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8 : 헨젤과 그레텔 - 명작 속으로 떠나는 판타지 동화 여행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8
지유리 지음, 이경희 그림 / 아울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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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를 읽기책으로 들어서게 해준 1등 공신!
그중 가장 좋아하는 책이 '간니닌니시리즈'에요.
명작동화 속으로 떠나는 판타지 동화를 읽으며
명작동화도 기억할 수 있고, 그에서 그치지 않고
반전과 반전을 보여주는 책이라 '꿀잼'이거든요.

익숙한 동화 속 이야기와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새로운 전개와 해석을 통해 반전을 보여준답니다.
특히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을 깨주는 결론이
엄마 마음으로도 항상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일러스트도 막둥이 취저!!
판타지 모험답게 상상력을 키워주는건 당연하겠죠?
그림책만 읽던 아이가 자연스레 책으로 빠져들었어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그 8번째 이야기는 바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헨젤과그레텔 이랍니다.
 
원작에서는 마녀가 만들어둔 과자집에서 
마녀에게 사로잡혔던 '헨젤과 그레텔'이 
지혜를 발휘해 마녀로부터 탈출을 했었죠.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8: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원작에서 볼 수 없던 많은 반전들을 볼 수 있답니다.

 

📚
엄마 몰래 과자를 사러 간 간니와 닌니는 우연히
마법의 책이 열리며 판타지아로 또 날아왔어요.
과자와 사탕을 마구 먹던 둘은 그레텔을 만났고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줄 빵과 쿠키를 같이 굽죠.
그러던 중 빗속을 뚫고 헨젤도 집에 도착을 했고,
아이들은 함께 마법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힘을 합쳐 황금 책갈피를 찾아 나섰답니다.

마침내 책갈피를 찾은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왔죠.
그렇게 헨젤과 그레텔이 준비해 준 저녁밥을 먹던
간니와 난니는 졸음이 쏟아져 잠이 들고 마는데...

 

✔간니와 닌니가 잠든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헨젤과 그레텔이 풀어준 마녀는 어디로 갔을까요?
✔마녀는 정말 못되고 무시무시한 인물인 걸까요?
✔과연 흑마법사는 마법의 책을 손에 넣게 될까요?

 
-
 

마녀라고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죠?
무시무시하게 생긴 마녀들은 모두 나쁜 걸까요?
우리는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많아요.
어쩐지 느낌이 별로야. 무서울 것 같아. 못돼 보여!
외모만 보고 갖는 이런 느낌이 과연 늘 맞을까요?

책은, 내면이 지닌 가치, 내면에 품고 있는 마음이
겉으로 보이는 외모와 꼭 일치하진 않는다는 점.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잘못이라는 점을,
동화책 속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통해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늘 간니닌니 책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마녀'를 새롭게 해석하고 결론을 완전 바꾸어준
이번 책 8권의 이야기는 더욱 통쾌하더라고요.
 
 

간니닌니시리즈는 일러스트부터가 참 예쁘지요?
아이들 취향에 꼭 맞는 예쁘고 선명한 그림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명작을 재해석하는 재미가 정말 대단한 책이에요.

간니닌니 시리즈를 아직 못 만난 아이들은 있어도
단 한 권만 읽어본 아이는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특히 아이들이 짧은 동화책에서 글밥이 많아진
글밥 책, 동화책으로 넘어오기 힘들어하는 경우에
제가 늘 꼭 추천하곤 하는 꿀잼 동화책이랍니다.
글밥도 적당하고 중간중간 글의 형식이나 구성을
바꾸면서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어서 참 좋아요.

만화책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된 페이지도 있고
대화를 주고받는 대화창 같은 페이지도 있고요.
동화가 끝난 뒤 주인공끼리 주고받는 채팅방이나
작가 소개, 숨은 그림 찾기,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등 독후 활동 페이지들도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저희 아이가 워낙 좋아하던 책이라서 그런지,
초등 저학년, 중학년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리고 늘 추천하고 있는 시리즈 동화책입니다.

흥미진진한 간니닌니의 여덟 번째 모험 이야기.
명작 속으로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 
진심을 담아 강력히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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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백일 밤 마음속 그림책 21
성연 지음 / 상상의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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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우리 아기.
아이를 재울 때마다 부르던 자장가를 기억하세요?
귀하디 귀하게 얻은 보물인 소중한 우리 아기.
백일의 기적을 바라며 재우던 시절을 기억하세요?

백일의 기적일 때도 백일의 기절일 때도 있었던
딩동댕 삼남매를 키우며 저도 겪었던 그 시절을
저는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읊조리듯 부르게 되는 자장가의 잔잔한 리듬을
잘 살려 창작한 시 그림책 <우리 아기 백일 밤>
자장가의 리듬 그대로 글을 노래로 읽다 보면
저절로 몽글몽글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엄마가 아가를 재우는 고요하고 깜깜한 시간.
아이가 잠드는 사이 노란 달은 우물에 비칩니다.
달 토끼는 달이 비친 우물가에 내려앉았지요.

달 토끼도 마을밖에 있던 동물 친구들도
달빛 조각을 백일떡으로 쿵덕쿵덕 만들고
달빛 조각에 손도장 발 도장을 찍고 빚어내어
멀리서 온 새도 주고 여우도 곰도 나눠먹어요.

고요한 달밤 백일떡으로 배속이 그득해지니
뒷동산도 별똥별도 아기도 소록소록 스르륵..
모두가 잠든 밤이 고요하고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
 
 
어두운 밤하늘에 수놓아진듯한 동물들과
엄마와 아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깜깜한 밤 아기가 깰까 봐 살금살금 걷는
동물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우물에 뜬 달을 건져내어 노란 백일떡을 빚는
장면이 너무도 밝고 따뜻한 장면들이었고요.

밝고 노란 달빛이 페이지마다 가득한 것이
마치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치 별자리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깜깜한 밤, 달빛 하나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아기는 자장가를 들으며 꿈속으로 빠져들지요.
글을 읽는 사람도 어쩐지 함께하는 느낌이네요.

아마 꿈속에서 아기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
노오란 달빛 백일떡을 배불리 먹었겠지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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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2 - 알쏭달쏭 우정 테스트 위풍당당 여우 꼬리 2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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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손원평 작가님의 #위풍당당여우꼬리
1권을 아이뿐 아니라 저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감사하게도 2권을 바로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kidbooklab 감사합니다.

 

🔙
1권에서 본인이 엄마처럼 구미호임을 알게 된 단미.
단미는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꼬리가 당황스러워요.
단미는 가장 친한 친구인 루미와 우정을 키우고
반의 다양한 친구들과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지요.
자신의 비밀을 들킬까 봐 잔뜩 긴장하면서 말이죠.
자신의 일부이자 또 다른 자신인 첫 번째 꼬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단미는 성장하게 된답니다.

 
 
📚 
두 번째 이야기는 우정과 관련된 이야기예요.
단짝으로서 우정이 영원할 것 만 같았던,
단미와 루미는 관심사가 서로 다르다는 걸 느끼며
어쩐지 조금 서먹해지고 멀어지게 되었거든요.
그런 틈을 파고든 같은 반 친구 연습생 윤나가
루미와 너무도 잘 맞는 것 같은 모습을 보자,
단미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죠.

단미는 자신의 마음이 우정으로 혼란한 사이
우연히 친해진 시호와 친하게 지내고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단미는 아무리 즐거운 순간에도
루미가 신경 쓰이고 마음이 무거워졌지요.

우정에 대해, 친구에 대해 혼란스러워진 단미는
두 번째 꼬리인 우정의 꼬리를 불러내는데...

 
-
 

마침 딱 4학년인 막둥이와 동갑인 주인공 단미.
단미의 성장 이야기가 정말 공감되고 반가웠어요.

본인의 정체성으로 고민하고, 존재의 이유를 찾고
우정과 친구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점점 성장하는 단미의 마음에 뭉클했지요.

친구가 삶의 전부인 사춘기로 향하는 시기.
우정으로 고민하고 울고 웃는 단미의 모습이
한창 친구가 세상의 전부가 되어가는 중인
막둥이와 닮아 있었답니다.

 

내 안엔 수많은 내가 있고 그 모두가 나라는 것을,
그 많은 내가 나의 마음 안에 함께 한다는 것을,
단미가 조금씩 성장해가며 돋아나는 꼬리처럼
조금씩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중임을
깨닫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앞으로 단미가 만나게 될 꼬리들은 어떤 꼬리일지
단미의 성장과 변화가 더욱 기대가 되고 말이에요.

 

🏷
우정이 덜컹거리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내 심정을 이해할 거다. 꼭 맞던 퍼즐이 어긋나 버리는 느낌, 거센 태풍에 유리창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발밑의 얼음이 갑자기 쩍 갈라지는 느낌! (중략) 그런 일이 내게 일어났다. 그것도 단짝 친구 루미와의 사이에서!(P.11~3)

🏷
"어린 시절 처음 친구를 만났게 됐을 때 네 마음속에 우정의 우주가 생겼을 거야. 그때는 아주 작았던 우정의 우주는 네가 조금씩 커 가면서 같이 커져 갔을 거고.(중략) 하지만 어른이 되면, 우주의 크기는 아주 천천히 줄어들게 돼. 우정이 꽉 채웠던 부분을 조금씩 다른 것들이 메워 주거든. 그렇다고 해서 우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야. 아주 잔잔하고 고요하고 소중한 우주로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게 되니까." (P.71~2)

🏷
가만히 멈춰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구름'이라는 이름은 하나지만 모든 구름이 다 다르게 생긴 것처럼, 우정도 마찬가지가 아닐까.(P.132)

🏷
우정은 깨졌던 얼음을 달라붙게 하고 흩어졌던 퍼즐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시키고 태풍을 멈춰 눈부신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우정이다.(P.146)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단미의 변화를 통해
자아가 자라고 우정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아이의 모습과 오버랩되어서 너무 뭉클했어요.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때론 삐걱거리기도 할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기 참 좋았고요.

지금 혹시 우정에 대해 고민하고있을 아이와
이 책을 함께 보고 생각을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위풍당당 여우꼬리> 다음 성장은 또 무엇일지
기대와 함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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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은 힘이 세다 책콩 저학년 9
이혜령 지음, 최해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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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고 소극적인 자기 성격이 싫은 소담이.
코밑에 자꾸 보송보송 털이 나서 고민인 율아.
자꾸 눈물이 나는 게 부끄러워 센척하는 미누.
이 책은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랍니다.

세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단점이 부끄러워
전혀 다른 친구처럼 되고 싶어하기도 하고,
자신이 지닌 단점을 가려보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은 자신의 고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2학년5반 세 친구의 고민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  말랑말랑 젤리야옹

적극적이고 씩씩한 지수가 부러운 소담이.
소담이가 무서워하는 철봉, 정글짐, 구름사다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좋아하는 지수가 멋져보였죠.
소담인 지수랑 노는게 좋았지만 표현은 못했어요.
자신이 시시해보여 괜히 시무룩해진 소담이에게 
목도리 고양이는 '야옹이 삼종 세트 젤리'를 주지요.
먹고나면 어디든 폴짝 뛰어오를 수 있는 젤리였어요.

소담이는 이 젤리로 지수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 콧수염은 힘이 세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율아는 미누와 짝이에요.
장난꾸러기 미누는 학교 짝궁 그리기 시간에,
율아를 그리고는 유독 털이 많은 율아를 놀리며
그림에 수염을 그려 콧수염 여왕이라고 놀렸지요.
율아는 속상해서 미운 털을 뽑아보기도 하고
엄마의 파우더로 살짝 가려보기도 했어요.
다음 날 검정 크레파스를 하나를 손에 넣은
율아는 친구들 그림으로 가 수염을 그려넣었죠.

그리곤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 눈물 빙수의 맛

늘 친구들을 놀리기만 하는 개구쟁이 미누.
어느날 눈가를 비비다 눈물 용사 콰쿰을 만나요.
미누의 눈물을 먹고 사는 콰르피스 쿰타길라 콰쿰.
어릴적엔 울보였던 미누덕에 풍족한 생활을 하던
콰쿰과 친구들은 눈물을 막는 미누의 장난 때문에,
눈물이 모자라 다들 몹시 배고픈 상태가 되었지요.
울고 싶을 땐 울어야한다며 콰쿰은 혀를 찼어요.

울보라고 친구들이 놀릴까봐 괜찮은 척 하느라
눈물을 참고 울지않던 미누! 이대로 괜찮은걸까요?

 
-
 

우린 때로 우리 자신의 있는그대로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모습이 되고 싶어 남을 부러워 하기도 해요.
내가 가진 부족한 모습도 나 자신의 모습인데,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못나다고만 생각을 하죠.

하지만 운동엔 시시할지 몰라도 다른 잘하는 것이 있고
울보일지언정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도 해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부분은 누구에게나 있지요.
하지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부분도 있다고요.

우리는 절대로 시시한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에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요.
우리에겐 각자 지닌 자신만의 능력이 있거든요.
세상에 시시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어요.

 
 
책속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세 친구들을 만나며,
서로서로 얽힌 듯 영향을 끼치고 있는 친구들이
조금씩 변화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처를 스스로 극복해가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아이들은 또 성장할 테니까요.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
나는 나다울 때 가장 멋지고 특별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참 좋은 동화였답니다.

 

초등 저, 중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2학년 5반의 개성 있는 세 친구들이 들려주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을 힘껏 안아주는 마음 동화
<콧수염은 힘이 세다>!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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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 과학 2 - 비듬 마을에 나타난 코브라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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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잘 모르는 눈으로 바라보면 신기한 마법이고,
과학의 잣대로 보자면 말 그대로 과학 현상이지요.
마법과 과학은 아주 다르지만, 모르는 사람의 눈으론
둘 다 신비롭고 신기한 일일뿐이랍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원리를 잘 알고 난 후 추리해 보면,
엉터리가 같은 마법에 속지 않을 수 있지요.

이번 고구마 탐정 이야기도 과학 2편의 이야기도
과학적인 현상을 주제로 사건들을 파헤치는데요.
나뚱뚱 경감과 오동통 형사의 눈에 마법 같던 일을
고구마 탐정이 과학의 원리로 설명해 주는 순간!
얼마나 멋지고 뿌듯했는지 모른답니다.

나뚱뚱 경감님의 사촌동생이 오동통 형사가 일하는
비듬 마을에 벌어진 사건을 처리하러 온 고구마 탐정!
과학적으로 바듬 마을의 사건을 하나 둘 풀어가는데...
 
 
☝🏻
오동통 형사가 일하는 비듬 마을에는 자꾸만
코브라가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자꾸 놀라 넘어지거나 무언가에
부딪히며 마을은 온통 다친 사람들로 가득했지요.
도와달라는 말에 마을로 온 고구마 탐정은
어느 괴짜 과학자의 집이었던 호텔에 묵으며
지배인의 안내를 받아 머물게 되는데요.

삘릴리 삘릴리 소리와 함께 나타난다는
코브라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요?

 
✌🏻
마을의 가게마다 늘 같은 양을 주문했는데
재료가 모자라지는 일들이 자꾸 발생한대요.
무언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든 고구마 탐정은
얼른 마을의 삭판다 상점으로 향하죠.
탐정은 사과와 물로 만드는 저울의 원리로
상점의 저울이 잘못되었음을 알아냅니다.
또, 이른 새벽 고구마 탐정에게 찾아온 노인은
삭판다 상점의 사장 삭스리에게 아무래도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하지 뭐예요.

삭스리 사장과 삭판다 상점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
나뚱뚱 경감과 고구마 탐정은 경품으로 받은
식사권을 들고 킹왕짱 레스토랑으로 향해요.
둘이 맛있는 음식에 감탄하던 그때,
옆자리에서 까칠한 배우 유명해 씨가
지배인을 향해 소리치는 것을 목격하지요.
유명해 씨는 요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루이 14세가 쓰던 커피잔 세트를 달라고
지배인을 마구 협박하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레스토랑이 정전 되었고,
주방 한쪽 편엔 불길이 치솟았으며
배우 유명해 씨는 바닥에 쓰러진 채로
루이 14세의 커피잔 세트가 사라지고 말아요.

과연 정전이 된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책 속 현상들은 모두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요.
<3-1  4. 자석의 이용>, <3-2  4. 물질의 상태>,
<6-1  3. 여러 가지 기체> 와 연관된 과학 사건이
추리의 열쇠가 되어 사건을 해결한답니다.

아이들이 과학현상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좋았고요.
학교에서 배웠던 과학현상이 책에서 나오니
아이가 무척이나 반가워하더라고요.
과학 책으로 지식만 딱딱하게 배우는 것보다,
이렇게 동화를 통해 추리를 하며 배우다 보니
더욱 재미있게 정확히 의미를 배우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재미있는 퀴즈타임 페이지도 있는데요.
추리 퀴즈는 물론 숨은 그림 찾기, 더 깊이 배우는
'탐정이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과학 원리'까지
아주 꽉꽉 채워진 책이랍니다.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잡은 알찬 책이더라고요.

 
 
초등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거예요.특히 초등 중학년
저희 막둥이에게도 너무너무 잘 맞는 책이었답니다.
평소 이야기책은 좋아해도 과학 책이나 지식 책들은 
안 좋아하는데도 이 책은 최고라며 엄지척하더라고요.

 재미있는 동화도 보고 과학 수사도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 스푼북의 <고구마 탐정> 시리즈!
아이들과 재미있게 책도 읽고 과학적 추리도 하며
즐거운 독서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추리와 과학의 멋진 콜라보 초등 동화책
<고구마 탐정 과학 2 : 비듬 마을에 나타난 코브라>를
초등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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