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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유언장
신카와 호타테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5월
평점 :
'전남친의 유언장'은 1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수상작입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수상작들이 잼난게 많았던지라..
이번 작품도 믿고 구매를 했는데요..
주인공 '켄모치 레이코'는 일명 '돈'에 환장한 '변호사'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바로 그녀에겐 '돈'을 많이 버는것인데요..
소설의 첫 장면은 그런 그녀가 남친이 '싸구려 반지'로 '프로포즈'를 하자
화를 내며 '잘살아라'라고 하고 뛰쳐나오는 장면입니다.
너 한테 내가 이정도 가격밖에 안되냐며???...
참 소설 자체 보다, 여주인공 '캐릭터'자체가 '미스터리'했는데요..
'돈'은 좋지만 '돈'많은 남자랑은 결혼안한다는 그녀..
'남친'을 그렇게 매몰차게 차놓고, 도리어 연락안한다고 분노하는데요..
'싸구려 반지'에 분노한 상태인 그녀는..
자신의 '로펌'에서 작년의 반도 안되는 '보너스'를 주자...(그래도 2500만원)
분노하고 '로펌'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홀로 심심한 나날을 보내던 그녀는 외로움을 달래보자는 마음에
'대학교'시절 잠깐 사겼던 잘생긴 남친 '에이지'에게 연락을 하는데요
그런데 문자의 답장은, 얼마전 '에이지'가 죽었단 소식이였습니다.
서른도 안된 '에이지'에게 무슨일이 있었나 싶어..
'에이지'의 대학시절 절친이였던 '시노부'를 불려난 '레이코'
그런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거대 제약회사인 '모리카와 제약'의 '후계자'였던 '모리카와 에이지'
그는 '내 전재산을 나를 죽인 범인에게 남긴다'고 유언을 했고
그 '재산'은 무려 '60억엔', 우리나라 돈으로 '610억'원 정도 됩니다.
사실 '에이지'는 살해당하지 않았습니다...
알려진 것으로는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는데요,
'에이지'가 살해당하지 않는다면, '재산'은 '국고'로 환수되게 되어있고
'유언장'이 발표된후 수많은 '살인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시노부'는 자신이 '에이지'를 만날때 '독감'에 걸려있었으므로
자기가 그를 죽인게 아니냐며..
자신을 '살인자'로 만들어 달라고 '레이코'에게 의뢰를 하고
'레이코'는 50프로를 받는 댓가로 승낙을 합니다..
현재 '에이지'를 죽인 살인자들은 넘쳐나는 상태..
'에이지'의 유언에 따라,...
'모리카와 제약'의 사장, 부사장, 전무 세 사람이 '진범'을 '판별'하게 되어있는데요..
'시노부'의 '변호사'이자 대리인이 된 그녀..
'레이코'는 그 세 사람을 찾아가 설득하고, 일단 1차에 붙어서
'에이지'의 집인 '모리카와 저택'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모리카와 제약'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에이지'의 유언을 '무효화'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야 '회사'입장에서는 '거액'이 안 나가니까 말입니다..
이에 '레이코'가 일하던 '로펌'의 수장 '츠츠이'변호사를 고용하고
자신의 '스승'과 맞서야 하는 '레이코'
그런데 '유언장'이 사라지고, '에이지'의 고문변호사였던 '무라야마'가
'레이코'의 눈앞에서 살해당하는데요..
사라진 '유언장'과 '변호사'의 죽음..
그리고 자신이 '살인자'라고 주장하는 신빙성있는 사람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괜히 '유산전쟁'에 휘말렸다가 '최악'의 '상황'에 처하는 '레이코'
'전남친의 유언장'은 '제목'도 특이하지만..'내용'도 특이합니다.
연이어 나타나는 '살인자들'
누가 '에이지'를 죽였는지 보다, 사실 왜 '에이지'는 이런 '유언장'을 남겼는가?
그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것도 재미있었는데요.
역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수상작 답게..
'가독성'도 좋고 '내용'도 신선하고..
마지막 '결말'도 맘에 들고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작가인 '신카와 호타테'는 주인공 '레이코'처럼 '변호사'출신인데요..
그러고보니 '변호사'출신의 미스터리작가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앞으로도 잼난 작품들로 꾸준히 만났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