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5 : 용감한 전사 네안데르탈인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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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죠.
'정재승' 박사님의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동화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너무 유명하죠?
뇌과학 지식을 가득 담은 <인간 탐구 보고서>에 이어,
생물 인류학의 세계를 다룬 책 <인류 탐험 보고서>.

벌써 인류 탐험 시리즈의 5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저희는 3권까지 모으고는 4권은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5권이길래 아까 얼른 4권도 주문했네요.🤭

 

5번째 이야기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대 유물과 뼛조각으로 알아보는 인류의 조상,
네안데르탈인을 만난 아우레 탐사대의 이야기랍니다.

📖
웜홀을 나오자마자 또 다른 두발 생명체들을 만난 아우리온.
아우리온들을 경계하는 두발 생명체들에겐 대장이 있었어요.
아우리온들 때문에 다친 대장을 치료하느라 사용한
응급처치 키트를 몰래 가지고 간 대장을 찾느라 아우리온들은
신기하게도 키트 안 오라클 덕분에 그들과 소통하게 됩니다.
그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게 되며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떻게 치료를 하고 사냥을 하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그때 괴물에게 습격당한 동굴을 본 네안에나 대장은 분노하고,
복수를 하러 간 네안에나 일행을 아우레인들도 뒤따르는데....

 
-
 

시공간을 넘어 다니는 외계인들의 눈으로 바라본
고대 인류의 모습이 굉장히 잘 묘사되어 있어요.
호모에렉투스의 시대에서 130만 년을 뛰어넘어,
20만 년 전 지구에 도착한 아우 레인들의 눈에 비친
인류는 이제껏 만났던 어느 인류보다 강인했답니다.

생물인류학을 다룬 책답게,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고요.
라세티의 탐사 일지를 통해, 어느 곳에서 인류를 만났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생명체들이 공존하는지
깊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정보력을 더 하고 있어요.
역시 정재승 박사님의 책이라 그런지 꼼꼼하고 탄탄하네요. 

 

⭕이번 5권에서는 특별히 네안데르탈 보고서의 포스터와
정재승 박사님 캐릭터가 그려진 연하장이 제공되는데요.
정재승 교수님의 친필이 인쇄되어 있는 연하장이랍니다.

⭕또, 지금 아울북 인스타그램에서, 5권 속 연하장 엽서로
응모할 수 있는 새해 인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정재승 박사님의 특별한 답장과 푸짐한 선물이 있다고 하니
5권을 구입하신 분은 꼭 빠짐없이 응모하시면 좋겠죠?

 

믿고 보는 정재승 박사님의 책이잖아요.
저희 막둥이도 저학년 땐 조금 어려워하더니 작년부터
인간 탐구 보고서와 인류 탐험 보고서를 아주 정독했어요.
둘다 재미있이서 뭐가 더 재미있는지 못고르겠다나요?
찐으로 재미있다며 라후드까지 끼고 앉아서 보더라고요.

오빠가 초등 내내 너무 좋아하던 책을 막둥이까지 잘 보니
저는 그저 이 책을 만들어주심에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막둥이는 교수님이 어떻게 이 책과 캐릭터들을 창조했는지
그 상상력과 창의성에 대해 아주 찬사를 보내더라고요. 
네안데르탈인들에 대해서도 책보다 재미있게 배웠다며
친구들에게도 얼른 소개해 주어야겠다고 엄지척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인류 생물학!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5권도 꼭!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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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저녁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권정민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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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있는 저녁식사들 하셨나요?
혹시 맛있는 배달 음식을 주문하셨나요?

바쁜 현대인들은, 시간이 없습니다.
뭐든 빨리빨리, 그리고 늘 피곤한 일상
요즘은 그래서 배달음식들이 정말 많죠.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도착하는 요리들.
돈만 지불하면 어떤 요리도 집에서 즐겨요.

이 요리들은 다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
아파트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올 필요가 없어요.
뭐든지 매번 문 앞까지 배달하는 곳이니까요.
엘리베이터 안엔 늘 배달맨들만 가득했죠.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 앞에
'요리도 안된 저녁'이 배달됩니다.

저녁밥이 아닌 돼지가 왜 여기 있냐고요?
사람들이 족발을, 감자탕을, 돈가스를, 보쌈을, 
그리고 김치찌개를 식당에 주문했거든요. 

식당은 배달에 바빠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결국 사람들은 직접 돼지를 요리하기로 합니다.

사람들은 돼지를 요리할 수 있을까요?

 
-
 

책을 보는 내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라웠어요.
배달음식은 이제 모두에게 일상일 만큼 익숙하잖아요.
당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배달음식을 시키고 더더 빨리빨리를 외치며,
손쉽게 만들어진 음식들만 찾아대는 현대인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책이었답니다.

수많은 배달음식으로 쌓여가는 1회 용기는 어떻고요.
빨리 받아 빨리 먹고 빨리 치워버리는 일상이
혹시 나의 어제 모습은 아니었는지,
우리의 모습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또, 멀쩡히 살아있는 돼지를 그저 음식으로 여기며 
어떻게든 먹어야겠다고 이글 거리는 눈빛으로
스마트폰을 뒤져대는 그 순간은 공포에 가까웠습니다.

 

이대로 우리가 지금처럼 살아간다면,
정말 우리의 저녁은 사라져버릴지도 모릅니다.
마구 망가지는 환경, 점점 줄어가는 동물과 식물들,
매일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그렇게 만들어가니까요.

이대로 똑같이 살아간다면 더 이상 우리에겐 저녁도,
또 저녁을 먹을 권리도 남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과연 인간에게 이렇게 살아도 된다는 권리가 있는지
모든 환경을 파괴하면서 모든 동물들을 짓밟으면서
우리의 편리만을 좇아 살아도 된다고 누가 허락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풍자 가득한 그림책이었어요.

 

사라진 저녁을 되찾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돼지를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알고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빠르고 편리함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기쁨을 느끼길,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요리의 행복을 느끼길,
편리하게 먹는 배달 음식이 아니라 요리하는 보람을 깨닫길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마음을 오갔답니다.

 

당연하게 권리라고 생각하던 편리함을 벗어버리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마음이 편안한 생활을 지향하기를...
이 작은 책에서도 그 마음이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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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와 아기양말 마음그림책 13
찰리 지음 / 옐로스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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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을 지나 새로운 해를 맞이한 요즘,
새해라서 그런지 봄을 향해 가고 있어서인지
저는 왠지 모를 설렘이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비록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설렘으로 따뜻하지요.

아직도 거리 곳곳에 하얀 눈이 차갑게 쌓여있지만,
마음만은 조금씩 봄처럼 따스하고 포근해지고 있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소중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행복,
그것 또한 저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온통 눈이 가득한 풍경의 그림책의 표지를 보세요.
눈밭 사이에서도 힘차게 피어나고 있는 꽃들처럼
따스하게 코코와 아기양말을 안아주는 할머니처럼
눈이 가득한 풍경 속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코코와 할머니, 그리고 아기양말의 표정을 보세요.
행복하고 따스한 표정이 마음 가득 느껴지지요.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이것이 바로 가족이 아니면 무엇이겠어요.

 

📖
선인장 코코의 생일이 되었어요.
할머니는 코코에게 줄 선물을 샀지요.
집에 오는 길, 할머니는 아기양말을 만나요.

할머니는 아기양말을 깨끗하게 씻긴 뒤
따뜻한 보들보들 차를 선물해 주었지요.
그런데도 어쩐지 아기양말은 외로워 보이네요.
 
선인장 코코는 처음 보는 눈이 궁금해서,
얼른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했답니다.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떠올렸을까요?
 

-
 

아기양말은 짝도 잃고, 주인인 아기도 잃어버렸어요.
혼자 남은 아기양말은 무척이나 외로웠을 테지요.
할머니가 신을 수도 없이 너무 작던 아기양말.
그 아기양말은 자신의 역할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코코도 외롭긴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자신이 떠나온 사막 한가운데가 그립지 않을까요?
생전 처음 만나는 눈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지만
어쩐지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외로움은 코코와 아기양말 뿐 아니라
할머니께도 마찬가지로 다가왔을 테지요.

 

이렇게 쓸쓸하고 외로운 세 존재,
할머니와 아기양말, 그리고 선인장 코코는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어요.

서로에게 꼭 필요하고 서로에게 늘 고맙고,
함께 있어서 행복한 존재, 바로 '가족'이 된 거죠.
이 추운 겨울, 서로에게 따스한 존재가 되어줍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시끌벅적한 연말이 지났어요.
이럴 때 더욱 외롭고 추운 겨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요.
코코와 할머니, 그리고 아기양말처럼 가족이 될 수는 없겠지만
서로가 따스한 온정을 나누는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에도, 연말에도, 그리고 새해에도
우리는 참 많은 선물과 따뜻한 인사를 주고받잖아요.

할머니가 코코를 위해 생일 선물을 전해주었던 것처럼
처음 만난 아기양말에게 보들보들 차를 선물했던 것처럼
그리하여 모두가 행복한 생일을 함께 맞이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웃과 따스한 손길, 따스한 말 한마디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고마운 선물이 될까요?

이 책이 주는 따스함만큼, 이 책이 주는 포근함만큼
서로에게 따스한 미소 한번, 인사 한 번을 나눌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아주 따뜻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진심, 우리 함께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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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토끼
카미유 가로쉬 지음 / 책연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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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와 정말 잘 어울리는
프랑스 작가의 그림책 한편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바로 카미유 가로쉬 작가의 <눈 토끼> 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랍니다.

 

여러분은 뽀득뽀득 눈을 보면 어떤 동물이 떠오르나요?
저는 하얗고 북실한 눈만 보면 토끼들이 절로 떠올라요.

특히 소복이 쌓인 눈밭이나, 나무에 내린 눈을 보면
색도 온통 하얀 데다 토끼의 복슬한 털 같기도 하고,
그 소복이 쌓여있는 눈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토끼가 깡충 솟아오를 것 같기도 하거든요.

하얀 눈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하얀 토끼,
정말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
하얀 눈이 가득 내린 깊은 숲속의 고요한 집.
두 소녀는 가만히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아요.
한 소녀는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가보지요.
그리곤 눈으로 무언가 만들기 시작합니다.

소녀는 드디어 집안으로 들어와,
또 다른 소녀에게 눈으로 만든 무언가를 선물해요.
그 선물은 바로 눈 토끼였답니다.

하지만 어쩌죠? 눈 토끼가 녹기 시작해요.
결국 두 소녀는 눈토끼와 함께 밖으로 향합니다.

그리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과 마주하게 되는데....

 
-
 

글이 없는 그림책답게 저는 책을 보는 내내 
아주 커다란 상상 주머니가 마음속에 차올랐어요.
두근두근 대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겨보았지요.

깊은 숲속, 하얀 세상 속에서 하얀 눈 토끼는
제가 늘 상상했던 것처럼 눈밭을 뛰어다녔어요.
얼마나 반갑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눈 토끼가 정말 눈처럼 하얀 토끼가 되는 순간,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상상의 시간이 시작될 거예요.

아이들이 만들어낸 작은 눈 토끼가 무엇이 되는지
어떤 일을 해내는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아이들은 상상하고 또 상상하며 이야기를 펼쳐보겠죠.

마치 내가 소녀라면, 혹은 내가 토끼라면 어떨까 하며
상상이 주는 매력 속으로 퐁당 빠져들지도 모른답니다.

 

환상적인 그림으로 표현된 눈이 펑펑 내리는 깊은 숲,
그리고 입체적인 느낌마저 드는 숲과 집의 표현이
정말 너무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라 좋았어요.

게다가 글이 없다보니 더욱 더 여운을 가지고 보게되어
글을 찾기보다 그림 한구석구석을 보게 만드는
참 매력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더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책을 읽어보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아요.

 

눈이 올 때마다, 또 세상 가득 쌓인 눈을 볼 때마다
꼭 생각날 것 같은 하얀 눈 토끼의 이야기였습니다.

2023년 토끼의 해,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여러분도 꼭 한번 하얀 '눈 토끼'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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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다음 날 노는날 그림책 2
한라경 지음, 날일 그림 / 노는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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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설레던 크리스마스가 1주일이나 지났네요.

크리스마스만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의 하루하루,
1년 중 딱 하루만 기다린 듯 세어대던 달력 속 날짜들도
이제 모두 지나 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저기 크리스마스로 잔뜩 들떴던 분위기도 차분해졌지요.
거리를 물들였던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트리들도 안녕.
저마다 손에 들고 집으로 향하던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안녕.
세상 모든 것들이 반짝이던 크리스마스가 끝이 났습니다.

 

떠올려보니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던 추억은 생각해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의 풍경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 하루를 위해 준비했던 여러 사람들의 수많은 노력,
크리스마스 하루를 쉬지 않고 일했던 사람들의 노고,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더 바빠지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어쩜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나마 올 크리스마스는 마침 딱 일요일이었지요.
저희 지역은 대형 마트의 휴무일이기도 했고요.

크리스마스에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라 아쉽고 아깝다 하면서도
마트의 직원분들은 정말 오랜만에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함께한 하루였겠다며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늘 바빠 크리스마스엔 더 볼 수 없었던 그분들의 가족은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다운 크리스마스였겠구나 생각되었답니다.

 

📖 
설렘 가득한 반짝이던 크리스마스가 저물어가는 하루!
어쩌면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던 크리스마스 다음 날,

꽁꽁 언 손을 후후 불며 쓸쓸해진 길가를 청소하던 민준 씨가
따스한 마음을 선물받는 훈훈한 모습도,
바람을 겨우 피한 강아지와 쓸쓸한 하루를 보낸 진우 씨가
우연히 만나 크리스마스보다 더 특별한 날을 맞이한 모습도,
하나 남았던 케이크를 곱게 포장하던 미나 씨의 모습과
망설이느라 사지 못했던 케이크를 덕분에 맛볼 수 있어
행복했던 옥자 씨의 하루도 크리스마스만큼 반짝입니다.

 
-
 

어쩌면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설렘과 행복을 느끼는 건
12월 25일 바로 그날이 크리스마스여서 라기보다는, 
크리스마스니까, 또 크리스마스 덕분에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누군가가 기다려지기 때문은 아닐까요?

소중한 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소중한 이와 함께라서 더욱 행복했던 '크리스마스'도,
누군가의, 크리스마스보다 더 특별했을' 크리스마스 다음날'도,
우리는 소중한 이들 덕분에 행복을 느끼곤 하니까요.

 

당신의 크리스마스도, 크리스마스 다음 날도,
매일이 크리스마스인 것처럼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보다 더 소중한 많은 사람들에게 서로
다정한 마음과 따스한 온정을 베풀 수 있으면 좋겠어요.
크리스마스에서 시작된 이 따스하고 다정한 마음을
크리스마스가 지나고도 계속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처럼 행복해진다면,
이 세상은 온통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해지겠지요?

 
 
막둥이가 이 그림책의 그림을 정말 너무 좋아해요!
자주 따라 그리기도 하고 그림이 너무 따뜻해서 좋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를 꼭 닮아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들이 가득하거든요.

따스한 글과 그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를 꼭 닮은 그림책!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여러분도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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