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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워킹 1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패트릭 네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문학수첩 / 2021년 3월
평점 :
올해 3월에 '카오스 워킹'이 영화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괜찮게 봐서리, 원작도 궁금했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영화개봉을 앞두고 시리즈가 '재간'이 되어서 1,2권을 구매했습니다..
(3권도 얼른 내주시기를....)
그런데 소설이 3부작이라, 영화도 3부작이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영화에서는 시장이 죽어버렸으니, 한편으로 모든것을 끝내버린듯 싶네요..
뭐 영화가 망해서 후속편 나올리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자신을 키워준 '벤'과 '킬리언'의 '명령'으로
'사과'를 따려 '숲속'으로 향한 '토드'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토드'는 '늪지'에서 이해할수 없는 '침묵의 소음'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미친 목사인 '아론'과 마주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토드'는 '늪지'에서 본것을 '벤'에게 이야기하자..
'벤'은 '토드'에게 '지도'와 '짐'을 싸주며 얼른 이 '마을'을 떠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때맞춰 나타난 '시장'의 아들이자 '보안관'인 '데이비'
'시장'이 '토드'를 잡아오라고 했다고 하네요..
'벤'은 '데이비'를 때려눕히고, '토드'를 탈출시키고....
'벤'의 말대로 '늪지'로 향한 '토드'는
그곳에서 생전 처음 보는 여자아이인 '바이올라'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 나타난 '아론'때매 죽을뻔 하기도 하지만..
가까스로 탈출..
'지도'에 표시된 마을 '파브랜치'로 향하는데요..
쫓아오는 '시장'과 '부하들'에게 죽을뻔 하지만..
'바이올라'가 '다리'를 폭파시키고..
도망치던 두사람은 '탬'과 '힐디'라는 '노부부'와 만나게 됩니다.
'힐디'의 여동생인 '프란시아'는 '파브랜치'의 '시장'이였고
'힐디'에게 이끌려 '파브랜치'로 향하지만..
'토드'가 '프렌티스 타운'출신임을 알자, 분노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프렌티스 타운'의 잔혹한 역사....
'시장'과 미친목사인 '아론'이 저지른 끔찍한 참극..
'시장'과 '아론'은 '군대'를 이끌고 '파브랜치'를 침략하고..
무수한 살상속에서..
'토드'와 '바이올릿'은 겨우 도망치고
'프란시아'가 말했던 '헤이븐'이라는 마을로 출발하는데요..
'아론'의 추적속에서 '만시'가 죽음을 당하고
'토드'는 '아론'에게 복수를 하지만..
'헤이븐'에 도착하지만 텅 비어있고
결국 '시장'에게 붙잡히는 '토드'와 '바이올라'
'시장'은 '영화'랑 수준이 다를 정도로 '야망'이 있는 넘이였고
자신이 이제 '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라 말하는 모습으로 1권은 끝이 납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영화랑 '설정'이 많이 다릅니다..
우선 영화에서는 '남자'들만 '소음'을 내지만..
소설에서는 '동물'들도 '소음'을 냅니다..
'다람쥐'도 '악어'도, '새'도 다 말을 하고...
특히 '토드'의 강아지인 '만시'가 말하는 장면은 웃겼는데요..
(토드 똥 마려...)
그리고 '토드'가 마을을 떠나는 이유가 '바이올라'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였습니다
뭔가를 발견한지라, '시장'의 '부하'들이 잡으려고 했고..
그들을 피해 '마을'에서 도망치다가 '바이올라'를 만나게 되는..
그리고 '토드'와 '시장'과의 관계도 다른...
영화에서는 '토드'는 '시장'을 '아버지'처럼 따르지만..
원작에서는 '토드'는 '시장'을 두려워하고, 마주친적도 거의 없는것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영화에서는 '토드'가 사는 마을이 '뉴월드'이고..
'바이올라'를 데리고 '프렌티스 타운'이라는 마을로 향하는것으로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토드'가 사는 마을이 '프렌티스 타운'입니다.
영화에서는 '시장'의 군대가 '협상'을 하는 장면으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파브랜치'를 쓸어버리는 ㅠㅠ
그런데 '파브랜치'만 점령하는게 아닙니다...지나가는 '마을'은 다 쑥대밭으로 만드는
완전 미친넘으로 나오네요...
또...영화에서처럼..
'토드'가 '바이올릿'에게 찝적대는 장면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에서는 나이 설정이 어려서 그런듯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보신분들이, '여자'를 처음 보면서 '키스'는 어떻게 안대?라고 하시던데
원작에서는 '여자'를 '실물'로 처음 보지만, '존재'를 모르는건 아니였습니다
'시장'이 책과 '컴퓨터'를 버리기 전에 '영상'으로 배웠었고
'어른'들의 '소음'속에서 그들이 그리워하던 '아내'와 '딸'의 '모습'을 봤으니까요
이래서 '원작'을 읽어야 하는가봅니다...
'영화'는 두시간이라는 시간적 제한이 있으니...
아무래도 '배경설명'에 취약한 부분이 있으니 말입니다....ㅋㅋㅋ
'영화'는 지루하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추격전'이 이렇게 지루하면 어떡하냐고??
그런데 '원작'이 이렇게 스릴도 있고, 박진감도 넘치는데..
왜 '영화'는?? 저렇게 '각색'했을까? 의문이 드네요.
영화에서는 안 그랬는데...
소설에서는 너무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ㅠㅠ
완전 '시장'이 미친넘이라...
근데 '시장'도 '시장'이지만, '마을사람'들도...
'집단광기'라는게 무섭기도 하지요......
'시장'은 군대를 이끌고 계속 전쟁을 할텐데요...자신을 '대통령'이라 칭하며
수많은 마을을 침략할테고...
'바이올라'는 2차로 올 수천명의 '정착민'들을 보호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잼나게 읽었던 1권이였는데요....
그럼 2권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