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수첩 만화동화 2
김미애 지음, 김민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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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란 무엇일까? 권력이란 무엇일까?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은 기분이 어떨까?
✔다른 사람의 약점은 나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이가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수첩을 가지게 되고 무엇이든 도전하게 되지만, 알고 보니 스스로의 힘이었다> 정도의 씩씩하고 밝은 내용일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 나의 생각이 참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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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방법으로 권력을 가진 아이 '나무'에게 협박을 당하던 주인공 '문수'. 문수는 자신의  약점을 잡고 그 약점을 무기로 자신의 귀한 황금 카드를 달라는 나무에게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카드를 주고 말았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나무에게 무언가를 주는 아이는 문수만이 아니었다. 많은 아이들이 문수를 위해 맛있는 간식을 가져다주거나, 대신 청소를 해주고, 급식에서 나무가 안 먹는 음식을 스스로 가져가 먹어주었다. 복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문수는 나무의 약점을 잡기는커녕 나무가 꾸미는 일들에 질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이들은 신하가 된 것 같았고, 나무는 왕이 된 것 같았다.

그러던 문수는 우연히 나무의 수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자신을 고통스럽게 한 그 수첩을 없애버리는 것 대신 나무처럼 아이들을 손에 하나씩 쥐고 흔든다. 나무에게 복수한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렇게 문수는 처음엔 자신의 카드를 위한 복수로서 나무에게 무적수첩을 사용했지만, 점점 다른 친구들에게도 나무와 똑같은 방법으로 수첩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수첩의 새 주인이 된 문수는 처음엔 기분이 이상했지만, 점점 힘의 맛을 느끼게 되는데... 

 
-
 

점점 힘의 맛에 길들여져 가는 문수를 보며 무척 씁쓸했다. 마치 어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 힘의 맛에 길들여지고 권력을 맛본 후 잊지 못해 점점 초심을 잃고 변해가는 모습이란... 어른들에겐 참 익숙하지 않은가?

순수하게 열정으로 가득찼던 사람들이 점점 권력의 맛에 길들여져 초심을 잃고 자신이 가진 힘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모습은 어른들의 세계에서 참 자주 볼 수 있다. 어쩐지 문수의 모습은 그런 어른들의 모습과 닮아 있어 씁쓸하기까지 했다.

 

왜 문수는 직접 나무에게 이것은 나쁜 행동이라고 말 할 수 없었을까? 자신과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힘을 합쳐 나무에게 불합리한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없었을까? 남의 약점을 무기로  사용하는 나무의 나쁜 행동에 대해 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도움을 청할 수 없었던걸까?

어른들의 눈으론 안타깝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  우선은 자신의 약점이 알려지는 것을 막고 싶었던 아이들의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

 

우리가 가진 힘으로 권력의 맛을 보는 그 순간에는 잠깐 행복하고 달콤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나를 향한 것이 아니라 내 힘을 향한 것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약점은 나에게 무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잠깐의 달콤함에 취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나쁜 짓에 물들어가도 우리는 눈치챌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후에야 뒤늦은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들의 모습이 엿보이는 이 책을 읽으며 문수가 느꼈을 감정의 변화와 후회가 깊이 느껴졌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런 모습 만큼은 절대 닮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가는데는 그 어떤 권력도 두려움도 필요하지 않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은 그 어떤 권력보다도 큰 힘이 되어 진정한 우정을 채우고 만들어간다.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어떤 것은 절대로 안되는 일인지 꼭 배웠으면 좋겠다. 힘에 의해 만들어진 친구는 그 힘이 사라지는 순간 먼지처럼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일 뿐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꼭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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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상 맛 대장 삼총사 - 된장·간장·고추장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6
김용안 지음, 이광익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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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음식을 만들 때 꼭 쓰이는 것!
바로 된장, 간장, 고추장 삼총사들이죠.

맛 대장 삼총사를 빼고서는 우리나라의 요리는
만들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맛을 내는 데에 있어
꼭 필요한 필수 요소가 되는 양념이랍니다.

 

시어머님도 직접 된장, 간장, 고추장을 담그시고
저에게도 나누어 주셔서 저도 사용하곤 하는데요.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된장, 간장, 고추장 덕에
저도 늘 맛있게 가족들을 위해 요리할 수 있답니다.

늘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맛 대장 삼총사를 사용하니
아이들도 장으로 만든 요리들을 모두 좋아해요.
아주 어릴 때부터 된장찌개, 청국장찌개를 잘 먹고
할머니의 정성과 엄마의 요리로 자랐답니다.
 
 
 
이 책에는 우리 장에 대한 내용이 잘 소개되고 있어요.
맛대장 삼총사에 대해 상세히 소개를 하고
어떤 맛이 나는지, 우리가 왜 장을 먹게 되었는지,
언제부터 장이 좋다는 것을 알았는지도 설명하고요.
어떤 재료로 어떤 순서로 장을 담는지도 소개해요.
또, 장맛을 지키기 위해 선조들이 지켜왔던
여러 가지 풍습과 방법도 소개하고 있고요.
장이 특히 우리 몸의 좋은 이유도 설명한답니다.
 
늘 자주 먹고 익숙하지만, 잘은 모르는 장.
아이들의 눈에는 아마 더욱 그렇겠지요?
좀 더 친숙하게 우리의 장문화를 접할 수 있고,
우리가 매일 먹는 장의 스토리를 들어보는 책.

<우리 밥상 맛 대장 삼총사> 참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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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보물찾기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23
김윤수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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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 분단 독일의 잔재인 '베를린 장벽'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 역시도 베를린 장벽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요.

독일은 1990년 통일을 맞이하였지만
베를린에는 여전히 전쟁과 분단 그리고 통일의
여러 가지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해요.
오히려 분단의 역사를 국민들이 더욱 잊지 않고
반성과 다짐을 할 수 있도록 남겨두었다고 해요.

과거엔 전쟁으로 폐허와 같닸던 베를린은
현재에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가 되었다고 해요.
또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며 '예술의 도시'가 되었죠.

 
 
📚
이 책은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에서 발견된
'빌헬름 1세'를 새긴 커다란 금화를 조사하기 위해
베를린에 도착한 '팡이'가 우연히 만난 독일 소년
'칼'과 동행하며 금화 조사에 나서는 이야기예요.

교회 내부에서 갑자기 화재 사이렌이 울리게 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사이 금화가 사라지고 말아요.
소동이 일어나는 사이 팡이는 수상한 소녀를 발견하죠.
허약한 군인 가문의 도련님인 칼도 수상해 보였고요.

✔'빌헬름 1세'의 금화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수상한 소녀와 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팡이는 금화를 찾아, 제자리로 돌려놓을까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추리와 이야기도 재미있고
팡이를 따라가며 만나게 되는 독일 문화도 흥미로웠어요.
독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지리적인 특징들,
독일의 역사 상식과 여행 관련 정보들도
너무 유용하고 알차게 채워져 있답니다.
알쏭달쏭 퀴즈 타임으로 복습도 할 수 있어요.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 베를린!
베를린에서 펼쳐지는 보물찾기 대모험!!
책을 통해 재미있는 베를린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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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이빨 요정을 만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13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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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가 저학년일 때,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도와준 가장 고마운 책이 바로 이 책이에요. 그래서 제가 늘 저학년들의 읽기 독립을 위해 추천하는 책이 바로 <이사도라 문> 시리즈랍니다. 막둥이는 이제 4학년인데도 여전히 이사도라 문을 사랑하고 모으고요. 새 시리즈에 반갑다고 박수치는 이사도라 문의 찐팬이랍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사도라 문! 이번 13권의 이야기는 바로 '이빨 요정'의 이야기네요. 우연의 일치로 마침 이사도라 문처럼 송곳니가 뿅 하고 둘이나 빠져버린 막둥이가 정말 찐으로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치과를 갈 때 떨려본  친구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
어느 날 시리얼을 먹던 이사도라는 송곳니가 흔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빠는 헌 송곳니가 빠지면 새로운 뱀파이어 송곳니가 난다며 기뻐했지요. 엄마는 이가 빠지면 베개 밑에 두라고, 그러면 이빨 요정이 헌 이를 가져가는 대신 반짝이는 요정 은화를 두고 간다고 말씀하셨어요. 아빠는 이사도라 문의 이를 액자로 벽에 거는 뱀파이어의 전통을 따르고 싶어 했고, 엄마는 요정들이 헌이를 모아 궁전을 지으니 요정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요.

이참에 치과 검진을 하러 처음으로 아빠와 뱀파이어 치과에 가게 된 이사도라 문. 하지만 이사도라는 치과 의사 선생님도, 치과라는 곳이 어쩐지 생각만으로도 너무 무섭기만 했어요. 아빠의 설득에 겨우 들어간 치과에서 아빠가 먼저 하는 모습을 지켜다가 그대로 뛰쳐나오곤,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죠.

그리곤 그날 밤, 자신의 방에서 사과를 한입 베어 물던 이사도라는 송곳니가 사과에 박히는 바람에 절로 송곳니가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사도라는 엄마 아빠를 생각하니 송곳니를 어째야 할지 큰 고민이 되었죠. 결국 이사도라는 이빨 요정이 가지러 오기 전 시간을 벌기 위해, 우선 인형의 집 깊숙한 곳에 송곳니를 숨겨두고 잠이 들었어요.

 
-
 

✅이사도라는 송곳니를 무사히 숨길 수 있을까요?
✅이사도라는 이빨 요정을 실제로 만나게 될까요?
✅이사도라는 뱀파이어 치과에 다시 가게 될까요?
✅엄마 , 아빠의 의견 중 어느 쪽을 따르게 될까요?

 
 
아이들이 참 무서워하고 떨려 하는 곳, 솔직히 말하면 어른들도 그런 곳이 바로 치과지요. 이상하게 치과만 생각하면 떨리고 마음이 두근두근 대는 느낌인 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저희 막둥이도 처음엔 무척 치과를 무서워했었어요. 치아를 빼는 건 더더욱 무서워했었죠. 지금은 조금 더 자라 스스로 송곳니를 푹하고 빼어버리기도 했지만, 1~2년 전만 해도 최고로 무서워했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가고 치료를 받고 나올 땐 늘, 후련해 했어요. "에이 괜히 무서워했네."라며, 선생님도 무섭지 않고, 막상 치료나 발치를 해보니 생각만큼 아프거나 무섭지 않다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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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괜찮을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검사를 받기도 전에 치과는 무서운 곳이라고 결정짓지 않기로 했어요. 아직 난 아무것도 제대로 해 보지 않았잖아요."(P.85)

 이사도라의 이 말처럼 가끔 우리는 겪어보지도 않고, 상상만 하면서도 두려움을 느끼게 되잖아요. 바로 그 대표적인 것이 치과에 가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럴 때 저도 뱀파이어 아빠의 말처럼 꼭 이야기해주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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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일은 아주 많단다. 두려움은 자그마한 일도 무서워 보이게 만들거든. 그렇지만 두려움을 이겨 내고 한번 해보면 금방 신나는 일이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P.100)

 

이번 13권은 아이들이 특히 공감할 만한 주제의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치과가 무작정 두려웠던 경험, 막상 도전해 보니 별것 아니었던 경험, 괜한 두려움이 더 무섭게 만들었던 경험들이 누구나 다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더욱더 그럴 테고요.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성장이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전 세계 30개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읽는 신학기 필독서, 이사도라 문 시리즈 정말 많은 매체들의 극찬과 전 세계에 찐팬이 많은 책으로 유명하지요. 판타지가 가득한, 풍성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책 <이사도라 문 13 : 이빨 요정을 만나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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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이 평생 성적을 결정한다 -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최고의 교과서 활용법
오선균 지음 / 부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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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오직 1명의 아이만이 교과서를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놀라운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교과서 읽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에 대한 심각성은 많은 보도와 매체를 통해 충분히 강조되고 있다. 전국 중3 학생들 중 문해력 미달 학생의 비율이 무려 27%, 그중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학생이 무려 11%나 된다고 한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교과서를 읽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그렇다면 공부 잘하는 능력, 즉 학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교과서를 스스로 이해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것, 문제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문해력'이다.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은 꾸준한 독서가 수능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 보면 어휘력이 좋아져 학교 공부 속에서 개념과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이해력이 좋아져 내용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며,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해력은 독서로 키워나갈 수 있으며, 내용을 파악하고, 사건과 인물을 이해하며 사건과 갈등을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펼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문해력의 과정이다.

초등 교과의 주된 목적이 바로 문해력을 기르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 독서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중학교에서 독서를 계속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책 읽는 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때도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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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 읽어 주기는 적어도 초등학교 1,2학년까지는 계속하는 게 좋습니다. 대신에 엄마가 일방적으로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한쪽을 엄마가 읽으면 다른 한쪽은 아이가, 이런 식으로 번갈아 읽으면 좋습니다.(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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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입시 제도와 교과 과정이 변해도 독서는 여전히 공부의 기본입니다. 책 읽기와 습관이 되면 문해력이 길러지고 이해력은 더 좋아져 선순환이 이어집니다.(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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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두뇌 근육을 키우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꾸준히 할 때만 효과가 납니다. 벼락치기로 한다고 공부 근육이 생길까요?(P.61)

 

학년별로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더욱 도움이 되었다, 막둥이에 해당하는 4학년은 이해력과 사고력에 추론 능력을 더해야 하는 시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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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 문해력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단계라면, 4학년은 독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문해력을 기르기 시작하며 교과 공부의 바탕을 쌓는 단계입니다.(P.91)

 

3부에서는 엄마들의 질문과 처방을 담았다. 질문 하나하나 무릎을 탁 칠만큼 공감 가는 질문들이 가득했다. 늘 궁금했고 나도 가져본 적 있는 의문과 질문이라 전문가의 답변이 너무 시원하게 다가왔다.

✅ 같은 책만 계속 읽는 아이 어쩌죠?
: 엄마들은 책을 읽을 때 글자 위주로, 내용 위주로 읽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림 위주로 보고, 글자를 읽는다 해도 그림에 더욱 푹 빠질 때가 많아요. (중략) 주도권은 아이가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120~121)

✅ 권장 도서 위주로 봐야 하나요?
: 독서 수준은 아이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추천도서나 권장 도서도 정확히 아이에게 맞는 선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권장도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분야부터 재미있게 읽히는 것입니다.(P.132~3)

✅ 수학을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 문해력과 관련이 있나요?
: 이제 수학은 단지 식을 세우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해석하고 그것의 의미를 자신의 생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P.175~7)

 

부록으로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 학년별 테스트와 교과서 속 학년별 어휘 목록이 제시되어, 아이를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교과서를 중심으로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자료가 되었다.

이제는 문해력을 이용해 아이의 기초체력을 길러놓아야 한다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국영수 선행보다 더욱 중요한 문해력! 그동안의 책육아가 틀리지 않았음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동시에 배울 수 있었다. 독서의 힘을 더욱 믿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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