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 패밀리 2 밥스 패밀리 2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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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으로 안부를 묻고 밥으로 인사를 하는 나라!
든든하고 맛있는 대밥민국에 살고 있는
'밥스 패밀리'를 만날 수 있는 시간!

미궁에 빠진 사건을 착착 해결해 가는 가족
'밥스 패밀리'의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찾아왔어요.
 
1권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강추했었는데요.
이번 2권 이야기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이번엔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중국요리가 가득!
'진짜루'에서 일어난 황금 단무지 사건을 담습니다.

 

📚
"아홉 살 인생 최대의 고민이로군."
밥스 패밀리는 햄 절도 사건을 해결한 기념으로
마을의 중국집 '진짜루'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어요.

짬뽕이냐, 짜장이냐 심각히 고민하던 쌀밥이와
새우에 알레르기가 있는 동생 보리밥,
강력반의 형사인 엄마 콩밥과 
기자인 아빠 찰밥은 맛있는 식사를 주문했죠.

주인인 왕만두 아저씨와 종업원 재스민씨는
쌀밥이네 가족이 주문한 음식을 내왔어요.
그리고 개업 10주년으로 제공하는 새우만두가
진짜루만의 '포춘 만두'라고 설명을 해 주었죠.
 
보리는 먹지 못하니 조심스레 만두를 가르고
모두들 쪽지를 입속에서 뱉어 뽑아보았지만
쌀밥이네는 꽝! 황금 단무지는 뽑히지 않았어요.

아쉬움도 잠시, 만두를 먹은 사람들이 모두들
배가 아파 화장실 앞에서 복작 거리는 사이,
갑자기 정전이라도 된 듯 식당 안이 깜깜해지더니
쨍그랑 소리와 함께 황금 단무지가 사라져버렸죠.

 바로 그때, 쌀밥이는 범인이 이 안에 있다며,
 손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추리를 시작했어요.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어 망설이던 그때!
조용하던 보리밥은 화장실을 가지 않는 동안
어둠 속에서 범인의 실루엣을 보았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추리 동화를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죠.
쫄깃하게 이어지는 긴장감과 재미있는 스토리!
범인을 이런저런 방향으로 추리해가는 즐거움이
정말 어른이 읽어도 재미가 느껴질 정도랍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해요.
글밥은 적지만 내용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답니다.

쌀밥이와 보리밥의 추리 콜라보도 정말 멋졌고,
밥도둑 패밀리의 작전과  왕만두의 반전도 최고였어요.
센스 있는 유머 코드도 완전 마음에 쏙 들고요.
밥스 패밀리의 그림도 너무 귀여워서 막둥이 취저!

중간중간 숨어있는 메뉴 맞추기, 실루엣 찾기, 
숨은 단무지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암호 풀기
진짜 보리밥 찾기, 입체 상자 개수 맞추기 등 
정말 재미있는 코너가 재미를 더하고 있어요.

 

찐으로 재미있는 어린이 추리 동화 밥스 패밀리!
다음 3권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데요.
쌀밥이의 학교생활과 계란장조림의 이야기!
많은 기대와 함께 또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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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청소부
젤리이모 지음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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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을 사랑하는 달빛 마을에는
매일밤 축제가 열려요.

사람들은 달을 사랑했지만
매일 밤 축제가 끝나면 달과 마을을 
구석구석 닦아야 하는 무니는
달이 너무도 미워졌지요.

그래서 오르고.. 올라가
탁! 달을 세게 쳤어요.
그러다 그만, 또로로로로
달이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덜컥 겁이 난 무니는 
달을 가지고 얼른 집으로 가 숨어요.

다음 날 밤, 물론
달이 사라진 마을은 엉망이 되었지요.
마을 사람들은 빛을 따라 
무니의 집으로 도착했어요.

무니는 마을 사람들이 화를 낼까봐
무척 걱정이 되었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무니에게 화를 낼까요?
✔ 과연 달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요?
✔사람들은 달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까요?

 
-
 

마을 사람들은 달의 축제를 사랑했지만,
무니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축제를 즐겼지만,
무니는 축제가 끝난뒤 더 바빠졌거든요.
사람들은 축제가 끝난 후 쉬러 가겠지만,
무니는 그럴수가 없었답니다..

마을 청소와 달 청소를 혼자 다 하는
무니는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을 거예요.
아마도 저였더라도 불만이 쌓였을 거예요.
 
 

그렇다고 무니가 일부러 
달을 떨어뜨린 것은 아니랍니다.
분명 그것은 무니의 실수였지요.

이럴때 마을 사람들이 무니를 다그치고
무니에게책임을 물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무니는,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하지만 달빛 마을의 사람들은 
그동안 청소를 혼자 해온 무니에게
오히려 감사의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무니의 노고를 인정해 주었답니다.
모두들 화내지 않고 무니를 걱정해주었어요.

결국 무니는 자신의 실수에도 
화를 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고마운 마을 사람들을 위해,
달을 제자리로 돌리려는 노력에도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동참합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어릴적, 엄마가 아끼던
물건을 망가뜨렸다 함께 고쳤던 소중한 추억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그림책이라고 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실수하는 것에
엄하게 혼을 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게 되는
경우가 사실 종종 생기더라구요.
아이는 그럴수록 자꾸만 숨고, 입을 닫고
더욱 엄마와의 소통을 밀어낼 수도 있지요..

그럴때 차가운 지적보다는 공감해주고,
따스히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이는 마음을 조심스레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거예요.

차갑게 다그치는 지적이 아닌,
따스한 공감과 걱정의 한마디가
오히려 아이 마음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
 
 
독후활동으로 올리 출판사의 
독후활동 자료인 세문장 글쓰기 활동지를
막둥이와 함께 해보았어요.

만약 무니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만약 축제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만약 밤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생각해보고 세 문장 쓰기로 표현해 봤답니다.

 

무니가 사라지면 
달은 더러워지고 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줄어
달 축제도 사라지고 마을도 엉망이 될 거래요.

축제가 사라지면
자신의 마을을 자랑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날이 사라지면 계속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이 너무 슬퍼서 우울증에 걸릴 거래요.
모든 마을이 우울해질 것 같다고 하네요.

밤이 사라진다면
자신이 자고 싶어도 못 자게 될 거라네요.
밤이 없어지면 야행성 동물이 잠에서 못 깨고
결국 생태계가 깨져버릴 것을 걱정하더라고요.

 

<달빛 청소부> 재미있는 그림책도 읽고,
올리출판사가 제공하는 독후 활동 자료도
함께 활용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달빛 청소부 무니의 이야기였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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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난 책읽기가 좋아
천효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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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이의건방진수련기 천효정 작가의 신작!
아이들 눈높이에 너무 잘 맞는 책이 나왔답니다.
제목부터 기대되는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입니다.

막둥이가 집에 오자마자 쌓여 있는 책 사이에서
이 책을 얼른 집어 들자 대뜸 남편이 이러는 겁니다.
"막둥!! 너 자꾸 이런 책 보고 숙제 대충 하면 안 돼!"

정말 오해하기 참 좋은 제목이긴 하죠? 
남편이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배꼽이 빠지도록 깔깔  웃었답니다.

 
 
📚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 어느 점심시간,
3학년 2반의 아이들은 모두 교실에 앉아
저마다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엎드려 있었죠.

지환이는 수학 익힘책 숙제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다며 기운 없이 중얼거렸어요.
그러자 짝꿍인 환영이는 자신의 숙제를 
보여주겠다고 해요. 단, 일기를 써주면 말이죠.

일기가 더욱 싫다고 지환이가 이야기하자,
글을 잘 짓는 앞자리의 영민이는 대신 써주겠다며
대신 20일 연체된 책을 반납해 달라고 해요.

그렇게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친구가 하기 싫은 걸
자신이 해주겠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가요.
친구들이 내미는 조건을 들을 때마다 가장 먼저
고민을 시작했던 지환이는 희비가 교차했지요.

이대로 왠지 잘 해결될 것 같은 릴레이 소원 타임!
그런데 윤수가 호신술을 가르쳐주는 조건으로,
'세계의 평화'를 바라고 있다고 말하지 뭐예요?
아이들은 모두들 말문이 막혀버렸답니다.
 
 

✔과연 릴레이 소원 타임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지환이는 결국 수학 익힘책 숙제를 할 수 있을까요?

 
-
 

정말 신기하게도 3학년 2반의 친구들은 
저마다 고민이 있고 또 잘하는 것이 있었어요.
아이들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장면이
얼마나 재미있고 유쾌한 웃음이 절로 나오던지요.
하나하나 고민이 이어지고 해결자가 나타나는 게
재미있다며 막둥이는 깔깔 웃으면서 보더라고요.

 

그 와중에 나에겐 심각한 고민을 해결해 줄 친구가 
가까이 있는 것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또 나에겐 심각한 고민이지만 친구에겐 별것 아닐 때도
또, 친구에겐 고민이지만 내가 쉽게 도와줄 수 있단 것도
알고 나니 고민은 참 아이러니하구나 싶더라고요.
내가 가진 고민을 너무 심각하게 힘들어할 필요도,
남의 고민을 쉽게만 생각할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참! 오해로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이 숙제 대충 하기
요령 백과인 줄로 알았던 아빠는 허탈해 했답니다.
"요즘은 책도 참 재미있게 만드네?"라는 말만 남기곤 
홀연히 안방으로 사라져버렸다는 후문입니다.ㅋ

 

가끔은 누구나 숙제가 하기 싫거나, 해야 할 일이 
하기 싫어 자꾸 미루고 한숨만 쉴 때가 있잖아요. 
이렇게 누군가 센스 있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가끔은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더라고요.
 
초등 저학년이 읽기도 참 재미있는 동화책이에요.
너무 센스 있게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도 최고고,
그림도 귀엽고 재미있어서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초등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책.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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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는 숲 - 숲을 곁에 두고 나무만 바라보는 부모를 위한 12가지 철학 수업
이진민 지음 / 웨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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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을 곁에 두고 나무만 바라보는 부모를 위한 12가지 철학 수업 '
 

<나는 철학 하는 엄마입니다> 저자의 세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철학을 전공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라는 저자의 말대로, 아이들을 키우며 겪게 되는 많은 고민들에 대해, 혼란하고 불안한 세상 속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에 대해, 어른들이 잃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를 키우며 자꾸만 아이라는 반짝이는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사랑하게 되는 부모들. 세상과 대화하고 크고 넓은 것을 바라보는 눈을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과, 내 아이가 주체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들을 담았다. 아이라는 숲이 그 자체로도 울창하고 싱그러워지도록, 반짝이는 숲인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함께 가꿔가기 위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아이의 상처를 제대로 마주하고 아이가 무엇을 공부하고 놀고 배워야 할지 이야기한다. 또 경제관념을 기르고 사랑을 제대로 배우는 일, 지구를 향한 올바른 시선을 키워가는 일에 대해 정리한다. 또한 사회 속에서 진짜 우리가 되어가는 법과 힘든 세상에서 우리를 일으켜주는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다치는 건, 피가 나는 것도 아무는 것도 눈에 잘 보여서 오히려 안심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말로도 마음을 긁히고, 침묵 속에서도 멍이 들고, 감정으로도 화상을 입는다. (p.31)

🏷
돌아보니 나에게 그저 아프기만 한 고통은 없었다. 많이 아프고 나면 단단해졌다. 마음이 썩을 대로 썩어 문드러지고 나면 눈물이 촉촉했던 그곳에 작은 꽃밭이 생겼다. (P.38)

🏷
아이들이 세상을 만나가는 공부가 즐겁고 행복했으면 한다. 젊고 반짝이는 날에 입시와 취업으로 귀결되지 않는 싱싱한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P.63)

🏷
우리 모두는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의 후예들인데 커가면서 놀이에서 점점 멀어진다. (P.76)

🏷
이 사회에서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서 놀이를 옆에 치워두고 열심히, 부지런히, 성실히 일할 것을 강요받는다. 그런데 꼭 그래야만 하는 걸까? (P.91)

🏷
내 주변에 많이 두고 싶은 무엇인가 있다면 그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와의 관계를 고민해야 하는 법이다. (P.111)

🏷
관대한 사람은 주는 일과 취하는 일을 올바로 하는 사람이다. 당연히 취할 곳에서 마땅한 양을 취하는 사람이다. (P.121)

🏷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만물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스스로가 부여한 자리,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만으로 꽤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을까. 우리는 광활한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겸허해졌으면 좋겠다. (P.168)

 
 
힘들고 치열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저자는 우리를 일으켜줄 세 가지로 밥과 유머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밥을 먹고 산다는 것은 나의 몸을 살찌우고 마음을 토닥이는 것. 정말 힘이 들 때 내가 기댈 수 있던 음식과 그걸 나누어주었던 사람들을 생각하자. 힘들고 씁쓸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잊지 않기를, 웃음이야말로 힘든 상황에서 마음을 추스르게 하고 일어날 기운을 준다는 것을 기억하자. 무거운 생의 문을 열어가는 열쇠임을 잊지 말자. 그 열쇠를 잃지 말자. 사람이 사람에게 가지는 가장 예쁜 마음인 사랑. 우리가 주고받은 사랑과 사랑이 우리에게 일으켜준 기적 같은 온기의 시간들을 잊지 말자.
 
아이라는 숲을 마주 보는 부모들에게 마음의 지혜를 일깨워주고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책이다. 세상을 마주할 아이에게 진짜 가르쳐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부드러운 문체와 따뜻한 내용으로 공감하며 읽어내릴 수 있었다. 내 아이의 숲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면 꼭 읽어보고 내 마음의 시선과 방향을 정할 수 있길 바란다.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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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 대작전 - 빛나 요정과 함께하는
이다 노리코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송지현 옮김 / 북뱅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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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에게 제가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뭐냐고 물어보니 "정리해라!"라고 하네요. 🤣

제발 방 좀 치워라. 
제발 물건 좀 제자리에 넣어라.
책은 읽었으면 제자리에 꽂아라.
책상 위에 물건 좀 늘어놓지 말아라.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늘 잔소리를 하지만
아이들은 늘 얘기하죠. "조금 이따 할게요."

결국 정리는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고...
결국 찾고 싶은 물건을 찾을 수가 없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이 되어서야
마지못해 치우곤 한답니다.🥲

 

좋아하는 책이나 물건을 사도 마찬가지예요.
처음 샀을 때만 아끼고 제자리에 두고는
점점 책상 한구석으로 밀려나기도 하고
서랍 안쪽에 깊숙이 박혀 찾을 수 없을 때도 있죠.
 
어제도 마커펜 중에 색이 하나 없어졌다며
한 시간 동안 방을 뒤진 후에야 겨우 찾은 막둥이와
이 책을 같이 읽어보았답니다. 😆
 
 
-
 

늘 활기에 넘치는 하나는
공원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일을 나중으로 마루는 버릇이 있고
정리 정돈을 잘 못하는 아이였지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놀러 간 하나.
그리곤 다음날 아침이 되자, 하나는 깜짝 놀라요.
침대 옆엔 하나의 모든 물건들이 산이 되어있고,
책상은 어딘가로 사라져버렸지 뭐예요?
 
 제대로 물건을 찾을 수 없어 대충 가방을 챙기고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한 채 학교로 향한 하나.

✔하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하나의 책상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하나는 정리 요정 빛나를 만나게 됩니다.
빛나와 함께 책상을 찾으러 가기도 하고,
반짝반짝 책상 정리 대작전을 시작하죠.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나면,
절로 정리 정돈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거예요.

정리 정돈의 규칙은 #꺼나버정 이랍니다.
[ 꺼내기 나누기 버리기 정리하기 ]의 네 단계.

책의 마지막에는 이런 꺼나버정의 정리 방법으로
서랍을 정리하는 비법과 가방을 정리하는 비법을
그림과 설명을 통해 재미있게 가르쳐 준답니다.

 
 
이번 주말 막둥이가 꺼나버정을 계획하고 있어요.
또, 막둥이는 막둥이대로 꺼나버정이 필요하지만,
저에게도 역시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더라고요.😆
저도 막둥이가 서랍과 가방을 정리 정돈하는 동안
집안을 정리하며 꺼나버정을 실천해 보려 합니다.

다시 한번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
물건의 가치를 새롭게 하고 지켜주는 일.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꼭 필요한 물건들을 가치롭게 쓸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꺼.나.버.정
이 책을 읽고 함께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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