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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가 꼭 알아야 할 탄소 중립 교과서 - 한눈에 펼쳐지는 기후 위기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모든 것 ㅣ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김소영 옮김, 이상준 감수 / 더숲 / 2022년 3월
평점 :
산업 혁명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결국 이산화탄소의 폭발적인 증가는 지구의 탄소 순환 시스템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편리와 발전만을 쫓던 사람들은 망가져가는 지구에 대해 미처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이것은 결국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켰고, 이상 기온 현상으로 지구 곳곳은 홍수와 가뭄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생태계가 무참히 파괴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205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낮추기 위해 탄소 중립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기 위한 인류의 거대한 도전히 시작된 것이다.
'탄소중립'이라는 말은 얼마 전 대선의 과정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로 주목을 받을 만큼, 이미 우리 사회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념이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고 생활하는 모습 속에서 수많은 이산화 탄소가 배출되며, 이것이 결국 지구를 망가뜨리고 기후 위기를 불러온다는 것, 그래서 이것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기로 선언한 것이 바로 탄소 중립이다.
이 책은 이렇게도 중요한 탄소 중립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음식을 익혀 먹기 위해 처음 불을 사용했던 것부터 시작해, 산업혁명의 의미, 지구의 온난화와 파리협정 등과 미래를 향한 각국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인류가 불을 이용해 열과 빛 에너지를 사용했을 때부터, 점차 변화된 에너지의 방향, 전기와 석유 에너지 등의 변화를 설명한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하고 있는 노력은 물론, 태양광, 풍력 발전, 수력 발전 등 에너지 대책,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노력들을 이야기한다. 생활에서, 그리고 산업의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실천을 찾아보며,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경제 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변화와 방향을 제시한다.
인류는 불을 쓰기 시작하며 열과 빛 에너지를 얻고, 석탄을 연료로 얻은 증기의 열에너지에서 동력을 얻고, 전기에너지가 생겨나고, 석유를 태워 산업이 발달했다. 에너지는 네 번의 전환을 거치며 산업이 발달했지만, 그 결과 급격하게 이산화 탄소가 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이제는 고갈될 화석 에너지를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로 바꾸려 한다. 탄소 중립의 사회를 꿈꾼다.
이산화 탄소가 증가하면 왜 지구가 온난화될까. 온실가스는 지구를 덥게 만든다.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 기후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고, 섬이나 고지대는 물에 잠긴다. 생태계 또한 파괴되고 말 것이다. 이미 이러한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으며. 이 변화는 점점 급격해질 것이다.
다행히 여러 협정과 회의를 거쳐 2015년 전 세계가 참가한 파리 협정이 채택되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화석연료를 줄이고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바꾸어야 한다.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조력 등 자연환경에서 재생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생활에서 할 수 있는 탄소 중립 노력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재활용보다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쓰레기가 될 플라스틱을 줄이고 가능하면 쓰지 않는 것. 이것이 탄소중립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탄소 중립을 이루려면 현재의 경제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익이 우선인 경제에서 벗어나, 이익의 일부를 투자하여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선진국이 먼저 자신들의 성장을 억제하고 정상 경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 경제 속에서 적정한 생활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이라면, 특히 이 시대의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 아닐까 한다. 연일 미디어를 통해 오르내리는 '탄소중립'에 대해 한 번쯤 궁금증을 가져보았다면, 이 책이 바로 그 정답이 될 것이다. 탄소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담은 이 책을 탄소 중립의 사회를 살아갈 십 대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