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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아이들이 들려주는 SDGs 이야기 - 모두가 행복한 지구를 위한 약속
이정주 지음, 박재현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1월
평점 :
산업 혁명의 이루어진 후 인류는 눈부신 발전은 이루었다. 하지만 발전 이면의 수많은 문제들 또한 야기했다. 기후 문제는 물론 여성, 난민, 장애인에 대한 많은 불평등 문제는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생태계 또한 점점 파괴되고 있다. 빈부 격차와 교육 격차 또한 점점 더 커져가고 폭력, 전쟁 테러도 더욱더 심각해지는 중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2030년 지구의 모습, 그 옳은 방향성을 위해 인류가 정한 목표인 SDGs, 그 17가지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모두 10가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빈곤 퇴치, 기아 종식, 질 놓은 교육,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좋은 일자리와 경제 성장,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 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보전의 이야기를 전 세계 어린이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주고 있다.
과연 SDGs란 무엇일까?
2015년, 국제 연합(UN)에 가입한 전 세계 196개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빈곤, 기후 변화, 물, 에너지, 불평등, 교육 등 시급하게 해결할 문제 17가지를 정했어요. (중략) 이것이 바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예요. SDGs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쳐 지구 환경을 보호하면서 경제 성장, 사회 발전, 기술 혁신을 이루자는 합의예요. (중략) 미래에도 지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재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이루어야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한 거예요. (P.10~1)
빈곤 퇴치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방글라데시에 사는 열 살 알리, 기아 종식에 대한 사연을 전하는 에티오피아의 열한 살 소년 위르키, 질 높은 교육의 필요성을 들려주는 아프가니스탄의 소녀 소니타, 깨끗한 물과 위생이 필요한 아프리카 토고의 열두 살 코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가 필요한 인도의 니키타 등 모두 열 명의 아이들이 들려주는 SDGs의 이야기이다.
열 명의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왜 무엇이 필요한지 읽다 보면 안타까운 현실이 믿어지지 않고, 화도 났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나아가 해결을 위해 지금 어떤 노력과 변화들이 더해지고 있는지, 또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떤지도 알아볼 수 있었다.
경제 발전이 최고의 목표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 목표만을 향하기엔 이 지구가 버텨줄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도 차츰 깨달아가고 있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여도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비록 우리가 조금씩 노력을 기울이는 것 하나하나는, 작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야 지속가능한 큰 변화가 될 수 있다. 일시적인 큰 변화보다 지속가능한 작은 변화들이 주는 힘이 더욱 크다는 것을 명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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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질까요?" 이 책을 쓰면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달라져요! 세상을 바꾼 변화는 한 사람이 깨달음을 얻고, 그 생각에 공감한 사람이 늘고, 그들의 행동이 변하면서 성공에 이르더라고요.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가 만들어놓은 미래를 살아가게 될 어린이들을 위해 바로 지금 당장,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하루라도 빨리 변해야,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빠르게 우리의 미래가 변화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 명이 SDGs 하나를 100%로 지키는 것보다, 1%씩 실천하는 100명의 어른이 훨씬 더 빨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가장 크게 와닿았다. 작지만 우리 하나하나의 노력이 기울여진다면, 그 노력은 하나 이상의 힘을 발휘하여 변화라는 큰 물결을 일으키게 될 것이 분명하다. 변화의 물결은 분명 세상을 바꾸리라.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