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자판기 자판기 그림책
조경희 지음 / 노란돼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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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하는 친구를 자판기에서 뽑을 수 있으면 행복할까? 」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경희 작가님 그림책 시리즈
엄마 자판기, 아빠 자판기에 이어 [친구 자판기]가 출간되었어요.
저도 너무 좋아하는 시리즈라 엄마 자판기와 아빠 자판기 둘 다
소장 중이던 터라 친구 자판기 내용이 무척 기대되었답니다.

특히 그림책을 즐기는 시기인,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과업이 되기도 하는
친구관계에 관한 그림책이라 무척 기대되고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은 혼자 노는 시기인 영아기를 지나 유아기로 접어들며
같은 장소에 있지만 따로 놀이를 하는 병행 놀이를 시작합니다.
따로 놀고 있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며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하고 친구를 인식하죠.

학령전기 단계인 유치원 시기, 아이들은 연합 놀이를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기도 하고,
활동을 하며 협동하는 법을 배우고 갈등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학령기 친구들은 협동놀이를 통해, 공동 목표를 이루기도 해요.
연합 놀이를 통해 배워온 자기 조절 능력이 발휘되기도 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스스로 자신들만의 규칙도 만들어갑니다.
사회성이 발달하고, 친구관계가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랍니다.
어떻게 해야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지 고민하기도 해요.

 

이 시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업은 사회성 발달입니다.
연합 놀이와 협동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때론 갈등을 해결하고
내가 가진 의지와 친구의 의지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가거든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기도 하고 서로의 목표를 만들기도 하며
놀이를 다양하게 하면서 즐거움과 행복, 성취감을 느끼는데
이 모든 과정이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가끔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요인이 되고
반대로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되는 것이 친구관계지요.

 

📖
주인공 신우는 두리랑 매일 노는 것이 너무 즐거웠어요.
매일 뭐 하고 놀까 고민하는 게 신우와 두리의 일상이었죠.
쿵쿵 뛰다가 엄마에게 혼이나 밖으로 나온 두리와 신우는
각자 함께 놀고 싶은 것이 있어 서로 뾰로통 해져버렸어요.
화가 난 신우는 집으로 혼자 돌아오고 두리와 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너무 심심해 뒹굴뒹굴하며 두리만 기다렸지요.

"신우야~"그때 어디선가 두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와요!
그리고 그곳엔 같이 놀자며 신우를 부르는 친구들이 있는
커다란 '친구 자판기'가 짠! 하고 놓여있었답니다.

✔️신우는 자판기 속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요?
✔️이제 신우는 두리 없이도 매일 즐겁게 놀 수 있을까요? 

 

유치원, 저학년 시기 아이들에게 친구는 무척 중요합니다.
아마도 이 시기 아이들의 머릿속은 친구로 가득할 거예요.
행복과 기쁨도 친구로부터 얻고, 슬픔도 친구에게서 느끼죠.
함께 협력하고 조절해가는 그 모든 과정이 참 중요합니다.

그런데 친구와 내가 똑같을 수는 없거든요.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당연히 다를 수 있어요.
이럴 때 어떻게 마음을 조절하고 계속 즐겁게 놀 수 있을지
친구와의 다툼을 잘 해결하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배워가는 것 또한 이 시기 아이들에게 중요한 과제랍니다.

많은 아이들이 두리와 신우 같은 상황을 겪고 있을 거예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서로 토라지기도 하는 것 같고요.
그럴 때 꽁해 있거나 내 고집만을 내세우고 화를 내지 말고,
친구와 함께하는 그 즐거움과 행복을 다시 떠올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이 그림책 속에 가득 담겨있답니다.

놀이를 통해 행복을 배우고 친구를 통해 성장해가는 아이들.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하는 것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친구 자판기>를 통해,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참!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위한 활동북도 있답니다.
다큰 막둥이와 함께 만들어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ㅎ
생각도 적어보고 만들기도 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무엇보다 친구와 함께 놀이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느끼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경희 작가님의 그림책 <친구 자판기> 였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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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촉촉하게 인생그림책 43
서선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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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풀 사이로 창문 틈으로 우산 너머로
다정한 이야기들이 듣고 싶은 날에 ㅡ "
- 책 뒤표지 중에서 -

 
 
어제는 하루 종일 촉촉하게 비가 내렸어요.
빗방울이 다정하고 촉촉하게 내려앉았지요.

마른 가지 위로, 바삭해진 풀잎 위로,
먼지 쌓인 조약돌 위로, 푸석해진 바윗돌 위로,
곧 여름을 맞이한 진초록의 숲에도,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열차의 행렬에도
비를 기다리던 넓디넓은 밭 위에도,
신나게 축구하는 아이들의 곁에도 말이에요.

오랜 시간 만들어진 거미줄 위에도,
누군가 앉아있던 오래된 벤치에도,
고양이가 지나간 회색빛 푸석한 담벼락에도,
참새들이 앉아있던 까만 전깃줄 위로도,
아이들이 마구 신나게 뛰놀던 놀이터 위에도,
학교로 줄지어가던 아이들의 우산 위에도 말이에요.

 
 
빗방울은 그냥 내리지 않아요.
초록 세상에, 마른 풀에게, 푸석한 담벼락에게
자신들만의 언어로 인사를 건넵니다.

톡 토도독 토독, 후드득 후드득 톡톡, 
톡- 토옥- 토오 옥,  쏴아아아아-----🌧

 

초록들에게 여름을 맞아하라며 인사를 건네고,
연둣빛 새싹들에게 대견하다며 응원을 보내며,
예쁜 얼굴로 웃어주는 모두에게 고마움을 보내죠.

울고 싶은 이가 마음껏 울게 괜찮다며 곁을 지키고
창문 틈으론 다정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즐거운 여행길, 다정한 음악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비는 촉촉하고 다정하게, 부드럽게 다가와요.
오직 한 존재, 누군가에게만 내리지 않지요.
비를 기다리던 누군가에게도,
비가 올까 걱정하던 이들에게도,
때론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는 이들에게도,
속상한 마음 달랠 길 없어 슬퍼하던 이들에게도
비는 모두의 곁으로 내려앉습니다.
그리곤 모두의 마음을 환히 비추어 줍니다.

자연의 섭리, 아름다운 대자연의 법칙으로
그 누구도 가리지 않고 마음속을 채워주는 비.
다정하게, 그리고 촉촉하게 
모두에게 스미는 그 마음이 참 고마운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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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는 - 양과 늑대의 이야기 바람그림책 163
신순재 지음, 조미자 그림 / 천개의바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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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가 그러는데, 양과 늑대는 친구가 될 수 없대."

이런, 양의 표정을 보니 너무 시무룩해 보여요.

양과 늑대가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그럼 양과 늑대는 대체 무슨 사이가 돼야 하는 걸까요?

 

🔖
너와 나 사이에 딸기 넝쿨이 있어.
너와 나 사이에 나비가 있어.
너와 나 사이에 무언가가 있어,
너와 나 사이에 노래가 있어.
너와 나 사이에 웃음이 있어.

 
어때요? 지금 너와 나, 우리 사이에는 무엇이 있나요?
너와 나 사이엔, 문이 있을 수도 벽이 있을 수도 있어요.
너와 나 사이에  강이 있을 수도 길이 있을 수도 있지요.
지금의 우리 사이엔 거리가 있을 수 있네요.

너와 나 사이에 있던 것은 사라져버릴 때도 있고,
없던 새로운 것이 갑자기 생겨나기도 해요.
또 가끔은 영원히 달라지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우리 사이에서 사라지거나 생겨나는 것은 
때로는 눈에 보이지만, 때론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요.
물건이나 장소일 수도 있지만, 감정일 수도 있지요.
영원할 수는 없다는 것이 조금은 슬프기도 하지만
또 다른 깜짝 선물이 도착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나와 너, 너와 나 사이에는 많은 것들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것이 나와 너의 사이를 방해하는 것 같지요.

그런데 우리 사이에 아무것도 없으면 좋겠다 싶은 
그 순간에도, 잘 생각해 보면 '사이'는 꼭 필요해요.
나와 너, 너와 나 사이에있는 많은 것들 중에
어느 하나 의미 없는 것이 없거든요.

가로막는 것이 때론 우리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조금 떨어진 거리가 서로를 더 온전히 바라보게 하며,
나와 너 사이에 있는 모든 것에 의미를 안겨준답니다.

 

🔖
너와 나 사이에 토끼가 백 마리 있어도 달라지는 건 없어.

나와 너 사이에 세상의 그 무엇이 있어도,
너와 나 사이에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우리가 아무리 멀어져도, 아무리 두꺼운 벽이 가로막아도,
달라지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나와 너의 '사이'입니다.

우리 사이에 '사이'가 있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우리는 특별한 사이.
우리는 그리운 사이.
우리는 통하는 사이.
우리는 행복한 사이. 
우리는 고마운 사이.

그리고 우리는 친구 사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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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쉬기 달그림 마음 힐링 그림책
자현 지음, 차영경 그림 / 달그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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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마음입니다.
나도 운동이 필요해요."

"먼저 다치지 않게
준비 운동을 해요.
자, 준비됐나요?"

 

'마음은 어디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정말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저는 물론,
질문을 받은 분들 모두가 머뭇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라고 아이들에게 물으면
아이들은 아마 심장이 있는 쪽을 가리키겠죠?
아주아주 오래전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도
사람들 모두가 심장에 마음이 있다고 믿었대요.
심장이식은 영혼도 함께 이식된다고 생각했고요.
사람들은 분명 심장 근처에 마음을 관장하는 기관이 
있다고 믿었다 아닌 것을 알고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의학이 발달하며 마음은 뇌에 있다고 규정되었지만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는 근육이 아닌 신경세포들이
심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어요.
심장이 제의 뇌다! 정서지능은 심장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이야기들이 그래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으로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제가 규정할 수는 없겠지만,
몇 가지 분명하고 변함없는 진리는 있어요.
마음도 준비 운동이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하며,
때로는 열정이 넘치는 폭발의 순간도 필요하고,
때로는 고요한 휴식 또한 필요하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의도치 않게 다치기도 참 쉽지만,
잘만 연습하면 익숙하게 대처하기 쉽기도 하고요.
그 어떤 방법 보다 간단하거나 효과가 좋기도 해요.
간단히 마음을 고쳐먹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생기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루만지고 해결해낼 수 있거든요.

 

자존감을 높이고 싶을 때는
마음 높이뛰기로 차근차근 올릴 수 있고요.
중심을 잘 잡고 싶을 때는
마음 줄타기로 수평을 고요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을 때는
마음 볼링으로 스트라이크! 모두 날려버릴 수 있고요.
답답한 속을 뻥 뚫고 싶을 때는
마음 축구로 뻥! 하고 날려버리면 그만이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이 지쳐버렸을 때에는 
'마음 쉬기'를  꼭 해야 해요.
'잘 쉬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거든요.

 

잘 쉬어야 잘 달릴 수 있는 달리기처럼,
잘 쉬어야 마음도 부지런히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달리기도 하고, 균형을 잡기도 하고, 버티기도 하고
헤엄을 치기도 하고, 높이 뛰어넘기도 해야 하는 마음.
잘 쉬고 다독인 만큼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답니다.

휴식이야말로 마음에게 가장 필요한 필수 영양분입니다.

 

살다 보면 마음과 함께 앞만 보고 달리는 순간들이 있네요.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지쳐 있는지는 살피지 않고
앞으로만 나가고자 마음을 억지로 끌고 다닌 것 같아요.
두 걸음 앞으로 나가려면 한 걸음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고
건강히 한 걸음을 위해, 수많은 연습도 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야만 마음이 원할 때, 마음이 나아가고 자하는 순간,
그때 우리는 마음과 함께 다시 하나의 팀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꼭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의 속도를 맞추어야 해요.
지치지 않도록, 쓰러지지 않도록 마음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지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앞만 보며 달리는 어른들에게
이 그림책 < 마음 쉬기 >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열정만큼이나, 멋진 발돋움만큼이나 꼭 필요한 존재, 휴식.
우리 마음에 따스한 여유와 달콤한 휴식이 함께 하기를....
다시금 나아갈 수 있는 힘이 휴식하는 동안 채워지기를.....
오늘 하루 마음과 함께한 휴식이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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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선생님 노는날 그림책 24
사비나 콜로레도 지음, 세레나 마빌리아 그림, 김여진 옮김 / 노는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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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보통 고집이 아니었거든요.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를 딱 한 명이라도 만나면....."
선생님은 중얼거렸어요.
"내가 선생님이 되어 줄 거야."

- 그림책 본문 중에서 -

 

아이들이 셋이나 되다 보니 정말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어요.

엄마처럼 포근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어주시는 선생님도,
조금 서툴지만 그 어떤 선생님보다 마음이 큰 총각 선생님도,
손주 대하듯 귀하게 대해주시는 할머니 선생님도 만났고요.

될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도,
아이가 가장 잘 하는 것을 매의 눈으로 발견해 주신 선생님도,
말씀은 안 하셨지만 어떤 선생님보다 아이의 약점을 잘 아시고
조용히 아이를 뒤에서 배려해 주셨던 감사한 선생님도 계셨죠.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참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해 주셨어요.
저희집 삼남매 육아의 절반은 선생님들이 맡아주신 것 같네요.
제가 하기는 참 힘든 것들, 가끔 당근과 채찍으로 해야만 하는 
그 모든 일을 선생님들은 인내를 가지고 아이에게 해주셨어요.
그 덕분에 저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행복하게 자랐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 어떤 선생님도 고맙지 않은 선생님이 없어요.
우리 아이들을 이만큼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누군가가
가족들 말고 이 세상에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보듬어 주고, 진심 어린 격려를 해주셨던
수많은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늘 '스승의 날'을 보내며 뉴스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저 배울만 수 있다면..."이라는 마음으로 뒤늦게 공부를 하고
딸 같은 선생님께 꽃을 드리며 눈물 짖던 할머니 학생들 말이지요.

열정 하나로 한 글자 한글자 천천히 지식을  배워나가던 학생들과,
학생들을 위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또다시 반복해 주던 선생님의
진한 열정, 진심 어린 마음, 그 뜨거운 배움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배움과 가르침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어요.

 

 
📖
그림책 속의 선생님은 학생이 없는 선생님이었어요.
바다로, 산으로 그리고 도시로도 향해보았지만
자신이 가르칠만한 학생들을 전혀 찾지 못했지요.
하지만 선생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그 후로 온통 세상의 절반을 누비며 많은 것을 듣고 보느라
몇 해가 흘렀고 자신이 여행을 왜 떠났는지 기억하지 못할 즘
선생님은 선생님을 찾는 중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과연 선생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아이는 자신이 찾고 있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
 

자신이 왜 떠났는지도 잊을 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선생님 마음속엔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었나 봐요,
벅차오르던 마음과 서글펐던 마음이 바로 그 증거이지요.
수많은 만남과 새로움들이 함께했지만 잊혀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드디어 가르침을 갈망하는 누군가를 만난 그 순간!
자신이 그동안 모아온 세상의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인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깨닫게 된 것이지요.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지, 가르침이란 무엇인지
두고두고 오래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그 열정과 열망이 있다면 언제고 빛을 발하게 되는 
'배움'과 '가르침'의 이야기가 너무 뭉클했습니다.

어렸던 저에게 세상의 이치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에게,
저희 아이들에게 배움의 의미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이 그림책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 가득한 가르침 덕분에 저희가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위 리뷰는 직접 도서를 구매하여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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