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친구와의 우정 이야기,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 사랑과 우정의 힘에 대하여 <커다란 비밀 친구>

커다란 비밀 친구
경혜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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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날 때마다 두리는 말했다.
"하고 싶은 말 모두 나에게 들려줘.
내가 들어 줄게." - 본문 중에서 -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하루하루는 
평범한 하루를 사는 이들에겐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가족이 함께 모여 하루를 얘기하는 일상조차 
허락되지 않은 이들에게 그 하루는 꿈만 같습니다.

 

📖
아픈 엄마와 바쁜 아빠 그 사이에서
자신의 일과를 묵묵히 채워가는 아이. 
주말이 되어 엄마를 만나러 간 아이가
엄마에게 공룡 책을 읽어주지만,
엄마는 대답이 없습니다.

그때,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요.
"그다음은 뭐야?"

목소리의 주인공은 공룡 두리에요.
아이가 읽어주는 책이 재미있다며
계속해서 읽어 달라고 하지요.

아이는 두리가 좋아요.
아이는 매일 두리를 생각해요.
주말이 되면 엄마에게, 그리고 
두리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아이는 두리와 있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두리에게 마음속 이야기도 들려주지요.
두리와 아이는 늘 함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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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는 나의 숲,
나의 놀이터,
나의 세상...... - 본문 중에서 -
 

-

 
아픈 엄마와 그런 엄마를 보느라 바쁜 아빠
그 사이에서 아이의 표정을 잃어가고 있었어요.
혼자 먹는 밥, 혼자 걷는 길, 혼자 지내는 하루...
남들에게 평범한 일상은 아이에겐 꿈일 뿐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어느날 상상 속 친구가 생겼어요.
대답 없는 엄마에게 책을 읽어주던 그 순간,
놀랍게도 아이에게 공룡 두리가 나타났거든요.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두리.
아이의 말에 대답해 주는 두리.
아이가 가고 싶은 곳에 함께 가는 두리.

두리는 어쩌면 아이가 함께 하고픈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아이의 상상 속 존재인 두리이지만,
두리에게, 그리고 엄마에게 책을 읽어주고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아이는 그렇게 두리와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지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꿈을 공유합니다.

그렇게 늘 혼자이던 아이는 조금씩 성장하며
자신의 곁에는 항상 함께하는 가족과 
또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답니다.

 
-
 

아무것도 없는 그 순간에도,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힘이 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나를 응원해 주는
가족과 친구라는 존재가 있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
그것은 사랑 그리고 우정 그리고 믿음이지요.

 
 
그 모든 것이 주는 힘은 우리를 살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커다란 원동력이 됩니다.

두리라는 커다란 비밀 친구처럼
이제 더 이상  눈이 보이지 않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지켜준답니다.

늘 혼자였던 아이를 찾아온 커다란 비밀 친구 두리.
두리를 통해 아이는 마음을 점점 열 수 있었고, 
우정을 디딤돌 삼아 점점 성장해나갈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듯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용기와 우정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아름다운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많은 위로를 받고 사랑과 우정을 떠올려 볼 수 있기를!
보이지 않아도 나를 성장시키는 고마운 힘을 믿고 
이 삶속을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 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함께 사는 이 세상에서 알아야 할 ‘나눔‘과 ‘우리‘에 관한 이야기 <까먹어도 될까요>

까먹어도 될까요 ㅣ 첫 읽기책 16
유은실 지음, 경혜원 그림 / 창비 / 2022년 9월

🏷
깊은 산 까먹마을에 
잘 까먹는 다람쥐들이 살았어.
튼튼한 앞니로
단단한 껍데기를 잘 까먹었지
도토리를 여기저기 잘 묻어 두고
어디 묻었는지 잘 까먹었고. (P.5)

알록달록 가을 산에는 도토리가 가득합니다.
먹을 것이 귀한 겨울, 동물들에게 소중한 음식이지요.

특히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모아 여기저기에 묻습니다.
그리곤 어디에 묻었는지를 잘 까먹는다고 하네요.
그렇게 열심히 가을 내내 여기저기 묻어둔 도토리는
어느 것들은 다른 다람쥐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또 어느 것들은 다른 동물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대요.
또 어느 것들은 싹을 틔워 상수리나무로 자란답니다.

자신들이 열심히 묻어둔 도토리를 까먹어버리는 다람쥐.
바로 이 이야기에서 이 귀여운 다람쥐 동화가 탄생했어요.

 

📖
까먹마을에 사는 다람쥐들은 가을이 되면 바빠요.
겨우 내 먹을 도토리를 땅속 보금자리에 저장하거든요.
하지만 누구도 자신이 묻었던 도토리를 따지지 않아요.
자신들이 묻어둔 도토리를 계속 까먹어버리거든요.

🏷
"까먹어야 아무나 찾아 먹지." (P.18)

하지만 아기 다람쥐 '줄무늬'는 뭔가 억울했어요.
도토리를 빨리빨리 묻는 법을 아는 똘똘한 줄무늬는
자신이 빨리 많이 찾아먹어야 공평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못 찾은 도토리가 썩거나 다른 동물이 먹는 건 억울했어요.

🏷
'내 생각은 달라. 까먹어도 괜찮지 않아!'
줄무늬는 결심했어. 안 까먹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겠다고.(P.14)
  
 

줄무늬는 드디어 안 까먹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었어요.
줄무늬는 먼 길을 떠나며 결심해요. 마을에서 뚝 떨어진 
산꼭대기에 제일 튼튼한 집을 짓고 혼자 살기로 말이죠.
줄무늬는 모은 만큼 먹고 썩히거나 뺏기지 않으니 좋았어요.
어느덧 쌍둥이 아기 다람쥐들도 낳아 잘 살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이른 봄날, 갑자기 마을에 지진이 났어요.
줄무늬의 아이들은 무너진 집 아래에 깔리고 말았죠.

과연 '줄무늬'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나의 것을 오롯이 지키고자 했던 줄무늬였지만,
우연히 그 작은 나눔이 본인에게 돌아오는 순간,
왜 그것이 필요했는지, 저절로 깨닫게 된답니다.

그제야 줄무늬는 도토리를 여기저기 묻어두고 까먹는 것이
꼭 불공평하고 억울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는답니다.

실제로 다람쥐들이 매년 열심히 하는 일들은
어찌 보면 조금은 어리석어 보일지도 몰라요.
본인이 묻어놓은 도토리를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이 작은 생명체들이 하고 있는 일이 실제로
누군가에겐 생명을 이어주는 귀한 일이 되기도 하고
또 숲을 더 푸르게 만드는 비법이 되기도 하잖아요.

자신에겐 당장 이득이 조금 덜 될지도 모르지만,
많은 존재가 행복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다람쥐.
어쩌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훌륭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내가 가진 것을 남과 나누는 일이 사실 쉽진 않지요.
하지만 당장 내게 돌아오는 것이 조금 줄어들더라도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나누는 일은
또 다른 누군가에겐 커다란 의미가 될 수도 있답니다.

또 때론 내가 그 도움과 나눔을 받게 될 수도 있지요.
나눔은 남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일 수도 있지요.
내겐 약간의 양보, 작은 나눔, 잠깐의 불편함일 수 있지만
어느 누군가에겐 생존의 문제일 수도 있답니다.

우리는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받기도 합니다.
불완전한 인간들이기에 서로에게 기대며 살아가지요.

이렇게 중요한 인생의 진리를 한편의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어서 저는 책이 참 좋았어요.
서로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회를 위해 필요한
나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거든요.

 

또 도토리를 '까먹는' 다람쥐의 기억을 '까먹는' 이야기가
신기하게도 서로 동음이의어라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어요.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는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의미도 담고 있으면서 재미도 함께 한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나눔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것 같아요.

이 책 <까먹어도 될까요>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나눔'의 의미를 아이와 나누어 보셨으면 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하루 한 장으로 인문학적 지식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인문교양서, 김종원 작가의<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등으로 유명하신 김종원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저도 위의 책과 달력 등을 소장하고 있는 중인데요.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 편> 은 이제까지 만나본
김종원 작가님의 책 중에 가장 엄청난 책인 것 같아요.👍🏻

 

무려 1년 동안 매일매일 1페이지씩 볼 수 있는 책이고요.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위대한 인물, 작품, 주요 사건과
미처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를 문학, 미술, 음악, 음식, 건축
등의 분야별로 12가지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는 책이랍니다.

1월은 문학, 2월은 미술, 3월은 건축으로 시작하고요.
지난 10월은 과학, 올 11월은 경제, 12월은 공부에 관한
주제로 1년 12달 동안 한 달에 한 주제씩 다루고 있어요.

그렇게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문화, 종교, 음식, 역사,
철학, 과학, 경제와 공부까지 넓은 범위를 다룬답니다.

매일매일 하루 한 페이지씩 그날의 주제를 읽어도 좋고,
좋아하는 분야를 먼저 찾아 읽는 재미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문학이나 문화, 음식, 역사 쪽이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문학파트에서 저는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 이야기와,
독서란 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펼치는 것임을
깨달았던 독서가 김시습의 독서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성군 세종의 다섯 가지 사색훈의 이야기도 와닿았는데
특히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곧 천하를 대하는 마음이라는
사람을 대하는 사색훈의 이야기가 공감되었답니다.

한 시대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고구려의 고분 벽화와,
중국의 회화풍이 아닌 진짜 조선의 산천을 그려내기 시작했던
한국의 르네상스라 할 수 있는 진경산수의 이야기도 좋았고요.
내가 좋아하는 백자 달 항아리의 불완전한 비밀도 흥미로웠어요.

서울에서 지나며 늘 신기해 보였던 모양이 씨티극동아파트와
자주 가던 예산 수덕사의 대웅전 건물에 얽힌 이야기,
지금도 친정 근처고 나고 자란 곳 근처라 자주 가보았던
암사동 신석기 유적에 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문화 파트에선 요즘과는 다르지만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PPL격인 겨울 남이섬의 이야기가 재미있었고요.
백종원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는 사실도
어느 순간 백종원 님 유튜브를 보며 처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던
남편을 보며 직접 느낀 바가 있어 더욱 공감되었답니다.
편견에 맞서며 최고에 오른 김연아 선수 이야기도 재미있었네요.

역사 파트도 참 좋았는데요. 고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훈요십조와
최영과 이성계가 언어로 싸웠던 요동정벌의 사불가론, 
마침내 위화도회군을 통해 바뀐 고려의 역사가 재미있었고요.
사약이 그나마 왕이 내린 가장 깨끗하고 편안한 죽음이며
최선의 죽음이라는 말에는 어쩐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 밖에도 워낙 책이 정말 많은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보니 
평소 흥미가 있었던 부분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어서
보면볼수록 끝없이 재미있는 내용들이 이어져서 참 좋았답니다.

특히 이 책을 참 정성 들여 만드셨구나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페이지 아래의 각주와 위쪽 큐알 코드 부분이에요.

어려운 개념에 대해 용어나 인물, 사건을 좀 더 설명하고자
각주를 달아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요.
QR코드로 좀 더 상세한 설명까지 볼 수 있게 하셨더라고요.
사진자료는 물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통해
굉장히 상세한 설명까지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또, 인문학 여행지도 엄선하여 꼼꼼히 소개해 주셔서
소개하신 여행지 중 한 곳씩 매달 꼭 가보려고 합니다.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좀더 지혜로워지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익히고 배워할 것이 바로 '인문학'이랍니다.
삶에 대한 자세와 생각,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과 시야,
이 모든 것이 결국 무르익고 깊어져야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야말로 모든 어른들에게 
필독서이자 꼭 필요한 인문교양서가 아닐까 싶네요.
탄탄하고 넓게 인문학적 지식과 안목을 키우고 싶다면
꼭 이 책을 통해 매일 한 걸음씩 한 단계씩 성장해 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일상 속 수학의 재미와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책, 참 잘 만든 수학 동화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4: 귀신 들린 저택과 숨겨진 보물>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4 - 귀신 들린 저택과 숨겨진 보물 ㅣ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4
데이비드 콜 지음, 시미씨 그림, 김아림 옮김 / 아울북 / 2022년 11월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의 
  저자 류승재 선생님의 강력 추천 수학 동화!
✔전국 수학 교사 모임의 강력 추천 수학 동화!
 
일상 속 수학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
수학 동화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  소개합니다.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 수학 푸는 재미가 쏠쏠한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의 네 번째 책이랍니다.

 

이번엔 메이너드 시의 귀신들린 저택의 비밀을 밝혀내고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려는 수학 탐정단의 활약이랍니다.

📖
지금의 메이너드 시를 만든 메이너드 가문.
집안의 재앙이 차례대로 닥치며 악운이 난무했고,
결국 남은 유일한 사람인 클레투스 마저 사라지죠.
결국 오랜 시간 메이너드 가문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메이너드 시는 이곳을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어요.

스테파니는 메이너드 시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어떤 책의 구석에서 수수께끼 같은 암호를 발견해요.
그리고 그 암호를 수학 탐정단 친구들이 힘을 합쳐
풀어가며 점점 더 암호의 비밀에 근접해 갑니다.

그러던 중, 시의 예산이 부족해져 수학 올림픽마저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탐정단은 방법을 찾으려 하고,
암호 내용이 보물과 연관되었음을 알게 된 아이들은
계속해서 저택의 도서관에서 비밀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끝에 암호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
 

✔과연 수학 탐정단은 암호를 풀고 보물을 찾을까요?
✔수학 탐정단 주위를 맴도는 할아버지는  누굴까요?

 

도서관의 책에서 우연히 발견한 수수께끼 같은 암호!
그 암호 하나에서 시작된 아이들의 노력과 집중이,
결국 복잡한 수수께끼마저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멋져요.
암호를 남긴 사람이 누군지 추측해 가는 과정도 재미있고요.

수학 문제가 등장해도 어렵고 거부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빨리 이 문제를 풀어서 단서를 얻고 싶어지는 책이랍니다.
그만큼 수학에 거부감이 들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지는거죠.

아이도 처음에 대충 보곤 어려운 수학인 것 같다고 하더니
권을 거듭하고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환영해요.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언니에게 오빠에게 
물어서라도 정확히 이해하고 정확히 풀어보기도 했답니다.

 

문제 풀이를 위한 수학이 아닌, 수학적 사고로 이어지는
수학적 스토리텔링과 수학적 사고력을 이용하는 내용이라
언어적인 유희도 등장하는 재미있는 문제 해결 과정이었어요.
수학을 위한 수학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수학이었답니다.

조금 어려운 부분이나 수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은
따로 뒤에서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서
수학적 지식을 또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도 합니다.
수학에 특히 관심 맣은 아이들의 마음에 쏙 들거에요.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인 조던, 스테파니, 저스틴, 캐서린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암호를 풀어가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번뜩이는 재치와 침착한 대처, 깔끔한 정리와 암호해독까지
두려움을 이겨내고 서로 힘을 합쳐 해내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용기를 느끼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일상 속의 수학과 진짜 친해질 수 있는 책!
수학의 잔쩌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
수학에 대한 흥미를 새로이 이끌어 내는 책!
협동이 만들어내는 기적을 경험하는 책!

<미스터리 수학 탐정단>을 강력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를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는 지식그림책 <한눈에 제주>

한눈에 제주 - 2022 중소출판사 콘텐츠창작 지원사업 선정도서
김수경.이진희.전정임 지음, 김혜원 그림, 강만익 감수 / 안녕로빈 / 2022년 10월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가득 담은 책 <한눈에 제주>
제주에 관해 궁금한 것이 생기면 이 책부터 들춰봐야지
라고 마음먹어질 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에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 제주의 자연환경부터
구석기부터 근현대까지의 제주의 역사를 담고 있고요.
제주의 특색 있는 문화와 제주의 삶 이야기까지 다룬답니다.

그림책이면서 지식책이고, 지식책이면서 역사 책이에요.
또 역사 책이면서 제주의 의식주 생활을 담은 책이기도 하지요.

 

📖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 제주는
신생대 제3기 말부터 제4기 초까지 활발한 
화산활동이 있었던 곳이라고 해요.
다섯 차례에 이르는 화산 활동의 결과로
수많은 오름과 현무암, 절벽, 바위와 섬이 만들어졌죠.

직접 가서 보았을 땐 왜 이리 오름이 많을까 궁금했고,
언제 만들어진 현무암과 절벽들일까 참 궁금했는데
그 이유와 과정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해발 1947미터에 이르는 한라산과  그곳에 사는 생물들,
직접 보았던 수많은 오름과, 산굼부리, 성산 일출봉까지
참 멋졌던 천지연 폭포와 용천, 건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요.

제주 바다에는 따뜻한 난류 때문에  난류성 어류와
아열대성 어류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요.
따뜻하고 강수량과 바람이 많은 제주의 특징도 알아보고
제주에 사는 동식물과 특별한 생물들도 너무 신기했어요.

 
 
제주는 구석기 시대에는 한반도와 연결된 땅이었대요.
신석기, 청동기, 철기를 거쳐 고대국가 탐라국이 되었죠.
탐라국의 신화와, 삼국과의 관계 이야기도 재미있었답니다.

제주는 고려 숙종 때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다고 하네요.
삼별초의 항쟁 그 최후의 항전지인 제주의 항파두리성!
몽골 연합군과의 치열했던 전투를 떠올려 보았답니다.

널리 잘 알려진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와 일제 강점기의
제주에서 일어난 여러 만세운동의 이야기도 들어보았고,
잊지 말아야 할, 광복 이후 제주의 4.3 사건 이야기까지
제주의 역사를 그림과 간결한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주의 문화 이야기도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설문대 할망 신화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고,
제주 돌집의 특징을 알아보는 것도 좋았어요.
제주의 음식과 축제, 그리고 제주말까지!
정말 제주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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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다시 가게 되면 이 책을 꼭 가져 갈래요.
알고 가는 여행과 모르고 가는 여행은 참 다르잖아요.
그냥 여행 갔을 땐, 전혀 모르고 보았던 것들도 
이제 내용을 알고 보면 다르게 보일 것 같거든요.

멀지만 가까운 섬 제주. 
자주 갈 순 없지만  갈 때마다 행복한 섬 제주.
제주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제주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혹은 아이와 다녀온 제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한눈에 제주>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