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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 - 유럽의 종말과 새로운 세계의 탄생 ㅣ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대전 1
A. J. P. 테일러 지음, 유영수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0월
평점 :
'전쟁'이란 참혹합니다...많은 귀중한 인명을 잃고, 그동안 쌓아놓은 문명이 파괴되니까요
그런데도 참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으로 인해 '과학기술'이 발전하기도 하는데요
'제1차 세계대전'은 기존의 유례가 없었던 참혹한 전쟁이였지만
이 전쟁으로 통해 '사진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에는 사라졌을지라도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사진'속에 담겨져있는데요..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지도'와 '사진'으로 말하는 제1차 세계대전의 이야기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발단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대공인 '프란츠 페르디난트'의 암살로 시작이 되는데요
'아내'를 향한 '사랑'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고
그의 '죽음'이 수많은 '생명'을 사라지게 하고, '유럽'의 질서를 '재편'할 '대전쟁'을 불려 왔다는게 안타까웠는데요
거기다가 아주 계획된 '암살'이 아니라 '우연'이 겹쳐 일어난 '사건'이라는게 역시 '아이러니'합니다
그후 벌여지는 일들도 보면 마치 누군가에게 '계획'된것처럼..
'의도치 않은'일들이 연이어 벌여집니다.
1871년 이후, '강대국'간의 '전쟁'은 없었고..
모두 '호황'을 누리고 있던 그들이기에, 서로 '진짜'로 싸울 '의도'는 없었는데 말입니다.
'대공'의 죽음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은 '세르비아'에게 '선전포고'를 하지만,
사실 '전쟁준비'를 안하고 있었는데요
'슬라브민족'의 보호자라 칭하는 '러시아'는 '세르비아'를 지키기 위해 '전군 동원령'을 내리지만
역시 위협용이였지, 실제로 '전쟁'은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생각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동맹인 '독일'은
'러시아'와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하고 '벨기에'를 침략하고
그러자 '벨기에'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에 '영국'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참혹한 '대전쟁'이 시작이 되는데요
당시 '유럽'을 '화약고'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불씨'하나만 던지면 모두 타버릴...
그리고 그 '불씨'가 바로 '프란츠 페르디난트'의 '죽음'이였지요
그런데 당시 '전쟁기술'은 그다지 발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기동력'이 많이 떨어지는지라,
'공격'보다는 '방어'에 우선했고, 그래서 '제1차 세계대전'은 '참호전'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독일'은 '프랑스'로 진격하고 초반에는 '성공'적으로 '승리'를 거두지만..
'영국'과 '프랑스'등의 '동맹군'에 막히고...
결국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지루한 '참호전'으로 무의미한 '대학살'만 4년동안 연이어졌고
결국 '전투'에 이긴게 아니라 '물자'가 떨어진 쪽이 지는.
'소모전'의 '양상'을 띠게 되는데요.
당시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강대국'들이 '인적소모'와 '물적소모'가 많았지만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해야 했던
'독일'이 가장 '부담'이 되었을테고, 어찌보면 '패배'가 당연시 여겨지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이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던 '미국'의 참전으로 모든게 끝이 나는데 말이지요
길고 참혹한 대전쟁은 끝나고..
'전쟁'은 '유럽질서'를 새롭게 재편하게 만듭니다.
'패자'들은 '영토'를 잃고 가혹한 대접을 받지만
'승자'들 또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승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기에..
그래서 더욱 '가혹'해졌고..
그런 '가혹함'이 '나치'들을 불러들인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는데요
너무나 참혹한 전쟁이였기에, 사람들은 이런 전쟁이 다시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모든 전쟁을 종식시킬 전쟁'이라 부르지만..
불과 몇십년후에 몇배로 참혹한 전쟁이 벌여질거라고는..
그리고 그후로도 '전쟁'은 여전히 벌여지는데 말입니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은 책도 읽고, 다큐도 봐서 좀 알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몰랐었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그럼 바로 '제2차 세계대전'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