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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 학살과 파괴, 새로운 질서 ㅣ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대전 2
A. J. P. 테일러 지음, 유영수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0월
평점 :
'제1차 세계대전'은 기존에 없었던 엄청난 '대전쟁'으로 사람들에게 악몽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런 전쟁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모든 전쟁을 종식시킬 전쟁'이라 불렀는데요
그러나 불과 20년 넘어서 몇배나 더 심각한 '대전쟁'을 맞이할줄은 ...
사실 '제1차 세계대전'은 실제로는 '유럽'이 주무대였고
그나마 '참호전'이라는 성격 때문에..
'군인'들이 아닌 '민간인'들이 '피해'를 받는 경우는 적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말 그대로 '전 세계'에 걸쳐서 일어났었는데요
거기다가 '전쟁'과 무관한 '민간인'들의 학살도 많았고 말입니다.
실제로 전장에서 죽는 '영국군'보다
폭격으로 죽는 '영국시민'이 많았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의도치 않았고 혼란스러웠던 전쟁의 연속이였던 '제1차 세계대전'과 달리..
'제2차 세계대전'은 '히틀러'라는 '전쟁광'의 등장으로
치밀한 계획에 의하여 '전쟁'과 '학살'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제1차 세계대전'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대공'의 죽음으로부터 보는 반면
'제2차 세계대전'은 언제부터가 시작인지 '의견'이 갈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대부분 '히틀러'의 '폴란드'침공부터라지만..
그 이전부터 '히틀러'는 '전쟁'을 벌이고 있었으니까요
'히틀러'와 '나치'의 등장은 '가혹한 연합군의 보상'과 이후 닥치는 '경제공황'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가장 피해를 입었던 '프랑스'가 가장 가혹했다고 합니다.
좀 관대했었으면 싶기도 한데 말입니다.
결국 '히틀러'가 등장하고, 나중에 '프랑스'는 점령까지 당하니까요
당시 가장 큰 실수가 바로 '히틀러'를 얕잡아 봤다는 것입니다..
'영국'수상인 '체임벌린'은 끝까지 '히틀러'와 '평화'를 유지하려고 했고
'히틀러'과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합병했을때도..
'독일'이 '동유럽'을 지배하더라도 '소련'만 막아주면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히틀러'의 '야망'은 '동유럽'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폴란드'를 공격하고, '프랑스'로 진격을 하고..
드디어 '영국'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프랑스'는 불과 20년전 '독일'과의 싸움에서 엄청 피해를 입었기에
아주 단단하게 준비를 해뒀습니다..
그게 바로 그 유명한 '마지노선'인데요..
사실 당시 '독일'과 '프랑스'의 전력은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가 너무 쉽게 무너진것은
'마지노선'만 믿고 '방어'에만 전념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거기다가 '독일군'은 '전격전'과 생각지도 못했던 '전략'이 있었던 반면
'프랑스군'은 정말 멍청한 인간이 '원수'로 있었기 때문에..
읽는 내내로 답답했습니다..
'프랑스'를 점령하고 '영국군'은 '덩케르크'에서 '전멸'당할 위기..
그들을 구한것은 '아이러니'하게 '히틀러'였는데요..
'히틀러'는 자신의 명령을 거부하고 '프랑스'로 진격했던 '장군'들보다
자신의 심복인 '괴링'에게 '공'을 세울 기회를 주려고..
'공군'이 마무리를 하길 원했지만, 하필 그날 '날씨'가...
겨우 '덩케르크'를 탈출한 '영국'은 '유럽'을 정복한 '히틀러'와 싸우게 되는데요
초반에 '히틀러'의 모습을 보면 너무 '성공적'입니다.
마치 '일본'과 비슷하지요..
'일본'역시 '아시아'들을 제압하고, '중일전쟁'을 벌여서
'중국'을 야금야금 집어 삼키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보면 둘다 같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독일'은 '소련'을 건들이고
'일본'은 '미국'을 건들이는 ....
저는 '히틀러'가 '영국'만 상대했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무리하게 '소련'과의 싸움을 걸고
초반에는 역시 성공적인것 같았지만, 결국 '파국'을 불러일으키니까요
'제2차 세계대전'은 '제1차 세계대전'에 비해 이야기꺼리가 많습니다
혼란스러운 전쟁이였고 '참호전'에 '소모전'이였던 '제1차 세계대전'에 비해
전 세계가 '전쟁터'였고...'드라마틱'한 '반전'의 사건들도 많았고
유명한 '전투'도 많고, '사건'도 많고
그래서 금방 읽었는데요
다만 '제1차 세계대전'은 '군인'들이 대부분 죽은 반면
'제2차 세계대전'은 너무나 끔찍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히틀러'가 '유대인'들만 학살한 것으로 알지만, 실제로는 '게르만족'말고는 모두 학살했습니다
'일본' 또한 마찬가지지요..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잔혹해질수 있는지??
그래서 참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ㅠ.ㅠ
잘 몰랐던 '제2차 세계대전'의 '기록'과 그 '내막'까지..
거기다 '지도'와 '사진'까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였습니다.
정말 '전쟁'은 더 이상 벌여지지 않아야 할텐데
이후로도 벌여지고 있고, 왠지 안타깝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