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과학! 17 - 모카노 왕국의 보물과 밀실 미스터리 놓지 마 과학! 17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홍훈기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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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아이들에게 정말 큰 사랑을 받은 <놓지 마 정신 줄!>을 아시나요? 저희 집 초중고 삼남매도 아주 좋아해서 저는 아이들 자라는 내내 열심히 같이 봤지요.😚

<놓지 마 정신 줄>이 과학 학습만화로 만들어지면서 또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저희 막둥이도 너무 좋아하고 벌써 여러 권 모아서 재미있게 보았거든요. 과학 책 잘 안 보는 녀석인데, <놓지 마 과학!>만은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

 친숙하고 귀여운 정신이, 주리 그리고 정신이의 사촌동생 정구까지 등장하는 재미있는 과학 책! 읽다 보면 과학지식이 절로 머릿속에 쏙쏙 박힌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지식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마저 깜빡한다니까요.

 
 
📚
탐정사무소의 정신이에게 주리의 친구 박순이가 아빠를 다치게 한 범인을 찾아달라며 의뢰를 해왔어요. 박순이의 아빠는 뜨거운 생선을 먹다 식지 않은 열기 때문에 데어버린 박순이를 보고는, 갑자기 지구온난화의 위기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투발루로 떠났다고 했지요.

그런데 그만 투발루로 떠나려던 박순이 아빠는 항공사의 오류로 정반대인 북서쪽 모카노로 향하게 되었고, 온통 난기류와 화산에 시달리며 겨우 도착한 모카노에서 유적지를 헤매던 중, 모카노왕국의 거대 비밀 유적지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찾아낸 보물 중 하나인 석궁 기사상을 박순이 아빠에게 선물로 준 모카노 왕비!  그런데 박순이의 아빠는 그 기사상을 받자마자 큰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버리고 마는데....

 

✔박순이 아빠의 사고는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모카노 석궁 기사상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이 모든 이야기 속에 과학적인 지식이 가득 숨어 있어요. 박순이의 아빠가 떠난 이유인 지구 온난화와 이상 고온 현상은 물론, 비행기에서 만난 기류와 대기권, 또 모카노에서 마주친 화산에 대한 지식까지 담뿍 담겨있지요. 모카노 왕국의 오아시스, 숲 미로에서 만난 무지개, 박순이 아빠가 당한 사고에서 등장하는 이산화탄소와 산소는 물론, 화재와 스프링클러의 원리까지 정말 가득 담겨 있답니다.

또 <놓지 마 과학 시리즈>는 늘 교과서와 연계가 되어 있는데요. 일일이 교과 연계표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이 책을 통해 배우는 날씨, 화산, 생물, 빛, 연소, 소프트웨어까지 각 학년과 단원까지 모두 담겨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책의 내용은 물론 재미있지만, 단순히 재미만을 쫓는 책이 아니라, 교과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흥미를 지식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있어서 더 좋은 책이랍니다.

 
 
재미도 있고, 아이들 과학 상식도, 교과 지식도 쑥쑥 늘어갈 수 있는 책이니 얼마나 좋은가요?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 원장이신 홍훈기 교수의 감수로 더욱 완벽하고 탄탄한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학습 효과는 더더욱 만점이겠죠?

벌써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고 하니, 감히 대한민국 대표 학습 만화라고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초등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더 바랄 것이 없고 말이에요.

초등과학 교과 연계 학습만화 <놓지 마 과학 시리즈> 자칫 잘못하면 지루한 과목이 되기 쉬운 과학이지요. 이런 과학의 재미를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주는 좋은 책<놓지 마 과학 시리즈>를, 새로 나온 <모카노 왕국의 보물과 밀실 미스터리>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이번 기회에 꼭 만나보세요! 과학의 진정한 재미를 곧 알게 될 거랍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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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지구마을 더 크게 나답게 세계시민 시리즈 3
김인숙 지음, 백명식 그림 / 맑은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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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서 바라본 초록 별 지구의 모습을
아마도 먼 우주에서 온 외계인들이 본다면
지구는 그저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 하나,
우리는 수많은 지구인 중 하나일 뿐일지 몰라요.

 

코로나 시국을 맞이하고 극복해가는 요즘,
우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코로나19를 겪어가고 극복해가는지
뉴스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하고 있지요.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지 또한,
우리는 쉽게 알 수 있고, 듣고 볼 수 있는 세상이에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크고, 세계는 넓고, 사람은 많지만
우리는 지구 반대편의 일도 쉽게 알 수 있어요.
비행기를 타면 금세 지구 반대편으로도 갈수  있고,
물건이나 노래, 영화도 금세 전 세계로 퍼져가죠.

우리는 멀지만 가깝고, 다르지만 비슷해요.
우리는 점점 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갑니다.

 
 
그럼에도 세계의  여러 사람들은 참 다르기도 해요.
어떤 사람들은 매일 놀고 편하게 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나라가 가난해 어린아이들까지
매일 일만 하고 학교에도 못 가기도 한답니다.

또, 이동이 쉬운 만큼 나쁜 병균들, 세균들도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기도 한답니다.
여러 가지 기후 문제를 서로에게 영향 끼치기도 하고,
전쟁으로 인해, 이념으로 인해 갈등도 많아요.

 
 
우리는 모두 세계시민이에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해요.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는 
우리 모든 세계시민이 책임지고 지켜가며, 
가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린 늘 노력해야 해요.

 

 🏷
평화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거야.
(중략) 평화는 다툼이 없는 거고, 서로 돕는 거야.
그리고 평화는 지구마을 사람 모두가 누려야 해.(P.34)

지구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평화를 누려야 해요.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세계시민이 되어야겠지요?

 
-
 

'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우리'를 배워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나와 우리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더 크게 나답게 세계시민 시리즈>
그 마지막 책인 <함께하는 지구마을> 을 통해 
우주 속의 지구, 지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점점 더 가까워지는 세계, 세계시민이 되는 길,
다른 나라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
함께 가꾸고 평화를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와 너무도 가까워진 요즘,
우리가 평화롭게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면,
노력해야 할 것들과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떠올려볼 수 있었어요.

나를 둘러싼 세상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책
<소중한 나>, <힘이 되는 친구들>을 먼저 읽고
읽어보니 더 좋은 독서 경험이 되었답니다.
나에서 시작해 세계로 나아가는 책의 방향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생각을 펼쳐가기 좋았고요.

 
 
시간이 지난 더욱 먼 미래에는 아이들이
세계의 시민으로서 더욱더 성장해 가겠지요?

이 책을 통해, 지금보다 더 가까워질 지구촌 사회와
더욱더 함께 하는 노력이 필요한 지구 환경에서
어려운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현명히 내디딜 수 있도록
더 크고 지혜로운 마음을 선물해 주면 어떨까요?

 
 🏷
자, 이제 세계시민인 네가 먼저 나서봐.
지금부터 가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 보는 거야.(P.40)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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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좀 하는 고양이 루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1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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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모닥불이 타오르고,
딩가딩가 흥겨운 소리에
루이도 엉덩이가 들썩였지요.
친구들을 남겨 두고
루이는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여도 최고로 빛나는 밤이에요.

- 본문 중에서 -

 

여러분은 캠핑을 좋아하시나요?
글쎄, 고양이 루이는 캠핑 전문가래요.

햇살이 따뜻한 날이면
루이는 핑크색 캠핑카를 타고
멀리멀리 길을 나선답니다.

"갸르릉 갸르릉!" 
콧노래도 부르면서요.

 
분명 화창하고 맑은 날이었어요.
루이는 마음이 몹시 바빠졌지요.
캠핑을 가면 할 일이 얼마나 많다고요.

자리를 잡고 이곳저곳 살펴보고
풀숲을 헤집고 다니기도 했어요.
아! 가끔은 물속에서 더위도 식히지요.
자작나무 숲속에서 잠을 자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져요.
숲속 친구들도 모두 비를 피하고 있었지요.
불빛을 찾아 텐트에서 몸을 녹이는 루이.

과연 루이는 무사히 캠핑을 마칠 수 있을까요?

 
-
 

고양이 루이의 좌충우돌 캠핑기를 보다 보니
마치 제가 캠핑을 간 듯 설렘을 느꼈답니다.
화창하고 달콤한 햇살 아래 자작나무 숲에서
저도 낮잠 한번 달콤하게 자보고 싶더라고요.

루이가 비바람과 맞설 땐 참 걱정도 되었지요.
캠핑장이 비에 다 떠내려가 버린 줄 알았거든요.
우리의 프로 캠퍼 루이가 어쩐 일인가 했어요.

 

루이의 캠핑 일과를 보다 보면 
마치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는 듯했답니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은 삶 속에도
갑자기 거센 비바람이 찾아오기도 하고,
반대로 달콤한 휴식이 찾아오기도 하니까요.

고요하고 조용하던 일상에, 때로는
좋은 일도, 놀라운 일도, 위기도 찾아온답니다.

 

그림이 정말 예쁘고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섬세하고 생생하게 표현된 캠핑의 현장 모습,
숲속 가득 피어 있는 여러 식물 친구들,
비바람 속에 들어간 훈훈한 텐트 속 풍경과
루이와 친구들이 바라보던 바로 그것까지
정말 생생하고 실감 나고 따스한 그림이었답니다.

바라보고 또 바라보며 그림을 넋을 잃고 봤어요.
귀엽고 사랑스런 루이의 모습 또한 최고였지요.
아름다운 루이의 숲에 저도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친구들을 남겨두고 온전히 혼자가 된 루이.
루이에게 오늘 밤은 어떤 밤으로 기억될까요?
노랗게 반짝이는 수많은 반딧불이들과 함께,
루이는 또 어떤 꿈을 꾸는 밤이 될까요?
다음 캠핑은 또 어떤 곳으로 떠날까요?

 

오늘따라 밤 하늘에 늘 반짝이던 별들이,
루이 곁의 반딧불이처럼 유난히 반짝이네요.

파란 하늘과 햇살이 반짝이는 화창한 날,
저희 가족도 포근하고 따스한 푸른 숲으로 
루이처럼 함께 캠핑을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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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고양이 베개 책 읽는 교실 12
안수민 지음, 박현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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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어요.
바쁜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 저와 동생을 맞아주시고
허리가 잔뜩 굽으신 채로 가스레인지에 팔로 버티고
서셔서 뭐라도 하나 부쳐주시곤 했던 장면들이
마음속에 기억 속에 아주 가득합니다.

그러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한동안 울컥울컥 생각나는 순간들이 오더라고요.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울컥 그리워지는 마음이죠.

가족 중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그리워하는 마음.
영영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 잊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갑자기 복잡하게 교차하는 순간들이 다들 있을 거예요.
오늘은 그 마음이 떠오르는 동화 한 편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성진이와 수진이에게는 어떤 그리움이 있을까요?

 

📚
엄마는 얼마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집에서 가져온
기다란 베개에 예쁜 고양이와 털실 뭉치가 그려진
새로운 베갯잇을 씌워 새것 같이 만들어주셨어요.

엄마에겐 다시 할머니 생각에 슬픔이 내려앉았고,
수진이와 성진이는 나른한 오후 기운에 잠시
새로운 고양이 베개에서 잠이 들고 말았지요.
그날 성진이와 수진이는 같은 꿈을 꾸었답니다.

수진이는 친구들 사이의 오해로 마음이 속상했고,
성진이는 좋아하는 수아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피곤했던 아이들은 고양이 베개에서 낮잠을 잤죠.
현실에서 못 했던 말들과 행동을 꿈에서 마주하며
아이들은 실제로도 용기를 얻고 행동하게 됩니다.
고민이 하나둘 사라지고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죠.

서로 자꾸 꿈에서 만난 아이들도 이상함을 느꼈어요.
결국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들을 알게 되고는
서로에게 조언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아이들.
아이들은 고양이 베개 덕에 점점 성장을 합니다.

그리곤 자신들의 꿈속으로 엄마를 초대해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만나려는 계획을 짜는데...

 
-
 

온 가족이, 혹은 친구들이 함께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꿈에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상상, 어린 시절 한 번쯤은 해보았던 것 같아요.
함께 만나 신나는 모험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지요.

게다가 그리운 이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보고 싶지만 다시 만날 수 없는 나의 가족을
보고 싶은 순간, 꿈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이들의 엄마를 향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서,
정말 뭉클했고 진한 감동을 느꼈던 책이랍니다.

현실에서 툭탁이지만 서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진짜 가족 같은 모습이 책 속에서도 보였거든요.

서로에게 힘든 것이 무엇인지 서로가 알아가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하나가 되는 가족들.
그 탄탄하고 따스한 장면이 동화 가득 펼쳐집니다.

 
 
어쩌면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일 거예요.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꿈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또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걱정해 주고 이해해 주며
나의 행복을 위해 늘 마음을 써주는 나의 가족.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그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조금 더 표현해야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늘 걱정하지만, 겉으로 툭탁이곤 하는 아이들과,
가족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지니고 있는 분들께
혹 가족에 대해 미운 마음이 들어 속상한 분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꿈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던,
수진이와 성진이의 이야기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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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 티끌 모아 축구화 팡 그래픽노블
필립 베히터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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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사고 싶은 물건을 사려고 저금통에 
열심히 용돈을 모으던 기억 다들 있으시지요? 
꼭 가지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아빠의 구두를 닦고, 엄마의 심부름을 하고
작디작은 용돈을 모아가던 기억 말이에요.

저는 아직 멀고 먼 목표 금액을 바라보며
언제 다 모으나 하며 한숨 쉬던 기억도 납니다.
아마 어린 시절 다들 한 번쯤은 겪어보셨겠죠?

 

📚
이 책의 주인공 토니는 축구를 너무 좋아하고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평범한 한 소년이었어요.
우연히 보게 된 축구화 '레나토 플래시'에 반한
토니는 축구화를 가지고 싶어 엄마를 졸랐지요.

토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엄마를 졸라보지만, 
엄마는 기부를 하는 게 낫다며 흔들리지 않아요.
결국 토니는 자신의 돈으로 살 거라고 다짐을 하죠.
축구화 값인 79.99유로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토니는 가장 먼저 광고지를 돌려보았어요.
광고지를 돌리는 동안 별별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하기도 했어요.
열심히 했으나 손에 쥔 것은 3유로 30센트.
하지만 엄마는 너무 멋지다고 칭찬을 해주지요.

토니는 친구와 길거리 공연을 진행하기도 하고
가비 아줌마 이모님의 개 한스를 봐주기도 해요.
길거리 공연은 예상외로 갑자기 끝나기도 하고, 
한스가 온통 사고를 쳐 벌금도 내기도 했죠.

 

열심히 해도 아주 적은 돈을 손에 쥘 때도 있고
많이 벌었다가 뜻밖의 일로 지출을 하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엄마는 늘 토니를 격려해 주었지요.
토니는 벼룩시장에도 나가고 모델에 도전도 해요.
길에서 돈을 줍기도 했고, 또 멋지게 쓰기도 했죠.

토니는 여러 노력과 경험을 하며 세상을 배워가고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갑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기도 했지만, 멋진 일도 해내며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아 갑니다.

 
-
 

그래픽 노블이라서일까요. 굉장히 유머러스해요.
하루하루 조금씩 모아가는 토니의 마음이 느껴졌고
축구화를 향한 토니의 애정도 깊게 느껴졌지요.

열심히 일해 번 돈을 써야 하는 시점이 온다던가,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생기는 부분은,
우리에게 예측불가 돌발 상황이 생기곤 하는
삶의 일부분 같아 보여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토니가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토니가,
참 대견하고 지혜롭게 느껴졌어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굉장히 공감할 것 같아요.
자신의 마음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이 분명 있겠죠.
그리고 간접적으로 접해본 토니의 경험을 통해,
무언가 마음속에 느껴지는 깨달음이 있을 거예요.

참 즐겁고 유익하고 행복한 책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떠올라 더 좋았답니다.

오늘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삶에서 더 의미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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