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빨래하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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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 귀여운 생쥐 가족이 찾아왔어요!
10마리 아기 쥐들과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정말 대가족이죠?

주룩주룩 길고 지루했던 비가 그치고 
따가운 여름 햇살이 푸른 숲속을 비추는,
바로 요즘 같은 그런 날씨인가 봐요.

 

14마리 쥐들이 오늘은 무엇을 하려나?
살펴보니 빨래를 하려고 하나 보네요.
대가족이라 빨래 양이 보통이 아닐 것 같죠?

🏷
"셔츠도 바지도 침대보도 잠옷도 모두 모아서 빨자."

엄마 말씀대로 온 식구들이 빨래를 모아요.

 

빨래를 머리에 잔뜩 이고, 지고, 손에 들고
모두들 계곡을 향해서 출발!
계곡은 시원한 바람마저 느껴지네요.

철퍽철퍽 빨래를 하는 건 누구일까요?
토닥토닥 빨래를 하는 건 누구죠?
참방참방 빨래는 누가 할까요?

온 가족이 매달려 빨래를 하고 있어요!
아무리 14마리지만 빨래가 무척 많던데
오늘 무사히 빨래를 잘 할 수 있을까요?
 

-
 

싱그러운 그림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책 속 가득 눈이 편안한 연둣빛 초록빛이
너무 싱그럽고 푸릇푸릇해서 좋았어요.
보기만 해도 눈이 편안해지고,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느낌이었지요.

그 초록 속엔 이 여름 햇살도, 시원한 계곡물도
또, 가끔 불어오는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도
그림책 가득히 담겨 있는 느낌이었어요.
책속에 여름이 가득한 느낌이랄까요?
 
 

또 열네 마리 쥐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페이지를 그냥 못 넘기고 하나하나 찾아보게 되네요.
책의 뒤쪽에서 보인 세찌와 다섯찌는
앞쪽에서 무얼 하고 있었나 한번 찾아도 보고
성격을 하나하나 상상해 보기도 하고요.

어떤 아이가 가장 열심히 했나 궁금해서
매의 눈으로 일일이 들여다보기도 했답니다.

 

사실 저희 집도 14마리까지는 아니지만,
다섯 식구가 되다 보니 빨래의 양이 엄청납니다.
부지런한 14마리 쥐들처럼 손빨래를 하는 건
아니지만 널기도 하고 개키기도 할 때마다
압도적인 빨래 양에 투덜대기도 하는데요.

오늘 생쥐들의 빨래를 보고 나니,
저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엄청 많은 빨래지만 짜증 하나 내지 않고
서로 즐겁게 빨래를 하는 14마리 쥐들을 보며,
무얼 하든 행복하게 하는 삶을 삶아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밀려들기도 합니다.

어차피 해야하는 일, 가족을 위해 하는 일
또 온가족이 힘을 합치면 행복한 추억이 되는 일!
저도 아이들과 함꼐 힘을 모아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매일 빨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작은 그림책 속엔, 우리의 모든 삶이
깃들여 있고, 그 안에서 우린 진리를 배웁니다.

귀엽고 작은 생쥐들에게 오늘도 
삶의 진리와 행복을 또한 가득 배웠답니다.

 
 
초록이 가득한 자연! 싱그러움이 가득한 여름!
그 안에서 펼쳐지는 생쥐 14마리의 빨래 풍경!

눈이 힐링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름다운 그림책 <14마리의 빨래하기>
싱그럽고 푸르른 이 여름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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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내니 2 :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 서사원 중학년 동화 2
투티키 톨로넨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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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내니1 :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몬스터 내니2 :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

아이가 4학년이 되더니 나름 고학년이 되어가서 그런지 판타지 창작 동화에 큰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상상력이 샘솟는 이야기 속에 영화나 애니처럼 스펙터클한 전개가 함께하니 두꺼운 줄 모르고, 지루한 줄도 모르고 정말 초초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이 책 몬스터 내니 1,2권은 특히 아이가 잠깐씩  시간이 날 때마다 바로 집어 들고 읽었을 만큼, 아주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었던 책이랍니다. 마침 등장하는 주인공 남매들이 저희 집처럼 누나-남동생-여동생 구성의 삼 남매여서일까요? 마침 책 속 셋째인 미미가 똘망하고 엉뚱 발랄하면서도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여서 그런 건지 본인처럼 셋째여서 그런 건지, 미미에게 무척 공감도 되고 멋진 아이였다며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여느 날처럼 아침을 먹던 방학을 맞이한 핼리, 코비, 미미 삼남매. 삼남매의 엄마 메리 헬맨씨는 여행상품에 당첨이 되어. 2주 동안 펼쳐지는 힐링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집에는 베이비 시터로 몬스터 내니라는 반인반수의 괴물이 도착하지요. 엄마는 걱정이 되었지만, 곧 도착할 예정인 아빠를 믿고, 여행을 떠납니다.

핼리는 도서관에서 80년전  루나 칼리라는 사람이 쓴, 몬스터 사전 [몬스터 : 관찰을 통해 알게 된 몬스터의 특징과 습관]을 빌려와요. 너무 낯선 몬스터 내니에 대해 조금씩 이 책을 통해 알아가게 되지요. 몬스터 내니 사용 설명서에는 없는 몬스터 책의 내용들을 하나둘 익혀가며 삼 남매는 몬스터 내니를 숲에서 실컷 뒹굴게도 하고, 자신들만의 소통법으로 조금씩 몬스터 내니, 아니 '그라'와 교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그라가 삼 남매의 집으로 오게 된 이유를 알아보려 하지요.

 

막내 미미는 상상력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진짜 비밀친구인 목욕 가운과 대화를 하는 신비한 아이였어요. 목욕 가운은 몬스터 내니의 일에 대해 조언을 해주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삼남매는 몬스터 내니가 찾아온 집이 본인들 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본인들과 친구들이 모일수록 몬스터들이 줄줄이 따라다닌다는 사실도요.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개구리얼굴 모기요정은 흡혈귀처럼 몬스터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괴롭히기 시작해요. 그리곤 몬스터 내니들이 그라만 빼곤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버리죠. 아이들은 몬스터 내니없이 목욕 가운의 조언대로 텐트를 치고 머물게 되었지만, 다행히 비행기 상황때문에 계속 오지 못하던 삼남매의 아빠가 무사히 아이들에게 올 수 있었답니다.

그런 아빠와 아이들 앞에 나타난 세 여인. 어딘지 부자연스러운 셋은 갑자기 몬스터 내니들의 행방을 꼬치꼬치 묻고, 모기 요정을 잡아먹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은 몬스터 내니들을 지켜주고 싶었어요.

 

✔몬스터 내니는 왜 아이들의 집으로 오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은 무사히 몬스터 내니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라가 그린 그림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과연 사라진 몬스터 내니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요?
 

-
 

세계 29개국과 판권 계약을 마치고 2020년 핀란드 최고의 화제작으로 인정받은 책 <몬스터 내니>가 곧 마션,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유명한 감독인 리들리 스콧 프로덕션의 영화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모험을 통해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한 어린이 동화다 보니 영화계에서도 러브콜이 날아올 수밖에 없나봅니다.

무려 6권까지 나올 예정이라는 <몬스터내니>! 2권에서 마무리되는 줄 알았건만 그라와 헤어지지 못한 미미가 엄청난 모험을 하게 되나 봅니다. 멋진 코비와 핼리는 또 미미를 찾아 나설 테지요? 아이와 함께 또 3권을 오매불망 기다려야 겠습니다.

한창 판타지 창작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은 물론,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모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거든요. 상상력과 모험이 담긴 창작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책이랍니다. 뜨거운 여름 모두들 신비한 모험 속으로 꼭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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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내니 1 :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서사원 중학년 동화 1
투티키 톨로넨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강희진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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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내니1 :  아주 특별한 베이비시터
몬스터 내니2 : 뜻밖의 방문자와 사라진 괴물들

아이가 4학년이 되더니 나름 고학년이 되어가서 그런지 판타지 창작 동화에 큰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상상력이 샘솟는 이야기 속에 영화나 애니처럼 스펙터클한 전개가 함께하니 두꺼운 줄 모르고, 지루한 줄도 모르고 정말 초초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이 책 몬스터 내니 1,2권은 특히 아이가 잠깐씩  시간이 날 때마다 바로 집어 들고 읽었을 만큼, 아주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었던 책이랍니다. 마침 등장하는 주인공 남매들이 저희 집처럼 누나-남동생-여동생 구성의 삼 남매여서일까요? 마침 책 속 셋째인 미미가 똘망하고 엉뚱 발랄하면서도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여서 그런 건지 본인처럼 셋째여서 그런 건지, 미미에게 무척 공감도 되고 멋진 아이였다며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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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처럼 아침을 먹던 방학을 맞이한 핼리, 코비, 미미 삼남매. 삼남매의 엄마 메리 헬맨씨는 여행상품에 당첨이 되어. 2주 동안 펼쳐지는 힐링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집에는 베이비 시터로 몬스터 내니라는 반인반수의 괴물이 도착하지요. 엄마는 걱정이 되었지만, 곧 도착할 예정인 아빠를 믿고, 여행을 떠납니다.

핼리는 도서관에서 80년전  루나 칼리라는 사람이 쓴, 몬스터 사전 [몬스터 : 관찰을 통해 알게 된 몬스터의 특징과 습관]을 빌려와요. 너무 낯선 몬스터 내니에 대해 조금씩 이 책을 통해 알아가게 되지요. 몬스터 내니 사용 설명서에는 없는 몬스터 책의 내용들을 하나둘 익혀가며 삼 남매는 몬스터 내니를 숲에서 실컷 뒹굴게도 하고, 자신들만의 소통법으로 조금씩 몬스터 내니, 아니 '그라'와 교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그라가 삼 남매의 집으로 오게 된 이유를 알아보려 하지요.

 

막내 미미는 상상력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진짜 비밀친구인 목욕 가운과 대화를 하는 신비한 아이였어요. 목욕 가운은 몬스터 내니의 일에 대해 조언을 해주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삼남매는 몬스터 내니가 찾아온 집이 본인들 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본인들과 친구들이 모일수록 몬스터들이 줄줄이 따라다닌다는 사실도요.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개구리얼굴 모기요정은 흡혈귀처럼 몬스터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괴롭히기 시작해요. 그리곤 몬스터 내니들이 그라만 빼곤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버리죠. 아이들은 몬스터 내니없이 목욕 가운의 조언대로 텐트를 치고 머물게 되었지만, 다행히 비행기 상황때문에 계속 오지 못하던 삼남매의 아빠가 무사히 아이들에게 올 수 있었답니다.

그런 아빠와 아이들 앞에 나타난 세 여인. 어딘지 부자연스러운 셋은 갑자기 몬스터 내니들의 행방을 꼬치꼬치 묻고, 모기 요정을 잡아먹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은 몬스터 내니들을 지켜주고 싶었어요.

 

✔몬스터 내니는 왜 아이들의 집으로 오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은 무사히 몬스터 내니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라가 그린 그림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과연 사라진 몬스터 내니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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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9개국과 판권 계약을 마치고 2020년 핀란드 최고의 화제작으로 인정받은 책 <몬스터 내니>가 곧 마션, 글래디에이터 등으로 유명한 감독인 리들리 스콧 프로덕션의 영화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모험을 통해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한 어린이 동화다 보니 영화계에서도 러브콜이 날아올 수밖에 없나봅니다.

무려 6권까지 나올 예정이라는 <몬스터내니>! 2권에서 마무리되는 줄 알았건만 그라와 헤어지지 못한 미미가 엄청난 모험을 하게 되나 봅니다. 멋진 코비와 핼리는 또 미미를 찾아 나설 테지요? 아이와 함께 또 3권을 오매불망 기다려야 겠습니다.

한창 판타지 창작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은 물론,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모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거든요. 상상력과 모험이 담긴 창작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책이랍니다. 뜨거운 여름 모두들 신비한 모험 속으로 꼭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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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철학 클럽 - 소설로 읽는 특별한 철학 수업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로버트 그랜트 지음, 강나은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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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명문학교 중 2위로 꼽히는 '평생직장 보장학교'의 신입생이 된 마일로. 입학식에서 교장은 올해 말이면 분명 세계 최고의 학교가 되어 있을 테니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학부모들을 향해 열띤 설명을 하였다. 부모들은 교장의 말을 100프로 신뢰하였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돌아가고 나자 친절함이 사라진 교장의 목소리. 엉망이고 말 안 듣고 버릇없는 녀석들을 탈바꿈 시켜 품행 바른 인간으로 만들겠다며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학교가 시키는 대로 의문을 품지 말고, 질문도 하지 말라며 아이들에게 위협을 하였다. 아예 1학년 선생님까지 맡아버린 교장은 아이들에게 더욱 강압적으로 수업을 하였다. 아이들은 마치 로봇처럼 정해진 대로 움직이고 행동해야 했다. 자신을 단단히 조이는 의자에 붙들려 일방적인 수업을 들어야만 했다.

 

아직까지 모든 것이 이해되지 않는 1학년 학생들이 여럿 있었다. 그러나 교장은 굴하지 않고 더욱 가열차게 하루하루 수업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몸이 아픈 세라 루이스의 상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교장 때문에 마일로는 교장에게 혼날 걸 알면서도 부당함을 묻는 질문을 던졌고 결국 쫓겨나고 만다.

바로 그때, 마일로는 자신을 잡기 위해 달려온 모범교육생을 피하다 우연히 들어간 벽장 속의 다른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 앞엔 어설라 조이라는 선생님이 계셨다. 비밀 정원을 가꾸고 있지만 원래는 철학교사였던 선생님은 교장이 철학을 금지시키며 학교의 농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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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훌륭하고 합당한 질문을 했어. 내가 보기에 너한테는 아무 문제도 없어. (중략) 넌 아주 생각이 깊은 철학적 질문을 한 것 같은데." (P.77)

선생님은 혼란스러운 마일로에게 말한다. 마일로가 지극히 정상인 것이 맞다고, 또 마일로에게 철학자의 영혼을 가졌다고 말이다.  인류가 진화하며 현실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이런 의문을 가진 용감한 사람들 덕분이라고 마일로에게 이야기해준다.

🏷
인류가 현실에 아무런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어? 현실이 달라질 수 있다는걸,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용감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어?" (P.119)

 

또한 선생님은 더 많은 모범교육생을 만들려는 학교에 대해 철학이 마일로 자신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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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하는 건 수동적인 로봇이 되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일이거든. (중략) 철학을 하면 남이 말하는 걸 고스란히 받아들이기만 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지." (P.121)

 

그 사이 학교엔 아이들이 며칠간 사라졌다 좀비처럼 변해서 돌아오기 시작한다. 완벽히 세뇌된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고 교장의 말은 무조건 듣는 로봇처럼 되어버렸다. 조금이라도 잘못을 하는 아이는 어디론가 끌려갔고, 그대로 좀비처럼 변해버리고 있었다.

이 학교의 강요에서 벗어나 어설라 선생님께 철학을 계속해서 배우기로 한 마일로와, 세라 루이스,  그리고 케이티. 그러나 보람도 없이, 모범교육생들에게 끌려간 케이티에게  교장은 리듀콘 6000이라는 가상현실을 이용하는 세뇌장치를 이용해 세뇌를 하고 마는데.....

✔마일로는 케이티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철학적인 대화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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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놀라움에서 시작된다고 말해주었다. 존재 자체를 놀라워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이다. 또한 세상에서 인간으로 사는 것의 의미를, 우리가 누구이며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궁금해하고 탐색하는 일도 철학이라고 했다. 현실에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해하려 애써보는 것도 철학이라고 했다. (P.221)

 
철학이란 근본적 질문이다. 이런 철학을 하고 사유하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바꿔갈 수 있다. 과연 아무런 생각과 의지 없이 마치 교장에게 세뇌를 당한 듯 모든 것에 복종하는 아이들이 과연 세상을 바꾸고 만들어갈 수 있을까?

철학책인 줄로만 알았지만, 교육의 근본과 철학이 담긴 재미난 이야기 한편이었다. 철학이 먼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을 이루는 것임을, 책의 모든 장면에서 느낄 수 있었고, 교육이 지니는 의미를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인간이 인간 다울 수 있는 것은 모두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다시한번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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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영장일까? 스콜라 창작 그림책 35
토모 미우라 지음, 김시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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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영장일까?"라는 제목은 무얼 의미할까요?
분명 수영장인데 물고기가 팔딱이는 표지는 뭘까요?
귀여운 뒷모습의 아이는 왜 수영장을 바라만 볼까요?

📚
월요일! 수영을 위한 준비물을 잘 챙겨
룰루랄라 수영장으로 출발하는 아이!
귀여운 줄무늬 수영복을 입고 준비운동까지
완벽한 듯 보이는 수영장의 하루죠?

"이제 물어들어갈 거야!"라며 
신나게 수영장으로 돌진하는 아이.
하지만 수영장은 이미 만원입니다.
아마 요즘처럼 휴가철의 수영장인가 보네요.
결국 줄이 길어지자 아이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줄이 길어서 일까요? 가장 좋아하는 책을 챙겨
다시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는 깜짝 놀랍니다.
수영장은 낚시터가 되어있지 뭐예요?

사람들은 배를 타고 혹은 낚싯대를 드리우고
또 잠수를 하기도 하며 모두들 낚시 중이에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아이는 물고기를 얻어
내일 다시 오겠다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곤 비가 오는 수요일,
아이는 나뭇가지로 만든 낚싯대를 챙겨
다시 수영장으로 룰루랄라 출발했지요.

✔ 아이는 재미있게 낚시를 할 수 있을까요?
✔ 아이는 또 어떤 수영장을 만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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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귀여운 그림책 한 권을 만났어요.
막둥이와 함께 보며 얼마나 웃었나 모른답니다.

수영장으로 갔던 아이가 뭔가 잔뜩 챙겨서
다음날 잔뜩 기대하며 수영장에 도착하면,
수영장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바뀌어있었거든요.

반복되는 루틴으로 계속 아이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그렇구나 물이라는 공간은
누군가에겐 수영장이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물고기를 낚는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스케이트장이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의 유연성과 상상력이 만난 책이더라고요.
제목 "오늘은 수영장일까"에서 말하고자 했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수영장이 있으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날마다 무엇으로 변신할지 모른다면
매일매일 기대감이 샘솟을 테니까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매일 똑같아 보이는 공간 속이지만
새로운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나죠.
새로운 사람도 매일매일 만나고요.

그렇게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항상 살아가야 하는 우리지만,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살기보다는
새로운 기대감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팡팡 터져줄까?
어떤 기대하지 않은 만남과 기쁨을 만나게 될까?

매일매일을 아이와 같은 기대감으로
즐겁게 맞이하며 기다리는 삶이라면
하루를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책 한 권에서,
또 이렇게 세상을 배우고 진리를 배워갑니다.
상상도 못했던 내용으로 채워진 책.
역시 예상을 벗어나 느끼는 기쁨과 재미는
기대감을 뛰어넘는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 앞에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우리의 예상과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정말 멋진 일들이 생겨나지는 않을까요?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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