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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의 내일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3
하라 료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 2021년 2월
평점 :
오랜만에 만나는 '하라 료'의 신간 '지금부터의 내일'입니다.
'사와자키'탐정 시리즈 여섯번째 작품인데요..
'다작'하는 작가들이 많은 '일본추리소설'작가들 중에..
'하라 료'는 너무 책을 안내기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1988), 내가죽인소녀 (1989), 천사들의 탐정 (1990)
안녕 긴잠이여 (1995),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2004), 지금부터의 내일 (2018)
팬으로서 좀 자주 내주셨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ㅠㅠ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로 '시즌2'의 포문을 연다고 해놓고 다음 작품을 14년후에 쓰시는건...
우야동동...14년만의 작품이라 그런지..
'사와자키'도 이제는 50대에 접어들었는데요..
'사와자키'와 함께 늙어가는 쇠락해 가는 '신주쿠'변두리의 사무실,
'건물'이 철거예정이라, '사와자키'역시 '사무실'을 옮겨야 합니다.
그 가운데, '사와자키' 앞에 나타난 중년의 '신사'가 나타나고
'사와자키'에게 '의뢰'를 하는데요
자신을 '밀레니엄 파이션스'라는 '저축은행'의 '지점장'인 '모치즈키'라고 말한 그는
'나리히라'라는 '요정'의 여주인인 '히라오카 시즈코'라는 여인에 대해 조사를 해달라고 합니다.
이에 '나리히라'로 향하는 '사와자키'는
'히라오카 시즈코'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알게 됩니다.
이에 '모치즈키'에게 연락을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만나려 '밀레니엄 파이션스'의 '신주쿠'지점으로 향하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은행강도'가 들이닥치고 '인질'이 되어버리는 '사와자키'
'은행강도'들은 '금고'를 열기위해 '지점장'을 기다리지만 ..
'마감'시간이 되어도 '지점장'은 돌아오지 않고..
두명의 '은행강도'중 한명은 '도주'하고, 한명은 '자수'를 합니다.
경찰에 '진술서'를 받던 '사와자키'는 앙숙인 '니시고리'경부를 만나게 되고
'모치즈키'지점장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사라진 '모치즈키'지점장을 찾는 '사와자키'
그의 집에는 한 남자가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이 되고
'야쿠자'들이 그의 '탐정사무소'를 찾아오는데요..
도대체 '모치즈키'는 무슨일에 연류된것인지??
저는 '본격추리소설'매니아다 보니, '하드보일드'소설은 많이 접하지 않았는데요.
'본격추리'의 '탐정'들은 늘 '존경'받는데..
'하드보일드'의 '탐정'들은 안 쓰럽습니다..ㅠㅠ
'경찰'도 '야쿠자'도 다 '적'이나 마찬가지인지라, 고독하게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데요
스포 있습니다..
저는 사실 비극적인 결말을 예상했는데요..
왜냐하면 시작부분에 '사와자키'가 한 말이 있어서..
'의뢰인을 본건 그때가 마지막이였다'
그런데 '의외'의 결말이였습니다...'반전'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의외'였던 ㅋㅋㅋ
'진실'도 '생각'과 너무 달랐고 말이지요,..
오랜만에 만난 '하라 료'의 작품 재미있었고요..
다음 작품은 14년이나 안 기다렸으면 좋겠어요 ㅠㅠ
재미있게 읽었던 '지금부터의 내일'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