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세계여행 박물관 : 상 - 80일간의 세계여행 미션북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
양승현 지음, 조히 그림 / 안녕로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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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작품 <80일간의 세계일주> 만큼이나 흥미로운 책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세계여행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전 재산을 걸고 세계 여행을 떠난 <80일간의 세계일주> 속
주인공 포그와 하인인 파스파르투, 혁신 클럽 신사들이
원작처럼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80일간 세계 일주를 하지만,
그냥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배우는 책이랍니다.

막둥이는 좋은 기회에 이 책의 편집위원으로 참여를 했고요.
책 뒷면과 본문에 이름과 소감, 사진이 실리는 영광을 누렸어요.
직접 오자도 찾고 말픙선도 채워보며 정말 좋아했답니다.

 

📖
오랜 친구지만 학기초 임원선거부터 사이가 틀어진 준수와 예진.
논리적인 완벽주의자 준수, 논리보다 직감이 앞서는 예진과
그리고 필리핀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의 건우, 세 친구가
옐로우큐라는 할머니 선생님과 함께하는 박물관 체험에서
자연스럽게 유럽과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 등으로
여행을 떠나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몸소 겪어요.

이에 더해  영국 신사 포그가 된 준수를 도와주는
새 하인 장 파스파르투를 만나 함께 여행을 하게 되고
몰래몰래 나타나는 옐로우큐 선생님의 도움도 받지요.

특히 단순히 여행을 떠나 세계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와 문화를 여행하며 직접 몸소 체험해 보며,
옐로우 큐 선생님이 전해준 '세계여행 미션북'을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답니다.

 

파리에서는 아름다운 시절인 벨 에포크 이면에 있는,
자원 수탈과 노동력 착취,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절
뒷면에 있는 짓밟힌 인원의 현장을 이야기하고요.

서아시아의 이슬람 문화 속 조혼의 현장을 직접 만나
이슬람과 이슬람의 문화를 익히고 금지되어야 할 결혼식과
여성 인권의 문제를 다루며, 성차별과 폭력에 맞선 소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합니다.

남아시아 인도 뉴델리의, 빛의 축제에 도착해서는,
남편의 장례에 아내를 불속으로 뛰어들게 하는 
수티 풍습에 대해 배우고,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
두 종교의 대립과 폭동이라는 어두운 면을 들여다보고요.

마지막으로 믈리카 해협을 지나 남중국해로 향하는 길
건우의 엄마나라인 필리핀을 살펴보고 가는 아이들.
아이들은 필리핀에 대해 알아보고 남중국해에서 일어난
동아시아의 바다를 둘러싼 분쟁들을 배워볼 수 있었고
중국과 일본, 대한민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까지 알아본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1권에서 세계여행 경로의 반을 돌았어요.
유럽과,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의 경로를 지났죠.
2권에서는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를 돌아오게 될 예정!
너무너무 기대되고 빨리 만나보고 싶은 거 있죠?

초등 3~6학년 사회 교과는 물론 중학교 사회, 역사교과까지
교과서와도 알차게 연계되어 정말 내용이 너무 좋고요.
말 그대로 세계 역사 문화를 제대로 담은 책이라 참 유익했어요.

밝은 문화와 역사 이면에 있는 어두운 면까지 조명하고 있어서
다양한 시선으로 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기를 수 있고요.
직접 그 시대로 그 나라로 돌아가 체험하는 동화인지라
더욱 실감 나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눈, 문화를 받아들이는 포용력,
세계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지닐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책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옐로우큐의 살아있는 세계여행 박물관>을 적극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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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아시아 맞수 열전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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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로 참 신박한 책 한 권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역사의 세찬 물줄기에 맞선 뜨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맞수'로 배치하여 서술한 책, 바로 <동아시아 맞수열전>인데요. 이 책은 유사한 상황에서 비슷한 길을 걸어가거나, 또  반대로 정 반대의 선택을 했던 동아시아의 인물이나 단체 등을 맞수로 묶어 서술한 흥미롭고 조금은 색다른 역사 문화 책이랍니다.

안 그래도 저는 워낙 역사를 좋아해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또 한국사 공부를 깊이 해볼 때마다, 서로 비교되고 회자되곤 하는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들을 보며, 이런 인물들을 따로 모아 정리하는 책이나 방송은 없을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 책은 그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내에서 동아시아로 그 범위를 넓혀낸 책이라 더 반갑고 기대가 되었답니다.
 

🇰🇷 수요시위 VS 금요행동

수요시위 :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최초 증언 후, 1992년 1월 8일 수요일에 시작된 최초의 '수요시위'. 이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정례화되어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 열리게 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1000번째 수요시위를 기념해 제작되었답니다.

금요행동 : 재일 조선인 역사 학자의 주도로 조선인 강제 동원 문제가 연구되기 시작하였고, 99년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근로 정신대 피해자들이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도 나섰으나 청구는 기각되고 맙니다. 이에 2007년 7월 20일 금요일부터 조선인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 시위는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위안부 피해자들은 전 세계의 전쟁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금요행동 덕에 한국 내 미쓰비시 자산을 압류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역사를 부정하고 은폐하려는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은 계속해서 배상을 거부하고 역사를 인정하지 않네요.

 
🇰🇷 김대중 VS 류샤오보

김대중과 류사오보는 각각 한국인, 중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독재 권력의 탄압 속에서도 꿋꿋하고 끊임없이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공통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김대중은 중앙정보부가 칼날을 휘두루던 시절, 박정희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 정치인으로 떠오릅니다. 독재에 반대하는 여러 운동을 전개했고, 이런 김대중을 탄압하고자, 일본에서 납치해 동해로 압송하여 자택으로 귀환 시킨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고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류샤오보는 중국 톈안먼 사건이 벌어지자 미국에서 귀국하여 투쟁을 주도하며 시위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고 노력했어요. 증오와 폭력으로부터 중국 국민을 지키고자 노력하던 그는 중국정부에 체포되어 오랜 기간 수차례 구속되었죠. 그럼에도 그는 계속해서 평론과 논문을 통해 중국 정부를 비판하였습니다.

두 인물은 똑같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하지만 김대중은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권력의 정점에서 상을 받았지만, 류샤오보는 여전히 중국 정부에게 묶여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고, 그 후에도 옥중에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된 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또, 억압 없는 세상을 위해 투쟁했던 연인이자 아나키스트 동지이며 각각 조선인과 일본인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일제가 법정에 세우기까지와 그들의 저항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고요. 격동하던 고대 동아시아의 여성 군주였던 신라의 선덕여왕과 당나라 여황제였던 무측천을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도 재미있었는데요.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권력을 유지했는지 알아보고 후대의 평가까지 들어보았답니다.

이 외에도 현대에서 고대로 여행하듯 거슬러 올라가며 듣는 맞수들의 이야기가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또 그 안에서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보니 쏙쏙 이해가 되고 색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한국사에 관심 있다면, 또 동아시아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고요. 다양한 시각을 지닌 책이라 청소년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 될것 같아요.
 
때론 많이 닮고 때론 많이 달랐던, 역사 맞수들의 뜨거운 삶 이야기! 
<#동아시아맞수열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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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바람어린이책 18
송승주 지음, 간장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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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득 평화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따스하고 애틋한 마음이 한껏 느껴지는 그림책.
#옐로스톤그림책 < 풍경편지 > 입니다.

그림책 < #풍경편지 >는
싱그럽게 펼쳐진 푸른 자연과 파란 하늘, 그리고 
어딘가로 향하는 바쁜 차들의 뒷모습에서 시작됩니다.
마음 가득 평안함이 느껴지지는 표지의 풍경 속에서
저마다 달리고 있는 차들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
보고 싶은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 아이.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에 도착한 아이는
새로운 곳의 풍경과 낯설지만 설레는 하루,
그리고 그 때마다 떠오르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때론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빨간 노을에서,
새로운 학교에서, 하얀 눈이 덮인 산에서, 
높다란 절벽 앞에서, 콜로라도의 사막에서,
뿌연 물안개가 가득한 숲속에서,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담아 
하루하루 애틋한 편지를 이어간답니다.

 

그리운 할머니를 향해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고 있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도 따스하지요.

새롭게 이어지는 멋진 행복에 빠져
할머니를 잊을 법도 하지만,
아이는 하나하나 좋은 것을 볼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때마다,
할머니께 잊지 않고 모든 행복을 전하려는 듯
꼭꼭 눌러 풍경을 담응 편지를 적어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흐뭇하게 느껴진답니다.
 
 

가족이란 그런 것 같아요.
좋은 것을 보면 함께 와서 보고 싶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땐 함께 먹고 싶고,
슬프고 마음이 울적할 때도 떠오르고,
마음이 불안할 때 기대고 싶어지며,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면 그리워지는 존재.

가족이기에, 가족이니까 느껴지는 마음이 있지요.
책 속 아이도 그 마음을 한껏 느끼고 있나 봅니다.

 

이 책은 내용도 정말 좋지만, 그림도 참 좋습니다.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넋을 잃고 볼 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들로 가득하답니다.
할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갈 만큼, 정말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었어요.

아마 글과 함께 풍경들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할머니를 향한 아이의 마음이 한껏 가까이 느껴져,
절로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실 거예요.
멋진 글과 그림이 서로 잘 어우러져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편지'를 전해준답니다.
 
 

아름다운 그림에 더해진 가족을 향한 따스한 마음,
풍경만큼 아름다운 그 마음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 그림책 <풍경편지>를 꼭 만나 보세요.

깊어가는 이 가을,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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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편지 마음그림책 12
이채린 지음, 김규희 그림 / 옐로스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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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득 평화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따스하고 애틋한 마음이 한껏 느껴지는 그림책.
#옐로스톤그림책 < 풍경편지 > 입니다.

그림책 < #풍경편지 >는
싱그럽게 펼쳐진 푸른 자연과 파란 하늘, 그리고 
어딘가로 향하는 바쁜 차들의 뒷모습에서 시작됩니다.
마음 가득 평안함이 느껴지지는 표지의 풍경 속에서
저마다 달리고 있는 차들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
보고 싶은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 아이.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에 도착한 아이는
새로운 곳의 풍경과 낯설지만 설레는 하루,
그리고 그 때마다 떠오르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때론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빨간 노을에서,
새로운 학교에서, 하얀 눈이 덮인 산에서, 
높다란 절벽 앞에서, 콜로라도의 사막에서,
뿌연 물안개가 가득한 숲속에서,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담아 
하루하루 애틋한 편지를 이어간답니다.

 

그리운 할머니를 향해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고 있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도 따스하지요.

새롭게 이어지는 멋진 행복에 빠져
할머니를 잊을 법도 하지만,
아이는 하나하나 좋은 것을 볼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때마다,
할머니께 잊지 않고 모든 행복을 전하려는 듯
꼭꼭 눌러 풍경을 담응 편지를 적어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흐뭇하게 느껴진답니다.
 
 

가족이란 그런 것 같아요.
좋은 것을 보면 함께 와서 보고 싶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땐 함께 먹고 싶고,
슬프고 마음이 울적할 때도 떠오르고,
마음이 불안할 때 기대고 싶어지며,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면 그리워지는 존재.

가족이기에, 가족이니까 느껴지는 마음이 있지요.
책 속 아이도 그 마음을 한껏 느끼고 있나 봅니다.

 

이 책은 내용도 정말 좋지만, 그림도 참 좋습니다.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넋을 잃고 볼 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들로 가득하답니다.
할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갈 만큼, 정말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었어요.

아마 글과 함께 풍경들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할머니를 향한 아이의 마음이 한껏 가까이 느껴져,
절로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실 거예요.
멋진 글과 그림이 서로 잘 어우러져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편지'를 전해준답니다.
 
 

아름다운 그림에 더해진 가족을 향한 따스한 마음,
풍경만큼 아름다운 그 마음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 그림책 <풍경편지>를 꼭 만나 보세요.

깊어가는 이 가을,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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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4 - 작은 코뿔소 파투 창비아동문고 325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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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친구를 찾아 용감하게 길을 나선
어린 코뿔소 파투의 감동적인 여행

-책 뒷표지 중에서-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책들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글밥이나 책 두께와 상관없이, 어린이 책으로 나왔음에도
어른이 읽어보아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는 책들은
확실히 아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더라고요.
탄탄한 줄거리는 물론, 재미도 감동도 함께하는 좋은 책!
<푸른 사자 와니니>가 바로 그 대표적인 책이지요.

저희 집엔 삼남매 모두에게 사랑받은 책이 몇 가지 있어요.
예상하셨겠지만 <푸른 사자 와니니>가 바로 그 대표입니다.
고등학생인 큰딸이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알게 된 책을
둘째 셋째까지 이어서 보게 되면서 소장하고 싶어 해서,
3권까지를 구매해서 또 읽고 잘 가지고 있었거든요.
구매할 당시 큰애는 한 번씩 다 봤는데도 사자고 난리~!
둘째와 막둥이까지 읽곤 역시 셋 다 엄지 척을 하더라고요.

사람이 아닌, 동물이 주인공인 책이 이렇게 감동을 주고
무엇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모습이 씁쓸하기에,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지는 마음이 더 뭉클한 것 같아요.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동물들에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거대한 자연의 신비와 그들이 지닌 마법같은 조화와 법칙이
아주 위대하게 다가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답니다.

 
 
 📖
와니니 무리가 우연히 발견한 아기 코뿔소 파투.
코뿔소답게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파투는 늘 심심했어요.
초원에서 가장 귀한 동물, 귀하고도 하나뿐인 아이.
검은 코뿔소의 유일한 아이인 파투는 어딘가에 있을
친구를 만나고 싶었답니다. 언젠가, 그 언젠가....

어느 날 엄마가 자는 사이 몰래 놀러 나온 파투는
인간의 길을 건넜다 와니니 무리에게 공격을 당할 뻔합니다.

엄마 코뿔소 덕에 겨우 위기에서 벗어난 파투였지만
또다시 큰 강너머에서 어린 코뿔소를 본 적이 있다는
얼룩말 가둥가의 말을 듣고는 코뿔소를 만나기 위해
얼룩말 들을 따라, 큰강 너머로 가려 집을 떠나고 맙니다.

 
✔초원 끝 큰강, 파투는 얼룩말과 강을 건널 수 있을까요?
✔파투는 과연 '어린 코뿔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걸까요?
✔파투는 그리운 엄마에게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외롭고, 궁금하기도 했던 아기 검은코뿔소 파투는
얼룩말 가둥가를 따라 밤낮으로 달려보기도 하고,
코끼리 쿰베 할머니에게 친절한 조언을 듣기도 해요.
금방 얼룩말을 잡아먹어 배가 부르다는 하이애나와
코뿔소 보호 센터의 개라는 셰퍼드 조이도 만나죠.

친구를 찾겠다는 용기 있는 결심으로 길을 나선 파투는
수많은 경험을 하고 수많은 존재들을 만나는 동안
깨달음을 얻고 따스한 우정을 나누며 성장합니다.

🏷
"몸집의 문제가 아니야. 살아가는 방법이 다른 거지.
그런 건 어쩔 수 없는 문제란다." (P.93)

🏷
"너도 귀해. 초원에 귀하지 않은 동물이 어딨어?
나는 너를 이렇게 두고 갈 수 없어.
너는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셰퍼드 친구라고!" (P.184)

 
 
이번 이야기는 2020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태어난
한 검은 코뿔소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신문기사 속 아기 코뿔소 덕분에 이야기를 시작하셨대요.

바투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저는 너무도 뭉클했습니다.
목표를 향해 하나둘 걸음을 내딛는 바투가 참 대견했거든요.

친구를 향해 갈 때도, 엄마 코뿔소를 향해 갈 때도
아기 검은코뿔소 파투의 발걸음엔 거침이 없었어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용감하게 머나먼 길을 나섰답니다.
때론 위기에 빠지기도 하고 마음속 갈등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도 되고
도전을 통해 성취와 깨달음을 얻는 경험도 했답니다.

 

초원의 동물 아기 검은 코뿔소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쩌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걸음 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변화를 겪고
성장통을 느끼고 불안함을 이겨내며 살아가니까요.

그리고 파투의 도전과 일련의 과정은 그런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깊은 공감과 희망을 느끼게 한답니다.

 

어린 코뿔소 파투의 감동적인 여행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바라보게 되는 책 <푸른 사자 와니니>!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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