계'를 가집니다..


그러나 그때 '경비'인 '황권중'이 나타나고...

'준후'는 '다현'이 몰래 빠져나가도록....

'황권중'을 데리고가 '소주'한잔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현'이 나갔다고 생각하고..

잘 돌아갔는지 '전화'를 하는데..

'전화'벨이 어디선가 울리고..

그곳에는 '목'을 매단 '다현'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살'이라고 생각했지만..

'다현'의 '시체'는 말 그대로 '허공'에 떠 있었는데요..

'살인'이라고 판단한 '준후'

그러나 '신고'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살인'이라면 '부검'을 할테고..

'부검'을 하면 자신이랑 '관계'를 가진 '증거'가 나올테고

운이 좋아 '살인범'이 아님이 밝혀지더라두

그는 '미성년자'와 '관계'를 가진....이후 모든것을 잃게 되겠지요.


그래서 '삼은호수'에 '다현'의 '시체'를 빠뜨리는데요

그리고 며칠후 '다현'의 '실종신고'를 냅니다..


'다현'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하는 '강치수'형사와 '박인재'형사

'강치수'는 '베테랑'답게,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준후' 또한 '관련자'로서 '심문'을 받게 되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발견되는 '다현'의 '시체'

'부검'이 시작되고...

'준후'는 '강치수'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죄책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준후'

거기다가 누군가가 '준후'에게 '메모'를 보내는데요.

'네가 다현을 죽인것을 안다'는 쪽지..


'홍학의 자리'는 한 '고교생'의 '죽음'의 '진실'을 다루는데요..

해서 안될 일을 저지른 '준후'

일을 숨기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는 법이지요..

일은 꼬이기만 하고...


그런 가운데도 그는 궁금합니다..

'누가 다현을 죽였는지'


읽는 내내로 '반전'이 무엇인가? 궁금해하며 읽었는데요

그런데 '결말'에서 '헉'해버린...ㅠㅠ


읽다보면 우리에게 있는 '선입견'을 잘 이용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나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봣는데...

정말 그런 '표현'이 전혀 없는데도...당연히 그렇겠지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홍학의 자리'는 말 그대로 '서술트릭'인데 말입니다.

'글'로 '독자'를 속이는 ㅋㅋㅋ


'일본 미스터리'에서는 흔하게 봤던 '서술트릭'을

우리나라 추리소설에서 만나니, 반가웠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

'서술트릭'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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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
쯔진천 지음, 박소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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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왕'시리즈로 유명한 '쯔진천'작가의 신간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추리의 왕'시리즈는 '프로파일러'인 '옌랑'이 등장하는 작품들로..

국내에 '동트기 힘든 긴밤','무증거 범죄','나쁜 아이들'이 출간이 되어 있는데요..

작품들은 모두 '중국'에서 '드라마'화 되어있고,

그중 '동트기 힘든 밤'은 '한석규','정유미','김유미'주연으로 국내에서도 드라마로 나올 예정이지요.


그런데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는 '추리의 왕'시리즈가 아닙니다..

검색해보니 이 작가님이 '추리의 왕'시리즈만 쓰시는건 아니더라구요..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와 다른 느낌의 새로운 '시리즈'가 될듯 싶은데 말입니다..


'추리의 왕'이 '무거운 스토리'에다가, '명탐정'인 '옌랑'이 주인공이라면..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는 '가벼운 활극 느낌'에 얼핏 무능력해보이는 '장이앙'이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분위기'도 넘 다른데요 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두 강도가 '금은방'을 터는 장면입니다..

'사제폭탄'으로 '경찰'들의 '주목'을 끌고

나름 '머리'를 써서 여러 '금은방'을 터는데요..

문제는 돈되는 '물건'을 제대로 모르는..ㅠㅠ

이상하게 값싼 '물건'만 훔쳐 가지고 나와서 늘 '헛탕'치는데요


안되겠다 싶은지, 두 '강도'는...'표적'을 바꿉니다..

'돈'이 많지만, '신고'는 못하는 '부패 공무원'의 집을 털기로 하는데요


'성 공안청'의 부청장인 '가오둥', 그는 누군가로부터 '투서'를 받게 되는데요

'가오둥'의 라이벌이자, '청장'예정자인 '저우웨이둥' 그에 관한 '제보'


소도시인 '싼장커우'의 공안국 '부국장'인 '루정'은

'저우웨이둥'과 그의 '배후'인 조폭보스 '저우룽'을 수사하다가 '실종'상태

이에 '가오둥'은 자신의 제자인 '장이앙'을 '부국장'으로 보내는데요..


'장이앙'을 보내지만 내심 못 미더워하는 '가오둥'

그에 반해,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하려는 '장이앙'

그러나 '싼장커우'로 가자말자 곤란한 처지에 처합니다.


원래 '부국장'예정자였지만, '가오둥'에게 자리가 밀리자..

휴가를 내고 잠적했던 '예젠'이 '시체'로 발견이 되었는데..

'예젠'이 '피'로 '장이앙'의 '이름'을 써놓는바람에..

'용의자'가 되어버리는데요...


안그래도 '낙하산'인지라, '인정'못받고 있는 그는...

'루정'의 옛 부하들인 '왕루이쥔'과 '쑹싱'을 자기편으로 끌여들여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배달부'를 찾습니다.

그런데 '배달부'인데 마치 '수배범' 잡듯이 하는 그의 과한 행동에

'왕루이쥔'과 '쑹싱'은 거부감을 느끼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찾은 '배달부'

그런데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인 이야기...

그는 전국에서 찾고 있는 16명이나 죽인 '연쇄살인범'이였던...


'알리바이'도 증명하고 '경찰영웅'이 되어버린 '장이앙'

'왕루이쥔'과 '쑹싱'은 '장이앙'이 자신들 조차 속이고 '비밀수사'를 했다고 착각하고

모두들 '장이앙'을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이에 본격적으로 '예젠'의 죽음을 수사하고

'가오둥'이 맡긴 '저우웨이둥'과 '저우룽'을 수사하는 '장이앙'

'싼장커우'는 '저우룽'의 세력이라 수사하는데 쉽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장이앙'에게는 '가오둥'이 보낸 '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장이앙'과 함께 보낸 여경찰 '리첸'

'가오둥'은 '리첸'을 보내며 그녀를 잘 가르치라가 아닌....

그녀가 '형사'를 그만두게 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공안부'의 고위 간부의 '조카'인 그녀인지라..

그녀가 다치면 '가오둥'도 그를 못 지켜주는데요..

'리첸'을 어떻게든 안전하게 지키고 '형사'를 포기하게 만들어야 하는 '장이앙'

그런데 속도 모르고 ..'리첸'은 위험한 일에 마구 나서기 시작하는데요..


'수사'가 진행되고 점점 '저우룽'에게 가까이 가는 가운데..

첫 장면에 나왔었던 '강도'들이 다시 등장하게 되는데요..

이들과 '장이앙'은 어떻게 엮이게 될지????


'스릴러'소설들을 읽다보면 주인공들의 '삶'이 참 힘든 장면을 많이 보는데 말입니다.

'범인'을 쫓다가 '가정'이 해체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경찰'에서 조차도 그닥 '인정'못받고 '아웃사이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장이앙'은 정말...'추리의 왕'보다 높은 '수사의 신'이 함께 하는지..

'행운'의 소유자로, '강력범죄자'들을 연이어 잡아넣고

'경찰영웅'이 되어가는데요....문제는 그게 본인의 '실력'이 아니라 '운빨'이라는 것...


물론 그렇다고 '실력'이 전혀 없는건 아닙니다..

명탐정이라 불리던 '가오둥'의 '제자'니까요..

(가오둥은 그닥 신뢰는 안했지만, 제자의 공적에 계속 놀라고 있습니다)


결국 '싼장커우'의 '연쇄살인'도 해결하고...

'가오둥'이 보낸 목적도 달성하는 '장이앙'

읽다보면 정말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허풍쟁이'같다가도 '실력'이 있는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가오둥'이 '추리의 왕'시리즈에서 '옌랑'과 같이 수사하던 그 '가오둥'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추리의 왕'이랑 같은 '세계관'일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우야동동....넘 잼나게 읽었던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였구요..

'추리의 왕'시리즈와 느낌이 많이 다르지만..

이번 작품도 좋았고, 이런 스타일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장이앙'과 '리첸'은 다음 작품에서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기대해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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