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란
안드레스 로페스 지음, 성소희 옮김 / 봄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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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책이란 무엇인가요?
✔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책이란 '맞춤형 상처 치료제'입니다.

살면서 받게 되는 많은 상처와 흔적들에
잘 맞는 약을 처방받아 먹거나 바르듯이
저의 마음속에 남은 상처와 흔적, 그리고
아픈 기억에 잘 맞는 책들을 고르고 골라, 
그 속에 펼쳐진 이야기를 저에게 들려주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면 조금씩 치유가 되거든요.

 
 
저에게 책이란 '홀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책을 펼치고 내용을 만나기 전까지의 두근거림.
그 두근거림을 안고 지금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세상으로 떠나는 발걸음.
설레고 두근거리는 그 여행의 첫 발걸음이 바로
얼마나 기대되고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책을 만나는 순간 저의 눈앞엔 
항상 두근거리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
책이란 나만의 꿈단지야.
책이란 없어서는 안 되는 친구야.
책이란 누군가의 또 다른 세상이야.(띠지 중에서)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의 이야기처럼,
책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가집니다.

 

🏷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옷이야.
늘 나를 새로운 곳으로 데려가는 강이야.
내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납게 울부짖는 소리야.
(본문중에서)

책을 읽으며 만나게 되는 수많은 존재들,
수많은 이야기와 수많은 느낌들을 기억해 보며
저도 책이 어떤 의미인가 떠올려보게 되었어요.

 

때론 힘이 들어 도망치는 나만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수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똑똑한 친구가 되기도 하며
웃고 싶을 때 들여다보는 웃음 처방전이 되어주는 책.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느낌을
하나하나 담아 그림으로 글로 옮겨둔 이 책이,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제 마음의 소리 같았답니다.

 

당신은 오늘 책에서 무엇을 느꼈나요?
여러분에겐 책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언제 책을 만나야 가장 반갑던가요?
언제 책이 가장 소중해지던가요?

책의 의미를 절로 떠올려 볼 수 있던 책.
꽉 찬 그림 속에서 절로 미소 지어지는 책.
마음이 쏙 드는 책 <책이란> 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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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 힘들고 지친 당신을 위한 15가지 깨달음 알랭 드 보통의 자기계발 시리즈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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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새로운 어린이·청소년책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은 '마음'에 관한 책이랍니다.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설명들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그리고 이 책을 아이들이
마음에 생긴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고,
깨달음을 얻고 마음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랍니다.

그리하여 부모님에 대한 생각과
영상이나 게임, SNS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괴롭힘, 내면의 어린 자아, 학교, 친구, 우리 몸,
오해받는 기분, 화, 불안, 자신감, 인내심, 자연,
어른의 세계, 독립하기라는 주제로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찾고, 돌아보게 하는 책이에요.



책을 미리 읽어보며 가장 먼저 든 느낌은
글 한 줄 한 줄이 아이들의 마음에 대입되어
아이들의 속 마음을 깊이 헤아려주고
눈높이를 맞추어 주는 듯한 내용과 글체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와 감정에 맞추어
좀 더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해해 주는 책이더라고요.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1장에서 이야기하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
4장에서 설명하는 내 안의 어린아이 였어요.



1장 부모님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는
아이들이 부모님에 대해 갖게 되는
여러 가지 생각과 불만과 오해 등에 대해
때론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도닥이고
또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느낌이더라고요.

차근차근 상황과 대화와 경험을 떠올려보며
엄마 아빠의 입장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에요.


🏷
부모님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인데도 우리는 부모님을 선택할 수 없어요. (중략) 그런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부모님도 여러분이 어떤 아이일지 몰랐다고요. (P.21)

🏷
부모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은 바로 여러분이에요. (P.24)

🏷
많은 부모님이 자식은 자신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요. (중략) 부모님은 자신의 나쁜 습관이나 버릇을 후회하면서, 여러분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깊은 사랑과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P.41)


4장에서 설명하는 내 안의 어린아이는,
우리 마음에 숨어있는 어린 자아에 대한 것이었어요.
내 안의 나를 알고 이해하는 일 정말 중요하거든요.


🏷
우리의 일부는 아직도 한 살이고, 또 다른 부분은 네 살이에요. (중략) 그 나이대의 자신과 잘 어울려 지내 보겠다고 생각한다면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어요. (P.83)

🏷
이 어린아이는 우리를 몽땅 차지하지 않아요. 우리가 어렸을 때로 돌아가는 일도 없어요. 그러니 가끔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어린아이 상태인 자신과 시간을 보내 보세요. (P.86)



우리 모두의 그리고 우리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좀 더 유연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을 통해
힘들고 지친 당신을 위한 15가지 깨달음을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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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1 쿠키런 킹덤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1
권용찬 지음, 임해봉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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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들이 어썸브레드 대륙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매일 힘을 키워가는 곳, 바로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어둠마녀 쿠키는 파르페디아를 눈엣가시로 여겼죠.
영웅을 기르는 파르페디아 아카데미를 무너뜨려야
어썸브레드 대륙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으니까요.

신비로운 마법의 힘으로 보호받고 있어서
어둠마녀 쿠키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기에,
오늘도 쿠키들은 파르페디아 아카데미에서
마법을 배우고 체력을 다지며 용사로 길러집니다.
 
드디어 파르페디아 체육 대회가 열린다는
화이트 초코 쿠기의 말에 쿠키들의 눈빛이 반짝!
다들 '최고의 선수'로 뽑히고 싶어 기대를 했지요.

레벨이 낮아도 너무 낮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지만
마음만은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은 용감한 쿠키!
용감한 쿠키는 금지된 수에서 구출되었을 때,
어둠마녀 쿠키의 마법에 당해 기억이 사라졌대요.

 

🍪열심히 연습을 하는 용감한 쿠키를 돕는 석류맛 쿠키!
🍪마라톤 중 사라져버린 딸기맛 쿠키와 마들렌맛 쿠키!
🍪저마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는 쿠키런 킹덤 친구들!

 ✔과연 어떤 반 친구들이 체육 대회 우승을 할까요?
✔최선을 다한 '용감한 쿠키'는 어떤 활약을 할까요?
✔어둠 마녀 쿠키는 어떻게 이들을 괴롭히려 할까요?
 


 

귀여운 게임 캐릭터 친구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던 여러 쿠키들이
이런저런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니 반가웠어요.

막둥이는 게임에서 보았던 친구들을 책으로 만나니
책 자체도 재미있지만, 쿠키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참 좋았는지 책을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내용도 정말 재미있게 짜여 있어서 손에 땀이 쥐어져요.
반전에 반전이 있는 멋진 쿠키들의 활약이 보였답니다.

무엇보다 서로 힘을 합치고 노력하고 용기를 내는
장면 장면에서 배울 것들도 참 많은 내용이었어요.

 
 
이제부터 이어질 용감한 쿠키, 용쿠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되는 1권의 마무리였답니다.
어서 2권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단순한 쿠키런 킹덤 게임 캐릭터의 재현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가 있어서 참 좋네요.
흥미진진하면서도 공감하고 배울 점이 가득 한 책!
<쿠키런 킹덤 파르페디아 아카데미> 1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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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 바람그림책 123
안드레아 비티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혜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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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난독증'에 대해 아시나요?
듣고 말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문자를 판독하는 것이 어려운 병이죠.

에런에게 글자는 꼬불꼬불한 선처럼 보여요.
친구들처럼 책을 읽고 싶지만 잘되지 않지요.
 
 
 
📚
에런은 정원의 한 구석, 그네에서 
턱 아래까지 꽃무늬 담요를 돌돌 감싸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참 좋았어요.
정원에서 어린 꽃나무를 그리는 것도 좋았지요.
또 에런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그네에 앉아
누군가 읽어주는 이야기책을 듣는 것이었어요.

에런도 읽기를 배우고 싶었지만.
에런에게 글자들이 삐뚤빼뚤 꿈틀거렸어요.
풀이 죽은 에런은 그림을 그리러 가곤 했지요.

학교에 간 에런은 읽기를 하지 못해 힘들었어요.
그리곤 에런이 2학년이 되었던 어느 날, 
라일라 선생님은 이야기 쓰기 숙제를 내주셨지요.
에런은 밤새 노력했지만 한 글자도 적을 수 없었어요.

모두의 시선이 에런을 향하던 그때,
에런은 눈을 질끈 감고 마법의 꽃 이야기로 시작하는
용기 없는 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
 
 
예술이 가진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읽을 수 없던 에런이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거든요.

글이 아니었지만,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었지만,
에런이 전한 이야기와 그림이 주는 감동은,
글보다 더 위대하고, 글자보다 더 아름다웠어요.

간절하고 용기 있고 진실한 에런의 마음이 
가득 느껴지고 생생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지요.

 
 
나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은 
꼭 글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면 된다는 점.
사회가 정한 기준만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책이라 읽으며 정말 벅차올랐어요.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으면 부족한 점이 있고,
부족한 점을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다면,
그 노력과 변화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모두 멋진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

 

어쩌면 에런이 친구들에게 전해준 이야기 속
용기 없던 영웅은 에런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에런의 이야기 속에 담겨 있었던,
특별한 힘은 마법의 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다는 이야기가,
아름다움과 선한 마음, 사랑과 예술은
누구에게나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이야기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책을 모두 읽고 나니 에린이 그린 그림인,
그림책을 온통 장식하고 있는  밝은 꽃그림이 
글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가는 에런의 이야기가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진실되게 다가왔어요.

더욱 위대하고 아름답고 생생하게 펼쳐질 
에런의 꿈과 미래, 마음을 담은 그림들이
세상과 만나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어요.
사람들의 마음에도 전해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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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도서관은 처음이지?
이주희 지음 / 개암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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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성향에 따라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있지요.

도서관도 책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도서관을 처음부터 즐기는 아이도 있지만,
가보지도 않고 두려워하거나 싫어하기도 해요.

아직 책의 재미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분야를 고르지 못한 경우,
책에서 즐거움을 얻는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경우엔
도서관을 가자는 이야기에 울상을 짓기도 하겠죠?
 
 

📚
유은이와 도윤이는 전시를 보러 
함께 도서관에 가기로 약속을 했나 봐요.
먼저 도서관에 가있겠다는 유은이 이야기에
도윤이는 세상을 다 잃은 표정이네요.

도서관은 감옥보다 더 무서운 곳이고
심심하고 따분하고, 공부만 해야 하고
떠들면 책 괴물이 잡아가는 곳이라나요?

 

그런 도윤이가 유은이를 기다리는 사이.
재미있는 동화책인 보라책이 다가와 
도윤이에게 정중하게 부탁을 하네요.
기다리는 동안 자신을 읽어보라고 말이에요.

자신도 모르게 책 속으로 퐁당 빠져버린 도윤이.
어떡하죠? 이제 슬슬 집에 갈 시간이 되었어요! 
 
 
-
 
 
도서관은 너무 무섭고, 심심하고 따분하다더니
책을 보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던 도윤이!
책 속에 퐁당 빠져버린 도윤이가 참 귀여웠어요.

집에 가기 너무 아쉬워하는 도윤이에게
보라 책이 직접 추천해 준 재미있는 동화책 
<노랑이의 대단한 도서관 탐험기> 책은
또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른답니다.

노랑이가 반납대에 혼자 남은 노랑이 책이
집을 찾아가기 위해 도서관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도서관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도서관의 이용법이나 다양한 소개가 담겨 있는
'책 속의 책' 형식의 이야기라 더 재미있었어요.

 
 
도서관을 두려워하는 아이나, 싫어하는 아이들.
혹은 도서관을 처음 가기 전에 아이와 읽으면
정말 최고로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네요.
물론 도서관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더욱 좋고요.

도서관은 엄청나게 재미있고 근사한 곳이라는 것.
감옥도 아니고 괴물도 없고 심심하지도 않은
어마어마한 곳이라는 것을 바로 알게 될 테니까요.

수없이 많은 책들과 함께 만나며 그 속에 퐁당하며
상상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와 친구들을 만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모험도 떠날 수 있는 곳.
재미있는 도서관에 아마도 꼭 가보고 싶어질 거예요.

 

책을 사랑하고 도서관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앞으로
더 늘어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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